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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청동사지서 통일신라시대 산지가람 확인
김해시(시장 허성곤)와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스님)는 3월 21일 김해 대청동사지(경상남도 김해시 대청동 산 69-11번지)에서 통일신라시대 절터를 확인했다. 불교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절터에서는 길이 40m 정도의 석축과 기단 2기, 초석을 포함한 건물지 2동이 통일신라시대 유물인 선문 기와와 토기 등과 함께 확인했다. 사찰은 두 줄기의 계곡물이 합쳐지는 곳에 큰 돌로 2단의 축대를 쌓아 대지를 마련한 곳에 조성됐으며, 상단에서 확인되는 건물지를 중심으로 하단에도 여러 전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불교문화재연구소 측은 “김해 대청동사지는 김해지역 불교문화, 특히‘가야불교 학설’과 관련해 중요한 유적”이라며 “이 유적에서는 통일신라시대 가람과 관련유물들이 확인되어 불모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불교유적의 현황과 장유사의 창건, 수로왕 처남인 장유화상의 가야불교 전래 등 가야불교의 전승을 밝힐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고 있어서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적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한...
2021-04-01
불교TV, 제3회 전국민 대상 폰사진 공모전 개최
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가 스님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3회 아주 특별한 폰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5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지난 1, 2회 스님들 대상으로 응모를 할 수 있던 것과 달리 참가자 기준을 불교문화에 관심 있는 전 국민으로 확대했다. 공모전 주제는 사찰 풍경 및 자연경관 부처님의 가르침, 나의 사찰과 수행, 스승 · 도반 · 신도, 사찰행사, 포교현장 등 크게 제한을 두지 않았다.공모전 응모방법은 휴대전화로 찍은 폰사진을 BTN모바일·홈페이지 제출하면 된다.공모전 심사는 주제 적합성, 창의성, 공감성,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차 내부 심사, 2차 전문가 초빙 심사로 진행된다. 수상작은 BTN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자사 채널 콘텐츠로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사진 규격은 10Mb 이하 JPG 파일이며 1인당 3점 이내로 제출할 수 있다. 대상 1점에는 상패와 상장, 상금 200만 원, 사장상 1점 상패와 상장과 상금 100만 원, 금상 1점에는 상장...
2021-04-01
문화사업단,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43명 배출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하 문화사업단)은 3월 30일 제7회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자격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는 스님 16명, 재가자 27명 등 총 43명이다.자격증은 문화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사찰음식 교육관 ‘향적세계’에서 초급, 중급, 고급 교육과정을 차례로 이수한 후 필기 및 실기시험을 통과하면 발급된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응시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며 “각계각층에서 사찰음식의 대중화와 지평 확대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는 전했다. 한편, 문화사업단은 연말까지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자격시험을 2회 더 시행할 계획이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1-03-31
전통문화교육원, 서울학습관 단청·모사종목 교육생 첫 모집
문화재청 소속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박희웅)은 수도권에 서울학습관(서울 강동구 고덕동 소재)을 새롭게 마련하고, 단청기초, 단청심화, 모사기초, 모사심화 등 4개 과정에서 첫 교육생을 모집한다.단청, 모사 2개 종목의 4개 과정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과정에는 문화재수리기능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하며 교육생 수준을 고려해 기초,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4월 5일부터 오는 7월 23일까지 4개월간(16주) 운영할 예정이다. 각 과정별 교육은 주로 전통재료와 도구를 활용한 전통기법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문양과 작품을 그려보는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수업료와 기자재 사용은 무료이며, 개인차가 큰 안료, 아교 등 소모성 재료는 교육생이 직접 구매하여야 한다.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서울시 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각 과정 별로 15명씩 선발할 계획이며, 원서접수 기간은 4월 3일까지로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
2021-03-24
‘대형불화 7건 정밀조사’ 보고서 발간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사)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현문 스님)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의 2020년 조사 결과를 종합한 여섯 번째 보고서가 발간됐다. ‘대형불화 정밀조사’는 대형불화의 과학적인 분석 자료를 축적하고, 원형을 잃을 경우를 대비한 복원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사)성보문화재연구원과 함께 2015년부터 10개년 간의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과학적 분석은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가 수행하여 조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신원사 노사나불 괘불탱(국보) △칠장사 오불회 괘불탱(국보) △칠장사 삼불회 괘불탱(보물) △청룡사 영산회 괘불탱(보물) △축서사 괘불탱(보물) △오덕사 괘불탱(보물) △고성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 및 함(보물) 등 총 7건의 대형불화에 대한 과학적 분석 결과와 채색 정보, 관련 유물의 원형 자료와 보존 현황 정보 등의 내용이 종합되어 있다. 보고서에는 자외선-가시광선 반사 분광 분석을...
