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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신화
서울 불광사 주지 동명 스님이 ‘붓다의 신화’를 펴냈다.신화라는 단어를 보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전지전능한 신들과 위험천만한 괴물들, 온갖 시련 끝에 이들을 무찌르고 영광을 차지한 위대한 영웅들? 혹은 이를 모티브 삼아 만든 히어로 영화를 떠올리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신호를 탐독하는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이다. 현실에서는 맛볼 수 없는 짜릿함과 통쾌함에서 작은 위안과 대리만족을 얻기도 한다. 그러나 신화의 가치는 단지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아니라 시대와 지역과 인종을 뛰어넘는 보편적인 삶의 지혜가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곧 신화는 인생에 대한 가장 풍부한 우화이자 가장 오래된 고전이다.이 책은 이러한 신화를 재료 삼아 붓다의 삶과 가르침을 차근차근 하나씩 살피면서 보는 책으로, 신적인 존재로 묘사되는 붓다의 신이한 행적에 담긴 본질을 파혜친다. 이 책은 복잡하고 불안정한 인생을 살아내는 힘을 길러주며 바꿑의 소음에 사로잡히지 않으면서, 자기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방법이 담겨져 ...
2025-05-09
뜻이 높으면 존재는 고요하다
부처님의 깊은 가르침을 현대적인 언어로 풀어내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 온 자현 스님의 신간 ‘뜻이 높으면 존재는 고요하다’가 출간됐다. 그동안 연구서는 물론 교양서까지 다수의 저서를 선보이며 불교계의 대표 저자로 자리매김한 스님이지만 그간의 출간 이력과는 달리 짧지만 진지한 단상(斷想)을 엮은 수상록 ‘태양에는 밤이 깃들지 않는다’(2024)를 출간하며 평소의 호탕함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이 책은 그 연장선에 있는 스님의 ‘두 번째 감성 법문집’으로, 25년 전 선보인 스님의 첫 시집을 현재의 시각으로 새롭게 다듬고, 성(聖)과 속(俗)을 오가며 기록한 사유의 문장들을 더해 완성한 책이다.저자는 ‘뜻이 높으면 존재는 고요해진다’라는 삶의 진실을 정제된 언어로 되새긴다. 그리하여 고요함은 번잡한 외부 세계를 차단한 침묵이 아니라, 그 세계를 관통해 얻을 수 있는 내면의 정적(靜寂)임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속도보다 방향, 효율보다 본질을 중시하는 삶의 태도를 향...
2025-05-09
혁명가 붓다
정토회를 설립한 법륜 스님이 신간 ‘혁명가 붓다’를 펴냈다.우리는 왜 질문을 멈췄는가? 왜 사유하지 않는가?이 책에서는 붓다를 명상가나 종교적 상징으로만 보지 않는다. 그는 고통을 직시했고, 그로 인해 깨달음을 증득한 그는 사회 구조를 바꾸었으며, 삶의 여정에서 행동으로 증명했다.여성 출가를 허락하고, 계급 없는 공동체를 만들고, 사유를 통해 세상을 바꾼 한 인간. 이 책은 신화를 벗긴 붓다, 구도자이자 실천하는 사유가로서의 붓다를 법륜 스님의 언어로 풀어냈다.붓다는 시대적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세상을 열어 보인 혁명가였음을 깨달았다. 부처님의 삶에는 깨달음을 위한 개인의 수행과 함께 사회적 실천이 담겨 있다. 이것이 혁명가였던 붓다가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이다. 법륜 스님은 이 통찰을 대중과 나누기 위해 EBS에서 강연을 하고 그 내용을 정리해 이 책으로 엮었다.특히 ‘혁명가 붓다’는 법륜 스님이 그때 발견한 붓다의 삶을 탄생부터 열반까지 온전히 서술했다. 신화적 요소 없이 2,6...
2025-05-09
정원예찬
불교계 대표 문사 현진 스님의 산문집 ‘정원예찬’은 한 편 한 편이 정성스레 가꾸는 작은 정원과도 같다. 그의 책을 읽다 보면 하루는 가지치기와 풀 뽑기를 하고, 하루는 나무를 옮겨 심고, 하루는 새집을 만들어 달고, 또 하루는 빗소리를 친구 삼아 밭둑길을 산책하게 된다.이 책은 현진 스님이 13년간 마야사 정원을 가꾸며 느낀 사유와 깨달음을 명료하고 따뜻한 문장으로 전하고 있다. 산중에서 정원을 가꾸는 일은 단순히 흙을 만지고 꽃나무를 키우는 차원을 넘어, 담박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수도자의 수행이자 세상과 만나는 조용한 대화다. 스님은 흙을 고르고 풀을 뽑고 꽃을 키우는 소박한 행위 속에서 ‘비움’과 ‘머묾’, ‘만족’과 ‘순리’의 의미를 전하며, 자연이 들려주는 무설법문을 통해 우리에게 지혜로운 깨달음을 건넨다. 그 깨달음은 자족과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이다.책은 반짝이는 사유의 조각들을 따라 4장으로 나뉜다. 1장<흙을 만지며>는 ‘자연에서 배우는 삶’을 담고, 2장...
