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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대 2011학년도 박사 학위자 논문 요약

편집부   
입력 : 2012-02-28  | 수정 : 201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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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교학의 형성과정 연구

혜담 정사(대구 의밀심인당 주교)

대한불교진각종(이하 진각종)은 종조 회당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진각종의 교학은 그의 자증교설에 의해 정립되었다. 본 연구는 회당의 자증교설을 집성한 '실행론'의 내용을 중심으로 삼아 '진각종 교학의 형성과정'을 고찰해 봄으로서 진각종 교학의 특색을 도출코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교명을 참조하여 교학의 형성과정을 참회교학, 심인교학, 진각교학, 진각밀교교학(진각교학의 체계화)의 4시기별 교학으로 구분하고 불신관과 수행관을 중심으로 각 시기별 교학을 고찰하였다. 도출된 각 시기별 교학은 다음과 같다.

(1)참회교학은 참회와 실천으로 본심을 회복하여 해탈을 추구하는 교학인 것으로 분석하였다. 회당은 은혜에 대해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참회하고 이를 고치려는 실천을 통하여 부처님의 연기법을 깨달아 대각을 성취한 것으로 고찰하였다. 그리고 옴마니반메훔인 관음보살의 본심진언을 수행의 방편으로 삼았다. 그리하여 사상이 없는 무상을 본심으로 삼아 이를 각성하는 각성종교를 내세우고 참회원을 열었다. 참회교학에서는 무상진리를 불격화한 무상불을 불신관으로 삼고 본심진언인 옴마니반메훔을 수행방편으로 삼아, 인과를 깨쳐보고, 십악업을 참회하며, 사상 없애기를 실천하여 무상을 각성함으로서 본심을 회복하여 해탈을 추구하는 불교학인 것으로 고찰하였다.

(2)심인교학은 참회원에서의 본심을 심인으로 설정하고 심인을 드러냄으로서 탐진치는 자연히 멸하는 교학을 정립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회당은 마음의 모습을 망과 진이 혼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망심으로 말미암아 본심인 진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본심을 따로 세워 두면 망심은 나타나지 않게 되어 궁극에는 진리로 나아가게 됨을 심성진리라고 설하였다. 마찬가지로 다라니로 세우는 불심인인 본심을 둠으로서 궁극에는 진리로 나아가게 됨을 심인진리라고 지칭하였다. 그리고 심인의 진리를 불교관으로 내세워 이를 심인불교라 지칭하게 된다. 심인교학에서는 심인진리를 불격화한 (심인)진리불을 불신관으로 삼고 옴마니반메훔을 수행방편으로 삼아, 심인(心印)이 자신에 있음을 깨쳐보고, 자신의 허물을 찾아 참회하며, 자비행을 실천하여 심인인 지비용을 드러냄으로서 해탈을 추구하는 불교학인 것으로 고찰하였다.

(3)진각교학은 심인이 삼라만상으로 나투어진 것을 진각으로 해석한 교학인 것으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진각을 불격화하여 진각님으로 지칭하였다. 그리하여 깨달음인 진각님을 대승불교의 불신관인 법신·보신·화신의 삼신설에 비유하여 법계진각님[법신], 반야호신님[보신], 심인보살[화신]의 삼신이불로서 불신관을 설정하였다. 나아가 진각을 성취하는 방편을 이원원리로 설명하였다. 이원원리는 두 가지[다원]를 모두 존중함으로서 하나의 뚜렷한 진이를 찾게 되는 원리이다. 밀교의 삼밀수행법을 세 가지[다원]의 밀행으로 해석하여 수행관에 있어서는 신밀인 육행의 실천과 구밀인 다라니의 염송, 그리고 의밀인 심인의 각오를 진각교학의 삼밀로 정의하고 육행중심의 삼밀로서 심인을 실천하는 불교학인 것으로 고찰하였다.

(4)진각밀교교학은 진각교학을 밀교교리로서 해석한 교학인 것으로 분석하였다. 불신관에 있어서는 밀교의 삼륜신인 불·보살·명왕의 개념을 수용하여 이들을 각각 법계법신·자성법신·당체법신으로 설정하였다. 나아가 밀교 법계인 오불 중심의 금강계만다라를 수용하여 심인이 나툰 진각의 세계를 금강법계로 삼았다. 그리고 수행관에 있어서는 전래밀교에서 진리와 하나가 되는 수행인 삼밀을 이원진리로 해석하여 이를 색심불이로 삼는다. 그리고 심인당에서 행하는 오불과 육행 중심의 원락삼밀과 일상생활에서 행하는 오지와 사력 중심의 항상삼밀을 설정하게 된다.

