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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리원장 혜정 정사 교수불자대회 특강

편집부   
입력 : 2009-08-27  | 수정 : 200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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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는 2009 한국교수불자대회에서 ‘한국불교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혜정 정사는 “세상에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면서 “삼라의 주인공은 보이는 것이요, 삼세의 주인공은 안 보이는 것인데 이 안 보이는 것이 실제 주인공인 셈”이라고 했다. 혜정 정사는 이어 “사람도 역시 안이비설신의는 보이지만, 실상은 안 보이는 마음이 주인공”이라며 “이렇게 보이지 않는 주인공이 보이는 우리에게 보이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나타난 것이 싯달타의 모습”이라고 했다.

혜정 정사는 또한 “오늘 이 자리에 앉은 여러분들은 부처가 아닌 중생의 모습으로 한국불교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교수라는 직업을 가진 여러분들의 한 글자, 한 마디, 책 한 권에 많은 사람들이 눈과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혜정 정사는 끝으로 “오늘 모인 교수불자 여러분들이 한국불교의 현주소를 고민하고, 과거는 참회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09 한국교수불자대회는 ‘선진국가 건설과 한국불교의 역할’을 주제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영월 법흥사에서 개최됐다. 한국교수불자대회는 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 등 5개 분과로 나눠 발표가 진행됐으며 전국의 교수불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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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