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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숨은 예인 한마당
숨은 예인들의 기량을 발산하는 '2006 숨은 예인 한마당'이 12월 15일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주산조예술제 조직위원인 범성 스님과 음성공양을 펼치고 있는 범능 스님, 무용가 임현미, 김옥희씨 등이 참여했다. 특히 바라춤 등 불가의 전통적 춤을 연구한 범성 스님은 '석별제영-날지 못한 꿈'이란 주제로, 포은 정몽주가 느꼈을 고려 멸망의 안타까운 흐름 등을 미술과 무용으로 재해석 표현했다. 이어 범능 스님은 '무소의 뿔처럼' '끽다거' 등 노래 공연을 펼쳤으며, 임현미씨는 '마고춤'을 추고, 김옥희씨는 '똥'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숨은 예인 한마당'은 남다른 재주나 예능을 지닌 지역의 숨은 예인을 발굴하는 자리로, 한국적 정서와 예술성을 찾아내고 전통적인 예인정신을 높이 기리는 연희의 장이다. 공동주최를 맡은 서울여성플라자 측은 "예인...
2006-12-22 12:02:49
'범패와 작법무' 춤사위 재조명
인천문화재사진연구소 최용백 소장이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미추홀 전시실에서 '각해(覺海)'라는 주제의 사진불화전을 연다. 그동안 다큐멘터리 사진에 획을 그어온 최용백 소장은 이번 사진불화전에서 불교의례 예술의 꽃이라 불리는 범패와 작법무를 담았다. 이를 통해 불교무용의 조형미를 소개하고 신심을 고취시키는 등 불교문화 활성화의 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불화전은 인천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인 능화 스님의 '범패와 작법무' 공연을 사진영상으로 담아 역동적인 춤사위를 재조명한다. 특히 '108 바라무'는 바라춤 순서에 따른 동작을 사진영상 108점으로 분해 기록한 후 재결합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한 이번 불화전에서는 해인사, 전등사, 쌍계사 등 전국 주요 사찰과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된 '작법무'를 탱화제작 방식을 채용해 표현했다. 작법무 실환 19점을 선별한 후 몽타주기법으로 합성해 새로운 불화작업...
2006-12-18 17:44:24
천년의 베일 벗는 보원사지
충남 서산 보원사지가 천여 년 만에 베일을 벗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서산 보원사지 발굴조사에 대한 설명회를 12월 15, 16일 양일 간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명회에서 연구소는 5석탑 주변에 금당으로 추정되는 대형 방형 건물지(조선시대, 기단 길이 각 21.8m)와 ㅁ자형 유구 2기(고려시대, 남북 길이 10.2m, 동서 길이 17.3m), ㄱ자형 건물지 1동, 담장지, 와열유구 등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형 방형건물지의 내부에 불상대좌 기단부가 남아 있는 점과 상·하부에 각기 다른 건물지가 중복되는 점 등으로 금당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출토된 100점의 유물 중에서 '보원사삼보'명 암키와는 보원사의 삼보전이나 불·법·승에 해당되는 세 가지의 중요 법구(法具) 등이 있음을 시사하며 용의 머리와 다리, 꼬리부분, 여의주가 확인된 용문암막새의...
2006-12-18 17:43:45
하종오 시인 불교문예작품상 수상
하종오 시인이 제 1회 불교문예작품상을 수상했다. 현대불교문인협회(회장 수완 스님)는 12월 13일 하종오 시인의 시 '헌옷 도둑'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불교문예작품상은 올해 처음 제정된 상으로, 한해 동안 계간 '불교문예'에 실렸던 작품들을 대상으로 심사됐다. 하종오 시인은 197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으며 대표시집으로 '지옥보다 낯선' '무언가 찾아올 적엔' '반대쪽 천국' 등이 있다. 수상작인 '헌옷 도둑'은 올해 '불교문예' 봄호에 실렸던 작품이며, 서민을 향한 따뜻한 애정과 연민이 헌옷을 수거하는 모습 등으로 구체화돼 있다. 시상식은 12월 2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하나로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12-18 17:43:07
일곱 명장의 불화 특별전
가람미술관(관장 박수현)이 12월 8일 오후 5시 일곱 명장의 특별 불화전을 개막했다. '불타의 성도와 해탈의 기쁨'이란 주제로 열린 특별전에는 권영관, 김의식, 김용우, 상봉 스님, 임석환, 전연호, 조정우 화백 등 불화가 7인의 작품 23점이 전시됐다. 가람미술관 박수현 관장은 "한국 불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불화가 많이 전시됐다"면서 "지난 첫 번째 전시회였던 '혜안과 사유의 세계' 불조각전 만큼 많은 이들이 미술관을 찾아 불화의 아름다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불화전은 상봉 스님의 '오백나한도', 전연호 화백의 '화엄경 제 5권 변상도', 조정우 화백의 '수월관음도' 등 이름난 불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별 불화전은 내년 1월 7일까지 전시된다. 문의 02-722-2787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12-12 11:32:01
'BOOM' 인터넷 영상서비스