나아가 이들 두 삼밀을 불공개념으로 재설정하고 각각 육행불공과 사력활동으로 삼게 된다. 진각밀교교학에서는 삼라만상을 법계로 삼아 이를 법만다라 37존으로 나타내었으며 금강법계 중심인 오불의 뿌리를 수행자로 삼고 있다. 그리고 대표적 법계법신인 법신 비로자나불을 교주로 삼고, 상징화된 육자진언을 본존으로 삼아 수행법을 설정하게 된다. 그리하여 육자진언염송을 통해 스스로 관음보살이 되어 지비용을 실천함으로서 성불에 이르는 수행법을 육자관염도로서 도식화하였다. 그리고 오불중심의 원락삼밀인 육행불공과 오지중심의 항상삼밀인 사력활동을 통하여 생활불교와 실천불교을 추구하는 교학으로 체계화되었다. 진각밀교 교학에서는 심인을 생활화하는 생활불공의 수행법을 기반으로 삼아 교주와 본존 그리고 수행방편을 모두 육자진언인 옴마니반메훔으로 상징화하였고 그리고 이를 교학의 중심으로 삼았다. 

진각종 교학의 형성과정 고찰을 통하여 진각종 교학은 창종목적인 '물질문명시대의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불교학'인 것으로 고찰하였다. 그리고 진각종 교학의 특색으로는 '육자진언의 수행방편으로서 현세정화를 실천하는 불교학'인 것으로 추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진각종 교학의 특색을 살펴보면 (1)수행방편을 시기별 교학에 따라 동일한 육자진언인 옴마니반메훔으로 삼고 있다. (2)생활불공을 통하여 심인을 생활화함으로서 현세정화를 실천하는 불교학이다. (3)진각종 교학의 중심은 심인을 상징화한 육자진언인 것으로 요약된다.


한국 법화신앙의 역사적 전개에 관한 연구

현담 스님

한국의 법화신앙에 관하여 역사적 전개를 고찰하고 법화신앙의 발전사를 파악하여 한국불교사에서 법화신앙의 역할과 기능을 통찰하고 정신문화상의 정당한 위치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국불교사의 법화신앙을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와 조선 전기 및 조선 후기의 5기로 크게 구분하였다. 

삼국시대의 법화신앙은 '삼국유사'나 '속고승전'에 의하면, 고구려의 파약나 혜자, 백제의 혜현과 현광, 신라의 낭지, 연광 등이 초기의 법화신앙가이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법화신앙은 원효 등의 법화사상가들을 출현시킨다. 원효는 '법화종요'를 통하여 '법화경'의 대의를 밝히면서 신앙의 기반 위에 사상을 확립하였다. 그를 기준으로 하여 신라의 법화신앙시대를 전반기와 후반기로 이분한다. 전반기는 삼국시대의 신라이며 후반기는 통일신라이다. 의적은 '법화경집험기'를 통하여 중국의 법화영험을 소개하며 법화신앙의 보급에 노력하였다.

법화신앙의 전개양상을 분석할 때, 삼국시대는 '법화경'의 도입과 함께 법화신앙의 착근과 보급기로 볼 수 있으며, 통일신라는 법화신앙의 성장기로 파악할 수 있다.

통일신라는 법화신앙이 가장 중심된 신앙이며 동시에 해외 신라인들의 정체성을 지키는 중심축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신라인들은 법화사상이 완전하게 신행되고 실천되는 그 곳이 다름 아닌 법화성지인 영축산인 것으로 본다. 또한 중국법화의 주된 신앙인 불탑신앙과 경권수지신앙에서 더 나아가 '법화경 법사품'에 근거한 법사성불신앙을 확고하게 추구한 것이 신라의 법화신앙이다. 통일신라의 법화신앙은 쌍탑과 불상 등의 유형문화로 표출되어 민족의 문화재로 빛나고 있다.

다음으로 고려시대이다. 회삼귀일의 법화사상은 고려의 후삼국 통일을 정신적으로 지원한 동력이다. 고려의 법화신행으로는 경전 독송과 관세음의 명호를 부르는 것이 주로 행해지며 아울러 서사ㆍ강해ㆍ법화참법 등이 행해졌다. 나아가 다라니신앙이 밀교와 교섭하면서 부상하게 되고, 타나이나 법화삼매가 동등하게 관심수증의 행법으로 이해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법화신앙은 1기인 삼국의 착근 및 보급기, 2기인 통일신라의 성장기를 거쳐 3기인 고려에 이르러 질·양의 면에서 고도로 성숙하여 최고의 성행기를 맞이하였다.

