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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맞는 불교문화 틀 마련하자”

편집부   
입력 : 2011-12-08  | 수정 : 201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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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콘텐츠 활성화 방안모색 세미나

조계종 문화부와 불교사회연구소가 12월 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 불교문화콘텐츠 활성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김유신 문화사업팀장의 진행으로 인하대 문화콘텐츠학과 백승국 교수와 동국대 불교학술원 김윤길 행정지원실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백승국 교수는 '뉴미디어 기반의 불교문화콘텐츠 활성화 전략연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불교문화콘텐츠는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표현 방법과 매체를 찾아 중생들의 근기에 맞는 콘텐츠를 기획, 제작해야 한다"며 포교용 인포테인먼트(불경, 사찰정보, 불교행사 등의 불교정보와 오락적 요소), 교양용 에듀테인먼트(명상, 사찰음식, 불교예술 등의 불교 기반과 오락적 요소), 상업용 엔터테인먼트(문화코드와 불교원형의 영화, 연극, 뮤지컬 등의 오락적 요소)를 방안으로 내세웠다.

김윤길 행정지원실장도 "일본과 서구불교학의 성과에 의지하고 있는 한국불교의 현실에서는 ABC구축이 절실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ABC사업은 불교 기록문화유산에 대한 집성과 역주작업을 기본으로 지속적으로 학술·문화적인 2차 콘텐츠의 재생산이 가능하다"며 ABC사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조계종 포교원 포교국장 남전 스님, 한국콘텐츠진흥원 김한곤 부원장, 다할미디어 김영애 대표, 동국대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 이재수 전임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김민지 기자 213minji@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