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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33회 불교미술대전 시상식 및 전시회 개최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1월 26일 서울 아라아트센터에서 제33회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 시상식 및 전시 개막식을 개최한다. 전시는 12월 3일까지 진행된다.제33회 불교미술대전 대상은 조각 부문 최윤수의 ‘그대에게 가는 길’이, 최우수상은 3점으로 회화 부문 최현희의 ‘불입심상’, 공예 부문 홍우진의 ‘대면’, 회화 부문 조미영의 ‘화엄경약찬게’가 각각 선정됐다.우수상은 회화 부문 김정심의 ‘펜 하나로 그리는 만다라’, 김민지의 ‘김룡사 신중도’, 조각 부문 안경진의 ‘숨’, 공예 부문 김민주의 ‘금빛서사’ 등 4점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밖에도 장려상 7점,특선 10점과 입선 31점이 선정됐다.조계종은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에는 총 219점이 출품돼 전년 대비 약 38% 증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이번 공모전 수상작 전시는 불교미술의 정신과 예술적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2025-11-19
조계종 낙산사, 겨울특집 컬링템플스테이 개최
조계종 낙산사 템플스테이연수원(연수원장 선일 스님)은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겨울 프로그램으로 ‘컬링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컬링템플스테이는 낙산사 경내에서 바다를 마주하고 내면으로 들어가는 ‘파도명상’과 해수관음전에서의 ‘달빛명상’, 크리스탈 싱잉볼을 이용해 심신을 이완시키는 ‘소리명상’, 요가와 절운동을 접목한 ‘요가형 108배’, 차를 통해 오감을 알아차리고 내면을 치유하는 ‘차명상’, 고민과 궁금증을 스님께 물어보는 ‘즉문즉설’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연수원장 선일 스님은 “컬링은 스톤을 과녁의 중심에 넣기 위해 집중과 몰입의 과정이 필요하며, 이는 명상과 연결된다”라며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색다른 컬링 체험과 낙산사의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내면을 마주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청은 낙산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5-11-18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미국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서 첫 해외 공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과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성희)은 11월 15일부터 2월 1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국외순회전의 첫 번째 전시회를 개최한다.‘한국의 보물:모으고, 아끼고, 나누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한글의 역사와 예술성 및 왕실 불교 신앙을 보여주는 ‘월인석보’를 비롯해 ‘금동보살삼존입상’, ‘대방광불화엄경 권15’, ‘사직사자도’ 및 ‘법고대’ 등 국보 7건과 보물 15건 등 총 172건 297점의 문화유산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박수근, 김환기 등 한국근현대미술 24점이 출품됐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워싱턴 D.C에서 시작된 이번 전시가 시카고와 런던으로 이어지며, K-컬쳐의 원류로서 한국문화의 창의성과 예술성이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전달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전시는 문화유산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정신, 시대를 초월한 미적 가치가 세계인과 소통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
2025-11-17
‘법정 스님 빠삐용 의자’ 예비문화유산 선정
「법정스님 빠삐용 의자<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청장 허민) 문화유산위원회(근현대분과 소위원회)가 ‘법정스님 빠삐용 의자’를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예비문화유산에 선정했다.‘법정스님 빠삐용 의자’는 ‘무소유’의 저자 법정 스님이 1975년 송광사 불일암을 지은 후, 이듬해 땔나무를 이용해 직접 제작해 수행 시 사용한 의자이다. ‘빠삐용’이라는 명칭은 영화 빠삐용에서 주인공이 외딴섬에 갇혀 인생을 낭비한 것에 비추어, 이 의자에 앉아 스스로 삶을 되돌아본다는 의미로 스님이 이름 지은 것이다. 이는 스님의 삶, 가치관, 철학을 상징한다.예비문화유산은 건설·제작·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근현대문화유산 중 장래 등록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높은 것을 선정해 훼손·멸실을 막고, 지역사회 미래 문화자원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5-11-12
불교중앙박물관, ‘조선시대 명필가 탁본전’ 개최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 스님)은 12월 28일까지 온라인 전시 ‘조선시대 명필가 탁본전’(이하 전시)을 불교중앙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링크 접속을 통해 개최한다.이번 전시에는 석봉 한호(1543-1605), 죽남 오준竹南 吳竣(1587-1666), 미수 허목(1595∼1682), 곡운 김수증(1624∼1701), 백하 윤순(1680∼1741), 퇴어 김진상(1684∼1755), 원교 이광사(1705∼1777), 한정당 송문흠(1710∼1752), 표암 강세황(1713∼1791), 송하 조윤형(1725∼1799), 초원 이충익(1744∼1816), 창암 이삼만(1770∼1847), 추사 김정희(1786∼1856) 등 13인의 명필가가 쓴 비문을 공개한다.불교중앙박물관 측은 “원형을 충실히 기록하여 후대에 전하는 귀중한 자료인 탁본이 이번 온라인 전시를 통해 그 가치와 예술성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5-11-11
의상스님 탄신 1,40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조계종 문화부(문화부장 성원 스님)는 11월 14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의상스님 탄신 1,400주년을 기념해 ‘의상화엄 문화체험전–바다를 건너온 법성세계’를 개최한다. 화엄사와 불교문화콘텐츠개발원이 공동 주관하는 의상화엄 문화체험전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의상스님 진영(범어사 소장)’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화엄연기’를 재현한 미디어아트 작품 △‘오감으로 느끼는 나의 본래 모습’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체험 프로그램은 △‘법성게’를 직접 써보는 사경체험(집중과 몰입) △13세기 ‘법성게’ 선율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음악을 들으며 수행하는 듣기명상(호흡) △‘일승법계도’와 ‘법성게’ 사상을 거울 오브제로 구현한 법성체험(관법)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조계종 지화명장 정명스님의 지화장엄작품 △서예가 다천 김종원의 ‘법성게 병풍’ △평산 박청용 작가의 ‘호흡의 통로에서’ 등이 전시된다.개막식은 11월 14일 오후 2시 개최된다.이재우 ...
