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천막결사 상월선원 대중 동안거 결재
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성곡 스님, 무연 스님, 호산 스님, 재현 스님, 심우 스님, 진각 스님, 도림 스님, 인산 스님 등 9명의 스님들이 11월 11일 오후 3시 경기도 하남 위례 신도시에 자리잡은 상월선원에 동안거 결재를 들어갔다. 이날 상월선원 입승 진각 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부처님 당신이 보리수 아래에서 선정에 들면서 맹세하셨듯이 저희도 당신을 따라 맹세한다”면서 “여기 이 자리에서 내 몸은 말려버려도 좋다, 가죽과 뼈와 살이 녹아버려도 좋다, 어느 세상에서도 얻기 어려운 저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이 자리에서 죽어도 결코 일어서지 않으리라. 저희의 맹세가 헛되지 않다면, 이곳이 한국의 붓다가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결재식에 앞서 오후 2시 상월선원 내부가 공개됐다. 바닥엔 장편이 깔려 있었고 그 위에 가로 1m, 세로 2m 크기 남짓한 9개의 개인 텐트와 앉아서 정진할 좌복이 놓여있다. 텐트안에는 앏은 메트리스와 침낭이 들어있다. 이곳은 외부와의 온도차이가...
2019-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