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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국제학술회의 개최
동국대(총장 홍기삼)가 2월 12일부터 13일까지 신라호텔에서 건학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21세기 동아시아 역사분쟁과 지역공존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세계 6개국 23명의 석학들이 참여한 이번 학술회의는 최근 한중일 3국이 당면한 역사, 영토 문제점을 인식하고 화해와 공존공영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첫째 날에는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역사교과서 파동, 독도문제 등 역사적 정체성과 인식의 차이 등을 심도 있게 관찰했으며, 둘째 날에는 긴장과 갈등에서 벗어나 공동체 실현, 동아 지중해 모델적용 등을 논했다. 국제학술회의에 앞서 홍기삼 총장은 "오랜 전통을 공유한 한중일 3국은 경쟁과 협력 속에서 평화공존이라는 다의를 저버리지 않았다"면서 "동아사아의 희망찬 미래를 조망하는 풍성한 연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학술회의에는 기조강연을 맡은 김영작 국민대 명예교수, 송성유 북경대 동북아시아연구소장을 포함해 이성시 일본 와세다대 교수, 윤명철 동국...
2007-02-14 14:45:51
한국불교학회 동계 위크숍
(사)한국불교학회(이사장 이평래)가 2월 10, 11일 양일 간 '한국의 문화, 불교에 녹다'라는 주제로 전남 구례군 화엄사에서 2007년 제 5차 동계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 첫날에는 불교와 음악을 주제로 용곡대 불교문화연구소 이미향 연구원이 '사원에서 만나는 법의 소리 상징', 불교와 영화를 주제로 신구전문대 진우기씨가 '길 위의 인생' 등 5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어 둘째 날에는 한국불교학회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과 화엄사, 천은사, 연곡사 등 사찰순례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불교학회측은 "불교가 우리나라에서 민족종교로 자리매김하면서 민중의 심층의식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은 이와 같은 것이 그림, 음악, 시가, 영화, 조각 속에 어떻게 녹아있는지를 탐구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7-02-02 11:52:04
학술논문집 발간 '풍성'
불교계 학술단체들의 학술논문집이 잇달아 발간됐다. 천태불교문화연구원(원장 이재창)은 지난해 6월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한 '법화경연구'를 주제로 한 논문 6편과 11월 천태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한 '북한지역 불교의 과거와 현재'에 관한 논문 6편 등 총 13편의 논문을 실을 '천태학연구' 제 9권 발간했다. 한국선학회(회장 현각 스님)는 '한국선학' 15집을 펴냈다. '한국선학' 15집에는 조선 중ㆍ후기 선의 제 문제를 주제로 한 '휴정의 선심학' '서산대사 휴정의 법화경 수용과 신행' 등을 비롯해 선사상과 선수행, 응용선학을 주제로 한 논문 20편이 실렸다. 불교학연구회(회장 이중표)도 '불교학연구' 제 15호를 출간했다. 지난해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된 '대승불교에 있어 출생과 죽음의 과정에 대한 기술' 등 3편의 발표논문과 '근대 선학원 ...
2007-01-30 15:46:56
선리연구원 논총발간·학술상제정
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 스님)은 1월 29일 오전 11시 선학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7년부터 논총발간, 학술상제정, 월례발표회 등 학술사업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선리연구원은 올해 학술사업의 시발점으로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개최한 학술회의를 바탕으로 한 논총 '선문화연구' 창간호를 발간했다. 창간호에는 한국근현대불교사연구의 동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기획논문 5편, 일반논문 3편 등 총 8편의 논문이 실렸다. 처음 제정된 '한국불교선리연구원학술상'은 매년 1회 3 사람을 선정해 1인당 300만 원의 연구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선정 논문은 전반기 학술회의를 통해 발표되고 '선문화연구'에 게재된다. 특히 학술상 지원자격에서 전임강사 이상의 연구자를 제외하고 있어 소장학자를 대폭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학술상 지원자격은 불교학 박사과정 수료 이상(해당분야 전임강사 이상은 제외)인 자로서, 참가자는 A4용지 10매 내외...
2007-01-29 15:56:47
소백산 생태계 훼손 가속화
한반도의 등뼈와도 같은 소백산이 등산객 증가로 인해 철쭉군락지 훼손 위험성을 비롯해 지피식생 훼손과 암반노출, 토양유실 등 탐방로 및 주변 자연생태계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천태종 '소백산지킴이운동본부'(본부장 무원 스님)가 1월 25일 오후 2시 충북 단양군 단양관광호텔에서 개최한 '소백산의 생태·환경적 가치와 보존을 위한 역할과제'라는 주제로 개최한 공개토론회에서 첫 발제자로 나선 상지대 조우 교수는 '백두대간의 중요성과 소백산국립공원 마루금 생태환경 현황'이란 주제발표 통해 "탐방로 내 암반노출, 노면침식, 뿌리노출이 심각한 구간은 탐방객 안전 및 자연의 이차적 훼손방지를 위해서라도 정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또 소백산 생태환경 관리방안으로 △식생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 실시 △훼손탐방로 정비 △친자연적 탐방을 유도하는 프로그램 도입 △자연관찰로 확대 △주목군락지 보호와 주변 식생경관 관리 등을 ...
