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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도사열전
도사들의 신비롭고 영험한 실제 사례를 이야기 한 ‘조용헌의 도사열전’이 발간됐다.‘조용헌의 도사열전’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문(文)·사(史)·철(哲)·유(儒)·불(佛)·선(仙)·천문·지리·인사 등을 섭렵한 사주명리학자이자 강호동양학자 조용헌 작가가 도사들과 교류하며 직접 듣고 체험한 신비롭고 진기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우리 현대사를 주름잡던 도사들의 이야기가 저자의 시원하고 생동감 있는 문체로 되살아난다.도사들의 출신 성분부터 수행법, 신통력 등을 아주 흥미롭게 다루고 있지만, 무엇보다 뛰어난 건 그들의 실제 활약상을 통해 단편적으로 바라보던 우리의 세계관과 인식을 훨씬 넓혀주는 것이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세계가 있다는 것, 그 속에 우리가 그토록 찾던 인생 문제의 해결책이 숨겨져 있다는 것, 그래서 좀더 지혜롭고 평온하게 삶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과학이 점령한 시대, 하지만 이성과 논리로 풀지 못하는 인생의 난제들이 수북하다. 보이지 않는 세계의 원리와...
2022-06-16
고양이가 주는 행복, 기쁘게 유쾌하게
6년 전 어느 겨울날, 길고양이 한 마리(냥이)가 산중암자에 사는 스님 앞에 불쑥 나타났다. 그날 이후 낯선 고양이와 어색한 동거를 시작한 스님은 사람과 닮은 듯 다른 고양이의 생활을 지켜보며 존재와 삶을 생각하고 그로부터 얻은 교훈을 글로 적어 왔다. 그 첫 기록이 ‘어느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라는제목으로 출간되었고, 이어 ‘고양이를 읽는 시간’이란 제목으로 두 번째 책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고양이가 주는 행복, 기쁘게 유쾌하게’는 앞선 두 책을 잇는 보경 스님의 고양이 에세이 시리즈 마지막 글이다.이 책에 담긴 스님의 메시지는 ‘경이롭게 바라보기’다. 평생 혼자 사는 데 익숙한 스님에게 찾아온 낯설고 신비로운 존재, 사람의 상식으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고양이의 하루하루를 지켜보면서 알게 된 행복의 비결이다. 별 볼 일 없다는 듯 바라보면 모든 게 다 시시하다. 그런 삶에는 즐거움이 적다. 작은 것 하나도 경이롭게 바라보면,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소한 것들 안에 있는 ...
2022-06-16
물질세계
티베트 최고 학승인 게쎼(선지식) 70여 명이 참여해 집필한 ‘물질세계’가 번역돼 출판됐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제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는 2011년 불교에서 말하는 과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것을 제자들에게 지시해 집필된 책이다.이 책에는 논장, 특히 아비달마에서 다루고 있는 ‘물질세계’에 대한 분류와 분석 그리고 해설이 담겨 있다. 주요하게는 날란다 17논사(Seventeen Nalanda Masters)라고 알려진, 나가르주나로부터 시작해 아티샤까지 17명이 쓴 저작들이 인용됐다. 이들 논사 전후 활동했던 저작까지를 포함하면 모두 180여 종의 문헌이 인용되었다. 본문의 1장에서는 불교경론에서 제법諸法의 체계를 확립하는 다양한 분류방식, 제법의 체계를 확립하는 방법과 분석하는 방식, 논리를 학습하는 방식 등을 설명한다. 2장에서부터 6장까지는 불교에서 말하는 물질세계의 모든 것을 아우른다.한국어 번역은 티베트 최고 학승인 게쎼 하람빠를 학위를 획득한 텐진 남카 스님이...
