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천 개의 방울을 달고 오지 않는다”
닮은 꼴의 언어 표현을 제대로 구분하고 싶을 때가 많다. 특히 사람의 ‘마음’과 관련한 언어들에 대해 그렇다. 그 중에서도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자주 쓰는 표현 중에 ‘자존감(自尊感)’과 ‘자존심(自尊心)’, ‘자신감(自信感)’, ‘자부심(自負心)’ 등에 대해 자주 생각하곤 한다. 공통적으로 ‘자기 자신’을 뜻하는 ‘자(自)’가 들어 있다. 자존감은 자신을 좋게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 자존심은 타인에게 굽히지 않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으로 정의한다. 또한 자신감은 자신의 능력을 믿는 정도로서 자신이 있다는 느낌이며, 자부심은 자신과 관련된 가치와 능력 등을 당당하게 여기는 마음을 의미한다. 이렇게 자기 자신을 스스로 어떻게 인식하며 그 정도가 어떠한가 등의 개념을 복합적으로 포괄하는 언어들을 접할 때마다, 나 자신을 그 언어에 대입해본다.그 언어 속으로 걸어 들어가서 마음 상태를 찬찬히 음미하면, 결국 무수히 많은 감정과 욕구, 인식들이 오롯이 나로부터 생겨난 것인지 아니...
2022-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