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사설

제779호-화합승단이 체(體)가 되어야
민주주의의 척도로 삼고 있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린다. 민주주의를 뜻하는 영어 단어 ‘democracy’는 고대 그리스어의 ‘민중(Demos)’과 권력 또는 ‘지배(Kratos)’라는 단어의 합성어다. 선거는 대통령을 비롯하여 국민을 대표하는 주요 공직자들을 선출하는 방법이다. 선거의 원칙은 국민이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할 만한 후보자를 자유롭게 택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다.모든 국민이 주권자라 해도 현대 국가에서 정책을 결정할 때마다 국민 전체의 의사를 수렴하는 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국가에서 선거를 통해 국민의 대표를 선발한 뒤 이들에게 정치를 위임하는 대의제를 채택하고 있다. 선거는 ‘다수결의 원칙’을 전제로 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BC428∼BC347)이나 아리스토텔레스(BC384∼BC322)가 민주주의를 중우정치라고 비판했던 이유는 합리적이고 뛰어난 소수 엘리트의 의견이 무지한 다수에 의해 무시당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어떤 제도를 ...
2022-02-25
제778호-바른 리더를 선택하자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은 어떤 리더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정책이 우선인가? 사람이 우선인가? 지금은 좋은 리더를 뽑을 준비가 되어있는지 자문해야 할 시간이다. 평소 국민 각자가 원하는 대통령상이 있을 것이다.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 주택난 해소, 안전한 대한민국, 아이 낳고 싶은 나라, 입시제도 개선 등 서민의 삶과 직결되는 현실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지금껏 당면 문제를 해결하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한 표를 행사했지만, 퇴임 후에도 존경받는 대통령은 많지 않다.리더십 연구자인 ‘조지프 나이’ 하버드 대학교 석좌교수는 리더에 대한 환상과 고정 관념을 버리라고 충고한다. CEO 대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좋은 리더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은 10 ~14% 정도라고 한다. 리더가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참모, 팔로워의 역할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권력이 집중되는 우리나라의 대통령제도에서는 바른 리더와 참모의 역할을 두루 살펴야만 한다.어...
2022-01-27
제777호-끄트머리
또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시작점에 서 있다.지난하게 이어지는 코로나19의 터널은 인류의 노력보다 더 큰 변화로 질긴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인과 윤회의 법칙에서 벗어남이 없다고 하니 사라짐도 인연에 달려있을 것이다.아름다운 우리말 가운데에 ‘끄트머리’라는 재미있는 낱말은 ‘끝’과 ‘실마리’라는 두 가지 상반된 뜻이 담겨 있다. ‘단(端)’이라는 한자의 순우리말이다. 조상의 지혜로움을 담고 있는 말로 한 해의 끝을 단순히 마무리로만 여기지 않고 새로움으로 시작하는 전환점으로 함께 아우르는 표현이다. 불교 교리로 치환해도 삼라만상의 순환 원리를 보여주는 의미 깊은 낱말이다.매서운 기운의 바이러스 팬데믹 속에 조금 열리는 듯하였던 신축년을 힘겹게 보내고 무거운 책임과 삼가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맞이하는 임인년의 새 아침 문을 열어젖힌다.시간의 굴레 속에 한 해를 보내고 맞이함은 단지 우리의 마음만이 아니라 생로병사의 육체적 한계도 마찬가지이니, 죽음 또한 끝이 아니라...
2021-12-28
제776호-탄소중립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는 석탄과 화석연료 사용 감축을 구체적으로 명기하는 성과를 냈다. 석탄은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0%를 차지하는 온실가스의 주범이기에 의미가 크다.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지구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한다.”라는 2015년의 파리 기후변화 협약의 목표도 재확인했다. 하지만 화석연료의 사용과 생산이 많은 중국,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저항이 컸다. 결국 인도의 요구로 ‘중단’이 아닌 ‘감축’으로 조정되었다.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이번 회의 불참으로 실행 과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중국은 2060년, 러시아는 2070년을 완전 탄소중립 계획으로 제출했기 때문이다. 선진국은 개도국 지원금으로 매년 1천억 달러 조성을 약속했고, 개도국은 사용과 생산을 줄이는 감축을 이행해야 하지만 실행력은 부족하다. 그래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유엔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의 넷제로(탄소배출 제로) ...
