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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학계 통폐합 추진해야"
"현재의 한국불교학계는 연구인원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숫자의 학회가 난립해 있는 상황이며, 이것은 오히려 진지한 학문 분위기를 저해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경북대 임승택 교수는 11월 8일 오전 9시 동국대 문화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 '불교학연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논평자로 참석해 '학회 통폐합' 입장을 강력히 주장했다.'근대한국불교의 자화상'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 전남대 이중표 교수는 '근현대 한국불교철학연구의 성과와 전망'이라는 발제문을 통해 "외국의 학계에 비교할 때 50여년에 지나지 않는 일천한 세월과 기초연구가 되어있지 않는 국내의 성과는 전반적으로 미약하다"면서 "그러나 최근 불교를 전공한 젊은 학자들이 문헌학적 연구와 학제간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고, 다양한 학회를 통해 심도깊은 연구와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에 대해 논평자로 참석한 임승택 교수는 "무엇보다 큰 문제는 학회...
2008-11-12 19:03:21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추계학술대회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회장 김용환)는 11월 1일 부산 안국선원에서 ‘현대한국불교건축의 방향과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제6회 추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학술대회에서 신영훈 한옥문화원장은 ‘전통건축에서 본 현대 한국불교건축의 방향’이라는 논문을 통해 “천년이 된 절이 아직도 그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은 절을 지을 때 기본을 지켰기 때문”이라면서 “평지와 산사에서 절의 배치가 달라지듯 현대 도심 속 절은 여러 사항을 고려해서 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원건축에는 부처님의 이상세계를 구현하는 내용이 함축되어야 하고 △도량을 짓는 의도와 소의경전에 부합해야 한다고 기본원칙을 꼽았다. 또한 사부대중의 신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불단 조성에 있어 조명과 위치, 높이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시대의 필요를 담을 수 있는 자재와 기법을 사용해 도심 사원으로 거듭나길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현대불교건축의 새로운 모색-사회적 소통공간으로서의 현...
2008-11-12 14:42:36
올해의 논문상 덕성여대 남동신 교수
남동신 덕성여대 교수의 ‘현장의 인도구법과 현장상의 추이․서역기, 현장전, 자은전의 비교 검토를 중심으로’(불교학연구 제20호 수록)가 불교평론이 선정하는 올해의 논문상에 선정됐다.불교관련 학회와 불교평론 편집위원의 추천을 통해 선별된 총 9편의 논문 중에서 ‘불교평론 올해의 논문상'으로 최종 선정된 남동신 교수의 논문은 기존의 연구성과에 대한 광범위한 섭렵과 연구자료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 그리고 주제의 독창성 등 모든 면에서 귀감이 되는 논문이라는 평을 받았다.실제 학계에선 일반적으로 현장의 전기를 거론할 때 ‘자은사삼장법사전’을 그대로 신뢰해 왔다. 그러나 남 교수는 ‘대당서역기(646년)’ 이후 ‘속고승전’의 현장전 초고(647년)와 최종본(664~667년)을 거쳐 ‘자은사삼장법사전(688년)’으로 내려오면서 현장의 전기가 신화화 되는 과정을 면밀히 분석한 후 ‘유가사지론’ 중심의 유가론학파와 ‘성유식론’ 편역 이후 대두한 법상유식학파 간의 학파적 갈등이 그...
2008-11-12 14:38:34
제10회 진각논문발표회 11월 14일 개최
진각종 교육원(원장 경정 정사)은 11월 14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총인원 내 통리원 3층 대회의실에서 제10회 진각논문발표회를 봉행한다.10회 째 진각논문발표회를 맞이하는 이날에는 진각논문대상 10주년을 기념하고 그동안 진각논문대상에 선정된 학자들과 대덕스님, 교수들이 함께한 가운데 불교와 밀교, 그리고 진각종의 교학에 있어서 발전적인 학술토론을 전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진각논문발표회에서는 △여래장에 관한 회당심인의 불교사상 연구(이경택) △불교와 진각종의 참회사상에 관한 연구(한진희) △대사파와 무외산파의 불교사상 수용태도에 관한 고찰(장유진) △비말라미뜨라와 삼예논쟁(박운진) △염불수행의 원리와 방법(김주경) △원시불교의 참회방식과 원리고찰(안필섭) 등 6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논평자로는 소운 스님, 류승주, 권기현, 원필성, 김재성, 백도수, 안성두, 차상엽, 김방룡, 김호귀, 임승택, 조준호씨 등이 참석한다.진각종 교육원은 지난 5...
