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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과 선학원
정대 조계종 총무원장과 정일 (재)선학원 이사장은 3월 6일 오전 11시 조계종 총무원 4층 회의실에서 조계종과 선학원 관계정상화 내용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하고, 한 뿌리임을 재확인했다. 이로써 1978년부터 불거진 조계종과 선학원의 문제는 일단락 됐다. 이날 양측이 합의한 합의문은 △선학원 정관 목적조항에 '대한불교조계종 종지·종통을 봉대한다' 삽입 △임원조항에 '임원은 대한불교조계종 승려 중에서 덕망이 높은 승려를 이사회에서 선출한다'로 개정 △조계종인 법인의 인사권, 재산권, 운영·관리권 등 법인의 고유 권한을 일체 침해하지 아니하며 이를 종법에 명시 △선학원은 현행 조계종 종헌의 제규정을 존중하여 향후 조계종 승려가 창건(설립)한 신규사찰을 등록 받지 아니한다 △조계종은 선학원이 시행하고 있는 교육·승적 및 수계에 대한 권리 제한을 해제하고 선학원은 조계종단에 교육분담금을 납부한다 등 6개 항목이다. 이날 서명식에서 정대 스님은 "선학원에서 많...
2002-03-08 13:17:29
"청년불자 사자후 들어보세요"
조계사청년회 설법대회 개최/ 청년 신행문화 활성화를 위한 집전대회(1월)와 절하기대회(2월)에 이어 3월에는 설법대회가 열린다. 조계사청년회(회장 정우식)는 3월 23일 오후 4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라는 부제의 설법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청년불자의 신앙심 고취 및 청년불교 활성화를 위한 월별 기획 프로그램의 하나로, 현대불교신문사의 후원으로 열리게 된다. 조계사청년회측은 "신행활동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자신의 목소리로 표현하고 전하는 설법을 통해 신앙심 고취 및 포교에 대한 자신감과 능력을 극대화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서"라고 이번 대회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심사위원에는 조계사청년회 지도법사 원종 스님과 정우식 회장, 박선호 연수원장, 현대불교신문사 추천인사 1명, 서울광역신도회 1명이 맡게되며, 시상은 사자후상(최우수상) 등 모두 5개 부문에서 이루어진다. 심사기준은 설법의 자세, 의...
2002-03-08 09:04:27
8일 김태복소장 3차 공판
법당건립을 위한 현물보시를 현금 뇌물수수로 조작한 김태복 소장 사건의 3차 공판이 3월 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고등군사법원 2호 법정에서 열린다. 이번 재판에서는 101여단 법당 신축당시 부회장으로 근무했으며, 불교TV촬영이 있었던 96년 7월 7일 행사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는 서영오 원사가 나와 그때 상황을 자세하게 증언할 예정이다. 김 소장측은 "지난 2차 공판에서 있은 5명의 증언과 이번 서 원사의 증언으로 돈을 주었다고 주장하는 군검찰의 추정시간인 96년 7월 7일자 출입시간이 조작된 사실이 입증될 것"이라며 "지금도 법무장교들의 농간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월 31일에 진행된 재판에서는 피고인이 장군임에도 불구하고 장성급 재판관 없이 영관급 법무장교만으로 재판을 강행하려다 국방부장관의 지시로 장성급이 포함돼 진행됐는가 하면, 재판부가 무리하게 증인심문을 하는 등 불공정한 재판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노치윤 기자 nochi99@milgyone...
2002-03-07 16:26:46
자연·수행환경수호 범불교도 결의대회
전국에서 자행되고 있는 반생명·반불교적인 자연환경파괴에 경종을 울리는 결의대회가 열렸다. 3월 5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에서 거행된 자연환경 보전과 수행환경 수호를 위한 범불교도 결의대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스님과 전국 교구본사, 해인사 등 강원스님, 선방스님, 수녀 등 종교인들과 부산이나 삼척에서 온 재가불자들을 포함해 1만여 명이 참석했다. 명고와 명종을 시작으로 시작된 이날 결의대회에서 정대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북한산 관통도로나 범어사 고속철도 건설 등 현재 환경파괴는 조금 빨리 가려는 조급한 마음이 문제"라며 "환경문제는 정부에서 막아야 되며 지방자치단체에서 발벗고 나서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남녀 어린이 두 명이 '어린이 불자가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낭독하고, 수덕사 주지 법장 스님, 봉선사 주지 일면 스님, 비구니 선문회 영조 스님이 주제연설을, 박영신 녹색연합 상임대표와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연대사를 했으며, 죽어 가는 나...
