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삼성암 주지 현종 스님 입적

편집부   
입력 : 2011-06-13  | 수정 : 20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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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성 간경화로 투병 중이던 서울 삼성암 주지 현종 스님이 6월 10일 오후 3시 30분 입적했다. 세수 55세, 법납 32세.

해인사와 조계사 주지를 지낸 세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현종 스님은 1975년 청용암에서 지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5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84년 동국대학교 승가학과를 졸업한 이후 일본 용곡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연구과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2008년 동국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현종 스님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장을 맡아 종단의 역사와 사상, 수행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정체성 확립과 간화선 보급에 이바지했으며 2009년 명상 대중화를 위해 사단법인 명상문화연구원을 설립한 이후 현대인들을 대상으로 불교 포교와 명상보급을 위해 매진했다.

진주 두방사 주지, 해인사 재무국장,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6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삼성암 주지를 맡아 왔다. 영결식은 6월 12일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봉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