2022-06-16
조계종 포교원, ‘제주 관음순례길’ 리플렛 발간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이 제주 관음순례길 리플렛을 발간했다고 6월 7일 밝혔다.이번에 발간한 ‘제주 관음순례길’은 세 가지 순례길로 구성되어 있다. 제1코스인 ‘관음사 순례길’은 관음사를 출발해 남국사를 거쳐 제주 정부종합청사 옆 시민복지타운 광장에 도착하는 길이다. 제2코스인 ‘약천사,법화사 순례길’은 법화사를 출발해 약천사에 이른다. 제3코스인 ‘불탑사 순례길’은 사라봉 공원을 출발해 곤을길, 화북포구, 벌낭포구 등을 거쳐서 불탑사에 도착한다.포교원은 포교원장 범해 스님과 교역직 스님, 제주지역 포교사단 포교사 200여 명과 함께 6월 11일 ‘제주 관음순례길’ 제1코스 ‘관음사 순례길’을 순례할 예정이다.포교원은 앞서 올해 2월 ‘허응당 보우의 길’과 4월 ‘창원 용지호수의 길’을 발간한 바 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6-08
대한불교진흥원, 월간 ‘불교문화’ 6월호 발간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발행하는 불교 대중 문화지 월간 ‘불교문화’ 5월호가 발간됐다.6월호 특집은 ‘전쟁’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전쟁과 종교의 닮은 꼴(박규태 한양대 교수) △전쟁과 불교(윤종갑 동아대 교수) △전쟁과 한국불교(김용태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 △전쟁과 원효(최유진 경남대학교 명예교수) 지구촌 전체를 혼란에 빠지게 하는 전쟁을 ‘비폭력’의 종교인 불교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평화를 회복하고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불교적 해법인 ‘자비’의 실천과 국가 간의 평화뿐만 아니라 개인의 마음 속 평화까지 이룰 수 있게 하는 부처님의 지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또한, 2022년 캠페인인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에서는 마음편요양병원 남궁선 원장이 발우공양 식사법을 제안했으며, 부처님 4대 성지 중 하나이며 부처님께서 다섯 비구들과 재회해 최초의 설법을 하신 인도 ‘사르나트’ 소개를 비롯해 서해 낙조 제일 도량인 관음성지 강화 보문사의 아름다운 풍광도 실었...
2022-05-30
한 권으로 읽는 통도사
646년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영축산 아래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창건한 통도사 방대한 불교의 세계관을 하나로 응축한 도량이다. 그 공간을 낱낱이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사찰이 무엇인지, 불교란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길라잡이가 되어준다. 통도사는 지난 2020년 두 권의 기록물 ‘신편 통도사지’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행된 책은 ‘신편 통도사지’를 다시 한권으로 담아냈다. 자장율사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 와 창건한 최초의 통도사에서부터 각 전각에 담긴 의미와 사연, 불교미술의 집결체라고 불리는 불화 속 상징세계,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승가의 생활상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담아내면서도 정확한 역사에 근거한 사료를 편집했다. 또한. ‘자세히 보아야 보인다’라는 코너를 통해 미처 알지 못했거나, 혹은 짚고 넘어가야 할 재미있는 이야기를 첨가했다. 아울러 지면의 한계로 인해 담아내지 못한 통도사의 여러 모습들을 영상으로 편집 제작해 배치하였다. 영상은 각 장마다 QR코드를 통해...
2022-05-30
천천히 가라, 숨 쉬며 그리고 웃으며
틱낫한 스님이 입적 후 국내에 ‘천천히 가라, 숨 쉬며 그리고 웃으며’가 출간됐다.틱낫한 스님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 함께 '살아 있는 부처', '영적 스승'으로 불리는 동시에 선불교의 위대한 스승, 세계적인 평화운동가로 꼽혔다.지난 2월 미국에서는 ‘GO SLOWLY, BREATH AND SMILE’이라는 틱낫한 스님의 신간이 출간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 책은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길어 올린 틱낫한 스님의 사랑과 지혜의 메시지, 그리고 그의 가르침에 깊은 영감을 받아 이를 콜라주 방식의 아름다운 작품으로 탄생시킨 아티스트 라샤니 레아의 그림을 함께 담았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틱낫한 스님은 라샤니 레아가 그린 “그림의 색깔과 추상적 디자인에 이 책은 한 편의 시 혹은 한 곡의 노래 같은 틱낫한 스님의 메시지와 더불어 그의 가르침을 특별한 감각과 개성적인 콜라주로 재해석한 라샤니 레아의 작품을 함께 엮은 독특하고 아름다운 구성으로 이루어졌다. 1부 ‘천천히 가라’는...
2022-05-30
평화 되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틱낫한 스님의 초기 저술서 ‘평화 되기’가 발행됐다. 국내에서 세 번째 발행인 이번 책에서는 2020년 재편집본을 저본으로 삼았으며, 제인 구달의 서문도 함께 번역해 실었다.‘평화 되기’는 미국에서만 누적 판매 50만 부 이상을 기록했으며, 30개 언어 이상으로 번역되었다. 이 책이 이렇게 빛나는 이유는 비록 짧은 분량이지만 “틱낫한이 세상에 하고 싶은 생각이 잘 정리되어 있고, 또 가장 쉬운 언어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때문”이며 “마음챙김을 소개한 가장 쉬운 책이자 중요한 책”이기 때문이다.이 책은 미국에서 1987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2005년과 2020년 각각 재편집돼 출간되었다. 2005년 편집본에는 세계적인 명상가 잭 콘필드가 서문에 참여했으며, 2020년 편집본에는 ‘침팬지의 어머니’라 불리는 환경보호론자 제인 구달이 서문을 썼다.틱낫한 스님은 지난 1월 21일(베트남 시각 기준) 세납 96세로 입적했다. 스님의 다비식은 1월 29일 베트남 뚜히...
