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문화/문화재

회암사지 전시관 착공식 가져
경기도 양주시(시장 임충빈)가 3월 6일 양주시 율정동에서 회암사지 전시관 착공식을 봉행했다. 회암사지 전시관은 회암사지 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다. 연면적 3천308㎡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전시관은 91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2009년 3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전시관 1층에는 회암사의 역사와 위상, 변모과정 등을 선보이는 전시실 및 영상실이 자리하고, 2층에는 발굴유물을 통해 회암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실 및 기획전시실 등이 들어선다. 지하에는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가 마련될 예정이다. 임충빈 시장은 "유래가 없을 정도의 다양하고 독특한 회암사지 유적을 양주의 가치에서 한국의 가치, 나아가 세계의 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임충빈 시장, 서효원 경기도 행정부지사, 정성호 국회의원 및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7-03-12 11:03:40
니르바나 테마연주 천문학 이야기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테마연주 '이시우 박사와 함께 하는 천문학 이야기'가 3월 8일 오후 7시 불교방송 다보원에서 열렸다. "천문학은 불법에 가장 가깝다"고 말하는 이시우 전 서울대 교수는 한국관측천문학의 개척자로서 2003년 '천문학자와 붓다의 대화'를 발간한 불자다. 이시우 박사는 '불교와 천문학'을 주제로 한 별의 탄생과 죽음, 순환을 신비롭게 풀어줬으며, 별의 세계가 보여주는 불교적 의미와 가르침을 우주의 설법에 맞춰 이야기를 전개했다. 니르바나 오케스트라는 이날 테마주제에 따른 니르바나 위촉곡(이진구 작곡) '우주의 인드라망' '블랙홀' 등을 연주했으며, 해금 연주자 윤문숙씨와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까지' 등을 협연하기도 했다. 관객들은 이시우 박사의 천문학 이야기를 들으면서 '모든 것이 인연 따라 화합 생기한다'는 연기의 법칙을 별의 섭리로 푸는 이색 연주회...
2007-03-12 11:03:06
'방송위원회 대상' 우수상 수상
불교방송(사장 홍승기) 박광열 PD가 '2007 방송위원회 대상'에서 지상파 라디오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광열 PD가 연출한 '불교방송 개국 16주년 특별기획-한국인의 삶과 죽음에 대한 보고서'는 PD협회가 선정한 제 80회 이 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지난해 방송위원회 방송콘텐츠 제작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진정한 죽음의 인식을 심고 누구에게나 다가올 죽음을 아름답게 맞이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 우리 사회에 적합한 죽음준비교육의 필요성을 일깨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2007 방송위원회 대상'의 대상수상작은 KBS 1TV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HD 6부작-마음'이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3월 9일 오후 3시 방송회관 3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7-03-12 10:43:34
귀신사 비로자나 삼불좌상 보물 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이 최근 '귀신사 소조 비로자나 삼불좌상'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등 5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귀신사가 소장하고 있는 '귀신사 소조 비로자나 삼불좌상'은 17세기 전반, 명대의 조각양식을 수용, 조선불상에 정착시킨 불상으로 새로운 양식을 창출해내려는 일면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거대한 규모와 소조불상 조각의 뛰어난 기법이 잘 드러난다는 점에서 중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1465년 원각사 준공기념으로 세조의 명에 따라 정난종 서체를 자본으로 만든 을유자 판본의 책이다. 을유자는 원각경 등 주로 불경을 간행하기 위해 주성됐던 터라 당시 유신들의 강한 반대로 사용되지 못하다가 갑진자 주조 시 이를 녹여 사용했다. 그 때문에 전래본이 희귀하며 조선시대 국어학 및 서지학 연구에 있어 자료적 가치가 높다. ...
