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 전 조계종정 조계종 전 종정 월하 스님이 영축총림 방장으로 재 추대된 뒤 98년 종단사태와 관련 참회의 뜻을 밝히는 글을 발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하 스님은 8월 21일 '종도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98년 종단문제는 종단안정과 발전을 위하여 종헌 종법에 의해 종정으로서 행하였던 일대 결단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종단의 본분사가 아닌 이익대중의 무리로만 비추어졌고 그 결과 유례없는 혼란과 사회적 우려, 지탄이 야기되는 참담한 사태였다"며 "당시 종단사정과 노납의 뜻이 어디 있었건 잘못된 것은 지탄을 받아야하고 참회 해야할 일은 참회를 해야된다고 생각하며 그 모든 책임은 노납에게 있으며 노납의 문도와 총림 대중도 노납의 심중을 헤아려 참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8월 20일 오후 산중총회를 열어 월하 전 조계종 종정을 방장으로 재 추대했으며 9월 초 열릴 조계종 중앙종회에서 월하 스님의 방장 재 추대를 승인할지...

8월 16일 광법사서 합동법회 봉행 평양축전참석 불교대표단 남북한 사찰 결연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2001 민족통일대축전 평양대회에 참가했던 불교대표단은 8월 2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조계종 총무원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월 20일 조선불교도연맹 사무실을 방문해 박태화 위원장, 황병준 부위원장, 심상신 서기장 등과 남북불교교류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자리에서 남북한 사찰 결연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제안이 있었으며 이에 대해 서로가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남측 대표단이 제안한 내용은 남북한 사찰 결연사업 외에 △남북불교도간의 동질성을 높일 수 있는 학술교류 △물자지원 지역과 대상 확정 △안국사, 성불사 등 사찰주지 임명요청 △북측불교대표자 남한 방문을 통한 인적교류 등이며 북측에서는 △단청과 관련된 자료와 재료, 전문가 기술지원 요청 △통일사업교류 등이다. 특히 조불련은 이 자리에서 올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이해·관용의 자비심을" 조계종 정대 총무원장은 해인사 선방수좌들의 실상사 난입 및 폭력과 관련해 불교계 18개 단체가 참여하는 '비폭력 평화 실현을 위한 재가불자 108배 참회정진' 행사 회향일인 8월 23일 담화문을 발표했다. 정대 총무원장은 담화문에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정의와 가치의 강요도, 합의된 다수의 힘에 의한 소수의 강요된 승복도 없는 것을 두고 '비폭력'으로 정의된다는 것을 유념하여 강자의 지배와 약자의 굴복이 아닌 이해와 관용의 자비심으로 평등한 가운데 서로를 인정하는 조화와 화합의 화신이 되어 먼저 자신의 평화를 이룩하고 나아가 사회와 국가의 평화를 이끌어 내는 실천자가 되도록 부단한 정진과 노력을 기울이자"고 밝혔다. 정대 총무원장은 또 "불교를 아끼고 염려해주신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충분히 보답하지 못했던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우리 종단의 내재된 모순과 한계를 극복하여 사회가 우리 불교에 부여한 역할과 가치 그리...

양측 의견차이 커 난항우려 태고종사태와 관련해 총무원측과 비상대책위측의 협상이 9월 2일(우란분절) 이후로 연기됐다. 태고종의 한 관계자는 "양측이 28일 협상하기로 결정했으나 백중행사와 협상준비 부족 등을 고려 9월 2일 이후로 연기했으며 빠르면 9월 4일이나 5일경 협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총무원측과 비상대책위측은 세 차례의 릴레이 협상을 통해 극단적인 사태를 피하고 종단 화합과 안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는 원칙에는 합의했으나 양측에서 제시하고 있는 협상안 중 총무원측이 제시한 혜초 총무원장 체제의 합법성 인정부분과 비상대책위측에서 제시한 종단이 정상화될 때까지 수습대책회의가 종단 최고위원회로서 종단 전반의 업무를 관장하며 위원장은 철화 스님으로 한다는 내용에서 첨예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어 사태해결을 위한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문건으로 제출된 양측의 협상안 중 총무원측은 △양측에서 종단소요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성명 발표 △...

