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경내 등 7개소 ‘사적’ 재분류

편집부   
입력 : 2009-12-15  | 수정 : 200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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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사적 제502호 경주 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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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사적 및 명승’으로 지정돼 있는 ‘경주 불국사 경내’ 등 7개소를 ‘사적'으로 재분류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문화재청의 문화재 재분류 기준에 따른 것으로 역사적ㆍ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사찰의 경내지역 등은 사적으로, 사찰의 역사문화경관을 형성하는 수림지역 등은 명승으로 재분류됐다.

이에 따라 경주 불국사 경내는 구역전체가 사적으로 지정되고, 그 외 사찰의 경우 경내지역과 주변 수림지역은 각각 사적과 명승으로 지정됐다. 즉 ‘경주 불국사 경내’는 ‘사적 제502호 경주 불국사’로, ‘속리산 법주사 일원’은 ‘사적 제503호 보은 법주사’로, ‘가야산 해인사 일원’은 ‘사적 제504호 합천 해인사’로, ‘지리산 화엄사 일원’은 ‘사적 제505호 구례 화엄사’로, ‘조계산 송광사ㆍ선암사 일원’은 ‘사적 제506호 순천 송광사’와 ‘사적 제507호 순천 선암사’로, ‘대둔산 대흥사 일원’은 ‘사적 제508호 해남 대흥사’로 각각 재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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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503호 보은 법주사

문화재청은 사적 및 명승에 대한 문화재적 특성에 대한 재검토 및 재분류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문화재위원회의 검토ㆍ심의, 사적 및 명승문화재 재분류 조사연구 용역 및 관계기관 의견수렴과 현지조사 등을 거쳤다. 향후 문화재청은 재분류 지정된 ‘사적’의 각 특성에 맞는 보존관리 및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