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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불미전 대상에 최윤수 씨의 ‘보디스바하’ 선정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대회장 설정 스님)는 11월 20일 제29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이하 불미전)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에 조각부문 최윤수 씨의 ‘보디스바하’ 작품을 선정했다.윤범모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대상 작품은 석조각으로 목어 형태의 물고기 아래 운판과 범종 형태를 빌려 독자적 조형성을 품어냈으며 전통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조형시도라는 점이 주목하게 했다”고 밝혔다.최우수상에는 회화부문 일오 스님의 ‘백락사극락보전아미타후불탱’과 공예부문 원천수 씨의 ‘사천왕범종’이, 우수상에는 회화부문 법인 스님의 ‘남장사 괘불’, 조각부문 주성진 씨의 ‘주인공-환희’, 공예부문 윤권 씨의 ‘법고’가 각각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회화부문 전진봉 씨의 ‘영산회상도’, 김송희 씨의 ‘감로탱화’ 조각부분에 진귀원 씨의 ‘무아’, 한주영 씨의 ‘관세음보살마하살’ 공예부문에 송성욱 씨의 ‘천불함’, 박봉현 씨의 ‘사리함’을 선정하고 특별상은 회화분야 김호준 씨의 ‘개인불감’, 이지선 씨...
2017-11-21 12:54:22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템플스테이 소개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하 문화사업단)은 베트남에서 열리고 있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에 참가해 한국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문화사업단은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연꽃만들기‧전통문양채색‧인경 등 다채로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베트남의 국화이자 불교에서 깨달음의 꽃으로 상징되는 ‘연꽃’을 지화로 만들어보는 ‘연꽃만들기’ 체험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하이응(여, 23세)씨는 “템플스테이라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불교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서 한국을 더욱 방문하고 싶어졌다. 한국을 방문하면 한국의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화엑스포는 12월 3일까지 세계 3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9.23공원, 호찌민 시립미술관, 오페라하우스, 벤탄극장 등에서 모두 30여 개의 공...
2017-11-21 12:46:43
미국 경매 출품 ‘옥천사 나한상’, 국내로 환수
미국 경매시장에 출품된 ‘옥천사 나한상이 국내로 돌아온다.조계종(총무원장 설정 스님)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미국 경매시장에 출품되어 경매가 이루어질 뻔했던 ‘옥천사 나한상’이 도난 불교문화재라는 사실을 근거로 경매를 철회시키고, 해당 경매사와도 원만한 협상을 마무리해 이달 중으로 무사히 국내에 들여올 수 있게 됐다”고 11월 14일 밝혔다..이번에 국내로 돌아오는 나한상은 경남 고성군의 옥천사 나한전에 모셔졌던 16존의 나한상 중 하나로, 1988년 1월에 7존이 한꺼번에 같이 도난당한 이후 약 30여 년 만에 제자리를 찾게 되는 5번째 존이다.옥천사 나한상이 경매에 출품된다는 사실은 문화재청 산하기관인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유통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이후 조계종은 해당 문화재가 고성 옥천사에서 도난당한 성보임을 파악했고, 이후 문화재청에 협상 권한을 위임하여, 문화재청이 미국의 해당 경매사에 도난 사실을 통보하고 경매 중지를 요청하였다. 이후 수개월에 걸쳐 경매사 측과 우호적...
2017-11-15 10:37:12
해남 대흥사 ‘묘법연화경 목판’ 등 9건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해남 대흥사 ‘묘법연화경 목판’ 등 9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했다.이번에 보물 지정 예고된 대상은 문화재청이 비지정 사찰 문화재의 가치 발굴과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해 (재)불교문화재연구소와 연차적으로 시행하는 ‘전국 사찰 소장 불교문화재 일제조사’의 성과이다.해남 대흥사 소장 ‘묘법연화경 목판’은 1450년 문종의 병세가 나빠지자 안평대군 이용(李瑢) 등이 발원해 활자로 새긴 초주갑인자(初鑄甲寅字) ‘묘법연화경’을 명종 16년(1561년)에 전남 장흥 천관사(天冠寺)에서 목판에 새긴 것이다. 아산 세심사는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 목판’은 1545년에 오응성(吳應星)이 한글로 옮긴 판본을 기본으로 하여 판각한 것으로, 총 13판이 전하고 있다. 현존하는 언해본 ‘불설대보부모은중경’ 중 제작 시기가 가장 오래됐다.서산 개심사에 소장된 목판은 ‘묘법연화경 목판’을 비롯해 ‘계초심학인문 목판’, ‘도가논변모자리혹론 목판’(서산 보원사 제작), ‘몽...
