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세정화의 정신으로 ‘상생’의 세상 만들어 나갈 것”

밀교신문   
입력 :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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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복지재단 대표이사 현강 정사

자비심과 지혜를 기본 소양으로 진리적 방편 활용해야

인재양성·재원확보·전문 컨설팅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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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재단 대표이사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취임에 대한 소회를 말씀해주세요. 

“먼저, 진각복지재단의 모든 구성원 여러분께 부처님의 자비(慈悲)와 광명(光明)이 가득하길 서원합니다. 더불어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의 대표이사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된 것을 저 자신의 소중한 직분이라 생각하며, 저에게 이 귀한 자리를 허락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진각복지재단은 지금까지 자비(慈悲)와 하심(下心)을 바탕으로 하는 종조님의 현세정화(現世淨化)의 정신을 실천하며, 사회의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추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이웃과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손길을 내밀고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상생(相生)의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앞으로 진각복지재단을 이끄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진각복지재단은 대한불교 진각종의 개종이념 중 하나인 실천을 통한 현세정화(現世淨化)에 따라 설립되었습니다. 따라서 종단과 재단이 그 뜻을 하나로 하여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더불어 신교도와 재단도 서로 상생(WIN-WIN)하여, 복지재단의 긍정적 이미지를 더욱 제고시켜 사회적 기대와 역할에도 충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우리사회에서 종교계, 특히 불교 복지지시설의 역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우리 이웃과 함께 숨 쉬고, 나누며 살아가는 사회복지 현장은 불교계를 비롯한 다양한 종교계에서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재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다양하고 전문적인 복지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복지 활동은 점차 더 전문화되고, 동시에 다양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야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불교 복지시설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인식하여 기존의 것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사회가 원하는 변화와 욕구는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불교의 자비심(慈悲心)과 지혜(智慧)를 기본 소양으로 삼고, 진리적 방편(方便)을 새 시대에 맞게 적극 활용하며, 우리 사회가 감동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 올해 진각복지재단은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았습니다. 올해 중점을 두고 생각하신 사업이나 계획이 있으신가요?

“2025년 진각복지재단은 종단의 ‘감동교화’라는 핵심 키워드에 함께 발맞추어 운영될 수 있도록 ‘감동복지로 새 시대를 열자!’라는 슬로건의 세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재, 재원, 시스템을 갖추고자 합니다. 첫째, 직원 교육을 통한 전문성 및 역량을 강화하여 인재양성과 발굴에 더욱 중점을 두고자 하며, 둘째, 복지재단의 후원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여 자주성을 확대하는 재원 확보 계획과, 셋째, 재단 산하의 다양한 복지시설의 안정적인 시설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전문 컨설팅 체계를 구축하여 법인 운영의 시스템을 더욱 견고히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 진각복지재단의 구성원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진각복지재단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발전적 정신을 가지고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며 진정한 나눔과 화합을 실천하는 데 앞장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구성원 모두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서로 간의 화합과 소통으로 재단의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맡은 바 임무에 충실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 자신도 구성원들의 마음, 그리고 상황과 처지를 헤아릴 수 있도록 모두와 함께 할 것입니다.”

 

- 이밖에 더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진각복지재단은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위해 자비심(慈悲心)을 발현하고, 상생(相生)과 조화를 이루며 나아갈 때, 진정한 복지와 평화의 세상이 열릴 것입니다. 진각복지재단의 활동과 걸음에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참여와 후원을 통해서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부처님의 가지 원력과 광명 속에서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늘 행복과 평화가 깃들기를 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리=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