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출발을 하는 친구들에게

밀교신문   
입력 : 2026-03-05  | 수정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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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우리 모두 처음이야!

이주희/ 개암나무출판사/ 52쪽/ 15,000원

 

"처음이 두려운 모든 이들의 이야기"


처음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입학생, 자녀를 입학시키며 처음 학부모가 되는 부모 그리고 1학년을 맡은 담임 교사의 불안하고도 설레는 마음을 담은 책이다. 

 

보통은 새로운 시작을 하는 당사자인 예비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쓰인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당사자 뿐만이 아니라 그 주변의 어른들도 똑같은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풀어나간다는 것이 특별하다. 주인공의 엄마는 일을 하는 워킹맘이지만 참관수업과 학교 봉사활동을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아이의 학교생활을 응원한다. 

 

1학년 담임을 맡게 된 선생님도 수업 시간을 알차게 잘 이끌며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다. 그리고 주인공인 도윤이도 낯선 학교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잘 이겨내고 씩씩한 1학년의 생활을 보낸다. 그렇게 3월 입학식부터 단풍이 울긋불긋한 가을이 될 때까지의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익살스럽게 그려내었다. 또한 이러한 이상적인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의 협력과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추천 독후 활동: 

학교 가는 길 지도로 그려보기

학교에서 지켜야 할 규칙 알아보기

두렵거나 걱정이 될 때는 육자진언을 외워보기



 

열세 살의 걷기 클럽 .jpg

열세 살의 걷기 클럽

김혜정/ 사계절출판사/ 188쪽/ 12,000원

 

"마지막 어린이를 위한 고학년 창작동화"


학교에서 6학년이 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동 클럽 활동 시간을 시작한다는 공지가 뜬다. 주인공 윤서는 아무도 지원하지 않을 것 같은 걷기 클럽을 얼떨결에 만들게 되고 클럽장까지 맡게 된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네 명의 클럽 회원이 모이게 되었는데 학교에서도 여기저기 참견  하기 좋아하는 오지랖 강은, 운동신경이라곤 전혀 없는 재희, 다른 클럽에 자리가 없어서 밀려온 혜은, 그리고 클럽장인 윤서였다. 

 

서로 친하지도 않고 성격도 모두 다른 아이들이 모여 서먹해하며 학교 운동장 몇 바퀴를 걸으며 운동 클럽 시간을 때우는 정도로 시작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운동 클럽 시간뿐만 아니라 따로 시간을 내어 함께 호수의 둘레길을 걸으며 각자가 겪었던,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게 된다. 가정폭력, 외모에 대한 자존감, 왕따, 강제전학, 오해로 인한 소문과 갈등 등의 다소 무거운 문제들을 다루고 있지만 가장 어린이답고 건전한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몸과 마음이 폭풍적인 성장을 맞이하는 고학년 자성동이들은 또래집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인 만큼 서로에게 의존하며 위로와 용기를 북돋아 주는 관계이기도 하다. 이 책을 부모님도 함께 읽고 자성동이들의 성장과 감정, 관계를 조금 더 살펴보며 응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추천 독후활동: 

일 년 뒤 나에게 편지쓰기

책에 나오는 ‘손가락 하나의 힘’에 대해 토론해보기

올해의 버킷리스트 작성하기

주인공들의 상황에 나에게 일어났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이야기해보기


묘성취(송정화)/ 자성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