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교육

불교교육연합회, 중·고교용 '생활과 철학' 교과서 발행

편집부   
입력 : 2012-02-28  | 수정 : 2012-02-28
+ -

불교교육연합회(회장 김희옥)가 중·고교용 교과서 '생활과 철학'을 발행했다.

'생활과 철학' 교과서는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김용표 교수를 교재편찬위원장으로 박영동 동국대부속여고 교법사가 교과서개발팀장을 맡아 2년에 걸쳐 작업했다.

이번 교과서는 현직 종립학교 교법사 8명이 직접 내용을 쓰고 대학에서 불교학, 철학을 전공한 교수들의 감수를 거친 뒤 서울특별시교육감 인정도서(중등:2011-287, 고등:2011-387)로 최종 심의를 통과해 2월 17일 발행됐다.

이 책은 중·고등 각각 8개의 대단원과 32개의 소단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 단원마다 학습목표를 제시하고 △생각열기 △생각넓히기 △심화자료실 △중요한 철학용어 해설 △동서양 철학자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생활 속의 철학, 논술교실 등을 신설해 학생들이 직접 글을 읽고 생각하며 토론할 수 있도록 편집하고 대입 논술에 대비해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관련 교재편찬위원장 김용표 동국대 교수는 "이 교과서는 불교적 관점에서 편찬된 최초의 중고등학교 철학교과서이면서 새 교육과정개편에 따른 종립학교 최초의 철학교과서"라며 "앞으로 불교를 건학이념으로 하는 종립학교의 효율적인 종교교육 및 일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논술교육 자료로도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고등학교용 각각 총 300여 쪽으로 구성된 '생활과 철학' 교과서는 올해 3월부터 전국 불교종립학교 및 일반계 학교에서 교양선택과목의 교과서로 활용할 수 있으며, (주)조계종출판사에서 발행한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