2008-11-11 11:04:31
불교학계 11월 학술대회도 ‘풍성’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가을학계는 여전히 뜨겁다. 11월 1일에는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회장 김용환)가 부산 안국선원에서 ‘현대불교건축의 방향과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추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통건축에서 본 현대 한국불교건축의 방향과 새로운 모색(한옥문화원 신영훈) △현대불교건축의 새로운 모색-사회적 소통공간으로서의 현대불교건축(한양대 우경국) △현대 한국불교사원의 건축과 방향(국민대 김개천) △안국선원의 건축플랜과 일본 현대불교사원의 건축 흐름(일본 오사카 예술대 카노) △중국 불교사원 건축의 성립과 전개(중국 청화대 곽대항) 등 5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또한 불교미술사학회(회장 범하 스님)는 11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통도사성보박물관 문화센터에서 제12회 추계 불교미술사학회를 개최한다. 이날 발표되는 논문은 △고려시대 연화형 향로(이용진·불교중앙박물관) △사찰 중층불전에 관한 고찰(오세덕·동국대학교박물관 경주캠퍼스) △진관사 십육나한상...
2008-10-28 19:43:13
불교미술사학회 추계학술대회
불교미술사학회(회장 범하 스님)는 11월 7, 8일 양일간 경남 양산 통도사 성보박물관 문화센터에서 제12회 불교미술사학회 추계학술대회를 봉행한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려시대 연화형 향로(이용진ㆍ불교중앙박물관) △사찰 중층불전에 관한 고찰(오세덕ㆍ동국대학교박물관 경주캠퍼스) △진관사 십육나한상 고찰(김희경ㆍ명지대학교 박사과정) △통일신라시대 판불연구(차윤정ㆍ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일본 흑전가소장 '능정일체안질병다라니경'에 대한 고찰(김종민ㆍ구주대학 인문과학연구원) △'화엄해회제성중만도라'와 고려화엄(모리자네 쿠미코ㆍ대판대학대학원) △고려불교화에 있어서의 중국의 수용(이데 세이노스케ㆍ구주대학) 등 7개의 논문이 발표된다.서울-통도사 왕복버스는 탑승인원이 30명 이상일 경우 운행할 예정이며(10월 25일까지 선착순 신청) 참가비용은 3만5천원이다. 문의 불교미술사학회 055-384-0020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8-10-20 17:09:24
가을 학계 ‘밀교연구’ 활발
최근 밀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가을을 맞아 학술대회가 성황인 불교학계에서도 잇달아 ‘밀교논문’이 발표되고 있다.동국대학교 BK21사업단 정성준 연구교수는 10월 10일 오전 10시 동국대학교 덕암세미나실에서 개최된 한국선학회(회장 김영두) 추계학술대회에서 ‘유가행을 통한 선(禪)과 밀교의 소통 고찰’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선과 밀교를 논했다.정 교수는 “10세기경 중국에 ‘대일경’을 전한 선무외삼장은 ‘무외삼장선요’에서 밀교와 선이 외형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유가행으로서 성불을 위한 공동의 목적과 수행이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선무외는 성불을 위한 다양한 방편 가운데 밀교의 교리와 실천체계가 설해진 ‘금강정경’의 ‘오상성신관’을 설한 것은 밀교의 수행과 선의 근간이 다르지 않음을 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선의 무위진인이나 밀교의 즉신성불은 일생중에 이 육신, 이 몸으로 무위진인이 되고 성불하는 것”이라며 “이는 범부의 번뇌와 망집을 버리는 수행이 전...
2008-10-14 18:43:51
소장학자 2명에 연구지원금 수여
사단법인 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이사장 법상 스님)는 10월 27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강남포교원에서 제5회 불교소장학자 연구지원사업 수여식을 봉행한다.6월 23일부터 28일까지 접수된 7편의 논문가운데 박사논문부문은 선정되지 못했고, 번역지원사업부문에 동국대 불교학과 공만식 강사의 ‘비방가(분별론)’,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정천구 강사의 ‘켄코오샤쿠쇼(원형석서)’ 등 2편으로 각각 1천만 원의 지원을 받게된다. 또한 선정된 번역본은 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가 출판지원비를 보조해 도서출판 CIR에서 출간할 예정이다.공만식씨의 ‘비방가(분별론)’는 빠알리 상좌부불교의 주요 문헌으로서 이 책의 번역은 학계의 아비다르마교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평이다. 또한 정천구씨의 ‘겐코오샤쿠쇼(원형석서)’는 일본 최고의 승려 전기집으로 국내 학계의 일본불교에 대한 무관심을 고려할 때 이러한 문헌의 번역은 의미를 갖는다는 평을 받았다.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는 2...
2008-10-14 18:40:45
‘유가사지론’ 논의 활발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소장 안성두) 인문한국연구단은 ‘유가사지론과 유가행자’를 주제로 제3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0월 13, 14일 양일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람버트 슈미트하우젠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14명의 국ㆍ내외 불교학자들의 논문이 발표됐다.10월 13일 열린 개회식에서 안성두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유식학파 최초기 문헌인 ‘유가사지론’의 중요성과 근대적 연구성과를 재음미하고, 당시 관념의 흐름과 수용을 사상적문화적으로 어떻게 수용됐는지를 탐구하기 위한 자리”라면서 “세계적 전문가들을 초청한 이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그 사상사적 비전을 함께 나누고 발전시키기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학술대회에 발표된 논문은 다음과 같다. △선(善)과 불선(不善):불교적 정신성과 윤리성의 근간을 이루는 한 쌍의 개념의 의미ㆍ기능ㆍ철학적 기반에 대한 제고(람버트 슈미트하...
