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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소유권 일본에 있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0월 26일 서산 부석사가 국가를 상대로 낸 금동관음보살좌상 인도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이와 관련해 조계종은 성명서를 통해 “반역사적 판결”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조계종은 10월 26일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1330년 조성되어 서산 부석사에 봉안되었으며, 조선 초기 왜구의 약탈로 인해 강제로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사실은 기존의 판결에 의해 충분히 검증되고 인정되었다”면서 “약탈하여 강제로 국외 반출된 도난문화재에 대하여 취득시효를 인정하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어불성설일 뿐 아니라 약탈문화재의 은닉과 불법점유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조계종은 “약탈문화재임이 명명백백함에도 불구하고, 대법원은 약탈하여 강제로 국외 반출된 도난문화재에 대하여 취득시효를 인정하는 것은 강제로 빼앗긴 약탈문화재에 대한 소유자의 정당한 권리를 가로막은 반역사적 판결일 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약탈문화재 문제의 ...
2023-10-27
종단협 "약탈문화재는 원소유자에게 돌아가야 한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 30개 회원종단은 10월 23일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최종판결(10월 26일)을 앞두고 환지본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날 종단협은 성명서를 통해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1330년 사찰에 봉안하기 위해 불상을 조성했다는 복장 결연문을 토대로, 고려말 왜구들의 약탈로 대마도로 옮겨져, 그곳 관음사에 모셔지다 절도범에 의해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 아픈 여정을 담고 있다”면서 “우여곡절 끝에 고국으로 다시 돌아온 불법의 상징인 성보이자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 환지본처할 수 있도록 재판부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단협은 재판부에 “유네스코 협약 원칙에 따라 약탈문화재는 원소유자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환지본처의 본래의 의미를 준수하는 현명한 판단을 하라”고 촉구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3-10-24
강화 전등사 어린이 숲체험학습 실시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10월 19일 강화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에서 숲해설가전문과정교육을 받은 숲해설가와 함께 어린이 숲체험학습을 개최했다.전등사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강화 전등사 어린이 숲체험학습’은 강화도 지역의 합일초등학교와 송해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숲해설가의 뒤를 따라 산길을 오르며 작은 도토리도 줍고 작은 열매도 맛보고, 곤충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어 ‘곤충 아파트’라 부른다는 썩은 나뭇가지도 자세히 관찰하기도 했다.불교환경연대 숲해설가 전문과정을 통해 활동 중인 양재국 숲해설가(협동조합숲과함께 이사장)는 “아이들이 짧은 시간이나마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도토리나무와 다람쥐처럼 서로 도우며 함께하는 삶에 대해 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은 “전등사가 가지고 있는 생태, 역사적인 자원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더 많이 알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해 특히 지역사회의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을...
2023-10-20
태고종 상진 스님 “종도들의 의견 수렴해 종단 화합할 터”
“종도들의 위축된 마음을 살피고 종단 외연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취임 100일을 맞아 10월 19일 오전 한국불교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상진 스님은 “취임이후 발로 뛰는 총무원을 표방하면서 지방교구 종무원과의 소통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면서 “종도들의 의견을 수렴해 종단이 화합하고 발전하는데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상진 스님은 임기 동안 전통종단으로서의 대외적 위상 확립을 위해 교육원 신설에 따른 역할 부여, 총무원 비구니부와 (가칭)태고문화사업단 신설, 종헌정법 재정비, 교구종무원 자주성 확보 및 활성화, 전통사찰 및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총무원 행정 지원 확대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대승교화 종단으로서의 역할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종단 차원의 구호활동 전개, 전국 지자체 방문을 통한 소통과 협력 강화 등을 피력했다.이밖에도 한국불교청년회 재창립 추진, 종단 산하 NGO와 신도단체 재정비, 이웃...