2002-03-07 16:26:40
대통령 장학생으로 선발돼
위덕대 조기졸업 여재욱씨/ 2월 19일 위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여재욱(26)씨가 올해 처음 제정된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상'(대통령 장학생) 수상자로 선정돼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메달을 받았다. 대통령 장학생 수상자로 뽑힌 여 씨를 비롯한 전국의 대학생 100명과 고교생 72명은 2월 28일 청와대로 초청되어 김대중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며 시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학생 100명에게는 대통령 메달과 인천국제공항, 원자력발전소 등 2박 3일 동안의 산업시찰 기회가 주어졌다. 올해 위덕대를 조기졸업하고 경북대 컴퓨터과학대학원에 재학중인 여 씨는 "대통령 장학생 수상자로 뽑혀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며 "석·박사과정을 밟아 계속적으로 컴퓨터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여 씨는 4.5만점에 4.2로 성적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창의성, 봉사성, 지도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장학생으로 선발된 수상자...
2002-03-07 16:26:24
군 대체복무제 개선 토론회
최근 불자 오태양씨의 병역거부 선언과 관련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에서 대체복무제에 대한 첫 토론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이하 경불련), 불교인권센터(준) 등 교계 8개 단체들은 3월 4일 오후 1시 반 서울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불교의 평화사상으로 본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부의장 효림 스님과 경불련 김동흔 운영위원장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 토론회에서는 전재성 박사(한국빠알리성전협회)가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본 불교의 비폭력 평화사상'을, 최정민씨(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 공동집행위원장)가 '살생을 하지 않을 권리'를 주제로 발표했다. 전재성 박사는 발제문을 통해 불교와 부처님의 평화사상을 강조하며 우리나라 승병제도의 숨겨진 이면을 낱낱이 지적했다. 전 박사는 월폴라 라...
2002-03-06 11:59:09
인간 4사 운동 캐릭터 확정
인간 4사 운동 선포식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이 인간 4사 운동에 대한 홍보와 인식 확산을 위한 캐릭터를 제작, 발표했다. 인사, 감사, 봉사, 희사에 대한 각각의 캐릭터는 진각종 캐릭터 깨침이의 변형으로 차량용 스티커 제작 및 포스터, 저금통 등에 활용되며, 인간 4사 운동을 시민 계몽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하게 쓰여질 계획이다. 한편 한성대학교 황진수 교수를 지도교수로 가수 정수라 씨와 편승엽 씨를 홍보대사로 정하고 3월 12일 선포식을 통해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다.
2002-03-06 11:59:03
부산-경남불교계 결의대회에 동참
경부고속철도 통과예정지역인 부산 범어사, 양산 내원사 등 부산·경남지역 불교계가 건설을 반대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3월 1일 "고속철을 포함한 각종 개발행위로 1천년이 넘는 유서 깊은 사찰들이 심각한 파괴의 위기에 몰리게 됐다"며 "3월 5일 오후 조계사에서 열리는 대규모 결의대회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치윤 기자 nochi99@milgyonews.net
2002-03-06 11:58:57
범불교도 결의대회 추진위 구성
조계종 환경위원회(위원회 성타 스님, 이하 환경위)는 2월 27일 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3월 5일 개최될 '자연환경보존과 수행환경수호를 위한 범불교도 결의대회'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진위원장에 조계종 환경위원장 성타 스님, 집행위원장에 총무원 기획실장 현고 스님을 각각 선출하고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스님과 중앙종회 의장 지하 스님 등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할 결의대회에서 각종 환경침해에 대한 '대정부요청서'를 채택, 발표하기로 했다. 환경위는 또 5일 결의대회 이후 환경침해 사찰과 연대, 개발 위주의 정부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범불교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하기로 하고, 공동대책위원장에 성타 스님을 선출했다. 조계종 산하기구가 될 이 공동대책위는 5∼7명의 스님과 재가자를 위원으로 구성, 환경침해 사찰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한시적 운행을 할 방침이다. 한편 환경위는 회의를 끝내고 조계사에서 북한산 관통도로 반대를 위...