조선시대에 불교는 유교가 국가이념으로 작용하는 시대에서 정책과 제도적으로 억압받고 차별받으며 존립에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탄압과 박해 속에서 산중의 선승들이 법화신앙을 보급하는 위치에 놓이게 되고, 중기 이후는 사찰 주도로 법화경 간경을 더욱 활발히 하며 법화신앙을 고취하고자 노력하였다.

법화신앙은 임진왜란을 기준으로 하여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눈다. 4기인 조선의 전반기에 유교의 압제로 인해 법화신앙은 쇠퇴기에 있고 중기까지 침체상태이다. 5기로서 후반기는 사회변화에 편승하여 재성장하는 시기로 본다. 조선 후기에 출현한 '관음영험기' 등은 여전히 법화신앙이 한국불교신앙의 핵임을 보여준다. 법화신앙은 수많은 법화영험을 남기고 영험은 확고한 신앙으로 재생산되면서 문화적으로 표출된 것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밀교 만다라관에 기반한 생태환경의 최적모델 원리에 관한 연구
-금강계 만다라 37존의 생태적 적용과 해석을 중심으로

정창영

불교의 연기설에 기반한 생태윤리는 상호의존(연기)-비실체성(공)-상호존중(자비)을 기본구조로 하고 있지만 이 셋은 사실상 하나이다. 연기적 입장에서 관찰하면, 인간과 자연은 서로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의존하는 관계이며, 궁극적으로는 공이다.

그러므로 서로 존중되어야 한다. 불교전통의 본질은 초기불교에서 대승불교를 거쳐 밀교에도 계승되고 있으며, 자비행으로 상징되는 보살정신은 밀교에서 더욱 실천적이고 구체화되어 있다. 현실을 절대긍정하는 밀교의 관점에서 우주법계를 만다라로 나타내어 본다면, 만다라는 분명 불교생태학의 중심적 원리로 기능하고 작용할 것이다.

생명과 자연의 의미 및 그들의 관계에 관한 실상을 사상적으로 고찰한 만다라의 특성은 순환성, 조화성, 대치성이다. 순환성을 통하여 우주는 항상하며 생명으로 충만된다. 조화성은 일체 생명들이 서로 존중하는 관계이다. 대치성은 생태윤리를 실천하는 관계이다. 이 성질들이 화합하고 조화된 시스템이 소우주이며 동시에 대우주이다. 이것이 곧 만다라이다. 생태환경에 대한 만다라 실천은 금강계 만다라 37존의 활동상으로 구체화될 수 있다.

만다라의 성격과 금강계 제존의 활동상을 생태환경에 적용하여 해석하면 생태환경에 대한 최적 모델의 원리를 도출할 수 있다. 생태환경의 최적 모델은 우리가 더 넓은 시각에서 생태환경을 바라보아야 할 필요가 있음을 알려준다. 오염된 환경을 정화하여 원상으로 복구하고 그것을 보전한다는 의미는 치유적이며 1차적 보전이다.

이 원리를 통하여 계속 진보하고 있는 과학기술의 발전 과정에서 부딪히게 되는 환경보존과 개발이라는 두 측면을  대립이나 갈등과 같은 마찰없이 원만하게 달성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최적화모델은 사회경제적으로는 환경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산업적으로는 생산적인 개발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또한 생물생태적으로는 자연과 인간, 동물계와 식물계, 유기계와 무기계, 생산자-소비자-분해자 간의 균형이 최적으로 달성되는 모델이다. 그것은 생태환경의 치유적인 1차적 보전을 넘어 의도적, 계획적인 2차적 창조를 내포하는 개념이다. 다양한 생태환경이 존재하는 시공간의 어느 경우에서건 최적화된 생태환경모델은 생태환경 방정식을 풀어낸 최적 솔루션이다.

밀교 만다라관이 제시하는 생태환경문제의 해결방안은 생태환경의 최적 모델의 원리를 실천하는 길이다. 그 결과로서 나타나는 미래상은 삼밀로 장엄된 밀엄정토가 될 것이다. 미래생태환경의 구체적 최적 모델을 찾아서 이것을 체계적으로 구현할 때, 지구는 환경재앙의 중병에서 벗어나 맑고 푸른 자연환경을 되찾을 수 있다. 그 밀엄정토는 일체 중생에게 이락을 제공하는 푸른 숲이며 영원히 살아 숨쉬는 복된 극락일 것이다.