2007-03-12 10:05:06
BBS 자살증후군 해부 프로그램 방송
BBS 불교방송(사장 홍승기)이 자살증후군을 해부하는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한다. 3월 8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한 시간에 걸쳐 방송되는 특집드라마 다큐멘터리 '제발 도와주세요!'는 유명 연예인의 자살에 따른 청소년의 모방자살 폐해와 해결하는 방안을 살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우리나라 자살율이 높은 원인을 진단하고 자살율을 낮추기 위한 전문가 의견을 제시할 방침이다. 불교방송은 최근 유명 연예인의 자살이 잇따름에 따라 청소년들의 모방자살 행위가 심각한 점에 주목해 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특히 한 명의 자살자가 최소 6명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 입각,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의 청소년들에게 끼친 영향을 분석했으며, 우리 사회의 자가진단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7-03-05 15:59:11
김덕수 예인인생 50주년 기념공연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씨가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예인인생 50주년 기념공연 '길 위에서…'를 올린다. 안숙선, 김영임, 박병천씨 등 최고 명창을 포함해 한울림예술단, 한울림전통연희단 등 동료와 제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길 위에서…'는 50년 동안 한국 전통예술의 숨결을 이끈 김덕수씨의 예인정신과 혼이 담겨있는 무대다. 1957년 남사당 단원이었던 아버지 김문학씨로부터 예인의 가르침을 전수 받은 김덕수씨는 장고의 신동으로 불리며 장고연주가로서 명성을 떨쳤다. 특히 사물놀이패를 창단해 연평균 180회 공연을 하고 있으며, 50년 인생동안 6천500여 회의 공연을 무대에 올려 국내 문화예술계에서 예술적 역량을 펼쳐가고 있다. 특히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 및 연등음악회 등 불교계 행사에서도 신명나는 연주를 선보인 바 있으며, 근래에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국전통예술을 보급하고 동국대 불교음악대학 국악과 겸임교수로 출...
2007-02-23 17:38:54
한국불교미술협회 기획전
한국불교미술협회(회장 김창균)가 2월 21일부터 2월 27일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제 17회 한국불교미술협회 기획전을 연다. '불교미술의 새로운 모색'이란 주제로 열린 기획전은 불교미술 고유의 전통적 맥의 전승과 함께 불교연구와 현대불교미술의 방향성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국불교미술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진급 불교미술작가 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기획전은 전통적 불화와 새로운 개념의 현대불교미술을 접목시켰으며 전통성의 계승, 현대성의 모색, 대중성의 성취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은 작품들이 불화, 불상 등으로 선보였다. 주요작품으로는 해수관음도(문명대), 석존과 상수제자(박경귀), 마음을 가져 오라 그대를 편안하게 하리라(고승희), 아미타부처님(정선희), 천불도(성지영) 등이 있으며, 전통기법을 재창조하는 등 신선하고 창의적인 작품들도 많이 전시됐다. 한편 2월 21일 오후 5시에 열린 개막식에서 김창균 회장은 "불교 본연...
2007-02-22 16:03:01
판타지적 스토리 '카르마' 공연
한국정서를 담은 무용극을 해외시장에 수출해왔던 무무컴퍼니(대표 권은정)가 판타지적 스토리 '카르마'로 국내 관객을 찾는다. 3월 3일과 4일 양일 간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열리는 창작 퍼포먼스 '카르마'는 자연의 흐름을 관장하는 5명의 남신과 6명의 여신이 탐욕의 신 '아수라'에 맞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바 있는 이 공연은 2003년 초연 '무무'로 극찬을 받은 바 있으며, 25회 전회 매진을 비롯해 95%의 유료관객점유율 달성 등의 기록을 세운 성공작이다. 이번에 공연되는 '카르마'는 무무의 두 번째 이야기로 가장 한국적인 정서와 소재를 현대화적으로 작업해 '신들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음모와 부활'이라는 판타지 스토리로 가공했다. 다채로운 한국 춤과 동양무술, 마술처럼 펼쳐지는 동양화시연 등이 접목된 '카르마'는 동양...
2007-02-21 17:12:37
사찰탱화와 전주한지의 만남
참좋은우리절(전주시 삼천동·주지 회일 스님)이 3월 18일 '사찰탱화와 전주한지의 만남'을 주제로 신중탱화 점안식 및 한지제품 체험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는 고려시대 감지 금니기법을 활용한 104위 신중탱화 조성을 완료함에 따른 행사다. 그동안 지역 내에서 화장식 장례문화를 장려하며 한지수의 보급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온 참좋은우리절은 "탱화 점안식을 바탕으로 전통 한지산업 육성에 불교가 앞장서야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전주시 한브랜드와 협력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조계종의 대덕 스님을 증명법사로 모시고 봉행되며, 한지로 만든 각종 생활용품 및 불교용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전시로는 불화로 장식된 한지수의와 연등, 가사, 장삼, 승복, 인형, 축원카드, 다(茶)상, 좌복 등이 있으며 한지연등, 소품바구니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한지공예 체험전을 비롯해 전통장류와 사찰음식, 전주비빔밥 시식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 한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불교계의 역할을 ...
