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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가자(고려금속활자) 보물 지정안 부결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증도가자(고려금속활자)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안이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에서 부결되었다고 4월 13일 밝혔다.문화재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신청 활자의 표면층, 부식생성물 및 내부 금속의 주성분, 미량 성분을 분석한 결과, 청동유물에서 나타나는 데이터와 다르지 않았으며, 활자의 내부구조 및 표면조사에서도 특이점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부결사유로는 △증도가자로 지정 신청된 활자는 서체비교, 주조 및 조판 등 과학적 조사 결과 ‘증도가’를 인쇄한 활자로 보기 어렵다 △신청활자의 중요성에 비추어 고려금속활자의 여부에 관해서도 검토한 결과 방사성탄소연대측정을 비롯한 과학적 분석에 의하면 고려 시대에 제작된 금속활자일 가능성은 있나 출처와 소장경위가 불분명하고 금속활자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청동수반·초두와의 비교조사가 불가능하여 고려금속활자로 판단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2017-04-14 11:05:27
불교음악원, 시대별 찬불가 명곡 10여 곡 재탄생
‘보현행원’, ‘청산은 나를 보고’, ‘우리도 부처님 같이’ 등 주옥같은 시대별 찬불가 명곡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조계종 불교음악원(원장 정현 스님)은 4월 20일 오후 8시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음악회 ‘찬불콘서트’를 봉행한다. 이번 공연은 부처의 가르침과 깨달음을 더 많은 대중들에게 전하고자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각 시대별 찬불가 명곡을 선정하여 불교음악원의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전통악기에서부터 서양악기에 이르는 다양한 악기의 음색을 통해 지금까지 들었던 찬불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곡들로 재탄생되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찬불콘서트에서는 보현행원(1960년대), 백팔번뇌(1970년대),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청산은 나를 보고(이하 1980년대), 무상, 바람부는 산사, 얼마나 닦아야 거울마음 닮을까, 우리도 부처님같이(이하 1990년대), 마음(2000년대), 목탁새, 무소유의 노래(이하 2010년대) 등 ...
2017-04-06 16:18:52
‘이 시대의 불모(佛母)’전 개최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현대불교미술의 현실과 앞날을 점검하는 전시가 마련된다. 법련사 불일미술관이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기획전 ‘이 시대의 불모(佛母)-아름다운 결집’전을 개최한다. 4월 19일부터 30일까지 불일미술관 전관에서 전시되는 이번 기획전은 총 6개의 장르, 6명의 작가들이 동참한다. 조각에는 전상용(제108호 목조각장 이수자), 불화에는 권지은(전통문화대학교 전통회화과 교수), 회화에는 이해기(금화(金畵) 작가), 공예분야에 박명옥(명화 페이퍼아트 대표), 사진분야에 노재학 작가, 미디어분야에 박진홍 작가 등이 참여해 총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학예실장 구담 스님은 “이번 전시가 이 시대 새로운 불모의 가치를 제시하길 바라며, 동시에 전통 불모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일으키는 담론이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7-04-06 16:18:27
개관 21주년 기념 조범제 작가 초대전
불일미술관이 개관 21주년을 기념해 4월 5일부터 18일까지 법련사 불일미술관 제1관에서 조범제 작가 초대전을 연다. 조범제 작가는 “군법사로 20년 이상을 근무하다 작고한 동생의 영향으로 불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 인연으로 작품에도 자연스레 불교적 세계관이 자리 잡게 되었다”며 “그림을 그리는 것은 곧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며 3천 배, 3만 배를 하는 심정으로 반복되는 섬세한 붓 터치로 작가만의 수행법을 예술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10여 작품 중 ‘강변의 태양’이나 ‘별과 달’ 같은 자연풍경 시리즈는 섬세하지만, 그 속에 있는 작가의 힘을 느낄 수 있으며, ‘약사보살’은 작가의 불교적 세계관을 표출한 최근작으로 명상과 수행이 하나로 집약된 작품이다. 조범제 작가는 26회의 개인전과 4회의 초대전, 4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쉼 없는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단국대 주임교수와 대한민국 민족정기 미술회 회장, ...
2017-04-06 16:14:39
이루향서원 ‘침향’ 특별전 개최
이루향서원(원장 정진단)이 운영하는 안국동차관(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19-18)에서 ‘침향(沉香)특별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이루향서원과 상해신회문화전파사(上海幸會文化傳播有限公司)에서 공동주최하며, 중국향도협회(회장 왕강), 한국향도협회(회장 정진단), 아름다운 차도구(고문 박홍관)에서 후원한다.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침향 이외에도 단향(檀香), 용연향(龙涎香), 사향(麝香) 등 평소에 보기 힘든 진귀한 향료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4시 정진단 원장과 향도를 체험하는 품향회(稟香會)를 갖는다. 향도 체험은 매 회당 8인으로 제한하며 사전 예약을 받는다. 침향은 10년 이상 된 열대밀림의 여러 나무가 벼락을 맞거나, 벌레 등에 의해 상처를 입었을 때, 세균의 오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나오는 수지(樹脂)가 뭉쳐져서 만들어진 것이다. 물에 가라앉는다고 하여 침향 또는 침수향이라 부른다. 주로 ...
