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성보 16건 보물지정 예고

편집부   
입력 : 2010-01-13  | 수정 : 201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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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범하 스님)에서 조사한 대구·경북북부지역 사찰소장 불교문화재 16건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16건의 문화재는 2007년 시행한 대구·경북북부지역 불교문화재 일제조사 결과 지정조사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 31건의 문화재에 대해 현지조사와 문화재위원회 심의절차를 통해 지정 예고된 것이다. 문화재 유형별로는 조각 5건, 회화 7건, 공예 1건, 전적 1건, 경판 1건, 비석 1건 등이다.

이 가운데 문경 대승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은 지정조사 중 1301년 묵서가 적힌 다라니가 발견돼 현존하는 고려시대 금동불 중 제작 시기가 가장 올라가는 불상임이 밝혀졌다. 또 금속성분 분석과 X-ray 촬영 등 과학적 조사를 통해 고려시대 불상의 제작기술과 주조방식 등이 파악됐다.

(재)불교문화재연구소는 2002년부터 문화재청과 함께 전국 사찰소장 불교문화재 일제조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조사를 통해 보존관리가 취약한 사찰소장문화재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과 주요문화재에 대해서는 별도 조사를 통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