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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속의 한국불교사상가 조명

편집부   
입력 : 2011-12-26  | 수정 : 20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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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국제학술대회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원장 김종욱)은 12월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동아시아 속의 한국불교사상가'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의 한국불교 전문학자들을 초청해 고대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 불교사상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불교사상가들을 조명하면서 그들이 동아시아 불교사상에 미친 영향력과 함께 미래의 동아시아 불교계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미국의 한국불교학자 로버트 버스웰(미국 UCLA) 박사의 기조발제문 '한국불교사상(Korean Buddhist Thought in East Asian Context)'으로 시작한 학술대회에서는 중국 남경대 양웨이종 교수의 '원효의 화쟁론과 종밀의 원융설', 금강대 김천학 교수의 '의상과 법장', 동국대 고영섭 교수의 '원측과 규기-신라 유식과 당대 유식의 동처와 부동처', 동국대 경주캠퍼스 김성철 교수의 '승랑과 승조', 일본 하나조노대 나카지마 시로 교수의 '지눌과 도겐'. 경희대 허우성 교수의 '제국에 맞서기, 니시다와 만해' 등의 발표를 통해 한중일 삼국의 불교사상이 어떠한 형태로 교류됐으며, 그 사상이 삼국에서 각기 어떻게 수용·발전되었는가를 파악하는 기회가 됐다.

김민지 기자 213minji@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