2022-05-30
로사르믹제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티베트 불교철학의 기본입문서이자 티베트의 스테디셀러인 ‘로사르믹제’가 젊은 세대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한글 용어로 번역 출간됐다.‘로사르믹제’ 티베트어로 ‘새로운 마음의 눈을 여는 말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제14대 달라이 라마의 저서 중 초기작의 하나이며, 부처님 가르침의 광대하고 깊은 내용들을 요약한 책이다. 이 책은 모두 11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부터 차례로 불교철학의 기본적인 개념과 현교에서 밀교까지의 수행단계에 대한 해설이 상세하게 구성되어 있다. 각 수행의 단계에 필요한 ‘해독제’에 대한 설명도 포함되어 있다. 본문의 ‘각주’와 부록의 ‘용어사전’에 티베트 불교 용어 또한 함께 수록되어 있다.역자는 ‘옮긴이의 말’을 통해 “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한국의 독자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불교 개념을 어려워하는 분들을 위하여 쉬운 한국어로 번역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5-30
사찰 속 숨은 조연들
사찰에는 중심 전각에 자리한 부처님을 제외하고도 사찰 구석구석 ‘초월적’인 능력과 ‘기괴한’ 외모를 지닌 존재들이 조각이나 그림으로 새겨져 있다. 그들의 정체는 무엇이고, 어떤 이유로 절집에 자리하고 있는 것일까?저자는 ‘사찰 속 숨은 조연들’이란 책에서 사찰 속 기묘한 존재들의 숨은 내력을 뒷조사한다. 종교와 역사, 신화와 설화를 종횡무진 오가며 밝히는 그들의 정체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단순한 흥미를 넘어서는 남다른 의미로 놀라움을 선사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불교에서 말하는 사후세계, 즉 명부의 존재에 관한 내용이다. 지옥 중생의 구제를 대원으로 삼은 지장보살과 협시인 도명존자·무독귀왕, 그리고 열 명의 지옥 심판관인 시왕과 중생의 생전 선악 행위를 빠짐없이 기록해 보고하는 선악동자 등이 그 주인공이다.2부는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 그리고 그 가르침을 따르는 모든 자를 보호한다고 하여 ‘호법신중’이라 불리는 존재들의 이야기이다. 사찰 입구에서 위협...
2022-05-09
가야불교, 빗장을 열다
가야불교에 관한 최초의 종합 기록서가 출판됐다.경남 김해 여여정사 주지이자 가야불교연구원 2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도명 스님은 가야불교를 부정하는 일부의 현실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수년 동안 문헌사료를 바탕으로 원전 분석과 현장 답사 등 가야불교와 가야사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다.이 과정에서 저자는 한반도의 고대 역사, 특히 가야사가 상당한 부분에서 왜곡된 상태임을 확인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첫 시작으로 고대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의 가락국 도래에 관한 실체를 규명하는 작업에 진력해 왔다. 그 결과 ‘삼국유사’와 여러 금석문 등의 원문 연구를 통해 2천 년 전 서기 42년에 가락국이 세워졌고, 서기 48년 허황옥이 인도에서 가야로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가야불교, 빗장을 열다’는 2천 년 전 실재했던 가야불교에 관한 최초의 종합 기록이다. 공인 불교보다 324년 앞선 가야불교의 존재를 확인함으로써 한국불교는 가야불교부터 시작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이재우 기자 san...
