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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 전기: 위대한 스승
청화 스님 탄생 100주년과 열반 20년의 해를 맞아 행장과 사상을 그려낸 책 ‘청화 전기: 위대한 스승’이 발간됐다.김용출 작가가 수십 년 동안 장좌불와와 일종식, 토굴 수행을 감행하며 원통불교의 중흥과 염불선의 대중화를 이뤄낸 위대한 수행자 청화 대종사의 행장과 사상을 가감 없이 진실하고 구체적으로 그려냈다.청화 스님의 행장뿐만 아니라 그의 원통불교 사상과 염불선 등에 매료된 저자는 방대한 자료를 5년 동안 찬찬히 읽고 듣고 많은 관계자들을 인터뷰했다. 이를 통해 대종사의 탄생부터 출가, 치열한 구도와 만행, 사상의 형성과 대중 법문, 태안사 및 성륜사에서의 하화중생, 6년간 미국 전도, 생애 마지막 시기와 열반 모습 등 청화 대종사의 일대기를 과장이나 축소 없이 논픽션 작가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그려냈다.청화 스님은 한국의 대표적인 선승으로, 오랫동안 일종식과 장좌불와, 토굴 수행을 감행하면서 정통 불법의 부흥을 통해 인간론적 신앙관, 선오후수적 정혜쌍수, ...
2023-12-08
신이 된 선승, 범일국사
범일국사는 당나라에 유학해 선불교를 배우고 돌아와 우리나라에 선종의 뿌리를 심은 고승이다. 특히 그가 연 사굴산문은 구산선문의 대표 산문으로, 이후 순천 송광사의 보조지눌과 양주 회암사의 나옹혜근 등 거목들이 배출하기도 하였다. 특이한 점은 그런 선승이 민간 신앙 제례로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릉단오제의 주신으로 추앙된다는 점이다. 우리 불교사에서 생불(生佛)이나 신이승(神異僧)으로 평가받는 다른 고승(高僧)들과 달리 민간 신앙적 변형을 거친 독특한 경우이다.저자 자현 스님은 범일국사가 강릉 지역의 대표적인 민간 신앙 제례인 강릉단오제의 주신이 된 사연을 분석한다. 범일국사는 민간의 신앙과 어떻게 결합되어 주신으로 정립되었는지, 불교의 틀을 넘어 신으로 숭배되는 독특한 이력의 고승으로 변모하게 된 이유를 밝히는 것이다.저자는 먼저 범일국사의 탄생과 출가, 입당 유학 시기는 물론 귀국 이후의 행적을 정리한다. 다음으로 앞서 복원한 범일의 생애를 바탕으로 명주 지역 신격화 ...
2023-12-08
삶이 고(苦)일 때 붓다, 직설과 미술
(불교)문화재 연구만 30년, 현장에서 연구하고 논문을 발표해온 강소연 저자의 미술사에 관한 탁월한 식견은 8대 성지 속 붓다의 생애를 새롭게 보는 안목을 키워준다. 저자가 8대 성지에서 재현한 ‘찐’ 붓다의 생애. ‘진리의 세계’를 문자로 표현한 불교경전과 시각화한 불교미술 그리고 성지의 기념비적인 유물로 진짜 ‘붓다의 생애’를 리얼하게 만난다!‘삶이 고(苦)일 때 붓다, 직설과 미술’은 경전으로만 만나던 붓다의 가르침과 생애를 명작과 곁들여 읽는 진짜 8대 성지 이야기다. 책은 룸비니, 보드가야, 사르나트, 슈라바스티, 산카샤, 라지기르, 바이샬리, 쿠시나가르 등 8대 성지에서 실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그곳에서 붓다가 전한 가르침은 무엇인지 해당 장소의 기념비적인 유물과 함께 생생하게 소개한다. 파키스탄 라호르박물관, 아프가니스탄 국립박물관,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페샤와르박물관, 프랑스 기메박물관, 도쿄 국립박물관 등 해외 유명 박물관의 소장품과 룸비니 마야데비 사원, ...
2023-12-08
소설가 유응오 장편 ‘염주’, 제8회 ‘작가정신문학상’ 수상
소설가 유응오 작가의 장편 ‘염주’가 제8회 ‘작가정신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작가정신문학상’은 대구경북작가회의(회장 이위발)가 매년 그 해에 발간된 작품집 중 문단과 독자의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을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심사위원회(위원장 권서각)는 “유응오 작가의 장편 ‘염주’는 한국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분단과 관련된 우리 현대사의 문제를 빨치산과 토벌대장을 중심에 두고, 여러 인물군상의 삶과 직조해, 불교적 의미의 정토사상의 의미와 인간공동체에 대한 작가의 치열한 탐구의지를 보여 준 수작”이라고 밝혔다.수상자인 유응오 작가는 1972년 충남 부여에서 출생해 2001년 ‘불교신문’ 신춘문예와 200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에 당선돼어 등단했으며, 소설집 ‘검은 입 흰 귀’, 장편소설 ‘하루코의 봄’, ‘염주(念珠)’, 영화평론 ‘불교, 영화와 만나다’ 등을 출간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22일 오후 6시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재우...
