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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리는 북한산… 무너진 보호론
정부 관통결정에 시민환경단체 반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한산 구간이 정부안인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노선으로 최종 결정됐다. 고건 국무총리는 12월 24일 "국가적 필요와 정책 결정의 불가피성을 이해해준 불교계에 정부를 대표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기존 노선으로 추진키로 확정하고 공사 재개를 공식 발표했다. 고건 총리는 정부의 공사 재개와 관련해 "국립공원구간인 사패산 터널 노선을 피해달라는 불교계와 시민환경단체의 의견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게 돼 기존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사실상 사패산 터널 구간만을 남겨놓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현실적으로 공사재개가 불가피한 점을 인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중요한 국책사업의 지연에 따를 국가경제의 손실은 물론, 날로 심화되는 교통체증과 해결점 없이 지속된 사회적 갈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고 총리는 노 대통령의 노선 백지화 공약에 대해선 "불가피하게 이행할 수 없게 되었다는 유감의 뜻을...
2003-12-29 14:19:46
"교리공부 새롭게 하세요"
밀교란 무엇일까? 또 진각종 교리는 어떻게 다를까? 심인당에 다닌 지 몇 십 년이 된 사람들도 한번씩은 이런 의구심에 빠져보았을 것이다. 게다가 다른 사람이 '진각종이 도대체 뭐예요?'라고 물으면 막상 적당한 대답을 찾지 못해 얼버무리기 일쑤이기도 했을 것이다. 이런 고민과 의구심을 한꺼번에 풀어줄 수 있는 교리강좌가 2월부터 개설된다. 진각종 총금강회 서울지부(지부장 도성)가 주최하는 이번 교리강좌는 불교의 기초교리에서부터 대승불교, 밀교, 진각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폭넓게 불교와 밀교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강좌로 온라인(On-line)과 오프라인(Off-line) 두 가지 방식으로 실시된다는 점도 여타의 강좌와 차별화 된 것이다. 강좌는 무외 정사(기초불교 1), 김경집 연구원(기초불교 2), 장익 교수(대승불교 1), 이태승 교수(대승불교 2), 경정 정사(밀교), 혜정 정사(진각종) 등 총 6명의 강사가 12주 동안 릴레이식으로 진행한다. 방식...
2003-12-25 18:27:59
진각종 28기 자성학교 교사연수
제 28기 진각종 자성학교 교사연수가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평택시 무봉산 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된다. '넓고 크고 둥글고 차게'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연수는 진각종 포교부장 무외 정사의 교리강좌를 시작으로 율동배우기(정유탁 풍경소리 실장), 판지공예(이수정 서울 성북정보도서관 종이공예 강사), 아동 발달에 따른 상담(안영진 한양여대 유아교육과 교수), 레크리에이션 배우기(전미경 한남대 사회문화과학대학원 교수), 마술(고선희 총신대 사회교육원 강사) 등 일선 교육현장에서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3-12-25 15:04:01
진각종 전국청년회 김윤현 회장 선출
진각종 전국청년회는 12월 21일 경주 산내연수원에서 제 27대 회향제를 갖고, 제 28대 전국청년회장으로 김윤현(명륜심인당 신교도)씨를 선출했다. 회장단 선출에 이어 진행된 제 17회 올해의 주인공 시상식에서는 김재곤(탑주심인당) 회원이 지혜인상을, 배동식(신덕심인당) 회원이 자비인상을, 손수진(보정심인당) 회원이 용기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전국청년회는 이날 회칙개정을 통해 회원 연령을 기존 만 39세에서 만 34세로 하향 조정키로 하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해 1월 1일부터 업로드하기로 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3-12-25 13:56:22
"수행과 참회로 정체성 확립해야"
"종단의 정체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수행과 참회 속에서 의식을 깨쳐나가야 한다." 진각종 전국청년회와 진각을 사랑하는 모임(진사모)이 공동 주최한 '진각과 진각인의 성찰을 위한 집담회'에서 이 같은 한 목소리가 나왔다. 12월 20일 경주 산내연수원에서 열린 집담회는 진사모 회원과 전국청년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각종은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선상신 불교방송 정치경제부장·진사모 회원)와 '진각인은 무엇을 새롭게 성찰하여야 하는가?'(류호선 전국청년회장), '진각청년은 현재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신정호 전국청년회 사무국장) 등의 주제발표와 주제별 집단토론이 진행됐다. 세대교체, 종단 정체성, 신교도의 고령화 및 교세상태, 대외활동 등 진각종 내부의 현실과 문제점을 지적한 선상신 부장은 "많은 진각종도들은 일반 불자들에 비해 한 단계 위의 수행을 한다고 자부하고 있으나 이 같은 수행정진에...
