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 스님)이 한국불교문화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키고 경쟁력 있는 불교문화상품개발을 위해 실시한 제3회 불교문화상품 공모전에서 대상은 김영선씨의 '피어나다'가 선정됐다.
대상작품 '피어나다'는 연꽃을 모티브로한 작품으로 책갈피와 명함꽂이로 구성돼 장식적이면서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 작품은 바로 상품화 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현대적이면서도 불교의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이경국씨의 '卍 Usb 2.0 HUB'와 이주연씨의 '여인의 향기'가 선정됐으며 서혜진씨의 '손을 담다', 김연희씨의 '그 미소 안의 평온' 등 5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특선 10명, 입선 10명의 작품이 선정됐다.
공모전 당선 우수작 이주연씨의 '여인의 향기' |
이번 공모전은 불교문화상품디자인 및 제품디자인 2개 부문으로 공모를 진행해 총 23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학생들의 참여율이 전체 75%에 달해 3회를 거듭하고 있는 불교문화상품 공모전이 젊은 인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8월 24일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시상식을 갖고 이날부터 8월 31일까지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지하 1층 조계사 전시관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확보된 수상작들은 각 목적에 맞게 불교용품개발, 불교문화상품 개발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전통문화상품을 개발하고, 디자인 인재들을 발굴해 불교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선미 기자 sunmi7@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