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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리건판 사진 전체 공개
경기 개성 경천사십층석탑 국립중앙박물관은 일제강점기에 촬영된 유리건판 약 3만 8천여 점의 고화질 사진을 e뮤지엄(www.emuseum.go.kr)에서 전면 공개했다. 유리건판은 감광유제를 유리판에 발라 건조시킨 일종의 필름으로 20세기 초 널리 이용되던 사진기술이다. 조선총독부에서는 이 기술을 이용하여 당시의 문화재, 민속, 건축물 등을 기록하고 조사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017년 소장품 사진과 기본정보를 e뮤지엄과 홈페이지에서 공개(2019년 현재 전체 소장품의 약 96% 공개)한데 이어 소장하고 있는 경기 개성 경천사십층석탑을 비롯해 고성 금강산 만물상 등 유리건판 사진 약 3만 8천여 건을 600만화소의 고화질로 e뮤지엄에 공개하게 됐다. 이번에 공개한 유리건판 고화질 이미지는 기존의 소장품 사진 공개와 마찬가지로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목적만 선택하면 즉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19-12-16
문화재청, 사이버안전센터 개소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2월 16일 청사 내에 문화재청 전 기관의 사이버 보안을 관할하는 ‘문화재청 사이버안전센터’를 개소했다.문화재청 사이버안전센터는 본청을 비롯한 소속‧산하기관의 위험요인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위한 주기적인 보안설정 진단과 네트워크와 시스템에 대한 보안취약점 진단, 해킹상황을 가정한 위험 분석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이밖에도 상시점검(모니터링)을 통해 네트워크의 이상징후나 시스템 보안위협을 확인해 로그분석(방문자 시간별‧월별 분석 자료)을 하고, 이상징후 실시간 대응, 침해 또는 장애사건의 분석과 보고서 작성, 보안사고 전파와 보안교육도 맡는다.문화재청은 “24시간 365일 중단 없는 상시 관제 체제를 위해 사이버 보안관제 전문인력 5명을 4조 4교대로 투입할 계획이며, 사이버안전센터 개소는 침해 징후에 대한 사후 대응에서 예방중심의 사전 대응체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19-12-16
전국 사찰 목판 일제조사 사업 고불식 봉행
조계종 불교문화재연구소·문화재청 조계종 불교문화재연구소와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2월 13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전국 사찰 목판 일제조사 사업’ 고불식을 봉행했다.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문화부장 오심 스님,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제정 스님,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목판 인출작업의 결과물인 ‘인경본 50종 231책’을 부처님 전에 봉헌했다. 원행 스님은 치사를 통해 “오늘은 이러한 의미를 담은 전국사찰 목판 일제 조사 사업을 마무리하고, 결과물인 경판 인경본을 부처님 전에 봉헌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불교문화재가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항상 힘 써주시는 문화재청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현모 문화재청 차장은 축사에서 “문화재가 단순히 소중한 옛것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 시각에서 새롭게 재해석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양 기관은 2014년부터 2019...
2019-12-16
문화사업단, 사찰음식 전문 조리사 51명 탄생
사찰음식 대중화 및 전승에 앞장서는 ‘사찰음식 전문조리사’가 2019년에도 51명이 탄생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하 문화사업단)은 12월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6회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자격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스님 14명, 재가자 37명의 총 51명에게 자격증을 수여했다. 자격증은 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사찰음식 교육관 ‘향적세계’에서 초·중·고급 교육과정을 차례로 이수한 후 시험을 통과해야 주어진다. 사찰음식 전문조리사는 2014년 20명을 시작으로 2015년 57명, 2016년 43명, 2017년 38명, 2018년 45명, 2019년 51명으로 지금까지 총 254명 배출됐다.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사찰음식은 자연식이자 건강식, 수행식”이라며 “이런 장점에 매료되어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국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과 대중적 요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문화사업단은 전통 사찰음식의 원형을 발굴하고 현대화해 사찰음식이 대중에게 친숙하게...
2019-12-16
문화재보호법·매장문화재법 일부 개정 공포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최근 ‘문화재보호법’과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일부를 개정 공포했다. 이번 문화재보호법의 개정으로 문화재교육의 정의와 범위를 명확히 하고, 문화재청장이 5년마다 수립하는 문화재기본계획에 문화재교육 내용을 포함시켰으며, 국가와 지자체가 문화재 교육 진흥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지역 문화재 교육의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하여 문화재 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문화재교육 우수사례 보급·확산을 위해 문화재교육 프로그램 인증제를 시행하는 등 문화재교육 활성화 기반도 구축했다. 아울러 지정문화재의 보호물 또는 보호구역이 조정되었을 때, 시·도지사가 해당 문화재의 보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문화재청장과 협의하여 기존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범위를 유지하여 불필요한 규제를 방지해 국민생활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이밖에 문화재매매업자 자격의 확대로 매매업 진입장벽을 완화해 문화재매매업을 ...