2017-11-15 10:35:02
‘2017 전국 학생 문화유산 외국어 해설 경진대회’ 결과 발표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국제교류문화진흥원(원장 유정희)은 11월 11일 시행한 ‘2017 전국 학생 문화유산 외국어(영어‧중국어) 해설 경진대회’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대회는 전국 초등(4학년 이상)·중등·고등·대학생 244팀(영어 190팀, 중국어 54팀) 중 1차 예선을 통과한 27팀이 학부별로 경연했다.이번 경진대회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불국사와 조선왕릉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훈민정음·조선왕조실록·동의보감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아리랑·제주 해녀 문화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들이 소개하는 문화재에 맞는 전통의상을 입거나, 다양한 소품을 준비하여 독창적이면서도 재치와 열정을 담아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영어와 중국어로 설명했다.심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대상)은 △고등부 이우현·이상은(성남 외고, 아리랑) △대학부 정승아·박주영(숙명여대·한국예술종합학교, 선릉) 학생이 수상했다. 문화재청장상(...
2017-11-13 10:03:29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선수단 사찰음식 체험
조계종 직능체육 전법단과 체육인불자연합회는 11월 14일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서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등 250여 명에게 사찰음식 오찬 행사를 개최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찰음식 오찬은 한국문화사업단의 후원으로 선수들의 몸을 보하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견과류와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한 단호박죽, 더덕잣즙무침, 우엉부각무침, 버섯강정, 녹두전, 더덕구이, 사찰군만두, 홍시배추김치, 새송이장아찌, 우엉들깨탕, 땅콩찰떡, 감자․고구마 부각 등 40여 가지 음식이 선보인다. 아울러 닥종이 인형 전시와 홍보영상 상영 등을 통한 템플스테이·사찰음식 홍보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2017-11-10 14:41:42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등 보안검색 실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에서는 최근 유럽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테러에 한국도 안전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하여 국가중요시설인 국립중앙박물관에 국내 문화기관 최초로 보안검색 장비를 도입한다.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11월 13일부터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 두 곳에서 X-Ray검색기, 문형 금속탐지기 등을 이용한 보안검색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보안검색은 모든 박물관 관람객 대상으로 휴대물품 및 인적 검색을 병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으며 내년 1월 2일부터 정식적으로 실시하여 보안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각종 문화시설에서도 보안검색을 강화하기 위한 유관기관 연계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17-11-10 14:15:09
한국불교문화사업단·강원도, MOU 체결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과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11월 8일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국전통문화의 홍보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앞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발맞추어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 홍보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강원도청의 상호협력을 통한 홍보콘텐츠 개발·운영 △강원도 홍보 및 템플스테이 운영발전 등에 대한 협력체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강원도의 아름다운 경관과 한국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한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을 위해 11월 11일 청량리~강원도(경강선) 개통 기념이벤트 행사 ‘레일데이’ 행사에 참여한다. 강원도 주요관광지와 더불어 템플스테이·사찰음식 등 한국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홍보 부스운영에 나선다. 청량리 역사를 방문하는 누...
2017-11-10 14:11:48
‘발우공양’ 2018 미쉐린 가이드 원스타 레스토랑 연속선정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운영하는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이 2017년에 이어 ‘2018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에 연속 선정됐다. 미쉐린 가이드 원스타로 연속 선정된 ‘발우공양’은 사찰음식을 대중에게 소개한 레스토랑으로 고기와 해산물 외에도 오신채를 쓰지 않고 사찰에서 만드는 장류와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여 깊은 감칠맛을 내는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발우공양이 미쉐린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에 계속 선정된 것은 사찰음식문화의 원형보전 및 계승, 그리고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매진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사찰음식의 원형을 간직하며 사찰음식을 선보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발우공양’에서는 음식을 대하는 수행자의 정신을 이어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과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17-11-08 15:52:40
문화재청, 2018년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연등회’ 신청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11월 7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 종목으로는 ‘연등회’를 선정했다.‘연등회’는 2018년 3월 31일까지 유네스코 사무국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2020년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연등회’는 관불의식·연등행렬·회향 등으로 구성되며,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제122호)로 지정된 바 있다.