2021-11-30
제775호-종조열반 58주기 유훈 계승과 실천
한 세대는 세(世)와 대(代)의 합성어로 세는 사람의 한평생을 뜻하고, 대는 대신하여 잇는다는 뜻이다. 세와 대는 전통사회에서 가계의 체계를 구성하는 핵심개념으로 앞서 있는 선대와 뒤를 잇는 후대의 연속성을 그 중요한 의미로 하고 있다. 전통시대에서 이러한 개념을 가졌던 세와 대가 오늘날 일반적인 연령층별 현상을 설명하는 세대로 학술개념화 된 것은 서구사회의 사회학이론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후이다. 오늘날 세대는 30년을 한 단위로 하는 연령층이라는 일반적 인식에도 불구하고 생리적 성장변화와 사회적 특성을 고려할 때 20년 간격의 연령층을 한 세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변화가 빠르며, 한편 전통사회의 연속성이라는 의미는 오히려 약화되고 있어서 오늘날 세대 구분은 그 시대의 사회·문화적 요소를 감안해야 함은 물론이다. 현대 산업사회는 산업조직체의 끊임없는 자기 쇄신을 요구하며, 조직체가 자기 쇄신의 첨병으로 동원하게 되는 세대가 바로 청년층 세대이다. 다시 말하면 현대사회는 미래지향...
2021-10-27
제774호-올림픽과 스포츠 포교
세계적인 코로나19 상황으로 1년 연기되었던 도쿄올림픽이 무관중 경기로 개최되어 마무리되었다. 이른바 ‘팬데믹 올림픽’으로 선수 29명을 포함하여 대회 관계자 400여 명이 확진되어 코로나 확산이라는 오명도 있었다. 하지만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올림픽 정신으로 국민에게 희망과 활력을 선사했다. 특히, 여자배구의 4강 투혼을 보며 김연경 선수의 리더십을 전 국민이 응원했다. “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격려에 승리보다 값진 패배로 빛났다. 스포츠로 하나 되는 ‘원팀’ 정신이 세계 언론에도 소개되었다. 또,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동메달을 따낸 근대5종 전웅태 선수도 57년 만의 근대5종 첫 메달이라는 기록으로 ‘희망’을 선사했다. 양궁·체조 등의 종목에서 10~20대 선수들은 성장한 우리 사회의 단면 잘 보여주었다. 이들은 메달보다 경기 자체를 즐기는 여유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 젊은 선수들 표현처럼 5년간 쌓아온 기량을 맘껏 보여주는 것으로 이미 승리자이다. 메달의 색깔과 순위는 다...
2021-09-28
제773호-위덕대학교의 기회
교육부의 2021년 대학 기본 역량 진단 가결과에서 일반대학 25개교, 전문대학 27개교가 발표되었다. 이번 가결과 발표는 이의신청을 받은 뒤에 8월 말에 최종 확정된다. 최종 확정이 되면 정부 재정지원 미선정 대학들은 3년간 정부에서 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다.지방대학 위기의 근원은 지원자 감소로 인한 부분적 학과 존폐 위기, 수도권 전·편입 증가, 그리고 입학생 감소로 재정 약화, 지방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률 하락, 교육과 연구의 본무 수행이 어려운 교수 이탈, ‘인 서울-수도권-지방 순의 대학 서열 고착화’ 등이다. 이러한 실상은 20여 년 전쯤 이미 지방대학의 위기론이 언급된 셈이다. 지방대학 위기에 대한 다양한 담론이 지금에 와서도 반복되고 있음은, 위기의 원인은 분명하지만 그 해법의 제시가 쉽지 않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또한 그 오랫동안 국가와 지방정부, 그리고 대학 당국자들이 대책 마련에 소홀히 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담론이 제시된 지 20여년이 지난 오늘에는 새로운 4차 ...
2021-08-27
제722호-잠시 멈추면 확산 잡는다
지금은 전 국민이 활동을 멈춰야 할 시기이다. 코로나 4차 대유행이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국민이 마음을 놓도록 탈출 신호를 준 것은 정부였다. 7월 2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1차 예방 접종자는 1613만 명으로 인구 대비 31.7%, 2차 접종 완료는 12.9% 정도인데 정부는 6월부터 급한 마음에 내수시장을 살리겠다며 헛발질을 했다.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이 국민의 심리적 경각심을 해제시켜 버렸다. 결국 섣부른 축배가 재앙을 불러온 것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2주 연속 4자리 수를 기록하고, 비수도권 감염이 30%를 넘고 있다. 일부 국민이 지방으로 원정 술자리 모임을 갔다든지, 프로야구 선수들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라는 방역 조치를 위반하는 일을 그저 개인의 일탈이라거나, 언론 탓으로 돌려선 안 된다. 애초에 가야 할 길과, 멈출 때, 방역 계획에 대한 정책은 오롯이 정부의 몫이기 때문이다. 지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법 집행을 엄격히 하...