2023-12-07
‘한국불교 대표문헌 영역본 10권’ 봉정식 10월 27일 거행
조계종 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편찬위원회(편찬위원장 진우 스님)는 10월 27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한국불교 대표문헌 영역본 10권’ 봉정식을 거행한다.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고보조금과 종단의 자체부담금으로 추진된 한국불교대표문헌영역편찬 사업은 편찬위원회와 운영위원회(위원장 덕림 스님), 기획편집위원회(위원장 김종욱)를 각각 구성하고 업무는 교육원 불학연구소에서 담당했다. 선정된 10종 문헌은 불교 교학, 선학, 문학, 역사, 철학, 사상, 사회, 예술 등 한국불교를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문헌으로 40여 명의 전문가 의견을 취합해 시대별, 사상별로 고르게 선정했다.영역본은 국내·외 도서관 및 연구기관과 불교학계의 저명한 학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되며, 전자책과 PDF파일을 제작해 조계종 영문 홈페이지 및 구글북스에 등록해 누구나 찾아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조계종은 “불교문헌영역사업은 한국불교의 정수들을 담은 각종 문헌의 영역과 온·오프...
2023-10-18
덕일 정사, ‘섬소화를 꽃 피우자’ 발간
서울 무애심인당 주교이자 인의회 의원인 덕일 정사가 회당대종사 열반 60주년을 맞아 수필 법문집 ‘섬소화를 꽃 피우자-섬김·소통·화합의 꽃을 피웁시다’를 발간했다.‘섬김: 참 섬김은 나를 낮춤(하심)이다.’, ‘소통: 참 소통은 내 것을 베풂(보시)이다.’, ‘화합: 참 화합은 내 탓(참회)이다.’, ‘여행: 참 여행은 나를 찾아 떠남이다.’ 등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에는 그동안 다양한 매체에 기고했던 40여 편의 글을 다듬어 실었다.덕일 정사는 책 머리말에서 “섬소화는 종단 입문 이래 여러 원로 스승님들로부터 씨를 받아 내내 가슴속에서 키워왔던 소중한 꽃”이라며 “올해는 종조열반 60년이 되는 해로, 회당대종사님의 거룩한 뜻이 한 세기의 영광을 맞이하기 위해 종단은 성장과 발전을 이룩해야만 한다. 성장과 발전의 원천적 힘은 스승과 승속, 신교도 간의 화합에서 비롯되며, 이것이 ‘섬소화’를 피워내야 할 까닭”이라고 밝혔다. 덕일 정사는 이어 “아울러 종단과 신교도들의 가정 나아가 우...
2023-10-17
만선동귀집 총송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만선동귀집’ 총송에 대한 해설을 붙여 강설집을 출간했다.‘만선동귀집(萬善同歸集)’은 송나라 영명연수(904~975) 선사의 저작이다. 법안종의 제5대 조사이자 정토종 제6조인 영명연수 선사는 ‘아미타불의 화신’이라 불릴 정도로 대승불교권에서 존중받는 고승이다. 선·교와 염불을 두루 아우르며 사상적 폭이 매우 넓었다는 선사는 만년에 선정일치를 주장하며 선과 염불의 겸수를 말했으며, 저녁에는 늘 행도염불(걸으면서 하는 염불)을 했다고 전해진다. 영명연수 선사는 ‘만선동귀집’에서 만 가지의 선행으로 일심으로 돌아가는 가르침을 전했다. 진우 스님은 용흥사본 ‘만선동귀집’ 소장자라는 인연으로 번역을 시작했다. 영명연수 선사의 대표적 저술로는 100권에 달하는 대작인 ‘종경록’이 있는데 총 3권 분량의 ‘만선동귀집’에는 ‘종경록’의 많은 내용이 그대로 녹아있다. 즉 100권의 내용을 3권으로 줄여놓았다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난해한 내용이 넘기 힘...
