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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의 횃불 봉선사와 태허스님’ 웹툰 연재 시작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11월 13일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운암 김성숙(태허 스님) 선생 사상의 기초가 된 불교입문과 불교행적을 정리한 웹툰 ‘독립운동의 횃불 봉선사와 태허스님’을 제작, 독립운동가 웹툰 전용 풀랫폼 독립닷컴에서 연재를 시작했다.이번 웹툰은 운암 김성숙선생의 두 번째 웹툰으로 운암 김성숙선생이 풍곡 신원 선사를 은사로 모시고 출가한 뒤 독립운동에 투신하는 과정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첫 연재는 3화 동시 게재되었고 매주 1~2화씩 연재되어 12월 말까지 총 15화 연재될 예정이다.기념사업회는 “웹툰제작에는 불교 소설가 유응오 작가의 시나리오, 불교만화 전문작가인 정수일 작가의 작화참여로 박제된 독립운동가 이야기보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대중에 친숙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작가의 창작을 가미한 작품”이라며 “독립운동의 산실 봉선사의 스님들과 운암 김성숙(태허스님)과의 관계를 조명해 불교의 사상이 독립운동에 끼친 영향을 흥...
2023-11-15
연등회보존회, 이탈리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 알린다
연등회보존위원회(보존위원장 진우 스님, 이하 연등회)는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과 11월 9일부터 12월 1일까지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빛의 우주, 연등회’ 전시를 진행한다.이번 특별전시는 K-문화의 원류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를 이탈리아 소개하는 행사로 22건 205점의 연등회 관련 작품들이 전시됐다.주요 전시 작품은 실상사 백장암 석등(국보 제10호), 불전사물인 범종, 법고, 목어, 운판을 형상화 한 장엄등이며, 이탈리아 로마의 상징이자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콜로세움을 모티프로 제작한 장엄등을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연등행렬을 재현한 닥종이 인형과 행렬등 120여 점을 이용해 한국문화원 테라스에 행렬등 터널을 구성하고 이탈리아 현지인들이 한국 연등회의 아름다움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조계종 문화부장 혜공 스님은 11월 9일 열린 개막식 축사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를 유럽 문화의 중심인 이탈리아에서 소개하게 되...
2023-11-10
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 ‘명승’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은 신라시대 고찰로 알려진 관룡사와 그 뒤쪽에 병풍처럼 둘러진 기암괴석의 산봉우리 등 산세가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또한 반야의 세계로 향하는 용이 이끄는 배라는 뜻의 ‘반야용선’을 재현한 듯한 불상인 용선대와 관룡사의 많은 불교 문화유산이 자연과 서로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경관적 가치를 지녔다. 문화재청은 ‘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3-11-10
문화재청, 부안 내소사 동종 국보 지정 예정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고려 후기 동종을 대표하는 ‘부안 내소사 동종’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가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된 ‘부안 내소사 동종’은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통일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의 특징이 잘 드러내는 대표작이자 기준작이다.‘안동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수조각승 현진을 비롯해 응원, 수연, 성인, 인균 등 당대 최고의 기량을 가진 조각승들이 대거 참여해 1622년(광해군 14) 조성한 불상과 복장유물이다.문화재청은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된 ‘부안 내소사 동종’과 보물로 지정 예고 ‘안동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에 대해 30일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유산(국보·보물)으로 지정할 예정이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3-11-09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원래 자리로 돌아오다
오대산사고본 선조실록 조선왕조실록(이하 실록)과 조선왕조의궤(이하 의궤)의 오대산사고본 원본이 원 소장처인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오대산으로 돌아온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실록과 의궤가 국내로 환수된 이후 줄곧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왔으나 원 소장처인 오대산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지역의 오랜 염원에 따라 문화재청이 오대산에 설립한 실록박물관에서 소장, 관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실록과 의궤를 보관·전시하는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하 실록박물관)은 11월 11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갖고 12일 정식 개관한다.박물관 건물은 기존 월정사 성보박물관에서 운영하였던 왕조·실록의궤박물관을 새 단장해 사용하게 되었으며, 총 면적은 3,537㎡로, 지상 2층 규모이다.조선시대 지방 외사고 중 하나인 오대산사고에 보관 중이던 ‘실록’과 ‘의궤’는 당대 기록유산의 정수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일제강점기인 1913년 실록 전량과 의궤 일부가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2023-11-09
이탈리아 로마서 ‘빛의 우주, 연등회’ 특별전 개최
조계종 연등회보존위원회(보존위원장 진우 스님)는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과 함께 2023 로마 한국주간의 주요행사로 ‘빛의 우주, 연등회’ 특별전을 11월 10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한다.11월 9일 개막식이 진행되는 특별전은 이탈리아에 최초로 대한민국의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연등회’를 소개하는 자리로, 주요 장엄등 및 행렬등 전시 뿐 아니라, 연등회의 역사, 준비과정, 가치 등을 소개하며 K-문화의 원류라 할 수 있는 한국 전통 불교 문화의 진수를 선보인다.또한, 특별전시 외에도 11월 10일, 11일 양일간 이탈리아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과 국립로마미술고등학교에서 연등회 전통등 강습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2023년 로마 한국주간은 11월 5일부터 이탈리아 로마지역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으며, K-Pop 공연, 한국 영화 상영, K-Beauty, K-Art 미술 전시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펼쳐 보이는 다채로...