2021-07-29
제771호-세종심인당 개설
대한민국의 행정 수도 기능을 하는 세종특별자치시(世宗特別自治市)에 새롭게 심인당이 개설되었다. 세종시는 금강과 미호천이 시의 중심으로 흐르고 있고, 대전광역시, 충남 공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와 접하고 있는 세종시는 옛 충청남도 연기군 전체와 공주시의 일부, 충청북도 청원군의 일부를 편입하여 2012년 7월 1일에 출범하였다.국토 균형발전의 가치를 실현하고 서울의 과밀화를 해결하기 위해서 혁신도시 사업과 연계하여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조성되었고, 조선 세종의 묘호(廟號)를 따서 세상(世)의 으뜸(宗)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종시의 총인구수는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366,410명에 달하고 2030년도 목표인구 50만 명을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난 제30대 집행부에 이어 제31대 집행부에서도 교구 중심의 교화 활성화를 위해 경북교구청을 신설하였고 교구별 특성화 사업 및 포교사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여 가면서 코로나19 이후의 포교전략을 다져가고 있다. 종...
2021-06-22
제770호-주택 난민 문제 어떻게 치유할까?
최근 4년 사이, 비정상적인 집값 폭등은 사회 불안정의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정부의 집값 정책 실패는 표심이 되어서 서울 시장 보궐 선거에 반영되기도 했다. 부동산 시장에는 ‘강남 불패’라는 의식이 지배한다. 강남아파트의 평당 가격이 1억 원 이상으로 형성되면서, 직장인들의 꿈은 무너진다. 평생 아끼고 저축해도 월급으로는 강남에 집 마련, 아니 서울에 집 마련하기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젊은 세대에는 부모 세대보다 경제적 여유를 누릴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번지고 있다. 그래서 젊은이들은 이른바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퇴근 후의 아르바이트, 온라인 투잡, 코인 투자 등에 내몰리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의 빈부 차이를 인정하더라도 급격한 변화는 큰 부작용을 낳고 있다. 누구나 좋은 일자리 가까이에 살고 싶고, 교육의 질이 높다는 학군 프리미엄도 누리고 싶다. 문화적인 혜택도, 사통팔달 교통망도 필요하고, 좋은 이웃과 안전하게 살고 싶다. 이러한 조건을 두루 갖춘 강남 생활을 동경하는 ...
2021-05-25
제769호-혁신은 삶과 수행의 여정이다.
인류와 늘 함께하여온 동물들은 인간들에게 생명 연장과 두려움의 극복, 그리고 추위를 이겨낼 수 있게 해 주었다. 동물의 고기와 기름과 가죽은 더없이 좋은 재화의 상징이기도 하였다.동물의 몸에서 오른손[又]으로 가죽을 분리해내는 모습을 나타낸 글자가 ‘가죽 피(皮)’자이다. 갓 벗겨낸 가죽은 바로 옷으로 만들어 입을 수가 없어서 일련의 가공과정을 거치는데, 이 단계가 되면 가죽을 조금만 더 유연하게 하면 옷이나 허리띠, 지갑 등 피혁제품으로 사용할 수가 있다. ‘혁(革)’자의 옛 글자는 머리와 꼬리가 분명하게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넓게 펼친 가죽을 고정한 못이나 핀의 모습까지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다.‘피(皮)’는 당장 사용할 수 없는 갓 동물의 몸에서 떼어낸 피도 안 마른 가죽이라면, ‘혁(革)’은 잘 펴서 말리어 당장이라도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상태의 가죽이다. 그래서 원래의 모습에서 일신하여 확 바뀐 상태를 ‘혁(革)’이라고 한다. 바로 개혁(改革)이라든가 혁명(革命) 같은 그야말...