이러한 미래비전을 실천하기 위해서 우리는 자비행과 방편행이 두루 원만한 존재자 금강살타가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만다라의 순환성과 조화성이 방해를 받지 않고 항상 원만하게 두루 작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구체적 활동상은 금강계 만다라 37존에서 찾을 수 있다. 금강계만다라 제존들의 역할과 기능은 입체적, 체계적으로 조직되어 있다. 이것은 한 개인이 37존의 모든 공덕을 갖추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하나의 집단이 조직적으로 금강계 만다라 37존이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자연과 인간이 상생조화할 수 있으며 일체로서 동생하는 것임을 모두가 자각하고 모두가 행동하여야 할 구체적 행위모델은 금강계37존의 활동을 인간환경문제와 자연환경문제에 생태적으로 적용하였을 때에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산재 성립과 작법의례에 관한 연구

심상현

한반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각종 불교의식은 이 땅에서 수용한 교리, 견지해온 사상, 소화해온 문화, 표현해온 예술, 시대적 배경인 역사 등 가지가지 약재를 치유코자하는 번뇌병의 종류별로 알맞게 처방하고 조제한 약들이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을 꼽는다면 '영산재(靈山齋)'다. 따라서 영산재를 연구하는 것은 한국불교의식 전반에 걸친 연구이고, 영산재에 대한 이해는 종교의 꽃이 의식임을 감안할 때 원융불교를 특징으로 하는 한국불교 전반을 이해하는 것이 된다.

영산재의 성립연원이 지선 편 '오종범음집' 소수 '영산작법논'에 의해 시기적으로는 11세기 고려 문종 때로, 인물로는 대각국사 의천이 유력함을 밝히게돼 영산재가 명실공이 이 땅에서 피워낸 우리의 문화라는 단초를 얻게 되었다.

영산재 구성의 연원도 밝혀졌다. 양무제에 의해 구성된 야간의식인 수육재에서 영가천도에 중점을 둔 나머지 간과되었던 석존과 중승에게 올리는 주간 헌공의식을 새로이 구성한 것이 영산재라는 것이다. 그 후 야간의식에 '예수재'와 '각배재'가 보충되면서 주간의식인 영산재의 필요성은 더욱 부각되었고, 급기야 재의식의 공통분모격으로 재의식의 대명사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즉 4종 재의식의 역학관계가 드러남으로써 그간 각기 독립된 의식으로 간주해오던 오류를 바로 잡게 되었다.

바라, 착복, 법고, 타주 등 작법무의 존재의미를 밝힐 수 있었다. 무는 다라니의 정확도를 높이거나 법열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고, 착복무는 장수천인을 등장시킴으로써 진리가 베풀어지는 도량임을 나타내려는 것이다. 법고무는 일련의 의식이 성취되었을 때 그 환희를 공유하려는 것이며, 타주무는 대중을 경각시키는 동시에 수행의 차제를 보인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율동의 이면을 살핌으로써 각종 작법무 춤사위의 정화·정리 및 보존·전승에 기여하게 되었다.

민족문화를 말살하려는 일제의 의도에도 굴하지 않고 범음범패의 맥을 면면히 이어오신 어장 대덕의 자랑스러운 혈맥과 그 맥을 이어가는 원칙을 거듭 확인하였다. 영산재 혹은 영산진공이라는 명칭이 어디에 기인한 것인지, 의식문을 분석 정리한 결과 의식의 중심에 불신상주 수명무양 등 법화사상이 자리하고 있음에서 확인하였다.

삼일영산재는 무박 3일 철야로 거행해야 한다는 사실과 그 이면에는 '인차'라는 원칙이 있음을 알게 됐다. 또 인차라는 원칙은 여타의 의식에도 적용되어 불교의식의 특징으로 자리하고 있음도 알 수 있게 되었다. 기계적인 면이 있기는 하지만 사부범정의 효과가 있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재의식에서 불가불 어느 대목인가를 생략해야 할 경우, 어떤 기준을 적용해야 할지 내결계의식인 '설법의식'에서 그 단서를 찾게 되었다. 식당작법의 백퇴와 타주무를 통해 제시된 바람직한 수행자상을 볼 수 있었고, 교이의 생활화이자 생활의 종교화에 성공한 불교의식의 백미가 식당작법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인류가 남긴 문화유산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과연 영산재만한 것이 있을까? 서목촌광인 탓만은 아닐 것이다. 흥분을 가라앉히기 어려울 정도로 이 땅의 선지식에 대한 존경의 념을 금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