2025-05-09
이제야 이해되는 금강경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 ‘이제서야 이해되는 반야심경’을 통해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친절하게 알려주었던 원영 스님이 이번에는 ‘금강경’을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금강경’은 조계종의 소의경전(교의적으로 의지하여 근본으로 삼는 경전)이자 ‘반야심경’과 함께 가장 널리 독송하고 공부하는 경전이다.이 책은 난해할 수 있는 즉비(卽非, ‘A는 A가 아니라 그 이름이 A다’)의 형식에 숨겨진 모든 상(相)을 버리라는 가르침에 대해 불교 초심자도 알 수 있는 ‘눈높이 설명’으로 알려준다. 현재의 우리가 접하는 한문본 ‘금강경’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경전의 마지막 구절까지, 각각의 분(分)에 담긴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을 우리 삶 속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예시와 풍부한 설명으로 풀어내었다.특히, ‘금강경;의 핵심은 놓치지 않으면서도, 경전의 내용에 담긴 의미를 낱낱이 풀어준다. 그러면서도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설명이 아닌 일상 속 쉬운 언어와 공감이 가는 다양한 예...
2025-05-09
대한불교진흥원, 월간 불교문화 5월호 발간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가 발행하는 불교계 대중 문화지 월간 ‘불교문화’ 5월호가 발간됐다.5월호 특집은 ‘인공지능과 인간의 마음’을 주제로 △제2의 관세음보살은 출현할 것인가?(한구 경희대 석좌교수) △철학적 측면에서 보는 인공지능과 마음(홍성기 아주대 명예교수) △인공지능은 위로와 공감을 주는 기계인가?(석봉래 미국 앨버니아대 교수) △유식학에서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보나(안환기 능인대학원대학교 학술연구교수) △인공지능 스님의 탄생은 가능한가?(AI부디즘연구소장 보일 스님) 등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마음의 본질에 대해 조명해본다.또한 2025년 상반기 캠페인 ‘아름다운 말을 쓰자’에는 이은선 소설가가 동참했으며, 이밖에도 ‘절집으로 가는 길-마음에 연꽃을 품고 걷는 길’, ‘슬기로운 수행 생활 - 남카 스님 편’, ‘10분으로 배우는 불교-명상 속 이미지는 버려야 할 망상’, ‘법상 스님과 함께하는 마음공부 - 지혜롭게 관계 맺기’ 등 다양한 ...
2025-05-07
산스크리트어 문법
고전 산스크리트어의 문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한 책 ‘산스크리트어 문법’이 출간됐다. ‘산스크리트어 문법’은 원서의 2배에 가까운 520페이지의 분량으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했다. 산스크리트어는 고대 인도와 주변 지역에서 사용된 언어로, 인도유럽어족에 속한다. 불교와 힌두교, 자이나교 경전이 산스크리트어로 기록되어 있어 종교적·학문적 가치가 크다. 한자로는 ‘범어’라고 하며, 이는 범천이 이 언어를 만들었다는 고대 인도의 전설에 근거한다.산스크리트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바라문교의 성전인 베다의 언어로, 이를 베다 산스크리트어라고 한다. 다른 하나는 기원전 5~4세기에 문법학자 파니니가 체계화한 고전 산스크리트어로, 불교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대승 경전의 원전이 이 언어로 기록되어 있다.저자 츠지 나오시로 교수는 “자칫 초보 문법을 공부한 정도에 만족하고 곧바로 수준 높은 전문서를 독해하려는 경향을 염려해, 깊고 깊은 산스크리트어의 한 부분이라도 들여다볼 수 있는...
