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 임명

편집부   
입력 : 2011-05-31  | 수정 : 20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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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5월 30일 영축총림 통도사 신임 주지에 원산 스님을 임명했다.

자승 스님은 "통도사 전 주지스님이 워낙 많은 불사를 진행하고 모든 사설 사암을 공찰로 돌리는 등 공심으로 잘 살아오셨다"며 "한 달 여의 기간 동안 여러 의견과 통도사 내 잡음이 있었는데 오늘 임명장을 받음으로써 일소되기를 바라며 방장스님 이하 대중화합을 최우선으로 삼아 영축총림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신임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은 "통도사로 인해 위로는 종정예하, 원로스님들, 총무원장스님 등 종단 사부대중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통도사와 종단, 불교발전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원산 스님은 또 "통도사가 이번 기회로 반성과 참회를 통해 불교발전과 종단발전은 물론 통도사 화합과 단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원산 스님은 원광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으며, 1964년 통도사에서 경봉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68년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칠불사 운상선원 선현, 극락암 호국선원 선현, 벽련화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