2002-03-05 11:11:52
폭행피해 비구니 스님 고소장 제출
2월 18일 북한산 관통도로 공사현장에서 폭행 당한 스님들이 2월 28일 의정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의정부 회룡사 성타 스님과 성환 스님, 법현 스님 등 3명은 이 고소장을 통해 LG건설 직원을 폭행과 감금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고소장에서 스님들은 "2월 18일 LG건설 직원 30여 명이 기도중인 스님들을 1km 떨어진 공사장 입구까지 강제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각각 전치 3주와 2주의 상해를 입게됐다"고 밝혔다. 스님들은 또 이 과정에서 LG건설 직원들이 여성 성직자인 비구니 스님에게 성적 수치심을 안겨주는 행동을 했으며, 구호를 위해 찾아온 제3자의 접근을 막는 등 불법적인 감금을 했다고 주장했다. 스님들은 이 고소장에서 "모든 문제를 자비로 해결하려 했으나 앞으로의 재발 방치차원에서 피 고소인들을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 줄 것"을 요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치윤 기자 nochi99@milgyonews.net
2002-03-05 11:11:42
올해도 봉축 테마열차 운행
지난해 부처님오신날 행사가운데 가장 눈길을 끌었던 봉축 테마열차가 올해도 운행된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정대)는 2월 28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부처님오신날 일반시민들에게 불교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월 8일부터 6월 30일까지 불교문화예술 테마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소속 5호선 열차 4량(외부설치 8량)에 설치되는 불교문화예술 테마열차는 하루 4∼6회 운행되며, 이용시민은 연인원 50만 명이다. 노치윤 기자 nochi99@milgyonews.net
2002-03-05 11:11:37
인간4사운동 캐릭터제작, 홍보대사 위촉(2002. 03. 04)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은 2002년도 업무지표로 정한 인간 4사 운동(인사, 감사, 봉사, 희사)을 불교계와 복지계는 물론 일반 시민들을 위한 대대적인 계몽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하고 3월 12일 오후 3시 서울시 성북구 종암동 성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선포식을 갖는다. 2월 18일로 법인설립 4돌을 맞이한 진각복지재단은 이날 선포식에서 선언문을 채택하고 이 운동의 실천의지를 다지는 한편 대 사회적인 계몽운동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진각복지재단은 이날부터 재단산하 시설과 은행, 관공서 등에 1% 성금 모금함을 전달해 희사운동을 확대시켜 나가며 차량스티커를 제작해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진각복지재단은 이에 앞서 최근 인간 4사 운동에 대한 홍보와 인식 확산을 위한 캐릭터를 제작, 발표했다. 인사, 감사, 봉사, 희사를 상징하는 4종의 캐릭터는 진각종 캐릭터 깨침이의 변형으로 차량용 스티커 및 포스터, 저금통 등에 활용되며, 인간 4사 운동을 시민 계몽운...
2002-03-04 14:35:53
1천일 통일정진 2주년 기념법회 봉행
2000년 3월 1일부터 시작한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위한 24시간 1000일 정진' 2주년을 기념하는 법회가 열린다. 3월 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서초동 정토회 정토법당에서 개최되는 2주년 기념법회는 그간의 통일활동을 돌아보고 남은 200여 일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법회의 주요 행사는 삼일절 기념식을 시작으로 2주년 기념 법문(법륜 스님·정토회 지도법사), 2주년 보고 및 앞으로의 계획, 문화공연 '북한 음악인들이 들려주는 통일의 선율' 순으로 진행된다. 2000년 3월 1일부터 2002년 11월 26일까지 24시간 쉬지 않고 진행되는 1천일 정진은 크게 24시간 1000일간의 염불 기도와 매주 금요일 열리는 143회 통일강좌, 북한동포돕기 통일돼지 저금통사업(2월 14일 현재 1억6천여 만원 모금) 세 가지로 나누어 추진되고 있다. 노치윤 기자 nochi99@milgyonews.net
2002-03-04 11:11:41
불교여성개발원 , 스님 폭행 규탄 성명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을 둘러싸고 최근 발생한 비구니 스님 폭행사건과 관련해 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원장 이인자)은 2월 24일 'LG건설의 파렴치한 폭력행위를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개발원은 이 성명에서 "출가 수행자와 도량을 건설장비까지 동원해 폭력으로 유린한 것은 2천만 불자들의 건전한 종교적 자긍심을 훼손하는 비열한 행위"라고 규정짓고 "LG건설과 서울고속도로 주식회사는 불교의 위상을 침해하고 스님들에게 폭력행위를 저지른 것에 대해 공개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여성개발원은 또 "마구잡이식 난개발로 국토를 훼손시키는 정부는 헌법이 부여한 환경보호의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전통사찰 주변의 건축 및 소음을 합당한 수준으로 규제하는 행정 입법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주장했다. 노치윤 기자 nochi99@milgyonews.net
2002-03-04 11:11:35
새해맞이 남북공동행사 결렬
올해 첫 남북 민간교류 행사로 관심을 모았던 새해 맞이 남북공동행사가 우리 정부의 대규모 방북 불허조치에 대한 북측의 반발로 결국 무산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통일연대측 인사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방북 불허결정을 이유로 행사를 개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남측 대표단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북측대표단은 2월 27일 성명을 내고 "미국과 남한 극우세력의 책동으로 행사 발기단체인 통일연대 대표들의 참가가 불허되는 비정상적인 사건이 발생해 행사가 무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노치윤 기자 nochi99@milgyonews.net
2002-03-04 1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