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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알고 보니 부처는 내 마음

손범숙 기자   
입력 : 2002-06-03  | 수정 : 200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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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손바닥에서 30년 / 쿠치키 다케도 / 해누리 기획 정신세계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독자들의 정신세계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깨달음을 얻기 위한 마음 자세와 수행 방법을 제시해 주는 책이 출간됐다. 마음의 문이 열려 불교에서 말하는, 저 세상을 볼 수 있는 아라한의 경지에 이른 쿠치키 다케도의 수행일기 '부처님 손바닥에서 30년'은 현재 일본에서 살고있는 저자의 오랜 명상과 반성 참선을 통한 체험담이다. 하지만 그런 영적 현상을 직접 체험한 저자이지만, 수행에 임하는 구도자들에게는 수행에 정진하여 깨달음을 얻는 것보다 조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반성하지 않고 무조건 마음을 비우는 행위는 마취를 하지 않고 수술대에 오른 것과 같이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반성을 한 후에 명상에 들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저 세상에 관한 이야기나 수호령과 대화를 나누는 일 등은 어찌 보면 깨달음에 이른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인지 모르지만, 결국엔 '알고 보니 부처는 내 마음이었다'는 참 진리를 깨닫게 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