2022-05-09
철학자의 불교 공부 노트
‘철학자의 불교 공부 노트’의 저자는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버팔로캠퍼스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해 대만 화판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이 책은 교리를 다룬 상편과 수행을 다룬 하편으로 나눠진다. 교리를 다룬 상편에서는 불교에서 말하는 세 가지 번뇌(탐·진·치)와 삼법인(무상·고·무아) 등에 대해서 다루고, 수행을 다룬 하편에서는 좌선, 정념, 염불 등 수행에 대해서 다룬다.여느 불교 입문서와 다르지 않지만 저자는 철학을 연구하면서 체득한 논리적 사고와 정의 내리는 방법을 활용해 불교를 설명한다.저자는 불교의 이론 중 ‘미신’으로만 취급되는 부분을 반박하기 위해서 칼 포퍼의 ‘반증주의적’ 지혜에 대해 살펴보고, 불교에서 말하는 무아(無我)에 대해 살펴보면서 데이비드 흄이 문제를 제기했던 자아에 대한 의심에 대해 살펴보기도 한다. 또 불교에서 흔히 쓰이는 말인 발심(發心)의 본질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칸트가 제기했던 ‘도덕실천’을 살펴보기도 한다.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가장 쉬운 말과...
2022-05-09
쉽게 풀어 쓴 초발심자경문
수행자가 지켜야 할 기본 덕목을 적은 ‘초발심자경문’은 지눌 스님의 ‘계초심학인문’, 원효 스님의 ‘발심수행장’, 야운 스님의 ‘자경문’ 세 편의 글이 한 권의 책으로 엮여 불교에 입문한 출가수행자들을 위한 기본 지침서로 오랫동안 사용되어왔으나, 출가수행자뿐만 아니라 재가수행자들도 명심해야 할 올바른수행 자세와 몸가짐, 마음가짐을 가르치고 있다.통도사 강원 강사와 동화사 승가대학 강주 등을 역임한 양관 스님은 이번 책을 통해 ‘초발심자경문’ 각 구절을 재가불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님이 직접 경험한 일화들을 덧붙여 풀어 설명했다.양관 스님은 재가수행자에게는 자칫 어렵게 다가갈 수 있는 ‘초발심자경문’을 통도사 강원 강사와 동화사 승가대학 강주를 역임하며 갓 출가한 학인들에게 강의했던 경험과 스님이 출가했을 당시 강원에서 수행하며 겪었던 일화 등을 통해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에세이 형식으로 설명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했다.삭발 일에 깎은 머리를 다시 한 번 ...
2022-05-09
수행자와 정원
불교계 대표 문사(文士) 현진 스님의 ‘수행자와 정원’은 십 년간 산사의 정원을 가꾸며 수행한 사계절을 기록한 책이다.그의 정원에는 꽃과 바람을 비롯해 자연이 전하는 깨달음이 가득하다. 그는 때때로 피고 지는 꽃의 순환을 보며 꽃의 때가 다 다르듯 인간에게도 각자의 때가 있으므로 너무 조급해 말라 위로한다. 또 시원한 여름 바람이 자유로운 것은 집착하지 않고, 묶여 있지 않기 때문이니 그것을 우리 삶의 지혜 삼자고 응원한다. 이 책은 현진 스님의 간결한 문체와 정확한 비유는 자연이 전하는 단순한 삶의 진리를 더욱 명료하게 전한다. 그가 느낀 정원 생활의 고요와 기쁨은 독자들에게 자연의 섭리 속에 살아가는 방법을 일깨워 준다. 현대인의 삶은 늘 똑같이 반복되는 것 같지만 찬찬히 둘러보면 때에 따라 꽃이 피고 지고, 구름이 머물다 지나가듯 하루하루 다른 사건과 사연이 전개되는, 새로운 날들이다. ‘수행자와 정원’은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삶을 살아갈 용기를 북돋아 주는 자연의 싱그러...
2022-05-09
연민은 어떻게 삶을 고통에서 구하는가
연민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세계적인 선승이자 미국 의료 인류학인 조안 할리팩스가 지은 ‘연민은 어떻게 삶을 고통에서 구하는가’는 다섯 가지 인간적인 자질, 즉 이타심·공감·진정성·존중·참여를 통해 연민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성찰한다.저자는 이타심ㆍ공감ㆍ진정성ㆍ존중ㆍ참여라는 다섯 가지 자질이 발현하는 기반은 연민이라고 설명한다. 연민은 우리로 하여금 이타심ㆍ공감ㆍ진정성ㆍ존중ㆍ참여라는 인간적 자질을 꿋꿋이 실천하며 온전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한다. 또한 이 다섯 가지 자질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고통으로부터 우리를 구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타인과 함께하는 삶의 기쁨과 보람을 회복할 수 있으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기여할 수 있다. 연민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다.저자는 ‘이기적이 되라’와는 반대되는 것, 즉 타인에 대한 연민을 가질 것을 치유의 길로 제시한다. 저자는 연민에 기반하여 이타심을 발휘하고, ...
2022-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