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밀교문화총람 사업단은 10월 22일 오후 2시 진각문화전승원 4층 대회의실에서 ‘밀교와 진언문화’를 주제로 제5회 논문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먼저일본 리쓰메이칸대학 고정룡 교수가 ‘기와에 새겨진 육자진언 문화-고고학으로 본 범자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고정룡 교수는 “한국의 범자와는 1259~60년에 고려와 몽고가 강화·수교하고, 친원정책에 의해 13세기 후엽부터 범자와가 유입되어 조선시대를 통해 융성하기 시작했다”면서 “범자와의 고고학적 검토 요소로는 범자와 뿐만 아니라 기와전체에서 본 위치, 범자 자체의 검토, 문양, 와당의 형태는 물론 수막새와 암막새를 세트로 보고 어떤 의미인가를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정룡 교수는 이와함께 다양한 범자기와 출토 자료를 선보였다. 이어 일본 류코쿠대학 마츠나미 히로타카 교수가 ‘동종에 새겨진 육자진언문화’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마츠나미 히로타카 교수는 “한국의 범종이나 금고 가운데 범자가 사용된 것은 ...

진각종 진각대학원(원장 경당 정사)은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진각문화전승원에서 진기 70년 정진실수를 봉행했다. 보현심(위덕심인당 교화스승), 지현성(득도심인당 교화스승), 혜인주(상엄심인당 교화스승) 전수와 진아심(대전교구청), 효인(밀각심인당) 처무 등이 참가한 이번 정진 실수는 25일 오후 4시 발단불사를 시작으로 △개명정진(오전 4시~6시) △실행론 독송 및 산책 △오전정진(오전 9시~12시) △오후정진(오후 1시~4시) △요가 △만다라 도화 △해단불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정진실수 참가자들은 발단불사에서 “자기 수행과 중생제도를 위해 발심하고 건강한 몸과 지극한 마음으로 정진교육에 임하여 항상 긍정적인 삶을 통해 중생교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길 원한다”면서 “보람된 정진실수가 되어서 부처님의 정법의 품안에 살아가며 심인진리의 큰 뜻으로 중생교화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도발원했다.

진각종의 법통(法統)과 교법(敎法)의 신성(神聖)을 상징하고 심인법통(心印法統)을 승수하는 최고 권위와 지위를 갖는 제12대 총인예하를 추대하기 위한 ‘총인추대위원회’가 10월 19일 오후 7시 총인원에서 열린다.총인법에는 ‘총인추대는 총인추대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추대위원회 소집은 총인하며 추대위원회 위원장은 추대위원 중에서 호선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총인의 임기가 만료되는 때에는 1개월 이전에 그 후임을 추대하여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자격은 ‘현직 또는 기로로서 행계 2급 종사 이상, 연령 60세 이상에서 75세 이하인 스승을 총인으로 추대한다’고 되어 있다. 오는 11월경 성초 총인 예하의 5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열리게 될 총인추대위원회는 인의회 의원(5명)과 통리원장, 종의회의장, 현정원장, 교육원장 등으로 구성되어 총인예하를 추대하게 된다.

진각종 사회부와 월간 ‘자성동이’가 자성동이들의 신심 함양을 돕는 불교동화의 발굴과 보급을 위해 불교동화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 주제는 불교적 교리 또는 교훈을 담은 내용, 또는 심인당이나 자성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종단 정서를 담은 내용을 담은 동화로 200자 원고 12~15매 분량으로 작성하면 된다. 접수는 11월 15일까지며, 원고와 함께 참가자 인적사항(소속심인당, 이름 및 불명, 생년월일, 성별, 전화번호, 작가이려)을 첨부하여 월간 자성동이 편집위원회 또는 진각종 사회부 앞으로 우편, 팩스(02-913-0755), 이메일(soojeong0514@hanm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원고는 반환되지 않으며, 당선작은 월간 자성동이 ‘마음 밝히는 이야기’ 코너에 게재되고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자성동이 편집위원회는 “이번 동화 공모는 어린이, 청소년 및 신교도 등 불교동화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니 많은 응모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