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학술

천태차문화보존회, ‘천태지관·뇌원차’ 조명 학술대회 개최

밀교신문   
입력 : 2022-09-22 
+ -

‘의천 대각국사 뇌원차의 재발견’ 주제로 열려


KakaoTalk_20220922_093908506.jpg

 

천태종 ()천태차문화연구보존회(이사장 무원 스님)921일 서울 관문사 4층 옥불보전에서 의천 대각국사 뇌원차의 재발견을 주제로 제1회 천태지관차법전승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최석환 한국국제선차문화연구회장은 대각국사 의천의 차맥과 뇌원차 연구발표에서 천태차맥의 원류와 흐름 대각국사 의천의 차맥 뇌원차가 고려 차문화에 미친 영향 등을 조명하고 대각국사 의천 스님은 송나라와 고려, 요나라를 잇는 중심축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병욱 고려대 강사는 대각국사 의천의 원효 사상의 선양과 그 영향을 발표에서 의천은 원효가 천태사상을 해동에서 처음 수용한 인물이며, 마명(馬鳴용수(龍樹) 스님의 공()과 업적에 대등한 인물로 선양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영신 스님(동국대 학술원 교수)천태사상의 현대적 전개’, 마소우런 동아차도연구원장(전 언론인 공종원 씨가 대신 발표)고려시대 왕궁 공차인 뇌원차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에 앞서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학술대회는 천태지관 차법의 근원을 바르게 알고, 그 가치를 공고히 해 후대로 전하기 위해 마련된 종단의 중요한 불사라며 이 자리가 우리 종단에 전승되는 차맥(茶脈)을 선명하게 알고, 그 가치를 일깨우며 더 넓은 연구의 영역을 확장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관문사 초우다도회의 의천 뇌원차법 시연이 진행됐다.

 

뇌원차는 고려 왕실에서 중요시했던 차로 송나라에 예물로 보내는 공납차로 사용됐으며, 공신의 상례(喪禮부의(賻儀)에 사용했다.

KakaoTalk_20220922_093842521.jpg

 

KakaoTalk_20220921_131204623_04.jpg

 

KakaoTalk_20220922_093827102.jpg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