2019-12-16
특별한 연말과 새해…‘겨울 템플스테이’ 열린다
연말연시를 맞아 더욱 특별한 순간을 보낼 수 있는 템플스테이가 열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이하 문화사업단)이 전국 50여개 사찰에서 ‘겨울 특별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경북 골굴사, 전북 금산사, 부산 내원정사, 경기 대광사, 강원 백담사, 충북 법주사, 충남 부석사, 경남 쌍계사, 전남 미황사, 제주 금룡사, 충남 갑사 등 50여개 사찰에서는 해돋이 보며 소원 빌기, 새해맞이 타종, 해맞이 포행, 새해 소원을 담은 단주와 연꽃등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1월 말에 설날이 있는 만큼 새해맞이 윷놀이와 떡국 만들어 먹기, 전통사찰음식 체험 등도 선보인 있다. 어린이를 위한 겨울캠프도 운영,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레크레이션, 복주머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눈에 띈다. 겨울 특별 템플스테이에 참가하려면 템플스테이 예약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사찰명이나 프로그램 제목 등으로 검색해 신청...
2019-12-09
국립문화재연구소, ‘석조문화재 수리기술 연구(석탑)’ 발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석탑의 보존관리에 대한 기본서로 석탑 수리공사의 기초조사·공사과정과 기법·보존기술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석조문화재 수리기술 연구(석탑)’ 단행본을 발간했다. 책에는 석탑 수리공사의 변천과 수리공사 유형별 사례를 비롯해 석탑 실측조사의 상세한 방법과 석탑의 훼손유형과 이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방법, 균열·파손의 원인조사, 해체조사, 지반조사, 석재 산지조사, 구조해석에 관한 내용을 수록했다.이 책은 국공립 도서관과 국내외 연구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문화재담당부서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민이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nrich.go.kr,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유산 연구지식포털-원문정보통합서비스)에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19-12-09
조계종 문화부, 통도사 사찰도서관 현판기증식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는 12월 7일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부처님글사랑’ 사찰도서관 현판기증식을 개최한다.불서(佛書)일기 문화 활동과 불교출판시장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는 기증식에서는 불교출판문화협회에서 기증한 불서와 ‘부처님글사랑’ 현판 및 기증서가 전달된다. 문화부는 2009년부터 부처님글(불서)읽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은 ‘올해의 불서10’ 읽기, 불서 읽는 공간 만들기를 통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19-12-06
“공공성 확립과 불교문화 발전에 기여할 터”
불교방송 제10대 이선재 사장이 취임했다.불교방송은 12월 2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다보빌딩 3층 법당 다보원에서 이선재 신임 사장에 대한 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이선재 사장은 “언론인으로서 30여년 이상 쌓은 경험과 불자로서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방송의 공공성 확립과 불교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면서 “경청과 소통을 통한 ‘단합된 유연성’의 실천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이 사장은 “미디어의 미래는 디지털과 모바일에 달려 있다”며 “불교방송 콘텐츠를 모바일과 디지털 환경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취임식에는 불교방송 이사장 종하 스님, 불교방송 재단 사무국장 현민 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처장 진경 스님 등이 참석했다.이선재 사장은 1986년 KBS 보도국 기자로 입사해 정치외교부장, 워싱턴 특파원, 광주방송총국장,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이후 외교부 정책자문위원과 ㈜KBS미디어 대표이사, 서...
2019-12-04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공포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2월 3일자로 전통기술의 보존‧육성을 위한 연구와 사업의 체계적 시행 근거 마련 등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을 일부 개정 공포했다.개정된 법률은 전통기술의 보존‧육성을 위한 연구와 사업을 체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목재나 단청 안료 등 전통재료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하여 재료별 사용량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연도별 수급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특히, 목재 등 수급이 곤란한 재료는 별도 시설을 갖추어 비축할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도 문화재수리에 참여하는 기술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하여 문화재수리기능자도 전문적인 교육기관이나 단체 등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 후인 2020년 6월 4일부터 시행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법률 개정으로 그간 법적 근거가 미비하여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웠던 전통 기법과 재료의 사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진정성 있는 문화재수리로 문화재의...