2003-12-25 13:55:23
'37존경궤집성' 1집 발간
금강계삼십칠존의 경전적 전거가 되는 '삼십칠존경궤집성' 제 1집이 발간됐다. 진각종 교육원 종학연구실(실장 지정)에서 12월 23일자로 발간한 '삼십칠존경궤집성'은 현존하는 모든 장경 중에서 37존과 관련된 부분을 집대성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해제를 비롯해 '금강정유가삼십칠존례 1권', '금강정유가약술삼십칠존심요 1권' 등 9종류의 경전을 번역하여 수록한 제 1집은 위덕대 김영덕 교수가 3년 동안 조사하고 정리해서 번역한 것이다. 종학연구실은 제 1집에 이어 매년 한 권씩 총 4권을 발간할 예정이며, 삼십칠존 관련 논문도 수집하여 한 권의 책으로 출판할 계획이다. 혜정 교육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번 불사는 제 1집을 시작으로 37존과 관련된 경궤와 논문집이 발행됨으로써 앞으로 종단의 교법체계를 정립하는데 많은 자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진각성존께서 자내증 하신 내용이 곧 법신 부처님의 당체설...
2003-12-24 20:19:17
새 천년을 향한 '진각의 향연'
국악·사물 어울린 화합무대 진각합창단 보은음악회 성황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새해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는 진각종 서울교구 연합 진각합창단(단장 대성지)의 진기 57년도 보은음악회가 12월 23일 오후 6시 올림픽 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진각 새 천년의 서원'을 주제로 열린 이날 음악회는 경기창 최수정씨와 오느름 국악관현악단이 함께 선보인 국악관현악 '춤을 위한 나나니'로 첫 문을 연데 이어 옥빛 블라우스와 검정 스커트를 예쁘게 차려입은 진각합창단이 김회경씨의 지휘와 유승희씨의 반주에 맞춰 '귀의하옵고' '범종' '바람 부는 산사' '이 공양 받으소서'를 차례로 들려주었다. 합창 두 번째 무대에서는 '사박걸음으로 가오리다'를 스타카토 주법으로 경쾌하게 재해석해 밝은 무대를 선보였으며 '오호라 꽃잎이여' '진리의 빛' ...
2003-12-24 16:50:27
제 5회 진각논문대상 발표회
진각종 종학연구실(실장 지정)은 12월 23일 서울 하월곡동 총인원에서 제 5회 진각논문대상 발표회를 개최한다. 지난 3월 논문계획서를 접수받아 최종 논문작성자 6명을 선정한 종학연구실은 이날 밀교와 불교분야의 논문 6편을 발표한다. 밀교분야에서는 '다르마끼르티 현량의 순화 오류'(김철 동국대 박사과정 수료), '한국불교신행의 중층성 연구'(강은애 서울불교대학원대학 겸임교수), '조선후기 준제보살 연구-의식집과 불교미술을 중심으로' 등 세 편을 발표하고, 불교분야에서는 '돈황본 지지의기(地持義記) 권제4의 문헌학적 증명'(소운스님 불교문화연구원 연구원), '불교수행에서 여성의 몸의 의미 변천에 관한 연구'(조승미 동국대 불교학과 박사과정 수료), '조선후기 유학자의 불교관 고찰'(유호선 고려대 강사)에 대한 내용이 발표된다. 논평자로는 김성철 동국대 교수, 중앙승가대 교수 종석 스님, ...
2003-12-23 10:28:01
진각합창단 23일 보은음악회
진각합창단(단장 대성지)은 12월 23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진각! 새 천년의 서원'을 주제로 진기 57년도 보은(報恩)음악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3월 재창단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음악회는 진각종 정사, 전수와 신행단체장, 교계 합창단 관계자 등 400여 명을 초대해 오느름 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부모은중송' 등 찬불가를 공연하며 국립창극단원 최수정씨와 박애리씨가 찬조출연 한다. 초청공연으로는 타악퍼포먼스그룹 '야단법석'이 출연해 박범훈 중앙대 부총장이 작곡해서 1998년 대한민국 작곡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신모듬'을 연주한다. 한편 진각합창단 창단연주회는 새해에 개최될 예정이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3-12-23 09:41:47
불교인권생명윤리연구소 발족
인간존중, 생명존중 사상운동을 전개할 불교인권생명윤리연구소(소장 진관)가 12월 18일 서울 안국동 인권법당 길상사에서 발족됐다. 불교인권위원회는 불교인권생명윤리연구소 발족 선언문을 통해 "부처님의 참 가르침을 실천하며 인간존중과 생명존중의 덕목을 인간 사회에 전개함으로써 인간이 인간을 존중하는 사회로 만들고자 함"이라며 "인간존중의 가치를 회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운동을 생명을 존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전개할 것이며 인간이 인간을 억압하고 탄압하는 것을 막고 인간만이 가장 존엄하다는 부처님의 정법을 이 땅에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첫 번째 사업으로 새해 2월 19일 세종문화회관 소회의실에서 불교생명윤리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박세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불성과 인권확장을 위한 현대적 방안', 김상득 전북대 국민윤리학과 교수가 '생명윤리의 허와 실', 차차석 불교학 박사가 '사형제도 폐지에 대한 불교 ...