2017-04-06 16:12:56
문화재청·불교문화재연구소, ‘한국의 사지’ 보고서 발간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는 최근 ‘2016년도 폐사지 기초조사사업’의 성과를 담은 ‘한국의 사지–전라북도·강원도’를 발간했다. 전라북도·강원도 지역은 2013년에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사지를 대상으로 1차 조사가 진행됐었다. 지난해에는 국가지정문화재(사적)나 시도지정문화재(기념물)로 지정된 익산 미륵사지·원주 법천사지 등 29개소와 석탑·불상 등 문화재가 있는 사지 202개소 등 총 231개소를 조사햇다. 이번에 발간된 ‘한국의 사지–전라북도·강원도’는 폐사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사역(寺域), 식생(植生)과 유구·유물 현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좌표 등 다양한 정보를 정리해 수록했다. 특히, 원래 절터에 있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된 문화재를 조사한 내용을 포함했으며 일제강점기 자료 등 개별 사지에 대한 정보를 총망라해 역사적·학술적 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2012년부터 제작한 ‘사지 분포현황 지도’를 별...
2017-04-05 15:16:59
만해기념관, 송강 스님 초대 전시회
만해기념관(명예관장 전보삼)은 그간 불교 미술에 열심히 정진해오던 송강 스님의 서각과 서예 입문 25년을 맞아 초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7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으로 진행된다. 전시에는 만해의 자필 오도송과 한글로 풀어서 쓴 작품, 효당 최범술에게 써 준 ‘마저절위’ 그리고 산고의 고통을 겪으며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는 조각 여인상 ‘님이여 사랑이여 얼음바다에 봄바람이여!’ 등이 전시된다. 또한 300년 묵은 살구나무 혹으로 조성한 물방울무늬 귀한 찻상과 2미터에 이르는 살구 고사목 찻상, 강원도 정선 심심산중에서 구한 관솔 찻상과 솟대 등의 나무 공예품과 서예 작품으로는 송강 스님의 개성이 두드러진 갑골문과 전서가 함께 어우러진 3미터 대작의 금문 반야심경 등 소품 5점이 전시된다. 만해기념관 측은 “불보살님의 모습을 마음에 그리면서 지극한 신심을 담은 금번 ‘서예ㆍ서각ㆍ나무모음’ 송강 스님 전시회에 다녀가는 이들의 가슴 가슴마다에 우리 문화의 지고한...
2017-03-28 13:51:50
국립경주박물관 ‘교과서 속 문화재’ 운영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초등학생 단체 교육프로그램 ‘교과서 속 문화재’를 4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금요일에 운영한다. ‘교과서 속 문화재’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문화재를 주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박물관이 들려주는 황룡사 이야기’로 진행한다. 수업은 삼국의 사찰과 탑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신라의 대표 호국사찰인 황룡사와 황룡사 터에서 출토된 문화재들에 대해 살펴보고 그 안에 담긴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구성했다.참여를 원하는 초등학생 단체(30~200명)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중 원하는 시간(1시간)을 선택해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 museum.go.kr) ‘교육 및 행사’(대상별 교육-단체)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물관 측은 “어린이들에게 문화재를 바라보는 안목을 열어주고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54-74...