2021-03-18
문화재청, ‘칠백의총기념관’ 개관
문화재청 칠백의총관리소(소장 류시영)는 3월 16일 칠백의총기념관을 개관했다.칠백의총기념관은 임진왜란 당시 금산에서 싸운 칠백의사의 충절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건립되어 지난해 9월 준공식까지 마쳤으나 코로나19로 개관이 미뤄지다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이번에 개관하게 됐다. 칠백의총기념관은 전체면적 2,442㎡,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의 규모로, 유물 관리 수장고, 전시실, 4차원 입체(4D) 영상관, 학예연구실 등을 갖췄다. 전시공간은 크게 2개 전시실로 구성되었다. 1전시실은 임진왜란의 개요와 1592년 7~8월 사이에 있었던 1차‧2차 금산전투의 전개과정, 의미, 전후 칠백의총의 조성과정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2전시실은 고경명, 조헌, 영규대사 등 당시 전투를 이끌었던 의병장들에 대한 소개와 관련 유물이 전시되며 함께 싸웠던 칠백의사와 승병들에 대한 추모공간으로 구성했다.칠백의총기념관 관람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일일 최대 관람객수가 270명으로 제한되며, ...
2021-03-16
‘전주한지가 지화꽃을 만나다’ 전시회 개최
지화장 도홍 스님의 지화전 ‘전주한지가 지화를 만나다’가 3월 17일부터 26일까지 전라북도청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49가지, 4천 9백송이의 꽃을 만날 수 있다.지화장 도홍 스님은 50년 넘게 전통방식으로 지화를 만들어 오고 있다. 한지에 자연 색 재료를 이용해 자연채색을 하고 망치로 꽃 칼을 때려 종이를 두들겨 꽃 모양을 만들어 내는 전통 수작업인데, 한 송이 꽃을 만들기 위해 산에서 원료를 가져와 49일간 말리고 건조 시켜 적절한 온도로 6시간 이상 끓여서 7가지 색상을 만들어 내어 종이에 자연채색을 한다.한 송이 국화꽃을 만들기 위해서는 10가지 크기, 27가지 모양을 망치로 두들겨 만든다. 꽃 한 송이를 위해 270번을 망치로 두드리는 것이다. 또한 대나무 살은 100번의 칼질을 통해 젓가락의 3분의 1 두께로 만들어 낸다.도홍 스님은 1977년 지화장 청암 화상 스님으로부터 지화장엄 공부를 시작, 전통 한지로 지화의 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8년부...
2021-03-11
불교TV, 특집토론 ‘선암사, 상생의 길을 찾아서’ 3월 12일 방송
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는 3월 12일 순천 선암사 소유권 분쟁과 상생 방안에 대해 살펴보는 ‘선암사, 상생의 길을 찾아서’를 방송한다.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김봉석 변호사(조계종 고문 변호사), 윤승환 기획차장(조계종 총무원), 조기룡 교수(동국대 불교학술원)가 패널로 참석해 조계종과 태고종의 갈등 발단부터 소송을 둘러싼 구체적 쟁점과 전망을 함께 다룰 예정이다.‘선암사, 상생의 길을 찾아서’는 3월 12일 오전 8시 30분, 오후 7시 30분과 13일 오후 10시 30분 각각 방송된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1-03-11
불교방송, 한국명상총협회·강남구청과 MOU
불교방송(사장 이선재)과 한국명상총협회(회장 각산 스님), 강남구청(정슌균)이 3월 8일 강남구청에서 명상 행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식에서는 4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제2회 대한민국명상포럼’과 같은 달 10일 개최되는 ‘양재천 걷기명상대축전’ 등 관련 행사를 한국명상총협회와 강남구청이 기획 및 후원하고 불교방송이 미디어주관사로서 각계 명상대가들의 강연과 행사 모습 등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1-03-09
국립광주박물관, 광주‧전남 역사 소개 전시실 첫 공개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은 3월 8일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광주‧전남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실인 ‘역사문화실’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국립광주박물관 2층에 위치한 역사문화실은 1실과 2실로 구성됐다. 1실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삼한·삼국시대까지, 2실에서는 남북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광주‧전남 역사를 다룬다. 특히 2실은 9세기 무렵 구례 화엄사 각황전에 설치되었던 ‘화엄석경’(돌에 새긴 대방광불화엄경) 중 장기 전시된다. 아울러 영암도기박물관 소장 ‘영암 성풍사지 오층석탑 사리장엄구’와 ‘영광 입암리 매향비’ 입체탁본 등으로 풀어본다. 그리고 고려 후기 보조국사·진각국사가 주도한 수선결사와 원묘국사가 이끈 백련결사의 교단 정화운동을 살핀다. 한편 조선 중기 이후 불교의 중흥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순천 송광사 소장 ‘영산회상도’(보물 제1368호)와 순천 매곡동 석탑 출토 ‘금동삼존불상’과 ‘청동불감’ 등이 소개된다.이밖에도 필문 이선제(1390~1453)의 <분청사기 상...
