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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금강회장 일석 각자

편집부   
입력 : 2011-12-28  | 수정 : 20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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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소통하는 한해 되기를 서원"

임진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엄이도종(掩耳盜鐘)이란 말이 있습니다. 작년 한 해에 스승과 스승 사이, 스승과 신교도 사이 혹은 신교도와 신교도 사이에 자기 허물은 생각지 않고 남의 비난이나 비판을 듣기 싫어서 귀를 막지나 않았는지 참회해 봅니다. 종조님께서도 "남이 내 허물을 말하거든 즐겁게 들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올 임진년에는 우리 모두가 합리적이며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스승과 신교도가 소통하고, 승속동행(僧俗同行)하는 한 해가 되기를 서원합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진각문화전승원 건립불사를 회향하지 못했습니다. 진각 천 년을 바라보는 진각문화전승원 불사가 올해에는 우리 모든 신교도의 원력으로 커다란 결실을 이루기 서원합니다.

올해로 재임 4년째인 저는 그동안 추진하려고 했던 사업들을 회향하려고 합니다. 해서 스승과 신교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진각종발전위원회를 구성하여 우리 종단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것이며, 직능별로 신교도 조직을 완성해서 총금강회의 외연을 넓히겠으며, 우리가 주인이 되고 포교에 주체가 되는 신교도 교육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올 임진년은 60년 만에 찾아오는 흑룡의 해라고 합니다.

신교도 모두의 마음에 한껏 희망으로 가득 채우기를 서원해 봅니다.

아울러 참회와 염송을 많이 해서 마음이 넓고 크고 둥굴고 가득차며 삼고(三苦)를 해탈하여 신교도의 가정에 항상 복된 일만 함께 하기를 비로자나부처님께 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