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 스님 탄신 100주년을 앞두고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이 ‘퇴옹성철의 100년과 한국불교의 100년’을 주제로 올해부터 3년 동안 학술포럼을 진행한다. 이 학술포럼은 3월 24일 입재식과 첫 번째 포럼을 시작으로 매년 3, 5, 9, 11월 넷째 주 목요일마다 연 4회 총 12회로 구성됐다.

첫해인 올해는 ‘퇴옹성철과 한국불교’라는 주제 아래 역사적 맥락에서 성철 스님의 삶과 사상을 모색하고 성철 스님 탄신 100주년 해인 2012년은 ‘퇴옹성철과 조계종’이라는 주제로 성철 스님의 대표적 사상인 돈오돈수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스님의 불교사상, 종단에 대한 입장 등을 살펴본다. 마지막 해인 2013년에는 ‘퇴옹성철과 한국불교의 미래’를 주제로 현대사상과 문화의 측면에서 성철 스님을 살펴보고 불교의 미래를 논의한다.

백련불교문화재단은 “성철 스님은 조계종 종정을 지낸 불교계의 어른이었을 뿐만 아니라 올곧은 수행자의 모습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친근한 우리말 법어를 통해 정신적으로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한 이 시대의 정신적 지도자”라며 “이번 학술포럼에서는 ‘20세기 인물’ ‘한국의 사상가’ ‘문화 아이콘’으로서의 성철 스님을 조명하고 21세기 한국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3월 24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퇴옹성철과 현대한국불교의 방향’을 주제로 열리는 제1회 포럼에는 동국대 김희옥 총장이 ‘불교교육과 한국사회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 고려대 조성택 교수가 ‘현대 한국사회와 바람직한 승가상’을, 건국대 성태용 교수가 ‘한국불교의 정체성과 자주화’를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선다.

성철 스님 탄신 100주년 학술포럼 일정은 다음과 같다.

◇2011년 ‘퇴옹성철과 현대한국불교’

△3월 24일 성철스님과 현대한국불교의 방향

-기조강연:불교교육과 한국사회의 미래(김희옥 동국대 총장)
-발제 1:현대한국사회와 바람직한 승가상(조성택 고려대 교수)
-발제 2:한국불교의 정체성과 자주화(성태용 건국대 교수)

△5월 26일 현대한국 사회와 퇴옹성철

-기조강연:퇴옹성철의 대중지도와 수행자상
-발제 1:대중언론에 나타난 성철 신드롬
-발제 2:현대한국사회에 투영된 퇴옹의 삶과 사상

△9월 22일 한국 근대불교 100년과 퇴옹성철

-기조강연:근대불교 100년 속에 퇴옹성철의 위상과 역할
-발제 1:근대 한국불교의 선풍과 퇴옹성철의 수행
-발제 2 :대립과 갈등의 근대사와 중도법문의 의의

△11월 24일 현대 한국 종교인물로서의 퇴옹성철

-기조강연:현대 한국 종교인물로서의 퇴옹성철
-발제 1:근대적 종교지형과 퇴옹성철의 역할
-발제 2:퇴옹성철의 사회학적 접근

◇2012년 ‘퇴옹성철과 조계종’

△3월 22일 돈점논쟁과 깨달음

△5월 24일 돈점논쟁의 역사적 맥락과 법맥론

-기조강연:돈점논쟁의 역사적 배경
-발제 1:돈점논쟁과 한국불교 법맥론
-발제 2:현대 한국의 돈점논쟁의 의의와 앞으로의 과제

△9월 27일 퇴옹성철의 수증론

-기조강연:퇴옹성철의 수증론
-발제 1:돈오돈수론과 구경각론
-발제 2:퇴옹성철의 간화선 수행론

△11월 22일(목) 퇴옹성철의 종단 인식

-발제 1:봉암사 결사와 수행종풍의 확립
-발제 2:퇴옹성철의 종단사적 접근
-발제 3:퇴옹성철의 전통인식문제

◇2013년 ‘퇴옹성철과 한국불교의 미래’

△3월 28일 퇴옹성철과 불교의 미래

-발제 1:봉암사 결사정신과 승가의 경제
-발제 2:조계종 종풍과 간화선 수행
-발제 3:한국 간화선과 수행문화의 미래비전

△5월 23일 현대사상과 퇴옹성철

-발제 1:탈현대 철학으로 본 중도사상
-발제 2:생태적 관점에서 본 퇴옹성철의 자연관
-발제 3:뇌과학과 불교
-발제 4:퇴옹성철의 수행론과 심리치료

△9월 26일 현대문화와 퇴옹성철

-발제 1:성철 스님의 생애와 사상에서 볼 수 있는 미학
-발제 2:문화예술로 형상화된 퇴옹성철의 이미지
-발제 3:문화코드로 만드는 성철 스님

△11월 28일 총괄포럼 퇴옹성철의 100년과 한국의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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