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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서 태어난 상길(12세·가명)이는 누나 상미, 할머니와 함께 산다. 부모님은 7년 전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한 후 이혼했는데, 그 후 어머니와는 연락이 두절됐고, 아버지는 집을 나간 후 가끔 전화연락만 할 뿐 함께 살고 있지 않다. 할머니는 틈틈이 파밭 일을 하여 생계비 및 아이들 교육비를 마련하고 있지만 혼자의 힘으로 상길이와 상미를 양육하기에는 버겁기만 하다.
보증금 500만원, 월세 10만원의 집에 거주하고 있지만, 매달 내는 10만원도 힘들어 연체되고 있으며 상길이와 상미의 통학 교통비도 제때 주지 못하는 형편이다. 가끔 전화연락만 하는 아버지도 경제적 지원을 해 줄 수 없는 상황이며, 더군다나 수급권자로도 등록될 수 없어 할머니의 비정기적인 근로소득 60만 원에 의지해 3식구가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라 경제적인 부담이 매우 크다고 한다.
초등학교 5학년인 상길이와 중학교 1학년인 상미는 그래도 밝은 성격으로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고...
2005-01-05 11:0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