2017-11-08 09:32:34
문화사업단, 국제농업박람회에서 사찰음식 홍보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은 10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11일간 국제농업박람회(전남 나주)에서 자연 그대로의 식재료를 사용한 사찰음식 전시와 강연, 체험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20개국 380개 기관·단체·기업 및 관람객이 참가한 국제농업박람회의 ‘슬로푸드 특별관’에서 사찰음식을 소개했다. 해남 대흥사·광주 증심사·연화사·정안사에서 공수해온 전통사찰의 된장·간장을 비롯해 각종 효소·천연가루·건나물류 등 다채로운 식재료, 사찰의 채마밭과 공양간을 표현한 닥종이 인형이 전시해 만흥 관심을 받았다.이번 박람회에서는 사찰음식 시식은 물론 스님들의 식사법인 발우공양체험·연잎밥 만들기·미각교실 등이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동안 매일 하나의 프로그램씩 진행됐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17-11-06 10:32:33
런던 피커딜리 광장서 한국의 세계유산 영상 홍보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LG전자(대표이사 조성진)는 문화재지킴이 사업으로 11월 한 달간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에서 한국의 세계유산 홍보 사업을 진행한다.이번 영상 홍보는 LG전자의 후원활동 중 하나로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문화유산채널)이 영상을 제작하고 LG전자는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에 있는 자사 광고전광판을 통해 영상을 상영한다.지난 1일부터 상영을 시작한 홍보 영상물은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방송되며 1일 48회(총 1,440회)씩 상영한다. 총 1분 길이의 영상물로 세계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 분야 중 12개 유산인 석굴암 불국사, 백제역사유적지구, 해인사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종묘,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창덕궁, 조선왕조실록, 조선왕릉,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줄타기 등을 소개한다.문화재청은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런던 피커딜리 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계유산 홍보영상은 전 세계인과...
2017-11-06 10:29:19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대만 국제여행박람회’참가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은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대만 국제여행박람회(Taipei International Travel Fair)에 참가해 템플스테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설명회를 진행했다.박람회 기간 동안 연꽃지화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템플스테이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29일에 진행한 대만 여행업계, 여행박람회 참가자 대상 설명회에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에 맞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강원도 5개 사찰(월정사, 삼화사, 낙산사, 신흥사, 백담사)의 프로그램을 소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대만 국제여행박람회는 1987년부터 열리기 시작해 올해 30년째 열리고 있는 아시아 최대 여행박람회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17-11-01 18:05:13
서울 도봉서원터서 고려 시대 영국사 혜거국사비 발견
도봉구청(청장 이동진)과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스님)가 조사하고 있는 ‘서울 도봉서원’ 하층 발굴현장에서 그동안 탁본의 일부(88자)만 전해지던 영국사 혜거국사비의 비편(길이 62㎝, 폭 52㎝, 두께 20㎝) 실물이 발견됐다. 발견된 비편에는 총 281자가 새겨져있으며, 이중 256자의 해독에 성공했다. 비편을 판독한 결과, 비석에 쓰인(비명) ‘견주도봉산영국사(見州道峯山寧國寺)~’글자는 지금까지 영동지륵산영국사로 잘못 알려졌던 혜거국사비의 출처를 정확하게 알게 된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또한, 고려 시대 하층유구에서 확인되는 통일신라의 기와(중판선문 기와)와 건물지 기단으로 보아 영국사가 통일신라 시대에는 창건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영국사 혜거(慧炬)국사가 갈양사 혜거국사(惠居·고려 최초의 국사)와 동일인물로 혼용되어 왔으나 동시대를 함께한 동명이인인 것도 명확해졌다. 혜거국사는 고려 전기 법안종풍을 일으킨 10세기 유학승으로 고려 시대 광종(949~975)이 불...
2017-10-27 09:37:07
청도 용천사 영산회상도 등 불화 3건·고서적 1건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사찰에서 도난당한 후 다시 찾은 불화 3건과 15세기 고서적 1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했다.‘청도 용천사 영산회상도(靑道 湧泉寺 靈山會上圖)’는 영조 25년(1749년)에 조성된 불화로, 2000년 5월 30일 경 용천사에서 도난 되었다가 2014년 8월 회수됐다. 짜임새 있는 화면 구성과 단정한 인물묘사, 섬세한 문양 표현, 채도가 낮은 적색과 녹색 위주의 차분한 색감 등은 17세기 중엽 기림사, 통도사, 석남사 등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한 임한(任閑) 화파(畵派)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조성시기가 명확하여 18세기 불화연구의 기준작이 되며, 웅장한 영산회상의 장면을 치밀한 구도와 세련된 필치로 수준 높게 구현했다는 점에서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서의 가치가 있다.‘청도 대비사 영산회상도(靑道 大悲寺 靈山會上圖)’는 숙종 12년(1686년)에 조성된 불화로, 1988년 12월 24일 대비사에서 도난 되었다가 2014년 8월 다시 회수된 불화이다...
2017-10-27 09:3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