2025-11-07
러브템플스테이 ‘절로갈까’ 천태종 관문사서 개최
BTN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는 12월 20일 미혼남녀에게 사랑스러운 만남의 장을 열어주는 러브템플스테이 ‘절로갈까’를 천태종 관문사에서 개최한다.러브템플스테이 ‘절로갈까’는 사찰에서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컨셉의 프로그램으로, 젊은 세대가 사찰을 보다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청년 대상 템플스테이이다.이번 ‘절로갈까’ 관문사편은 김지원 BTN 아나운서와 실전 연애 특강과 상황극 프로그램 ‘초면이지만 사랑합니다’를 주제로 흥미롭게 연애 소통 능력을 키우고, 단순한 만남을 넘어 진정한 관계로 나아가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또한 ‘절로갈까’의 인기 강사 장원경 씨의 ‘남녀 간의 언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게임과 활동을 진행하여, 서로를 진솔하게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미혼 남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문의는 BTN 붓다회 콜센터 전화 1855-0108로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BTN 관계자는 “인연은 우연이 아니라 마음이 열릴 때 찾아...
2025-11-06
부산예고 학생들의 ‘화폭에 담은 범어사’ 개최
범어사 성보박물관(관장 정오 스님)은 부산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대관전 ‘화폭에 담은 범어사’를 박물관 1층 중정 전시관에서 11월 4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지난 5월 부산예술고등학교 미술과 학생들이 범어사를 방문해 금정산의 풍광과 범어사의 전각, 탑, 단청, 꽃살문 등 문화유산을 주제로 야외스케치를 진행한 결과물 가운데 2학년 구연우 학생의 작품을 비롯한 39점의 우수작이 전시된다.범어사 성보박물관과 부산예술고등학교는 지난해 ‘지역문화유산 보존과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5월 학생들이 범어사에서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예술로 재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이와함께 범어사는 매년 학생들의 작품 중 일부를 선정해 신년 달력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완성된 달력은 부산예술고등학교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범어사 성보박물관장 정오 스님은 “이번 전시는 젊은 세대가 그 아름다움을 새롭게 해석하는 뜻깊은 자리로, 예술을 통해 전통이 미래로 이어지는...
2025-11-06
불교 사진가 강진형 ‘마애불’ 담은 개인전 개최
불교 사진가 강진형의 개인전 ‘심(心), Unfolding Awareness’가 11월 4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22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천년의 시간을 묵묵히 견뎌온 마애불(磨崖佛)의 형상 속에서 시간, 기억, 그리고 인간의 근원적인 염원에 대한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업들을 선보인다.전시는 월~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일요일은 휴관이다.강진형 작가는 “침묵하고 있는 마애불의 모습을 통해, 무한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피어난 인간의 가장 간절하고 숭고한 이야기를 듣기를 기대한다”며 “과거의 깊이와 현재의 생명력이 공존하는 마애불의 모습에서 피어난 가장 숭고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2025-10-31
진흥원, 월간 불교문화 11월호 발간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구상진)이 발행하는 불교계 대중 문화지 월간 ‘불교문화’ 11월호가 발간됐다.11월호 특집은 ‘참선을 말하다’를 주제로 △참선이란 무엇인가(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참선 수행 방법(김방룡 충남대 교수) △현대사회와 선(이덕진 한국문화콘텐츠연구원장) △일상 속 참선-선명상으로 실천하는 현대적인 수행(박희승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사무총장) △나의 참선 수행기(이강옥 영남대 명예교수) 등을 통해 참선의 본래 의미와 역사적 전개, 현대적 변용과 실천의 가능성을 살펴본다.2025 하반기 캠페인인 ‘기도하는 삶을 살자’에서는 홍유미 화가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이밖에도 ‘절집으로 가는 길-정읍 내장사에서 어반 스케치’, ‘불교 경전에 물들다-앙굿따라 니까야(Aṅguttara Nikāya)의 지혜’, ‘10분으로 배우는 불교-법정 스님이 본 꽃의 아름다움, 그리고 불교적 성찰’, ‘불교 핫 플레이스-엄마 같은 절, 하남 상불사’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담겼다.김보배 ...
