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울림’ 등 3점 공동 금상 선정

편집부   
입력 : 2010-11-11  | 수정 : 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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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지등 공모전

왼쪽부터 금상작품인 △상생의 울림 △영원에 대한 갈망 △원

전통예술문화를 계승발전 시키고 등(燈)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제11회 전통 한지등 공모전 결과 장유나씨의 ‘상생의 울림’ 등 3작품이 공동 금상을 수상했다. 금상 수상자는 △상생의 울림(장유나) △영원에 대한 갈망(이기범) △원(圓)(이은동, 박석희) 등 3작품이며 은상, 동상, 특선, 입선 등 총 18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계종 봉축위원회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접수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대상작품은 없었지만 금상을 3점 선정했다”면서 “입선작도 늘려 작가들의 다양한 창작 활동과 작가발굴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상린 대표심사위원은 “올해 출품된 작품은 지난해의 경연대회에서 한발 나아갔다”면서 “전통적인 예술의 계승과 현대적 창작이라는 등 예술의 광범위한 영역을 보았으나 결론적으로 심사위원들의 입장이 모아지는 대상감은 없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이어 “시각적 유희에 집착한 나머지 깊은 맛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던 점이 아쉬웠으나 다양한 작품의 시도와 노력이 결과물로 나왔다는 점에서 이번 공모전은 규모 있는 공모전으로 첫발을 내딛었다는데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