2021-03-08
익산 미륵사지 내 가마터 보호각 새 단장
익산 미륵사지 내 가마터 보호각 정비 전과 후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익산 미륵사지 내 가마터 보호각을 새롭게 단장하고 3월 3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그동안 색과 재질이 유적과 이질감이 있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기존 철 구조물을 이용해 현대적이면서 단순한 모양으로 바꿨으며, 화장실도 설치해 관람객들의 편의도 도울 예정이다. 새로 단장한 보호각은 기존의 벽과 지붕을 없앤 후 진회색의 금속판으로 건물 전체를 감싸고 근처에 소나무를 심어 유적 경관과 조화를 이루게 했다. 그리고 난간과 금속 창살은 커다란 투명 유리창으로 교체하고 전시 소개 안내판도 설치하여 가마의 모습도 더 정확히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마의 보존을 위해 환기도 더 잘되도록 했다.익산의 미륵사는 백제 무왕 대(600~641년)에 창건돼 1600년대까지 유지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해당 가마터는 조선 시대 기와 가마터로, 미륵사에서 기와를 자체 공급하기 위해...
2021-03-03
불교문화사업단, 올해도 코로나 의료인 등에 ‘무료 템플스테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하 문화사업단)이 올해도 코로나19 대응 의료인, 방역 관계자, 여행업계 및 문화예술 관계자 등에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무료 지원한다. 3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00여 개 사찰에서 연중 이뤄지며, 신청은 템플스테이 예약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는 코로나19 대응 의료인과 방역 관계자에 최대 3박 4일간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무료 지원한다. 쓰담쓰담 템플스테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여행업계 관계자에 이어 올해는 문화예술계 종사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최대 1박 2일간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무료 제공한다. 토닥토닥 및 쓰담쓰담 템플스테이 모두 동반 1인까지 무료로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다.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를 신청하려면 코로나19 대응 근무 내용이 담긴 확인서를 병원 등으로부터 받아 제출하면 된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및 감염병 전담병원 근무자는 재직 증명서로 증빙 가능하다.쓰담쓰담 템플스테이의 경우...
2021-03-02
제102주년 3.1절 맞아 궁·능 개방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제102주년 3.1절(월요일)을 맞아 정기 휴무일인 덕수궁과 창덕궁, 창경궁, 조선왕릉 등을 특별 개방한다. 이번 3.1절 특별개방 조치는 코로나 19로 지친 국민에게 나무숲 등 쾌적한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진 궁궐과 조선왕릉을 위로와 치유의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3.1절에도 관람료는 유료이지만, 장애인ㆍ국가유공자ㆍ다자녀가족의 부모ㆍ임산부와 보호자 1인 등과 그리고 만24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은 무료이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실내 관람시설 및 안내해설은 운영하지 않으며, 고궁의 경우 경복궁은 전년대비 평균 관람객 수의 20% 수준, 창덕궁·덕수궁·창경궁·종묘는 30% 수준으로 일일 관람인원을 제한하여 운영하고 있다. 창덕궁 후원 관람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기타 궁ㆍ능의 자세한 관람요금과 관람시간은 궁능유적본부와 각 궁‧능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1-02-26
우정사업본부,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 등 기념우표 4종 발행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는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환수 문화재 기념우표(4종)를 발행했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현재 국외에 있는 문화재는 21개국에 약 19만 3,000여 점이며, 이중 환수된 문화재는 12개국 1만 838점이다. 이번에 기념우표로 발행되는 환수 문화재는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헐버트, 베델)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박일훈) △명성황후 옥보(조창수) △청자 모자원숭이모양 연적(전형필) 등 총 4종이다. 환수 문화재 기념우표는 2월 26일 우정사업본부에서 총 75만 2000장이 발행되며 가까운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 신청하면 구매할 수 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1-02-26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복장유물’ 보물 지정 예고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전남 백양사에서 300년 넘게 전래된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91호)는 1994년 9월 도난 되었으나, 2006년 9월 지금의 제자리로 환수된 불화이다. 본존 아미타불이 여러 제자들에게 불교의 교리를 설법하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1775년(영조 51) 백양사 극락전 아미타불상을 중수하면서 새롭게 조성한 작품이다. 1775년 수화승 색민을 비롯해 계헌 등 총 11명의 화승들이 참여하여 그린 작품으로, 승려 환월당 민숙이 외조모 유 씨 부부와 부모 봉 씨 부부가 극락왕생하기를 기원하며 주문 제작한 것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본존인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8대 보살과 6위의 제자, 사천왕, 2위의 팔부중을 배치한 간략한 화면구성, 본존의 두광(頭光)에서부터 제자상과 팔대보살 등 권속들을 따라가며 화면을 꽉 채운 원형구도가 안정감을 주...
2021-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