총금강회 서울지부 대의원 울릉도 수련회서 의지다져 진각종 총금강회 서울지부(지부장 진산)는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울릉도에서 제1회 서울지부 대의원 수련회 및 성지순례를 갖고 종단의 포교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서울교구청장 수성 대정사와 진각대 교무처장 덕정 정사가 동참한 가운데 개최된 대의원 수련회는 지부활동 활성화 방안과 신교도로서의 역할 등에 대한 분임토의에 이어 별도의 평가 시간을 가졌다. 분임토의에서는 특히 종조 탄생성지 환경조성, 홍보불사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평가의 시간에는 종조 탄생100주년 기념사업에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의지를 확인했다. 수련회에 참가한 한 대의원은 "수행공덕 사례발표, 포교 활성화에 대한 논의 등 대화의 시간을 통해 앞으로의 신행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자는 다짐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의원들은 울릉도 수련회 기간 중 금강원을 찾아 방문기념법회를 봉행하고 울릉도내 여래, 선원...

동국대학교는 8월 24일 200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인문대학 철학과 오준호 씨를 비롯한 63명의 박사와 석사 435명, 관리자 과정 66명, 학사 387명 등 총95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특히 1급 시각장애인이자 54세의 만학도인 양예홍 씨가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됐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8월 29일 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석사 27명, 최고경영자과정 30명, 학사 157명 등 214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청주사암연, 5일 무심천서 청주불교사암연합회(회장 이두)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경'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연등대법회를 9월 5일 개최한다. 청주 무심천에서 개최되는 연등대법회는 유등제와 축하공연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직지심경은 청주 흥덕사지에서 주조된 금속활자본으로 지난 6월 청주에서 열린 제5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자문회의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권고됐다. 청주사암연합회는 또 청주불교실업인회와 공동으로 9월 6일 청주성 탈환 409주년을 맞아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킨 영규대사 추모대재를 봉행한다.

진각문학회 진각문학회(회장 홍일정)는 8월 25, 26일 양일간 경남 거창군 위천면 수승대 일원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향후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진각문학' 12호에 실린 시 낭송회를 갖고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했다. 이날 정기모임에서는 특히 진각종조 회당 대종사 탄생100주년 기념사업에 맞춰 발간할 특집(제13호)호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면서 빠르면 올 10월중으로 불교문인협회와 함께 종립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백일장을 개최키로 의견을 모으고 기념사업회와 협의, 추진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실상학생회에 이어 서울학생회(회장 이선영)가 8월 19일 실상심인당에서 수험생을 위한 정진불사를 봉행했다. 학생회원과 청년회원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봉행된 정진불사에서는 수험생의 건강과 학업성취를 서원했다. 이날 정진불사에 동참한 수험생 김영주(행원학생회)양은 "이 자리를 마련한 선배와 후배로 인해 행사의 참 의미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수험생활을 알차고 보람되게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희락심인당(주교 효암·대구시 중구 남산동) 학생회는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참 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위덕대학교에서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중·고등학생 50여 명과 지도교사 15명이 참가한 여름캠프는 포항 칠포해수욕장에서 모래작품경연대회와 물놀이 시간을 갖고 경주역-분황사-황룡사지-경주박물관-천마총-오릉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유적을 찾아 자전거로 둘러본 하이킹, 어울림한마당 등 추억만들기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진각종 종립학교 정교와 심학교사 연수가 8월 17, 18일 양일간 대전 유성에서 개최됐다. 학생교화에 필요한 정보교환과 화합을 목적으로 개최된 종립학교 정교, 심학교사 연수는 학교간의 특성에 따른 교화방편을 연구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교육활동에 있어서의 애로사항 등을 토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번 연수에는 위덕대 정교실장 덕일 대정사, 심인중고 정교실장 일학 정사, 진선여중고 정교실장 무외 정사와 각 학교 심학교사들이 참석했다.

