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팝아티스트 김영수 기획전

편집부   
입력 : 2009-08-14  | 수정 :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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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달마 트리오

지난해 5월 부처님오신날 특별초대전 Dharma-부처의 가르침 전에서 불교팝아트라는 장르를 선보인 작가 김영수씨가 8월 14일부터 29일까지 청계창작스튜디오에서 개인전을 선보인다.

김영수씨는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 불교작가지원 기획전시회 ‘무아(無我)-나라고 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전을 통해 ‘Baby, one more time’을 외치는 달마대사와 로봇 태권브이, 배트맨, 원더우먼, 슈퍼맨, 스파이더맨이 호법신중이 된 모습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불교팝아트라는 장르를 생소하게 여기는 분들도 많고 기존의 불교미술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반감을 가지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파격적이지만 친근한 모습으로 불교와 부처님의 가르침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또 “매체의 활용에서 조소에 기반을 뒀던 입체작업에서 벗어나 회화, 사진, 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를 모색했다”면서 “일상에서 마주하는 도로표지판, 소주병, 뻥튀기 같은 소재들로 표현된 불교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불교문화발전과 인재양성의 일환으로 기업과 작가를 연계하여 전시, 공연, 출판 등의 문화 지원프로젝트를 구상 중에 있다”면서 “이번 기획전시가 그 첫 번째 시작으로 불교인재지원 및 양성의 일환으로 꾸준히 진행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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