2025-04-11
살레카나
자이나교(Jainism)는 인도의 가장 오래된 종교 중 하나이며 불교와 닮은 점이 많아 ‘쌍둥이 종교’로 불리기도 한다.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이자 자이나교를 연구하는 양영순 박사가 자이나교의 ‘살레카나’, 즉 자발적인 단식사를 중심으로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시한 책을 펴냈다.오늘날 한국 사회는 자살률, 고독사, 노인 빈곤 등 죽음의 질에 대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과학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죽음이 지연되거나 인위적으로 연장되는 현실 속에서 많은 이들이 죽음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끝없는 치료와 고통의 연장으로 맞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죽음의 질은 단순히 생명을 연장하는 문제가 아니라, 인간답고 존엄하게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 권리와도 연결된다. 특히 낮은 죽음의 질과 고독사, 자살 등의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웰다잉(좋은 죽음)을 위한 준비는 더욱 절박한 과제가 되었다.이 책은 자이나교에서는 죽음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이를...
2025-04-11
꽃비 오니 봄날이다
강원도 삼척에 천은사 주지 동은 스님이 신간 에세이 ‘꽃비 오니 봄날이다’를 펴냈다.‘사소한 것은 없다’의 개정판인 이 책에서 동은 스님은 스물네 가지 ‘사소한’ 주제와 관련해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40여 년 전 토굴 시절 사용하던 ‘찻잔’을 보고는 초발심을 경책하는 선지식이라도 만난 듯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하고, ‘일주문’ 앞에서는 생애 가장 위대한 포기이자 탁월한 선택을 했던 출가의 순간을 떠올리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산책길에 만난 ‘의자’ 덕분에 오솔길에 멈추어 서서 숲의 고요함과 아름다움을 더 깊이 음미하기도 한다.찻잔, 일주문, 의자… 이런 것들은 누구나 비슷비슷하게 인식하고 있는 개념이지만, 자기 시각으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저 그런 ‘사소한 존재’가 아닌 아주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저자인 동은 스님은 “나에게 주어진 사소하고 평범한 일상이 다른 누군가에겐 영혼을 팔아서라도 되찾고 싶은 간절한 소망일 수 있다. 행복? 멀리 있지 않다. 지금 이 순간이 ...
2025-04-11
승려시인회, 12번째 승려시집 발간
승려시인회(회장 진관 스님)가 4월 9일 12번째 ‘승려시집’을 발간했다.승려시집 12회에는 승려시인회 창립을 주도했던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의 축시를 비롯해 조계종 전 전계대화상 성우 스님, 전 교육원장 청화 스님, 동국대 전 이사장 법산 스님, 여래종 총무원장 명안 스님, 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진관 스님, 태고종 전국비구니회장 현중 스님과 이번에 등단하는 공일 스님(봉은사 포교사회국장) 등 22명의 시인의 작품 201편이 담겼다.승려시인회는 1971년 3월 14일 대구 파계사에서 오현 스님을 회장으로 20여 스님들이 참여해 ‘승려시집’ 4집까지 발간하고 중단된 것을 1993년 5집부터 진관 스님 등이 복간했다.이날 승려시인회장 진관 스님은 “이번 시집은 선차를 특집으로 구성했다”면서 “이 시집을 시작으로 무상선사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5-04-11
너는 절대 혼자가 아니야
아이들 마음에 평화와 사랑을 길러 주고, 내면에 깃든 자신만의 지혜와 힘을 계발하도록 돕는 명상 책이 나왔다.‘너는 절대 혼자가 아니야’는 눈을 감으면 보이는 상상의 존재들, 마법사ㆍ난쟁이ㆍ요정 그리고 다양한 숲속 동식물들과 함께 떠나는 23편의 환상적인 모험과 명상 이야기다.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때로 화가 나고 슬프고 외롭고 힘들고 아프더라도,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는 힘이 자기 안에 있음을 알게 된다. 나아가 자신이 거대한 공동체, 즉 모든 생명체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며, 결코 세상에서 소외되거나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고, 매 순간 다른 존재들(눈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존재)에 둘러싸여 상호작용하고 있음을 자각하며 신뢰와 용기를 바탕으로 살아갈 수 있다.이 책을 활용하는 법은 아주 간단하다. 잠자리에 들기 전이나 하루 중 잠깐의 여유 시간에, 부모가 아이 곁에 앉아 책을 읽어 주며 함께 상상의 세계로 떠나기만 하면 된다. 억지로 내용을 해석해 줄 필요도 없고 ...