불교방송(사장 홍승기)이 12월 7일부터 인터넷 영상서비스 'BOOM(붐)'을 실시했다. 인터넷 라디오 명칭인 'BOOM(붐)'은 Buddhist Ocean Of Multimedia의 머리글자로,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불교의 붐을 일으킨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불교방송은 'BOOM(붐)'을 통해 듣는 라디오에서 듣고 보는 라디오로 업그레이드한 영상 컨텐츠를 서비스하고, 청취자들은 문자를 통해 생방송에 참여하는 등 쌍방향 매체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녹화방송 vod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불교방송이 보유한 각종 영상컨텐츠도 vod로 제공된다. 'BOOM(붐)'은 버전 1.0 단계로 시작하지만 내년부터는 광고유치, 유료컨텐츠 개발 및 확대 등 업그레이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12-12 11:14:16
불교언론문화상 대상 시상식
마산MBC 다큐멘터리 5부작 '문명을 새기다-대장경'이 제 14회 불교언론문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불교언론문화상 운영위원회(대표 수불 스님)는 12월 6일 오후 5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시상식을 갖고 TV, 라디오, 교계신문, 출판 등 4개 분야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불교언론문화상 대상을 받은 마산MBC의 '문명을 새기다-대장경'은 불교총서로서의 대장경의 진면목을 되돌아본 작품으로, 대장경의 의미와 세계적인 분포를 살피며 고려대장경이 갖는 의의를 잘 그려낸 점과 역경 및 경판의 제작, 보존 등 대장경의 발전에 대한 종합적 취재물로서 한국불교의 자긍심을 높인 점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깔끔한 그래픽과 수려한 영상, 아름다운 음악이 곁들여져 "불교사에 길이 남을 다큐멘터리"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대상을 수상한 마산MBC 안관수 PD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한 명의 불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
2006-12-07 12:36:33
차 세미나·전시회 등 풍성
차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미나와 전시회 등이 곳곳에 마련된다. (재)명원문화재단과 (사)한국다도총연합회는 12월 5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2006 국제 차문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21세기 한국 차문화 부흥운동을 위하여-차문화의 미래를 전망한다'로 개최된 세미나에서 이승원 아시아스키앤맹 회장이 주제발표를 맡았고, 구단 중국국제차문화연구회 이사와 일본 전 다도문화협회 스쿠다이카 대표이사 등이 한·중·일 삼국의 차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차문화 대중화를 위한 과제와 차문화 교육의 방향, 문화사업으로서의 차문화 가치 등을 밝히며 관광산업과의 연계방향 등을 제시해 국제적 문화산업의 기초작업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푸어재(대표 황보근)는 12월 13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학고재에서 '자연과 인간, 차와 건강'을 주제로 중국 3대 명차인 보이차와 중국 최고 명석의 단계석 다반을 선보인다. 20여 년에 걸쳐 중국을 왕래...
2006-12-07 12:25:24
문화재종합병원 대전에 신축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가 12월 5일 오후 2시 대전시 유성구 문지동 국립문화재연구소 인접부지에서 문화재종합병원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문화재의 과학적 보존진료 및 연구를 수행할 문화재종합병원은 총 19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12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지상 4층, 지하 1층 7천788㎡ 규모로 건축된다. 신축될 문화재종합병원에는 문화재의 진단과 분석, 연구실험과 각 재질별 보존진료를 위한 첨단설비가 갖추어질 계획이다. '터벌림'의 풍물판굿을 시작으로 열린 기공식에는 쑥대와 솟대춤, 텃고사, 북춤이 이어지고 참석자 모두가 참여한 '지경다지기'로 공사의 순조로운 진척과 안전을 기원했다. 또한 3D 동영상으로 제작된 '미리 보는 문화재종합병원' 영상을 공개했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12-07 12:18:53
광주에 인도문화원 설립
광주아시아문화교류재단 부설 인도문화원(원장 김양식)이 12월 8일 개원된다. 이날 오후 5시 재단 3층 크리슈나홀에서 갖는 개원식에는 광주아시아문화교류재단 이사장 현장 스님을 비롯해 주한인도대사 파라타 대사, 광주광역시 박광태 시장, 아시아문화연구소 이희재 소장 등이 참석한다. 식전행사로 인도영화 '갠지즈강의 신비'를 상영하고, 축하행사로는 한꽃 인도예술단의 뿌자춤, 남인도 전통 바라타나티얌, 하레크리슈나람(찬가) 등이 이어지며, 현판식 및 인도만화특별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 문화수도를 지향하고 인도문화를 소개하는 등 문화예술의 체험장이 되고자 설립된 인도문화원은 국가 간 문화콘텐츠 개발 및 협력기반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12-06 17:00:31
"자비의 몸짓 부처님 수인으로…"
