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8호-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 이상 계속되고 있고, 미국과 이스라엘 대 이란 간 전쟁으로 전 세계가 흔들리고 있다. 각국은 저마다의 명분을 내세운다. 안보, 영토, 에너지, 그리고 핵 문제까지. 그 모든 명분 뒤에 가려진 본질을 찾아보자. 과연 이 전쟁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전쟁은 언제나 국가의 이익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지만, 그 대가는 개인에게 전가된다. 폐허가 된 도시, 삶의 터전을 잃은 난민, 가족을 잃은 이들의 고통은 숫자로 환산될 수 없는 상처다. 트라우마는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증오와 불신은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이 된다. 이것이 우리가 반복해 온 역사다.전쟁은 무명과 집착이 만들어낸 집단적 업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자국’와 ‘타국’를 구분하고, 더 많이 가지려는 욕망과 힘의 논리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연결된 세상의 이치를 생각해 본다면, 타인을 해치는 행위는 결국 자신을 해치는 일과 다르지 않다.전쟁에서 승자라는 말은 허상에 가깝다. 한쪽이 군사적으로 승리한다 해도...
2026-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