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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3차 학술포럼 개최

편집부   
입력 : 2010-12-07  | 수정 : 20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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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중화종교문화교류협회

천태종과 중화종교문화교류협회는 11월 30일 오전 10시 삼광사에서 '현대사회와 불교사원관리'를 주제로 한중교류 제3차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원각불교사상연구원과 중국불교문화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학술포럼은 한국측에서 권기종 원각불교사상연구원장이 '현대 불교사원의 관리문제'를, 중국측에서 인야오(印樂·중국 허난성 낙양 백마사 방장) 스님이 '현대사회와 불교 관리제도 학술 토론회의 의의'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이어 한국측 천태종 교육부장 세운 스님이 '천태종의 사원관리와 운영'을,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가 '대한불교조계종단의 사원관리체제 연구'를, 홍사성 불교평론 주간이 '현대 사찰관리의 바람직한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중국측에서는 쏭리따오(宋立道) 중국불교문화연구소장이 '현대사회와 불교사원의 관리'를, 위엔쯔(園慈) 중국불학원 교연실 주임이 '현대불교의 사찰관리 소론'을, 짱치(張琪) 중국불교문화연구소 부소장이 '현대 불교사원의 교육기능'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인야오 스님은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불교의 발전 역사를 되돌아보면 1천여 년 동안 이어져 온 총림의 청규가 사찰의 규범화된 관리의 견실한 기초를 다져왔음을 알 수 있다"며 "전통적인 의식과 법도, 제도를 융통성 있게 잘 운영해 오늘날의 실제 상황과 결합시켜 전통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법에 맞는 실용적인 관리제도를 만들어 간다면 현대불교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과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종 원장은 "대개의 도심사원은 수행보다 포교중심의 사원이라고 볼 때 도심사원의 관리자(주지)는 포교전문가가 책임을 맡아야 하며 수행사원(수행사원 중에서도 선수행사원, 염불수행사원…), 교육사원, 포교사원 등으로 구분, 사격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를 비롯해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삼광사 주지 화산 스님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중교류 제4차 학술포럼은 내년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불교교육과 사회발전'을 주제로 중국 허난성 낙양 백마사에서 개최된다.

부산=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