2007-01-26 13:53:32
'대각사상' 9집 출간기념회
대각사상연구원(원장 보광 스님)은 1월 23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장충동 타워호텔 만복림에서 정기총회를 겸한 '대각사상' 제 9집 출간기념회를 가졌다. 출간기념회에서 대각사상연구원장 보광 스님은 "이번 대각사상 9집은 지난해 불교출판을 주제로 일제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한국불교 출판을 정리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대각사상이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등재지로 선정되는 것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무이사 장산(대각사 주지) 스님은 "앞으로 대각사상이 불교계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부처님의 사상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간된 '대각사상' 제 9집은 지난해 4월 '백용성스님과 한국불교 출판의 역사적 조명'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발표된 5개의 논문과 토론문이 특집논문으로 실렸으며, 육군교육사령부 김말환 군종실장, 제주불교사연구회 오성 스님·한금순 연구원, 일본 용곡대 불교문화연구소 이미향 연구원, 동국대 황수경 강사의 기고...
2007-01-24 15:47:26
종교교육학연구 제23권 발간
한국종교교육학회가 발간하는 '종교교육학연구' 23권이 나왔다. 이번 연구논문집에는 지난해 11월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된 '종교자유와 종교교육'이란 주제의 논문 4편이 실렸다. 이와 더불어 동국대 권은주씨의 '바람직한 미래불교 어린이 교육과 포교방향 연구', 충북대 김용환 교수의 '무심선과 임제선의 맥락보편화용 연구', 동국대 김혜순씨의 '선(禪)교(敎)이해와 수행태도간의 관계', 동국대 예철해 상임연구원의 '불교생태학의 주요 원리를 실천하기 위한 생태교육의 방향', 성균관대 최일범 교수의 '왕양명의 교육사상에 관한 연구' 등의 연구논문이 실렸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7-01-19 15:14:32
11회 구산장학회 논문발표회
제 11회 구산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및 논문발표회가 12월 1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법련사에서 열렸다. 수상 논문은 '대둔사의 종원표명과 그 불교사적 의미(김용태 박사)' '관상법의 형성과정(차상엽 박사)' '한역본 염처경과 마하사티파타나수타드(Maha Satipattana Suttad)의 신념처 수행법고찰(심준보 박사)' '무색정 개념도입에 관하여(최지연 박사과정)' '법칭의 다양불 이론연구(권순범 석사과정)' '승랑의 삼론학과 고구려 교학과의 관련성에 대한 소고(장석영 석사과정)' 등 6편이다. 구산장학회는 불교학 및 관련 학문을 전공하는 석사 및 박사 연구생들을 수혜 대상으로 1996년부터 장학생을 선발해 왔다. 수상 논문은 '구산논집'에 게재되며 석사 각 100만 원, 박사 각 2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행사에 앞서 법련사 주지 보경 스님은 "천하의 인재를 ...
2006-12-19 18:14:46
한국불교어문학회 학술세미나
한국불교어문학회가 동국대학교 건학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불교문화 천년, 동국문학 백년-동국시문학을 다시 생각한다'라는 제목으로 12월 9일 오후 1시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고려대 김문주 강사는 '조지훈 시의 종교성과 유가적 현실주의'라는 논문을 통해 "조지훈의 시는 불교적 사유의 시화, 선적미학, 초속적 자연 등의 평가를 받았다"며 "그의 시에서 우리는 삶ㆍ현실ㆍ자연을 통섭하는 사유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의 시 세계는 순명과 허무적 의지가 동거하는 우수적 풍경이며, 그의 삶은 이러한 시적 사유의 구체적 실천을 보여주는데, 이것을 유가적 현실주의라 명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고명수 교수의 '동양 미학적 관점으로 읽어 본 만해 시', 이수정 강사의 '초자연주의 없이 다시 마법에 걸리기의 시학', 허혜정 교수의 '반야사상을 통해 본 이기형의 시...