2023-11-06
성낙윤 선생의 매듭인생 회향전 열린다
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 고문이자 매듭 연구가 성낙윤 선생의 매듭 인생 마무리를 위한 회향전‘성낙윤이 만든 매듭’이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인사동 KCDF에서 개최된다.이번 회향전에는 다양한 매듭 염주를 비롯하여 목걸이, 팔찌, 노리개 등 인생 전반에 걸쳐 작업한 전통적인 매듭 작품과 더불어 회향전을 위해 새롭게 탄생시킨 현대 작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특히 이번 전시는 매듭의 우수성을 알리며 더불어 보급과 전수를 위한 전시인 동시에 무엇보다 불자로서 큰 원력으로 살아온 매듭 인생을 회향하며 전법 기금 마련을 위한 전시로, 판매 수익은 전액 비구니 스님의 노후 복지기금, 전법과 불교인재 양성을 위한 후원금으로 회향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 기간 동안 매듭의 보급과 현대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염원하는 선생의 가르침을 이어나갈 교육생을 모집한다.성낙윤 작가는 "자기 손으로 염주를 직접 만들며 기도 발원하고, 수행을 생활화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또한 전시회 수익...
2023-10-24
동국씨어터랩 공동제작,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 공연
동국대 영상대학원 공연예술학과 출신 제작진과 배우들로 구성된 레퍼토리 씨어터 'Dongguk Theatre Lab(이하 동국씨어터랩)이 공동 제작한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가 10월 24일부터 11월 5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공연은 동국대 연극학부를 졸업한 이윤미 배우가 출연과 동시에 직접 프로듀서가 되어 제작에 참여했다. 또한 연극 ‘옥천여관’ 프로덕션을 맡았던 동국대 연극학부 조준희 교수가 제작 감독을 맡았다.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은퇴 후 집에서 홀로 강아지를 돌보는 60대 가장 영호와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자신의 자리가 위태로운 40대 샐러리맨 종수, 자식농사 잘 짓고 노후 걱정 없이 사는 말복, 늦은 나이에 손자를 봐야 하는 갱년기 여성 영자, 세월이 가도 사랑받고 사는 예쁜 은정, 사춘기 자녀와 날마다 전쟁을 치르는 미경이 찜질방에 모여 삶의 애환과 고민을 털어놓는 드라마형식의 유쾌한 극이다.개...
2023-10-24
종지협, 제24회 대한민국종교문화축제 10월 21일 개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진우 스님)는 10월 2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제24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한걸음 더’란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내 마음의 닻·전통지화 연꽃만들기(불교) △이 세상에 단 하나 티셔츠 만들기(개신교) △다함께 ‘WON FRIENDS’·다같이 ‘MIND HERO’(원불교) △단청 및 문인화 배우기(유교) △동학혁명 체험·3.1운동 체험·천지부모 살리는 장바구니(천도교) △묵주와 키링 만들기(천주교) △가을바람 부는 조개부채 만들기(민족종교)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낮 시간 동안에 각 종단의 전통특색을 담은 공연(찬불가, 생활성가합창, 용담검무, 풍물놀이, 영가무도 등)이 마련돼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저녁 5시에 시작하는 공식행사에서는 7대 종단 지도자와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제1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며, 화합음악회에는 가수 김태우, 해시태그, 제네다, 홍지윤 등이 공연을 통해...
2023-10-18
조계종 강북 삼성암 ‘산신도’·‘치성광여래회도’ 서울시 유형문화재 지정
치성광여래회도 조계종 삼성암(주지 세민 스님)의 ‘산신도’와 ‘치성광여래회도’가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지난 9월 14일 ‘서울시보’에 따르면 강북 삼성암 ‘산신도’는 1908년 강재희의 발원으로 출초 석옹 철유, 편수 두흠 등 6명의 화승이 제작해 삼성암에 봉안한 불화이다. 특히 출초를 담당한 석옹 철유는 전통 불화에 서양화법을 접목한 근대화승으로서 서양의 음영법으로 산신과 배경 풍경을 채색하였고, 이는 대한제국시기의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치성광여래회도’는 1909년에 3인의 상궁들이 발원한 불교회화로 당시 저명한 수화승 경선 응석과 3인의 화승이 제작했다. 정연한 화면 구성과 원만한 불·보살의 표현, 섬세한 시문 등 화승들의 역량이 잘 반영된 이 작품은 화려한 문양과 적극적인 금박 사용을 보아 당시 상궁들이 후원했던 서울·경기지역의 화려한 화풍을 보여준다. 또한 대한제국의 상징 문양인 오얏꽃 문양이 여러 곳에 시문하고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2023-10-13
조계종 문화부, ‘2023 불교문화대전’ 개최
조계종 문화부(부장 혜공 스님)은 불교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2023 불교문화대전’을 개최한다. 문화부는 10월 18일부터 31일까지 불교문화주간으로 정해 제32회 불교미술대전을 포함해 약 30여 개의 다양한 불교 문화행사를 준비했다.특히 명상과 관련한 음악과 무용, 체험 등의 다양한 기획공연과 대학생 전법을 위한 불교문화프로그램으로 청춘토크파티 및 북콘서트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전국 사찰에서 개최되는 문화예술제를 불교문화대전 기간에 집중시켜 불교문화축제가 전국의 불자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2023 불교문화대전’은 10월 18일 오후 7시 서울 조계사에서 개막과 축하공연으로 시작한다. 불교문화대전 기간 중 함께 진행되는 제32회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에서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불교미술 작가들의 작품들이 10월 25일 아라아트센터 2, 3층에서 전시된다. 10월 31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는 불교문화대전 폐막식이...