2023-10-12
마음을 전하고 마음에 답하는 33관음 컬러링북
붓다아티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기란 작가가 컬러링북을 펴냈다. 친근하고 편안한 모습의 관세음보살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다독이는 작은 위안이 된다. 세상 모든 소리를 듣고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기 위해 33가지 모습으로 우리에게 찾아오는 자비의 상징, 관세음보살. 한 분, 한 분 정성껏 칠하다 보면 환희심을 절로 느껴진다.특히, 완성도 높은 컬러링 도안은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난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아름다운 관세음보살의 모습을 정성껏 칠했다면, 다음 페이지를 넘겨 ‘관음예문’과 ‘오늘의 기록’이 나만의 시간을 조금 더 풍성하게 채워 줄 것이다.‘관음예문’은 관세음보살에 대한 지극한 예경과 찬탄과 참회와 발원을 드리는 기도문이다.‘오늘의 기록’은 33관음응신의 수에 맞춰 33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신을 웃게 만드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365일 중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날은 언제인가요?”와 같은 질문에 하나씩 답을 하다 보면, 하루를 따뜻하게 마무리할...
2023-10-12
사찰에 가면 문득 보이는 것들
그동안 절집에 숨어 살던 신기하고도 의외인 존재와 그 역사·문화를 조명하며 절집의 또 다른 모습을 소개해 온 역사문화 답사가 노승대 저자가 전작 ‘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와 ‘사찰 속 숨은 조연들’에 이어 절집의 숨운 보물 찾기의 마지막 ‘사찰에 가면 문득 보이는 것들’을 펴냈다. 이번 저서를 통해 다루는 대상은 여느 사찰에나 있을 법한 익숙한 것, 작거나 사소해 보여 우리 눈에 띄기 힘들었던 절집의 오래된 것들이다.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1부에서는 암벽 위에 새기고, 바위를 다듬어 조성한 사찰의 석조물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한 사찰 속 의외의 보물에 대해 다룬다. 2부에서는 일상적이거나 사소해 보이는 것들로서 수미단과 탁자, 계단과 석축, 절집의 화장실인 해우소, 그리고 전각 지붕의 백자연봉과 청자 기와, 처마 밑에 숨겨진 항아리, 용마루에 앉아 있는 오리 등의 사연을 다룬다.특히 저자는 현존하는 유물의 사례를 300여 컷의 사진 자료를 통해 소개함으로...
2023-10-12
마음아, 어디 있느냐
생을 돌아보며 정리하는 기회가 주어졌으니 이를 고마워하며 평생 쌓아 놓은 불법을 확인하고 날마다 좋은 날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 이것이 내가 하는 일이다.<본문 중에서>한암 중원, 탄허 택성 대종사로 이어지는 강맥을 이어 각성 스님, 무비 스님과 함께 ‘탄허 3걸’로 칭송받아 온 우리나라 불교 대표 강백, 제월 통광 스님 유고집 ‘마음아, 어디 있느냐’가 출간됐다.통광 스님은 오직 수행 정진과 후학 양성에 출가인으로서의 삶을 바친 스님은 또한 역사 속 큰스님들의 수행처로 알려졌으나 폐허가 된 지리산 칠불사를 복원하여 다시금 ‘동국제일선원’으로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경전과 고승어록을 역해한 몇몇 서적만을 남기신 스님이지만 이 유고집만큼은 주어진 남은 시간 동안 힘을 주어 꾹꾹 눌러 쓴 유고를 묶었다. 말기 암으로 인해 삶의 끝자락에 선 한 인간의 ‘솔직함’과 불법을 향한 ‘절절함’, 생명에 대한 절체절명의 도전 속에서도 수행자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았던 한 선사의 ‘강직...
2023-10-12
다미주신경 이론(내 삶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법)
1990년대에 정신의학자 스티븐 포지스 박사가 제창한 ‘다미주신경 이론’은 인간의 몸(신경계)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어떤 식으로 생명 활동을 유지하는지를 밝힌 신경과학이다. 전 세계적으로 트라우마를 비롯한 각종 정신 건강상의 문제 해결에 두루 활용되고 있으며, 단순한 의료적 치료를 넘어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통합 치유 과정에 핵심적인 근거를 제공하는 이론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다미주신경 이론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일상에서 자신의 신경계를 유연하게 다루는 법을 안내하는 실용서이다. 스티븐 포지스 박사의 제자이자 동료로서 다미주신경 이론을 신체ㆍ심리 치료 분야로 확장하고 대중화해 온 저자 뎁 다나의 대표작이다.이 책은 먼저 자율신경계의 발달 과정, 구성 요소, 작동 원리를 소개하고, 그것이 인간의 생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그런 다음 어떻게 하면 자율신경계를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재조정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배 쪽 미주신경의 에너지를 바탕으...