2008-10-14 18:39:16
“월초 스님은 근대불교 선구자”
동국대학교의 전신인 명진학교와 남양주 봉선사 홍법강원, 사학명문 광동학원을 설립한 근대 불교교육의 선구자 월초 스님의 업적을 재조명한 학술세미나가 개최됐다. 월초문도회는 10월 10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월초 큰스님과 근대 교육사업’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월초 스님 추모 74주기를 기념한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경희대 신용철 명예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수원역사박물관 한동민 학예연구사, 부천대 김광식 교수가 월초 스님의 사상과 행적을 재조명하는 다양한 논문을 발표했다.신용철 교수는 ‘한국불교의 근대화와 교종의 본찰, 봉선사의 공헌’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에서 “월초 스님은 무너져가는 조선왕조 말 혼란기와 일제강점기를 살면서 선각자적 사명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월초 스님은 일제의 침입으로 야기된 혼란과 무기력 극복, 불교 근대화를 위해 노력한 대표적 스님”이라고 했다. 신 교수는 이어 “월초 스님은 1900년 국운의 안녕을 위해 수국사를 중건하고...
2008-10-14 18:36:32
불교학연구회, 추계학술대회
불교학연구회(회장 본각 스님)는 11월 8일 오전 9시 동국대 학술문화관 제3세미나실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연다.'근대 한국불교의 자화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인도불교의 소개와 전통불교의 재해석(이중표ㆍ전남대) △근대 일본불교의 대외진출과 한국불교(원영상ㆍ원광대) △근대불교와 민족(김순석ㆍ국학연구원) △근대 전통불교에 대한 계승과 단절(김경집ㆍ진각대학원) △불교의 철학화:백성욱의 '순전불교철학'을 중심으로(김영진ㆍ인하대 HK 연구원)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8-10-09 15:02:32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 가을 학술대회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는 11월 8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위대한 치료자들'을 주제로 가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중앙승가대 교수 미산 스님을 좌장으로 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재)정토회 이사장 법륜 스님이 '위대한 치료자 붓다'란 주제로 기조법문을 하며 △정신치료자로서의 융(이부영) △Mastertherapist에 대한 심리학적 조명(조성호)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진다. 이날 토론자로는 한자경 이화여대 교수와 이재승 정신과 전문의가가 참석한다. 참가비는 회원 무료, 비회원 3만원, 학생 2만원, 성직자 1만원이다.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8-10-09 15:01:51
"한국불교, 동아시아 불교소통 주체"
"한국불교는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를 거치면서 일본은 물론 중국, 베트남, 티베트까지 폭넓은 영향을 끼쳤다. 불교를 주체적으로 일본에 직접 전해준 것은 중국이 아닌 한반도다."로버트 버스웰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아시아언어문화학과 교수가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4회 세계한국학대회에서 '동아시아에서 본 한국불교'라는 기조발제문을 통해 이런 분석을 내놨다.버스웰 교수는 "한반도가 일본으로 불교를 전파하는데 다리 역할을 했다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은 수정되어야 한다"면서 "한국은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를 거치며 주체적으로 불교 관련 책들을 새롭게 펴내고 동아시아에 새로운 불교사상을 전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근거로 의상(625-702), 원효(617-686), 경흥(7세기) 스님 등 명승들이 쓴 저술이 중국과 일본에서 찬사를 받았고, 중국 화엄종의 대부인 법장(643-712) 스님과 같은 이들에게는 직접적인 영향력을 끼친 사실을 들었다. ...
2008-09-30 16:24:43
조계종 교육기관 고찰 세미나
조계종 불학연구소(소장 현종 스님)는 종단의 정체성 심화와 종단사 보완을 위한 ‘한국 현대불교의 교육기관’을 주제로 10월 17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불학연구소는 “그동안 교육기관에 대한 개별연구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강원, 선원 등과 같은 교육기관을 학문적으로 정리ㆍ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첫 번째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가야총림(김광식) △해인대학(고영섭) △중앙승가대학(김상영) △광동중(신용철) △봉녕사 승가대(요경 스님) △동학사 승가대(수정 스님) △청암사 승가대(불림 스님) △운문사 승가대(운산 스님) △삼선 승가대(수경 스님) 등 조계종 교육기관을 학술적으로 고찰할 예정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8-09-26 15:02:35
‘불교지적재산권’ 논의 자리 마련
불교문화가 한국전통문화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한국전통문화의 보고인 전국 사찰은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할 시점이다. 이에 따라 불교문화의 지적저작권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향후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 총무원은 10월 2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문화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 조은정 교수가 ‘불교문화 지적재산권 제도의 현황 및 실태’를, 김형진 변호사가 ‘불교문화 지적재산권 보호방안’을, 호서대학교 유동환 교수가 ‘불교문화 지적재산권 활용방안’에 대해서 발제한다. 또한 다할미디어 김영애 대표, 정석원 조계종 법률자문위원,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박진호 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종합토론이 진행된다.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8-09-26 1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