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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선계를 능히 가지겠습니다”

편집부   
입력 : 2011-11-15  | 수정 : 20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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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보살십선계 서울 수계관정불사 봉행

진각종 신교도 141명이 보살십선계를 받고 진정한 진언행자로 다시 태어났다.

진각종은 11월 14일 오후 1시 탑주심인당 삼매야계단에서 ‘진기 65년 보살십선계 수계관정불사’를 봉행했다.

수계자들은 갈마아사리 경정 정사로부터 금강선(金剛線)을, 전계아사리 혜정 정사로부터 금강수(金剛水)를, 교수아사리 회정 정사로부터 계첩(戒牒)을 받고, 계를 지키며 성불에 이를 것을 다짐했다.

이날 갈마아사리 경정 정사는 설계단문을 통해 “오늘 진언행자들의 깊은 신심을 모아 부처님 전에 발원하고 청정한 계를 내리는 수계관정도량을 베푸오니 증명하여 주시기 바라나이다”며 “이제 다행이 부처님의 인연을 만나 모든 진언행자들이 환희하여 계를 받아 이를 복전으로 삼고 무량한 공덕 받기를 원하나이다”고 발원했다.

이어 교수아사리 회정 정사는 설청계를 통해 “진언행자 여러분은 이제 계를 받기에 이르렀느니, 가르침에 따라 삼매야계체를 받아 성불에 이를 때까지 영원히 삼보에 귀명하고 외도에 떨어지지 말지니라”며 “반드시 계를 견고히 수지하고 범하지 말며 오늘 진언행자에게 내리는 계는 십선을 근본으로 하는 것이니, 십선이란 몸으로 세 가지, 입으로 네 가지, 뜻으로 세 가지 착한 일을 하여 부처님의 경지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고 설했다.

전계아사리 혜정 정사는 법어를 통해 “진언행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청정계를 받으니 계행은 능히 보리의 근본을 열도다. 금생에 변함 없이 마음에 새겨 항상 선지식의 친근함을 얻어 부처님과 법과 그 스승을 깊이 믿으니 능히 모든 공덕 구족하리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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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계자들이 이날 받은 보살십선계는 △자비한 마음으로 살생하지 말라 △청정한 마음으로 투도하지 말라 △정결한 마음으로 사음하지 말라 △정직한 마음으로 망어하지 말라 △진실한 마음으로 기어하지 말라 △화합하는 마음으로 양설하지 말라 △부드러운 마음으로 악구하지 말라 △보시하는 마음으로 탐욕하지 말라 △환희하는 마음으로 진에를 내지 말라 △지혜를 밝혀 사견을 내지 말라 등 10가지다.

11월 16일 희락심인당 삼매야계단에서는 115명의 수계자들이 계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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