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 종정 법전 스님 12월 23일 원적
조계종 제11, 12대 종정을 역임한 합천 해인사 방장 도림당 법전 스님이 12월 23일 오전 11시 25분 도림사 무심당에서 원적했다. 법랍 73년, 세수 90세.분향소는 합천 해인사 보경당과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됐으며 영결식과 다비식은 27일 오전 11시 해인사에서 엄수된다. 법전 스님은 “산빛과 물소리가 그대로 실상을 펼친 것인데, 부질없이 사방으로 서래의를 구하려 하는구나. 만약 어떤 사람이 나에게 서래의를 묻는다면, 바위 앞에 석녀가 아이를 안고 재우고 있구나”라는 임종게를 남겼다.스님은 1938년 장성 백양사 청류암에서 출가해 1941년 영광 불갑사에서 설호 스님을 계사로, 설제(雪醍) 스님을 은사로 수계 득도했다. 1947년 백양사 강원 대교과정을 마치고 1948년 백양사에서 만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와 보살계를 수지했다. 1945년 통영 안정사에서 성철 스님을 시봉하면서 안거수행했으며 1951년 안정사 천제굴에서 성철 스님으로부터 도림이라는 법호를 받았다. 해인총림 해...
2014-12-23 17: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