2003-12-23 09:41:41
위덕대 정시모집 평균 1.3대 1
위덕대(총장 손제석)가 12월 15일 200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660명 모집에 857명이 지원해 전체평균 1.3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교육학부 초등특수교육전공으로 17명 모집에 172명이 지원해 10.12대 1을 기록한 반면 불교문화학부, 정보통신공학부, 인터넷 IT공학부 등은 지원이 저조해 미달됐다. 예체능 실기고사에 이어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2일 이전에 있을 예정이며, 추가 합격자도 2월 10일 발표된다. 한편 동국대 서울캠퍼스는 2천127명 모집에 1만1천61명이 지원, 전체 평균 5.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3-12-23 09:41:38
"정부·조계종 합의관통 안될 말"
북한산 국립공원 수락산, 불암산 관통도로 저지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는 12월 22일 성명을 내고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노선을 조계종과 협의해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석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공약의 당사자인 노무현 대통령이 불교계에 공약을 지킬 수 없음을 사과하고 관통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북한산 국립공원이 불교계만의 국립공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와 정부가 굳이 시민환경단체를 배제한 채 조계종 총무원과만 협의하는 것은 국민적 의구심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석회의는 또 "노무현 대통령은 수도권의 녹색 허파이며 민족의 유산인 북한산 국립공원의 심장을 관통하는 고속도로를 뚫으려면 불교계가 아닌 국민과 미래세대에 사과하라"며 "만약 노무현 대통령이 불교계와 협의를 통하여 관통도로 건설을 강행한다면 표를 쫓아 이행할 수 없는 공약을 남발한 대통...
2003-12-22 16:50:29
밀각심인당 50주년 기념법회 성황
밀각심인당(주교 회정·서울 성동구 도선동)은 헌공불사 50주년을 맞아 12월 20일 오전 11시 30분 기념법회를 겸한 국가안정기원 49일 대정진 불공 회향법회를 봉행하고 노인잔치와 밀각문화제, 북한미술사진전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법회를 겸한 49일 대정진 회향법회에서 밀각심인당 주교 회정 정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이 법회는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님께서 50년 전 호국불교의 이념으로 한국전쟁의 포성이 들리는 와중에 진호국가불사로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건립한 도량의 50주년 됨을 기념하는 자리인 만큼 회당 대종사님의 호국정신을 재조명하고 불법의 참뜻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법회"라고 전제하며 "어느 때 보다 서로의 믿음과 신뢰가 중요한 이때 우리 모두 내 안의 부처를 자각하고 부처를 공경하는 마음의 불성을 되찾아 온 인류와 함께 지혜와 자비광명이 넘치는 불국정토를 이루도록 서원 정진하자"고 말했다. 진각종 서울교구청장 수성 정사는 축사에서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
2003-12-22 11:36:04
서옹스님 사리 4과 수습
12월 13일 열반에 든 조계종 전 종정 서옹 대종사의 법구(法軀)에서 4과의 사리가 수습됐다. 파계사 영산율원 율주 종진 스님과 백양사 문도스님 등 15인으로 구성된 서옹 대종사 사리수습위원회(위원장 지종)는 12월 20일 연화대 밑 지하 1m 깊이에 명당수(明堂水)로 2/3정도 채워 묻었던 항아리를 개봉해 밤 12시부터 4시간 동안 수습한 습골의식(拾骨儀式)을 거행한 결과 맑고 영롱한 백옥빛 사리 4과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항아리에서 수습된 4과의 사리 중 2과는 쌀알보다 약간 크고, 나머지 2과는 작았다. 다비장 주변에서 밤을 지샌 신도들에겐 항아리에서 수습된 사리가 현장에서 곧바로 공개됐다. 지종(조계종 원로의원)스님은 "항아리 속에서 4과의 사리가 나왔다는 것은 은사인 서옹당 상순 대종사의 수행이 대단했음을 증명하는 작은 실례(實例)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사리수습위원회는 12월 20일 오후 5시 설선당에서 회의를 갖고 사리구 및 전시유리관 설치 등 준비과정을 ...
2003-12-22 10:12:23
회당학회 주최 국제학술대회 성료
한·중 밀교교류 교두보 마련 중국 법문사서 세계평화기원법회도 "법신불의 화신이 교화한 족적은 인도에 있고(신밀)/말씀의 상징인 치아사리는 스리랑카에 있으며(구밀)/그 법의 흐름을 알리는 부처님의 지사리(指舍利)는 중국에 있었네/이제 그 수행의 정법은 육자심인으로 한국에 나타나니(의밀)/이것이 어찌 우연이겠는가?/부처님 법의 흐름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회당학회장 혜정 정사는 12월 9일 중국 산시성 시안 법문사에서 개최된 한중국제학술대회에서 법신불의 법맥을 이은 '법류상승'의 흐름을 이렇게 설했다.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의 업적을 기리고, 사상을 조명할 목적으로 창립된 회당학회와 중국불교협회가 공동으로 '육자진언과 만다라의 세계'를 주제로 개최한 이 학술대회는 한·중 양국 밀교의 다양한 이해 속에서 진각종단사의 새로운 성찰과 조망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으며, 학술·문화적 교류의 저변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이 큰 성과로 평가된다. ...
2003-12-19 14:2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