2023-10-12
동국대 박물관 개관 6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목조관음보살입상(1620년) 동국대 박물관(관장 임영애)은 개관 60주년을 기념해 12월 26일가지 특별전 ‘동국(東國)에 오신 부처님’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963년 개관 이후 수집한 소장품 가운데 50여 점을 선보인다.특히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1620년 조성된 목조관음보살입상‘의 복장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 보살입상의 복장에는 조성기를 비롯해 후령통, 오곡, 오방경 등이 잘 남아있으며, 인삼도 함께 발견됐다. 이밖에도 고려시대 보현행원품 변상도 가운데 유일하게 역경 장면이 묘사된 ‘백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1390년), ‘목조아미타삼존불감’(1637), ‘영산회상도’(1777년) 등의 유물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는 박물관의 소장품만으로만 구성해 동국대학교 박물관의 60년 역사를 되짚어보고, 그동안 수집한 귀중한 소장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라고 전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3-10-12
템플스테이·사찰음식 논문 공모전 개최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이하 문화사업단)과 한국관광학회는 11월 17일까지 ‘2023년 템플스테이·사찰음식 논문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에 대한 학술적 가치와 새로운 연구주제 발굴을 위해 공모전을 기획했다.공모주제는 템플스테이 및 사찰음식과 관련 자유주제로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2개 부문이며, 관심 있는 내, 외국인 누구나 개인 혹은 4인 이내 팀으로 공모 가능하다.심사기준은 연구주제의 독창성, 내용의 완결성, 학술적‧실무적 가치, 전달력 등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심사 결과에 따라 각 부문별 최우수상 2편, 우수상 2편, 장려상 4편으로 총 8편의 논문에 대해 상과 함께 총 상금 1,400만 원의 규모로 지급될 예정이다. 접수는 한국관광학회 또는 문화사업단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논문 제출은 E-mail(tosokjo@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3-10-11
(재)선학원 정법사, ‘2023 풍류한마당’ 성료
가을 산사에 신명나는 우리 가락이 울려 퍼졌다.(재)선학원 서울 정법사(주지 법진 스님)는 10월 9일 오후 대웅전 앞마당에서 ‘2023 정법사 풍류한마당’을 개최했다.‘불교와 국악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정법사 풍류한마당은 의정부시립무용단의 ‘북춤’, ‘부채춤’, ‘버꾸춤’ 공연을 비롯해 영재한음회 어린이 소리단 ‘소리소은’과 ‘소리풍경’의 ‘사물노리’, ‘남도민요’, ‘배띄워라’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크라운해태 후원으로 만들어진 ‘락음국악다’과 ‘동희연희단’ 공연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한국전통민요협회 이사장 이춘희 명창이 출연해 조선시대 대표 불교 음악인 ‘회심가’와 ‘매화타령’, ‘군밤타령’, ‘경복궁타령’ 등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곡을 선사해 흥을 돋았다. 한편, 정법사 풍류한마당을 개최한 주지 법진 스님은 “풍요와 결실의 가을을 맞아 다양한 국악과 소리 그리고 춤과 무용이 어우러진 산사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여름...
2023-10-11
경남 하동 칠불사 아자방 온돌,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예고
면벽 수행을 위해 네 귀퉁이가 방바닥보다 높은 ‘아자형(亞字型)’ 온돌방<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경남 하동 ‘칠불사 아자방 온돌’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 칠불사 경내에는 ‘아자방(亞字房)’으로 불리는 독특한 형태의 선방이 있는데, 이는 스님들이 벽을 향해 수행할 수 있도록 방 안 네 귀퉁이를 바닥면 보다 한 단 높게 구성함으로써 ‘아(亞)’ 모양의 아자형 평면을 이룬 방 전체에 구들을 놓아 만든 온돌방이다.문화재청은 “아자방 온돌은 우리나라 전통 온돌문화와 선종사찰의 선방이 결합된 독특한 문화유산이며, 불교사와 건축사 등에서 학술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고, 현존하는 사례 중에서도 희소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지정 가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전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한 하동 ‘칠불사 아자방 온돌’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국가민속...
2023-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