2023-10-19
‘제8기 대원불교 학술·콘텐츠 공모’ 당선작 증서 수여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은 10월 18일 대한불교진흥원 임원실에서 ‘제8기 대원불교 학술·콘텐츠 공모’ 당선작 증서 수여식을 거행했다.이번 대원불교 학술·콘텐츠 공모는 접수된 총 56편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학술 부문 11편과 콘텐츠 부문 9편 등 총 20편을 선정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학술 부문에 저서 1편과 번역서 10편을, 콘텐츠 부문에 동화 1편, 불교 다큐멘터리 1편, 수행프로그램 개발·실행 7편이며, 상금 총액은 1억 5,250만 원이다.한편, 불교 학술·문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불교 학술연구와 불교 콘텐츠 개발지원을 위해 실시하는 ‘대원불교 학술·콘텐츠’ 공모사업은 계속사업으로 진행되며, 제9기는 2024년 1월 중 공모를 시작하여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2023-10-19
조계종 직할교구, 제10회 천진불 어울림 한마당 개최
조계종 직할교구는 10월 22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제10회 천진불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16개 사찰 700명의 어린이, 학부모, 지도교사 등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행사는 △1부 사전행사(웰컴프로그램, 레고체험, 미니스포츠 게임 등) △2부(입재식, 팀구호 만들기, 판뒤집기, 바랍잡는 특공대, 부처님 법 전합시다!, 법륜을 굴려라 등) △3부(시상식 및 회향식)로 진행된다. 직할교구는 “천진불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더 많은 사찰과 소임자들이 어린이 포교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3-10-18
“정진 통해 성불 이뤄 큰 은혜 보답하자”
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10월 17일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대충대종사 열반 30주기 추모대법회’를 봉행했다. 추모대법회에는 종정 도용 스님과 총무원장 덕수 스님 등 종단 스님과 김문근 단양군수 등이 동참했다.이날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대충대종사님은 살아계시는 관세음보살님이셨다. 그 자비로움은 말로써는 표현을 다 할 수 없다”면서 “대종사님의 은혜를 지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은 열심히 정진해 불도를 이루는 것이다. 우리 함께 마음을 잘 닦아서 열심히 정진해 성불하자”고 당부했다.한편, 천태종 2대 종정을 지낸 대충 스님은 1974년 상월원각대조사에 이어 제2대 종정에 취임해 천태종의 중흥을 이끌었으며, 1993년 음력 9월 구인사 조실에서 원적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3-10-17
천태종, 단양군에 연탄 5만 장 지원
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10월 17일 구인사 총무원 2층 접견실에서 단양군(군수 김문근)에 연탄 5만 장(3,85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총무원장 덕수 스님, 사회부장 진철 스님과 김문근 단양군수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진철 스님은 “취약계층은 아직도 연탄을 주로 사용하는데, 적은 양의 연탄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에 김문근 단양군수는 “매년 단양군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3-10-17
“총림의 청규 회복하고 수행풍토 일상화에 노력”
태고종 선암사 제32세 주지 승범 스님 진산식이 10월 10일 오후 선암사 대웅전 앞에서 봉행됐다. 이날 진산식에서 선암사 주지 승범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총림 주지라는 막중한 책임을 맞게되어, 어께가 무겁지만 총림의 위상 정립 및 기능과 역할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면서 “소임을 맡는 동안 총림의 청규를 회복하고 수행풍토를 일상화하며 수행가풍 계승과 불사가 성취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격려사에서 “선암사는 지난 대법원 판결로 70년 동안 겪어온 인고의 세월에 이제 종지부를 찍고 명실상부한 종단의 수 사찰이자 총림사찰로서 그 면목이 날로 일신되어가고 있다”며 “선암사가 세계 속에서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가장 으뜸가고 아름다운 사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주지 승범스님과 집행부에 힘과 원력을 함께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밖에 선암사 방장 지암 스님, 김형록 전남도지사, 노관규 순천시장, 이병운 순천대총장,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
2023-10-11
태고종 제48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정수원 입소식 봉행
태고종 제48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정수원 입소식이 10월 5일 순천 선암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됐다.입소식에는 폴란드인등 외국인 5명을 비롯 남행자 35명, 여행자 19명 등 총 55명이 입소했다. 이날 선암사 주지 승범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문에 들어와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든 세속의 연을 떨어버리고 내 마음속의 갈등을 씻어버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굳은 의지와 강력한 신심으로 28일동안 건강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무사히 수계산림을 마치시고 종단과 인류제도의 스승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격려사에서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28일동안 정수원에서 인내하며 참회의 기회로 삼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55명의 행자들은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28일간 기초습의, 기초의식, 부처님 일대기 및 기초교리, 태고종 종지 종풍 사상 등을 배우게 된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3-10-06