2019-12-04
‘예천 용문사 대장전·윤장대’ 국보 제328호로 지정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보물 제145호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보물 제684호 예천 용문사 윤장대를 통합해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승격해 제328호로 지정했다.문화재위원회(건축‧동산분과)는 “용문사 대장전(건축물)과 윤장대(동산)의 건립시기, 의미, 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때 두 보물이 일체성을 갖는 문화재이며, 역사‧예술적 가치가 뛰어나 한 건의 통합한 국보로 승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대장전과 윤장대는 고려 명종 3년(1173년) 국난(김보당의 난) 극복을 위해 조응대선사가 발원하고 조성한 것으로, 고대 건축물로는 매우 드물게 발원자와 건립시기, 건립목적이 분명하게(중수룡문사기·1185년) 드러나 있다. 대장전과 윤장대는 초창 이래 여러 차례 수리된 것으로 확인되는데, 최근 동(오른쪽) 윤장대에서 확인된 천계오년(1625) 묵서명과 건축의 양식으로 미뤄볼 때 17세기에 수리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재청은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
2019-12-02
불교합창페스티벌 그랑프리 봉은사 청년합창단
그랑프리 수상한 봉은사 청년합창단 공연 모습 2019 불교합창페스티벌 그랑프리에 봉은사 청년합창단이 수상했다.조계종 불교음악원은 11월 25일 더케이 아트홀에서 2019 불교합창페스티벌을 개최됐다. 이날 합창페스티벌은 그랑프리를 수상한 봉은사 청년합창단을 비롯해 인천불교회관 승만합창단, 조계사 청년회합창단,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천수천안합창단, 불광사 경북불교대학합창단, 서울 상도선원 간다르바합창단, 국방부 원광사 바라밀합창단, 국제선센터합창단 등 8개 합창단이 참여했다. 그랑프리 수상에게는 300만 원, 나머지 팀에게는 15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아울러 제6회 신작찬불가 시상식에서는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곡가 △이순희 ‘산사를 찾아갑시다’ △이윤정 ‘백의관세음보살님’ △민병룡 ‘어디로 가려는가’ △강주현 ‘부처님의 진리길’ △김정란 ‘뜰 앞의 잣나무’ △이태현 ‘라일락 꽃이 피면’ △서근영 ‘견성의 새 아침’ △김동욱 ‘우리부처님’ 등 8인...
2019-11-27
동두천 미군연합사단과 ‘나눔 템플스테이’ MOU
조계종 화계사와 동두천 미군연합사단는 11월 16일 나눔 템플스테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당일형 템플스테이 체험을 지원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화계사는 연간 1~2회 템플스테이 체험 지원 혹은 참가비 할인을 제공한다. 업무협약 후 이뤄진 템플스테이에서는 사찰음식 공양과 더불어 스님과의 차담, 북한산 걷기 명상, 108배와 108염주 만들기 등의 체험이 진행됐다. 화계사 템플스테이 관계자는 “미군들이 한국 전통문화 체험인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국 문화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심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러한 나눔 템플스테이로 서로 간의 발전과 협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19-11-26
조계종, 전승전통등 경연대회 선정작품 전시
일반부 최우수상 김명순(보원사) 조계종은 11월 22일부터 12월 2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 2019년 전승전통등 경연대회 선정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아름다운 우리 등(燈)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전통등 제작 전승자를 육성하기 위해 진행된 전승전통등 경연대회는 어린이 부문은 9개 단체 114점, 대학생 부문은 10개 대학 141점, 일반 부문은 9개 단체 36점 등 총 291점이 접수됐으며, 각 부문별 5개 시상분야로 나누어 선정돼 전시된다.아울러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된 ‘제10회 전국 청소년 등 공모전’은 11월 18일부터 29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19-11-20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청, ‘신규 지정 국보·보물 공동 전시
3년간 지정된 국보·보물 100여 건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1월 19일 문화유산 조사·연구·전시 등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특별전 ‘신규 지정 국보·보물’(가제)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양 기관은 △문화재의 조사·연구·보존·관리 등 정보 공유 △국가지정문화재의 공동 전시 △소장유물의 열람, 대여‧전시 활용 △문화재의 사회 가치 확산 등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의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양 기관은 내년 4월부터 6월까지 특별전 개최에 합의했다. 이번 특별전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간 새롭게 국보로 승격되거나 보물로 지정된 국보·보물 100여 건을 한 자리에서 국민에게 공개한다. 전시되는 국가지정문화재는 국보 제151호 ‘조선왕조실록’, 제327호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 보물 제1973호 ‘신윤복 필 미인도’, 제2000호 ‘김홍도 필 삼공불환도’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재다. 특히, 그동안...
2019-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