"자비의 몸짓, 부처님 수인으로 널리 퍼지기를 서원합니다." 사회복지법인 연화원(원장 해성 스님) 주최 수화사랑음악회가 12월 2일 오후 3시 송파여성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해를 정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로 마련된 수화사랑음악회는 청각장애인의 삶을 다룬 콩트를 시작으로 가수 신현대씨,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정미씨, 성악가 오승희씨, 동국대 자원봉사 동아리 손짓사랑회, 불교합창단 L.M.B 등이 축하무대를 마련하고 연화원 수화합창단, 청각장애인불자회의 수화공연 등이 이어지며 축하의 마당과 즐거운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음악회에 앞서 연화원 원장 해성 스님은 "종교적 발원과 사회적 회향이라는 지침 아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질 수 있었다"면서 "수화사랑음악회를 통해 아름답고 미묘한 소리를 나눌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1993년에 개원한 연화원은 2003년 사회복지법인 설립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케어복지사, 호스피스 간병인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
2006-12-06 16:55:10
화해상생마당 첫째마당 개최
화해상생마당이 12월 1일 '화해상생의 중도주의에 대한 성찰'을 주제로 첫째마당을 열었다. 고려대 김우창 명예교수는 공동체적 기반을 확인하고 합리적 토의와 투정, 정책적 선택을 발표하며 "사회와 정치의 문제가 합리적인 토의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면서 "사회가 바르게 움직이는데 토대가 되는 윤리도덕을 습득해 진정한 행복에 이르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열린 토의를 통한 공동체적 유대의 수립 등을 논하면서 "일상적 삶의 존중이 민주주의의 근본"이라고 밝혔다.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 스님은 '불교사상에서 본 중도'를 통해 중도의 현실적 적용을 설명했다. 특히 절대선와 절대악을 설명하면서 "중도는 온갖 갈등하는 것들을 공(空)의 용광로에 넣어 화해상생의 공동체로 재생산하는 창조적 철학"이라고 강변했다. 이밖에 김지하 시인과 서울대 박효종 교수 등이 참여했다. 화해상생마당은 중도노선을 표방하는 단체로 11월 9일 공식 출범했다. 김수정 기...
2006-12-06 16:54:40
환우를 위한 음악회 개최
동국대 일산병원(원장 이석현)이 12월 4일 오후 1시 30분 병원 1층 로비에서 마드리 실내악단 초청 '환우를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 마드리 실내악단은 여성연주자 20여 명으로 구성된 엄마들의 모임으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갖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파헬벨의 '케논'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등 친숙한 곡이 연주돼 환아들은 물론 병원고객과 교직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드리 실내악단 김화림 악장은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는 시간이 돼 기쁘다"면서 "힘들고 지친 환우에게 우리의 음악이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12-06 16:36:07
소리꾼 장사익 데뷔 12주년 콘서트
소리꾼 장사익씨가 12월 10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데뷔 12주년 콘서트를 연다. '사람이 그리워서'란 제목의 이번 콘서트는 2004년 이후 2년여만에 열리는 무대로, 5집 앨범 수록곡을 중심으로 노래를 들려준다. 장사익씨는 구성진 탁음을 살려 노래를 부르는 소리꾼으로 '찔레꽃' '동백아가씨' 등은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5집 앨범의 타이틀곡은 서정주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황혼길'로, 삶이 녹아든 노랫말과 구성진 목소리가 특징이다. 새롭게 꾸며진 세션과 코러스를 가미한 장사익씨의 대표곡들을 마음껏 들을 수 있는 콘서트 '사람이 그리워서'를 통해 우리 시대의 소리꾼 장사익씨의 앞으로의 10년을 다짐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행복을 뿌리는 판 02-396-0514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12-06 16:05:30
제7회 봉축 장엄등 제작 강습회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지관 스님)가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조계사에서 제 7회 봉축 장엄등 제작 강습회를 열었다. 장엄등이란 사찰이나 법당에 장식하는 등으로, 연등축제 제등행렬 때나 각 사찰과 단체를 상징할 때 쓰인다. 불기 2551년(2007년)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이번 강습회는 1차(11월 25일∼27일), 2차(12월 2일∼4일)에 걸쳐 전국의 사찰과 불교단체 37곳에서 90여 명이 참여했으며, 8명이 1조가 되어 연등축제 참가용 전통 장엄등 제작 기법을 배웠다. 강습회 참가자들은 별등, 법륜등, 잉어등, 동자등, 불족등, 법고등, 종등, 향로등 등 10종의 다양한 등을 제작했으며, 불자들의 기원과 정성을 담은 등을 제작해 열기를 더욱 훈훈케 했다. 봉축위원회는 한지와 단청의 색상으로 어우러진 전통등을 알리기 위해 전통등 전시회와 등 경연대회, 등 강습회 등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12-06 16:0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