2025-10-31
서울 우면산 대성사 낙화축제 열린다.
서울시 서초동 우면산 대성사(주지 법안 스님)는 11월 8일 오후 5시 낙화축제 및 산사음악회를 연다.이날 선보이는 정화의 불꽃 낙화시연은 사찰에서 낙화봉을 제작하고 의식에 맞추어 낙화를 태우며 재앙소멸과 복을 기원하던 전통의례이다.또한 서울시민의 힐링의 시간이 될 산사음악회도 열린다. 산사음악회는 주병선 씨를 비롯해 국악가수 권미희 씨, 성악가 황상미 씨, 재즈밴드공연(애쉬), 사물놀이(우면골 사물놀이패), 법고(상연 스님)가 공연된다. 낙화축제는 접수순으로 1000명을 초대한다.대성사 주지 묘성 법안스님은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에 우면산 대성사는 용성문화제의 일환으로 산사음악회와 낙화축제를 개최한다”며 “대성사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참가해 우면산의 가을 단풍의 정취를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5-10-31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 국보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3년 만에 복원 완료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센터장 박종서)는 11월 5일 전남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에서 3년간의 복원 공사를 마치고 원래의 자리인 화엄사로 돌아오는 국보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의 복원 기념식을 개최한다.전체 높이 6.14m로 국내 최대 규모인 각황전 앞 석등은 과거 정기조사에서 화사석과 상대석 등 주요 부재의 균열로 인해 구조적 불안정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어 보존처리 필요(E등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밀하고 안전하게 보존처리하기 위해 2023년 일부 부재를 해체해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대전)로 이송돼 정밀 조사와 과학적 보존처리를 받았다.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약 3년간의 연구와 보존처리 끝에 석등이 가지고 있던 물리적인 손상과 구조적 불안정의 문제들은 모두 해결되었으며,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내년 중으로 석등의 보존처리와 복원 과정을 기록한 보고서...
2025-10-31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국보 지정 예고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과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고려 광종 때인 10세기 중반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5층으로 구성된 석탑은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일정한 체감(遞減)을 주어 안정된 구도와 외관을 형성하고 있다. 기단부는 위아래로 2층의 가구식 기단을 구성하였고, 부조 조각기법으로 아래층 기단 면에는 형상이 다른 사자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였고, 위층 기단 면에는 팔부중상을 유려하게 조각해 통일신라의 조각양식과 수법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도 잘 표현하고 있다.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1011년(고려, 현종 2년)에 건립된 고려시대 석탑으로, 석탑에 새겨진 명문으로 건립 목적과 과정, 시기 등을 명확히 알 수 있고, 아래층 기단에서 1층 탑신까지 십이지상-팔부중상-금강역사상을 부조 방식으로 조...
2025-10-31
조계종, 제11회 불교합창페스티벌 개최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1월 2일 양산 통도사 삼성반월교 옆 특설무대에서 제11회 불교합창페스티벌을 개최한다.통도사(주지 현덕 스님)와 불교음악원(원장 박범훈)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불교합창페스티벌은 통도사 우담바라 합창단, 통도사 어린이합창단, 울산 정토사 태화합창단, 불교음악원 불음꽃합창단, 봉은사 연합합창단,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등의 합창단이 찬불음악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특별 출연으로 김덕수패 사물놀이, 동국대 박애리 교수, 국립창극단 유태평양이 참여해 무대를 빛내며, 봉은국악합주단과 동국국악관현악단이 전체 프로그램의 관현악 반주를 담당한다.이와함께 전 출연진이 함께 부르는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 헌정곡 ‘수레바퀴 굴려 가리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불교음악원 박범훈 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전국 불교합창단이 함께 찬불음악의 아름다움을 공유하며, 찬불음악의 대중화와 불교문화 발전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보배 ...
2025-10-27
조계종 흥선 스님, 국립중앙박물관에 탁본 등 1,143점 기증
장흥 보림사 보조선사비 탁본 조계종 탁본 명장 흥선 스님이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에 전국 각지에서 채탁한 금석문 탁본 등 총 558건 1,143점의 소장품을 기증했다.이번에 기증한 탁본 중에는 장흥 보림사 보조선사탑비를 비롯해 안성 칠장사 혜소국사비, 여수 통제이공수군대첩비 등 보물로 지정된 금석문 탁본과 김정희, 한호, 이삼만 등 서예가의 글자를 새긴 예, 미불과 구양순 등 중국 서예가의 글자를 집자해 새긴 예도 있다.흥선 스님은 불교중앙박물관장과 김천 직지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40여 년간 전국의 주요 금석문을 채탁해 온 탁본 전문가로 2024년에 조계종의 첫 탁본 분야 명장으로 지정됐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기증은 탁본의 예술성과 금석문 연구의 중요성을 국민과 공유하는 출발점”이라며 “금석문과 탁본의 가치를 널리 나누기 위한 기증의 뜻을 반드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