2021-04-30
제768호-선한 영향력과 미디어
우리는 미디어의 영향 속에서 살고 있다. 인간 생활의 모든 커뮤니케이션 활동 도구를 미디어로 보기 때문이다.과거에는 TV, 라디오, 신문 등의 매스 미디어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소셜 미디어가 즉시성으로 더 강력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선거에도, 마케팅에도, 여론 형성 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그래서 미디어의 순기능은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일에 큰 힘이 된다.보도된 사연에 따르면 소년 가장인 A군은 치킨이 먹고 싶다고 보채는 어린 동생을 위해 가진 돈 5천 원을 들고 근처 치킨집에 들어갔다. “조금이라도 좋으니 5천 원에 먹을 수 있게 해주세요!”하고 도움을 청했지만 거절당했다. 한참을 걸어 철인 7호 수제 치킨 홍대점 앞에서 쭈뼛쭈뼛하는 형제를 보고, 점주는 들어오게 해 치킨 세트 메뉴와 콜라로 마음껏 먹을 수 있게 해주었다. 이후에도 동생이 형 몰래 치킨 집에 갔더니 이발까지 시켜서 보냈다고 한다.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고등학생의 손편지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
2021-04-09
제767호-분화와 협동, 대구교구 분할 경북교구청 신설
종단은 제376회 원의회에서 대구교구 산하 35개 심인당 가운데 행정구역상 대구광역시 소재의 19개 심인당을 대구교구로, 그 외 14개 심인당을 경북교구로 분할하고, 경북교구청은 구미 보광심인당으로 정하기로 결의하고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은 교화 활성화와 원활한 종행정을 위해 경북교구를 신설하기로 하였으며, 이에 따라 서울·대구·부산·대전·전라·경주·포항 등 7개 교구에서 8개 교구로 늘어나게 되었다.21세기는 급속도로 변하는 정보사회의 복잡다단한 사회구조 속에서 시시각각 변화의 거센 물결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로 인한 정보의 홍수 속에 피로감을 느껴 단순하고 간단한 형태나 구조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모니터에 본체까지 합체된 일체형 컴퓨터의 사용이 증가한다든지, 검색창만 보여 주는 구글(Google) 사이트가 인기를 끄는 것은 복잡함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당연한 심리의 표현이라고 보겠다. 미니멀리즘(Minimalism)은...
2021-03-23
제766호-행복에 대한 조언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질문 중 하나이다. 해법을 찾아 현실과 책을 통해서 철학자, 심리학자, 종교 지도자 등의 경험을 참고하며 답을 구한다. 여기 몇 가지 조언을 ‘행복 찾기’의 연결 고리로 소개한다. 먼저 달라이 라마, 틱낫한 스님과 함께 21세기를 대표하는 영적 지도자로 손꼽힌다는 에크하르트 톨레의 메시지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The Power of Now)”라는 저서에서 “과거와 미래는 허상이다. 오직 이 순간을 살아라!”라고 한다. 저자는 20대까지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으나, 불교 철학과 명상법 수련을 통해 허구의 자아를 벗어 던지고, 깨달음이라는 내적 변혁을 경험하여 정신세계의 지도자가 되었다고 한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에 살라는 메시지다. 다음은 긍정심리학의 창시자인 마틴 셀리그만 교수가 저서 ‘완전한 행복’에서 전하는 내용이다. “행복은 배우고 함양할 수 있으며, 스스로 기쁨을 자아내는 삶을 이끌어가는 힘이다.”...
2021-03-08
제765호-종립 위덕대학교 중흥불사에 매진하자
통계청의 장래 인구추계에 따르면 대학교 학령인구는 2017년 기준 264만 명에서 2027년 180만 명, 2057년 124만 명 등으로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런 현상이 현실로 나타나 지방 사립대학의 존립에 극심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하며 대학 자체의 구조조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문하였다.지난해 사상 최초로 주민등록 출생아 수(27만5815명)가 등록 사망자 수(30만7764명)보다 적은 ‘데드크로스’가 발생하였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가 처음으로 역전되는 상황이 되었다. 정부도 지방소멸의 위기를 탈출시키기 위해서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및 국토교통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관련 부처가 합동으로 지방대학 살리기에 적극 나서야 대학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최초의 대학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볼로냐대(1088년 설립)가 학자들과 학생들의 공동체라는 의미에서 ‘유니버시티’(university)‘라고 하였다. 이처럼 대학...
202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