22주년 기념 ‘법륜 스님과 대담한 녹색대담’ 개최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10월 7일 오후 7시 30분 불교환경연대 22주년 기념 ‘법륜 스님과 대담한 녹색대담’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개최한다.이날 기념식에서는 불교환경연대 홍보대사 라마의 오프닝 공연이 진행되고 ∆2023년 돌아보기 ∆법륜 스님과 대담한 녹색대담 ∆환경 즉문즉설 등이 이어진다.불교환경연대는 “부처님의 생명존중의 가르침에 따라 생태계를 보존하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사회를 위해 창립한 불교환경연대가 22주년을 맞아 온 생명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위한 지혜를 나누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이날 행사의 참가비(자율보시) 및 후원금을 통해 불교환경연대는 △녹색사찰 만들기 △생태 방생운동 △환경보살양성 △어린이·청소년 환경운동 △기후위기극복과 생태문명전환을 위한 연구, 실천활동 △사찰숲을 보존하고 가치를 높이고 알리는 활동 등에 앞장설 예정이다.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2023-10-05
제31회 불교언론문화상 대상에 BTN ‘스님의 눈물’ 선정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제31회 불교언론문화상 대상에 제31회 언론문화상 대상에는 BTN불교TV의 특집다큐 ’스님의 눈물 2부작’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스님의 눈물’ 2부작은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열반에 든 부처님의 행적을 되짚은 43일 상월결사 인도순례 대장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방송부문 최우수상은 KBS청주 ‘특별기획 직지 시절인연’, 라디오부문 최우수상은 BBS제주불교방송 ‘제주불교 4·3기억의 흔적을 되짚다’, 언론보도부문 최우수상은 불교신문사 ‘이제는 선(禪)명상 힐링의 시대’, 뉴미디어 부문 최우수상은 비브로스팀 ‘걸어서 템플속으로’가 각각 선정됐다.또한 ‘불교언론인상’에는 고(故) 김주일 전 현대불교신문 편집국장이 선정됐으며, 우수상 3편과 특별상 2편도 선정됐다.불교언론문화상 운영위원장 혜공 스님(조계종 문화부장)은 “올해 불교언론문화상에 출품된 작품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포교의 수단으로서 더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언론인상을 수상한 고 ...
2023-10-05
미네소타주립대 유선경 교수 초청, 화요 열린 강좌 개최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은 10월 17일 오후 7시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유선경 교수를 초청해 10월 화요 열린 강좌를 개최한다.‘생명과학과 불교는 어떻게 만나는가-불교의 연기법과 공(空)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생명현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존재 세계를 꿰뚫는 연기법과 그것의 대승불교적 해석인 공(空)의 관점에서 생명과학과 불교가 어떻게 만나는지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유선경 교수는 서울대 및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에서 세포분자생물학과 박사 과정 및 텁스대에서 철학과 석사 과정을 수학했으며, 미국 듀크대 대학원 철학과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네소타주립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생명과학의 철학’ 등이 있고, 홍창성 교수와 함께 ‘깨달음과 역사(현응 스님 저)’를 영역했다.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2023-10-05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청년들과 선명상 청춘콘서트 개최
<사진=조계종>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9월 23일 서울 길상사 다라니 다원에서 대학교 불교학생회 회장단과 일반 대학생, 사찰 청년회, 불교 크리에이터, 사회 초년생 등으로 구성된 20, 30대 참가자들과 선명상 청춘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슬픔, 무기력, 살아있음, 사랑, 불안 등 각자가 최근 느끼고 있는 감정으로 자기를 소개한 참가자들은 다양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물었다. 이에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불교는 감정의 공식이 완벽하게 설명되어있는 종교”라며 “모든 감정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는 원리를 이해하고 행복해지려는 강박관념에서만 벗어나도 덜 집착하게 되고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진우 스님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의 고요함을 찾는 노력이 명상이다. 언제 어디서든 하루에 5분씩이라도 ‘멍때리는 것’, 즉 잠시나마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 위한 연습을 하다보면 조금이라도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데...
2023-09-25
‘포교활성화 논의’ 위한 전법중심도량 간담회 개최
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전법중심도량 간담회를 개최했다.9월 18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신임 포교원장 선업 스님, 포교연구실장 법정 스님과 조계사, 영화사, 봉은사, 진관사 등 20여 개 사찰 담당 스님과 재가자들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어려운 여건에도 어린이·청소년 포교를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는 부산 범어사와 관음사가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간담회에 동참한 사부대중들이 함께 포교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앞서 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전법중심도량에서 포교와 전법이 제대로 돼야 종단이 튼실하게 살이 찔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선에서 포교하는 스님과 불자들 노고가 큰 만큼 전법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전법중심도량은 2008년 어린이청소년 포교중심도량으로 시작되었다가, 2011...
2023-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