2017-03-28 09:37:16
큐레이터와 만나는 ‘신라 문화재’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3월 29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문화재 돋보기’를 진행한다. ‘문화재 돋보기’는 ‘문화가 있는 날’ 박물관 야간 개장(오후 9시까지)에 맞추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전시 담당자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신라 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3월 29일 특별전시 중(3월 7일~5월 7일)인 ‘세계유산, 백제’에 대한 이용현 학예연구사의 해설을 시작으로 ‘백제기와와 신라기와’(김유식 학예연구실장), ‘금속 문화재 이야기’(전효수 학예연구사) 등 다양한 주제로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접수하실 수 있으며, 프로그램 당일 지정 시간에 해당 전시관 입구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박물관 측은 “문화재 돋보기를 통해 천년의 역사를 지닌 신라에 대한 깊은 이해와 그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7-03-27 11:34:25
불일미술관 신진작가 릴레이 전시
법련사 불일미술관이 2017년 신진작가공모전을 통해 5월부터 12월까지 9명의 작가 릴레이 전시를 개최한다. 개막 전시는 5월 2일 조일중 작가의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신진작가 릴레이 전시에는 조일중(회화), 김태연(회화), 최은숙(회화), 정상엽(옻칠회화), 김연희(금속공예), 오숙진(종합), 박승희 등 3명(회화), 박신유 등 5명(회화), 프로젝트 엠(종합) 등 9명(팀)이 전시한다.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한 작가씩 릴레이로 전시하는 7명의 작가 선발이 목적이었으나 예상과 달리 국내외의 74명의 작가가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임에 따라 선발 인원을 추가하여 9명(단체포함)을 선발했다. 불일미술관 측은 “작년 개관 20주년 기념으로 실시된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활발한 전시를 진행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며 “불교계 최초 상설 미술관으로서 앞으로 일반미술은 물론 불교미술의 젊은 작가들을 위한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03-24 11:16:06
대전국제교류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수암 스님·이하 문화사업단)과 대전국제교류센터(센터장 송경헌)는 3월 21일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국내·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불교 문화를 알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양 기관은 대전지역 거주 외국인을 중심으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활동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협약으로는 △국제문화교류를 위한 한국 전통문화체험의 공동기획 및 사업지원 △전통문화 홍보 방안 공동 개발 △국제규모의 행사 및 문화마케팅 사업 협력 △양 기관의 미디어 채널을 활용한 홍보 진행 등이다.송경현 대전국제교류센터장은 “대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해 줄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며 “문화사업단과 지속적 교류를 통해 양 기관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문화사업단장 수암 스님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작은 네트워크를 크게 형성하는 ...
2017-03-21 16:19:31
다량소장처 소장자·관리자 유물관리 교육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현조 스님)은 3월 20일, 21일 양일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17년 문화재 다량소장처 소장자·관리자 유물관리 교육을 실시한다.‘건축문화재의 이해와 보존’을 주제로 열리는 교육은 △성보문화재의 이해(불교중앙박물관장 흥선 스님) △성보문화재의 특성과 보존관리 방안(박상준 불교문화재연구소 실장) △문화재 역사문화환경을 고려한 건축설계지침과 사례(조홍석 에이치아이 정책연구원 역사문화연구센터장) △건축문화재 보존 사례와 관리방법(김봉건 서울대 건축학과 객원교수) △유형문화재 보존관리 정책과 방향(김석희 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 사무관) 등으로 진행된다.
2017-03-16 17:17:30
문화재청, 도난문화재 81점 원소장처로 돌려보낸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대전지방경찰청(청장 이상철)과 공조수사해 회수한 부여 무량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 등 도난문화재 총 81점을 회수하여 원소장처로 돌려보낸다.회수한 문화재 가운데 부여 무량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은 보물 제185호인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의 해체 보수 중에 발견된 불상 4구 중 하나로서, 이들 불상 4구는 충남 유형문화재 제100호로 지정되었다가 1989년 7월 13일 전부 도난당한 바 있다. 이후 3구는 문화재청이 2001년 2월 절도범을 검거하면서 회수되었고, 인천 송암미술관의 신고로 나머지 불상 1구를 이번에 되찾게 되었다. 이 유물은 조선 전기 불교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밖에도 경북 울진 불영사 불화 8점과 한필원 지석 등 19점, 전북 익산 김안균 가옥(전북 민속문화재 제23호) 현판 등 7점, 이민성의 문집인 ‘경정속집(敬亭續集)’ 목판 등도 원래 있던 사찰이나 문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문화재청은 이번에 자발적인 제보와 기증...
2017-03-13 18:08:06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지난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제출한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이 최종 등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16건의 유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르게 되었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 등을 통해 앞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도록 하려는 예비목록이다. 잠정목록에 등재된 후 최소 1년이 지나야만 세계유산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이번에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에는 10~16세기말까지 조성된 매우 다양한 형태의 석불상과 석탑 그리고 별자리나 칠성신앙과 관련되는 칠성석 등이 포함되어 있다. 문화재청은 2014년 전라남도로부터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제출받았다. 이후 2015년도에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에서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으로 유산 명칭을 변경하였고 2016년 등재신청서 수정․보완을 거쳐, 2017년 1월 24일 해당 유산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서를 제출했...
2017-03-13 18:02:27
문화대학 민화연구반 상반기 개강
조계종 월정사성보박물관이 문화대학 민화연구반 강의를 개강한다.문화대학 민화연구반은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회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사회교육프로그램이다. 상반기는 3~6월, 하반기는 9~11월 매주 일요일 운영된다. 8월 오대산문화축전 기간에는 회원들이 그린 작품들을 모아 작은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개강은 3월 12일 오후 1시며, 개강식은 월정사 성보박물관 교육실에서 열린다. 모집은 상시로 진행하며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 문의 033-339-7000
2017-03-08 13:5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