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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 50주년 기념세미나 개최

편집부   
입력 : 2010-11-29  | 수정 : 201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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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업회 발기인 발족도

불교정화운동기념사업회와 보조사상연구원은 11월 24일 오후 1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불교정화운동 5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불교, 정화운동 다시 생각한다’를 개최했다.

1960년 개최됐던 전국승려대회 50주년을 맞아 불교정화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그 의지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동국대 교수 법산 스님이 ‘50년 전 승려대회의 참여주체 연구’를, 불교인권위원장 진관 스님이 ‘근대 조계종 성립의 성격’을, 동국대 김광식 연구교수의 ‘불교정화운동과 조계종의 오늘’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섰다.

이에 앞서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 동국대 정각원장 법타 스님,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삼천사 주지 성운 스님, 불교인권위원장 진관 스님, 보조사상연구원장 법산 스님 등 가칭 불교정화운동기념사업회 발기인들은 11월 17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교정화정신계승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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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8년의 세월을 거친 불교정화운동으로 조계종은 견고한 토대를 만들었다”며 “우리가 결코 잊을 수 없는 것은 불교정화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며 헌신했던 위법망구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이제부터는 불교정화운동에서 보여줬던 스님들의 불교정화정신을 다시 살려내야 하는 것이 한국불교의 정체성과 전통성을 찾는 유일한 길”이라며 “앞으로 △불교정화운동의 이념을 계승하는 기념사업회 설립 △불교정화 기념회관 복원 △불교정화기념일 제정 및 매년 정신운동 전개 등의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