2006-12-12 12:27:16
영산재보존회 학술세미나
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 영산재보존회가 제 4회 학술세미나를 12월 11일 오후 1시 서울 신촌 봉원사 범음대학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특별초청으로 참석한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는 "영산재가 우리나라의 독특한 불교문화재로서 음악ㆍ연극 등 문화적 요소를 함축하고 있다"며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는 것이 남은 생의 마지막 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영산재 보존회장 환우(봉원사 주지) 스님은 "영산재 등의 전통문화 계승이 한국불교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며 "이번 학술세미나가 영산재 원형보존은 물론 사회 전반의 문화재 보존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영산재와 관련된 각 부문 전문가 15명이 참가해 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 영산재를 연극적ㆍ국문학적ㆍ전승적 측면에서 검토하고, 불교와 법, 범패-반짓소리, 티베트불교 의례, 불교와 한국무용, 한ㆍ일 불교음악 등 8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6-12-12 12:26:50
"비지정문화재 관리지원 대책필요"
"사찰문화재의 보수 및 관리를 위한 지원이 지정문화재에 국한돼있어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국가적, 종단적 재정지원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 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이 주관하고 조계종 총무원ㆍ문화재청이 주최하는 '한국의 사찰문화재'를 주제로 한 제 1회 학술세미나에서 탁연(문화유산발굴조사단 단장) 스님은 '사찰문화재 일제조사의 성과'라는 발표를 통해 "조사대상 사찰과 소장문화재 수는 당초 예상했던 수치에서 0.3∼4.5배 늘어났다"고 밝히고 이는 현장조사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것이라 과학적 조사의 확대, 전문연구자를 위한 학술 결과물 창출 등의 향후 과제를 제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12월 9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과 문화재청이 2002년부터 10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전국 사찰문화재 일제조사' 4년 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조사에 참여했던 미술사학자들의 분야별 논문이 ...
2006-12-12 12:20:43
티베트 불교의 재조명
인도철학회 추계 학술대회가 12월 8일 오전 10시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인도철학과 탄트리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 앞서 청전 스님의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티베트 불교'에 관한 특별강연이 열렸다. 이 강연에서 청전 스님은 "1700여 년 한국불교역사에 세계적으로 알려진 인물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며 달라이라마 승하와 20년을 수행한 티베트 불교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님은 "티베트 불교ㆍ밀교의 론(論)은 철저한 계행과 보리심의 실천으로 지혜를 터득하는 것이며, 이러한 내용은 팔만대장경 경ㆍ율ㆍ론 삼장에 다 있다"고 밝히며 "밀교야말로 민중에게 자비행의 실천을 가르칠 수 있는 것이지만,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현실을 바꿔야한다"고 한국불교의 현실을 꼬집었다. 세미나는 정성준 박사의 '불교탄트리즘에 나타나는 띠라까의 형성연구', 원광대 이용현 교수의 '딴뜨리즘-요기니를 동반한 요가', 강향숙 박사의...
2006-12-12 12:06:54
한국종교학회 후반기 학술대회
한국종교학회(회장 강돈구) 후반기 학술대회가 12월 8, 9일 이틀 간 선문대 아산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종교정책과 종교교육'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병철 연구위원이 '한국의 종교교육'에 대해 발표하고 한신대 류성민 교수가 '한중일 삼국의 종교정책 비교', 서강대 김재영 교수가 '종교교육학의 태동과 시민교육으로서의 종교교육'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6-12-07 15:17:21
"간화선 사회화 방안 찾아야"
조계종 불학연구소가 주최하는 3차 간화선 세미나가 12월 1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간화선의 사회화ㆍ국제화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부산대 조명제 박사는 '간화선의 사회적 역할과 조계종'이라는 논문을 통해 간화선의 사회화 가능성을 점검하며 "12, 13세기 동아시아역사에서 간화선이라는 사상적 배경을 공유하고 있었으며, 간화선은 당시 사회적 상황에 부합한 수행법이었다"고 밝혔다. 조 박사는 또 "불교든 간화선이든 본래 하나의 고정된 틀을 고집하지 않는 열린사상이요, 종교라는 기본적인 전제를 생각한다면 그것만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며 간화선의 사회화를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원수좌회 학술위원장 월암 스님은 토론에 앞서 "간화선의 국제화에 앞서 간화선 세미나의 열기를 높이기 위한 '한국불교화'가 먼저 이뤄져야 되지 않겠냐"며 한국불교의 현실을 지적하고 "간화선 자체가 수행...
2006-12-05 14:27:04
동국대, 일본석학 초청강연회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과 일본 기후쇼오토쿠학원대학(岐阜聖德學園大學) 불교문화연구소 정례학술교류활동의 일환으로 일본석학 초청강연회가 12월 1일 오전 10시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연회는 '중세 일본불교의 특색'이라는 주제 아래 기후쇼오토쿠학원대학의 니나가와 사치요시( 川祥美) 교수와 모모이 노부요키(桃井信之)교수가 '중세의 남도불교의 특색-특히 법상종에 대해서' '신란 정토교의 특색에 대해서' 각각 강의를 진행했다. 니나가와 사치요시 교수는 이 자리에서 "나라시대에 번영한 남도 6종은 한반도 승려들의 교도를 통해서 나라의 수도에서 꽃 피울 수 있었다"며 "그 중에서 특히 법상종의 교학연구는 늘 성행했으며 장기간 법상종의 연구활동이 활발했던 것은 일본불교가 자랑할 만한 특색"이라고 주장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6-12-05 14:2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