진각종 종비장학생 하계 연수가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서울 성북구 총인원에서 실시됐다. 하계 연수에 참가한 종비장학생들은 종조전 예참불사에 이어 '종비생의 위치와 역할'을 주제로 한 효암 통리원장의 강의와 '육자진언의 참뜻과 수행'(의현 교육원 교육부장), '육행실천'(관증 교법부장), '육자진언의 고찰'(효봉 종학연구실장), '현교와 밀교수행'(허일범 진각대 교수), '소승과 대승수행'(종학연구실 김치온 박사) 등 수행을 주제로 한 강연을 이틀동안 듣고 3시간 동안의 삼밀수행을 체험했다. 종비장학생들은 또 동국대 중앙도서관 불교학 자료실을 견학하고 자체 단합의 시간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효암 통리원장은 연수 첫날 실시된 '종비생의 위치와 역할'에 대한 주제강의에서 "종비생들은 수행과 학업성취를 통해 자기확립을 먼저하고, 진각종 종비장학생으로서의 자부...

18개 불교단체 1주간 매일 108배 비폭력문화 정착을 위해 사대부중이 참회정진에 나섰다. 조계종 총무원과 중앙신도회, 참여불교재가연대 등 18개 불교단체들로 구성된 '비폭력문화 정착을 위한 추진위원회'는 8월 17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비폭력 평화실현을 위한 불교인 참회정진' 입재식을 갖고 23일까지 1주간의 정진을 했다. 총무원 기획실장 현고 스님을 비롯한 사대부중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08참회 정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까지 이어졌으며, 108배 참회 정진 후 사대부중들은 '비폭력과 생명살림의 삶을 염원하는 불교인의 발원'을 통해 "서로 편을 가르는 이분법적인 마음, 분노의 마음이 생명파괴의 근원이 되어 뭇 생명에게 고통을 주고 있음을 느낍니다. 자비와 이해심에서 비폭력의 실천이 나올 수 있음을 압니다"며 교계 내의 폭력근절을 서원했다.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인 청하 스님이 8월 22일 새벽 세수 75세, 법랍 56세를 일기로 입적했다. 1927년 경북 월성에서 태어난 청하 스님은 1946년에 출가, 통도사에서 학봉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49년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 했으며 2, 3, 5, 6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전계대화상(1996년), 통도사 주지(1967년), 영축총립 통도사 부방장(1986년)을 역임하고, 스리랑카 국제대학 국제불교승가회 회장, 홍콩 홍법원 초대원장(1972년) 등을 지냈다. 영결식은 8월 26일 오전 10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통도사에서 봉행됐다.

5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회향대법회 봉행 한국 불교계의 숙원사업이던 한글대장경 간행이 37년만에 마무리돼 이를 축하하는 성대한 회향법회가 9월 5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1965년 '장아함경'(長阿含經) 국역을 시작한 이후 한글대장경의 마지막 권인 '장경음의수함록'(藏經音義隨函錄)을 발간함으로써 총 318권의 한글대장경이 드디어 완간된 것이다. 이번 회향법회에서는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한글대장경을 부처님께 올리는 고불의식을 포함하여 큰스님의 법문, 각계 인사의 축사와 격려사가 이어지며 역경에 공이 큰 사람들에 대한 표창, 축가 등이 이어지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동국역경원장인 월운 스님이 직접 쓴 글에 정부기(중앙대 작곡과) 교수가 곡을 붙여 만든 한글대장경 완간 기념 노래를 1천여 명으로 구성된 전국의 사암 연합합창단이 부르게 된다. 이에 앞서 식전 행사인 예경식은 부처님을 청하고 예경을 올리는 의식으로 불교 전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