2023-10-12
영성이란 무엇인가
미국 오블레이트 신학대학운 교수인 필립 셀드레이크가 지은 ‘영성이란 무엇인가’는 영성’의 의미와 가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일종의 ‘영성 교과서’이다. 탈종교화 시대, 과학만능주의 시대를 역행하는 영성의 유행을 맞아 어떻게 그것을 이해하고 삶의 결정적 도구로 삼을 수 있는지를 알려 준다.이 책은 수 세기 동안 지속·발전해 온 ‘영성’의 개념과 정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아우른다. 나아가 영적 태도 또는 영적 수행이 개인의 삶과 사회의 번영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 짚어본다. ‘왜 영성이 필요한가?’ ‘최첨단 과학기술 시대에 영성은 왜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유행처럼 번지는가?’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이다.이 책은 내용 면에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주요 세계종교와 세속적 사고, 비의적 운동에서 영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고(1장), 그런 다음 공통된 특징을 가진 네 가지 유형의 영성을 정의하고 탐구한다(2장). 이어서 영성의 세 가지 핵심적 차원...
2023-10-12
정선 앙굿따라 니까야
이중표 전남대 명예교수의 ‘니까야’ 번역 시리즈의 네 번째이자 완결작인 ‘정선 앙굿따라 니까야’가 출간됐다.2019년 시리즈 제1권 ‘정선 디가 니까야’의 출간 이후, 제2권 ‘정선 맛지마 니까야’(2020년), 제3권 ‘정선 쌍윳따 니까야’(2021년)까지, ‘정선 니까야 시리즈’는 방대한 니까야 가운데 핵심만을 가려뽑아 현재의 우리가 체계적으로 경전을 읽고 불교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시리즈 제3권 이후 2년여 만에 출간된 이 책은 4부 니까야 가운데 마지막에 결집된 ‘앙굿따라 니까야’의 핵심을 정선(精選)하여 엮었다.‘앙굿따라 니까야’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의 가르침부터 열한 개 가르침까지, 설하고 있는 법의 개수에 따라 장을 나누는 독특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경전의 이름 역시 ‘앙굿따라(Aṅguttara)’, 즉 ‘개수를 늘려나간다’라는 뜻이다. 이러한 독특한 구성 방식은 이 경전을 읽고 공부하는 이가 교리를 쉽게 암기할 수 있도록, 그리고 ...
2023-10-12
‘허공에 가득한 깨달음 영허녹원’ 출간
조계종 총무원장과 동국대 이사장 등을 역임해 평생 수행과 전법에 진력했던 녹원 스님을 추모하는 책 ‘허공에 가득한 깨달음 영허녹원’이 발간됐다.책은 녹원 스님의 손상좌 묘장 스님(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이 기획하고 유철주 (주)도반HC 기획콘텐츠실장이 후학들을 직접 인터뷰해 정리한 것으로, 녹원 스님의 평생 도반이었던 도원 스님(전 조계종 원로의장)을 비롯해 직계상좌인 조계종 원로의원 법등 스님 등 대중과 제자 27명의 이야기가 담겨있다.녹원스님문도회와 조계종출판사는 9월 11일 조계사 템플관 3층 담소에서 출판 간담회를 열였다. 이 자리에는 녹원 스님의 제자인 조계종 원로의원 법등 스님, 직지사 주지 장명 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이 동참했다.이날 법등 스님은 “김천 직지사에서 서울까지 기차로 7시간이 걸리는 시절이었는데, 은사스님께선 7시간 동안 의자에 한번 기대지 않으시고 가셨다. 그런 모습을 옆에서 뵈면서 수행자의 모습이 어떤 것...
2023-09-12
동국대 교수·학생, 탈북민 관련 그림동화책 ‘소심이의 용기’ 펴내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하승희 교수와 북한학전공 사토우 노부히로, 알파(작가명) 등 2명의 학부 학생들이 2023년 1학기 사회과학대학 정치행정학부 북한학전공 수업 결과물로 ‘소심이의 용기’라는 그림동화책을 제작했다. 두 명의 북한학전공 학생과 교수가 함께 북한이 고향인 초등학교 1학년 ‘소심이’의 ‘나의 고향 발표기’를 잔잔하게 풀어낸 책이다. 고향이 다른 세 명의 스승과 제자가 담아낸 이번 책은 ‘다르다는 것’에 정답과 기준은 없음을 어린아이 시선에서 알려주고 있으며, 전 세계 모든 소심이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제작했다고 작가진은 밝혔다. 한편, 이번 동화책은 유관기관 및 전국 어린이도서관에 기증할 예정이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3-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