2025-04-11
윤회와 해탈
윤회에 대한 모든 의문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한국불교계 대표 석학, 중각 이중표 교수의 ‘윤회와 해탈’이 출간됐다.이 책이 쓰여진 계기는 최근 불교계 내에 있었던 ‘윤회 논쟁’ 때문이었다. 2023년 일어난 한 스님의 ‘윤회는 없다’는 발언 이후 불교 커뮤니티에서는 또 한 차례 ‘윤회는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논쟁이 오고갔다. 그리고 그 와중에 ‘윤회는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의해 한국불교계를 대표하는 석학이자 수행자, 중각 이중표 교수가 언급되었다. 이 책은 그에 대한 이중표 교수의 답이다.이 책에서는 ‘윤회는 있는가, 없는가?’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는다. 이는 ‘신앙’의 문제이지, ‘사실’의 문제로는 결론 내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신 이 책에서는 ‘불교는 윤회를 인정하는가, 인정하지 않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윤회설이 생겨나게 된 배경이 되는 인도의 사상적 배경부터 윤회설이 불교에 어떻게 받아들여지게 되었는지를 살피고, 초기경전을 바탕으로 윤회에 대한 붓다의 ...
2025-04-11
병원 명상
국내외 유수의 병원에서 명상으로 환자의 고통과 질병을 치료하는 사례와 그 효과를 보여 주고, 환자가 증상별‧단계별로 직접 수행할 수 있는 명상법을 소개하는 책 ‘병원 명상’이 출간됐다. 강동경희대병원 한의학정신건강센터장이자 한국명상학회 이사장인 김종우 교수와 한의원에서 환자 치유에 명상을 활용하고 있는 곽희용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의료 현장에서 마주한 임상 사례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명상 치료’의 세계로 안내한다.책에서는 병원에서 명상을 치료법으로 받아들이게 된 근거와 역사, 국내외 활용 현황을 살펴본다. 이어 뇌과학과 심리학에서의 명상 연구 성과를 짚고, 뇌과학과 심리학을 이해하면서 수행할 수 있는 명상법을 추천한다. 특히 암, 정신 장애, 만성 통증의 치료에 명상이 활용되는 구체적 사례와 환자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 그리고 한의학 임상 현장에서 명상과 기공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저자들은 “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자생력을 키우...
2025-04-11
위덕대 일본언어문화학과 이정희 교수가 일본 현대문학의 기수라 불리는 작가 아베 코보(安部公房, 1924~1993)의 소설집 ‘벽’(마르코폴로)을 번역 출간했다. 이책은 1951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품이기도 하다. 역자 이정희 교수는 일본 쓰쿠바(筑波)대학에서 아베 코보 연구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국 최초 아베 코보 연구자이기도 하다.번역책 ‘벽’에는 아베 코보의 상상력이 농축된 단편 소설 ‘S.카르마씨의 범죄’, ‘붉은 누에고치’, ‘홍수’, ‘마법의 분필’, ‘바벨탑의 너구리’, ‘사업’ 등 6편이 수록되어 있다. 책의 뒷부분에는 이정희 교수의 ‘일본 현대문학의 기수, 아베 코보의 문학세계’가 실려 있어 ‘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옮긴이의 말’에는 이정희 교수가 어떻게 작가 아베 코보를 연구하게 되었으며, ‘벽’이 나오게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5-03-25
인문학 독자를 위한 불교 경전 시리즈 ‘니까야·반야심경·육조단경’ 출간
불광출판사가 불교 경전의 핵심적인 내용만 쏙쏙 뽑아내 쉽고 대중적인 언어로 풀어내는 경전 소개서 ‘인문학 독자를 위한 불교 경전’ 시리즈 2차분을 출간했다. 금강경·법화경·화엄경으로 구성된 1차분 세 권과 마찬가지로, 니까야(최경아 지음)·반야심경(이태승 지음)·육조단경(김호귀 지음)으로 구성된 2차분 세 권 역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고 가벼운 판형으로 만들어졌다. ‘니까야’는 역사적 인물로서 석가모니가 직접 설했던 가르침을 담고 있는 초기불교 경전이다. ‘인문학 독자를 위한 니까야’는 방대한 니까야 문헌을 분석하여 불교의 핵심 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가르침을 엄선하여 설명한다‘반야심경’은 대승불교의 진수인 공(空)에 대한 가르침을 품고 있는 경전이다. 특히, ‘인문학 독자를 위한 반야심경’은 ‘반야심경’ 가운데 언급되는 오온, 십이처, 십팔계, 십이연기, 사제와 같은 불교의 기본 개념들을 간명하게 짚어보는 것은 물론, 일반인에게는 낯선 지혜륜 역 대본(大本) ‘반야심경’과...
202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