2007-02-21 17:11:59
독거노인돕기 위문공연 등 전개
대한불자가수회(회장 김흥국)가 2월 13일 신년 행사 공식일정을 발표했다. 그동안 음성포교활동에 매진해온 대한불자가수회는 3월 21일 조계사에서 불자가수 수계법회 봉행을 시작으로 4월에는 독거노인돕기 위문공연과 봉은사 정기법회, 5월에는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서울호텔에서 김흥국 회장의 디너쇼 등을 연다. 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제등행렬에 참여하며, 매달 음력 초하루에는 '찾아가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산행법회 및 전국불자가요제도 열어 보다 활발한 포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대한불자가수회는 재정난 속에서도 불교행사 및 사회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대한불자가수회는 "비록 사정이 어려우나, 지금껏 해온 활동보다 더 활발하게 음성포교활동을 벌일 것"이라면서 불교계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7-02-21 17:11:22
금빛·안식향 내는 '황칠' 발견
기록으로만 알려졌던 신라의 '황칠(黃漆)'이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최근 경주 황남동 유적에서 검출된 유기물질의 분석을 통해 황칠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삼국시대에 유행했던 부와 권력의 상징인 황칠은 장식문화로써 생칠, 주칠, 흑칠과 같이 여러 종류의 공예품 표면에 칠하는 공예의 한 기법이다. 황칠은 황칠나무에서 채취한 약체를 정제해 사용하는데, 화려한 금빛을 발하며 안식향이라는 독특한 향을 낸다. 황칠은 삼국시대부터 고급제품의 외장에 널리 사용돼 왔으나 그간 기록으로만 전해져왔다. '삼국사기'나 '해동역사' 등에서 칠의 수요공급을 국가기관이 관장했음을 추측할 수 있으며, 조선후기 다산 정약용의 '다산시선' 중 '황칠'이란 한시에 의하면 황칠나무에 대한 남획이 매우 심했음이 단적으로 드러난다. 이렇듯 황칠의 실체는 밝힐 수 없었으나 기록으로나마 역사성을 파악해왔다. ...
2007-02-21 09:28:10
한(韓)스타일로 보는 불교문화산업
참살이(웰빙) 문화가 부각되면서 우리문화, 전통문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웰빙이 크게 유행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문화의 '여유로움'이 확산됐으며, 각국의 전통음식이 보급, 현지화 되고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가치도 높이 평가됐다. 지난해 전통문화 육성을 통해 정부가 만든 '한(韓)스타일'(한브랜드에서 명칭변경)은 최근 '육성 2011'을 발표했다. 이는 생활화, 산업화, 세계화가 가능한 6대 핵심분야인 한글, 한식, 한복, 한옥, 한지, 한국음악(국악)을 통해 한국문화의 정수를 보여주고자 마련한 프로젝트다. 정부주도의 지원협의회로 시작됐으나 차차 민간주도의 추진본부로 거듭날 계획이며, 해외문화행사 및 박람회를 통해 국내외 공감대를 확산하겠다는 방안을 갖고 있다. 불교계의 '한(韓)스타일'은 무엇인가. 지난해 '한브랜드 박람회'에서는 사찰음식이 소개돼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사찰음식은 순수...
2007-02-20 17:45:56
아시아 중앙박물관으로 도약 추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홍남)이 2007년도 역점추진과제로 '아시아팀'을 임시 발족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자국 문화재만으로 전시실을 운영하던 방식에서 탈피, 아시아의 여러 문화권을 전시영역에 포함시켜 아시아 각 지역의 문화를 체계적으로 소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번에 발족된 아시아팀은 6개 전시실(인도네시아실, 중앙아시아실, 중국실, 낙랑실, 신안해저문화재실, 일본실)로 이뤄져있으며 아시아관 및 기증관의 가네코실을 전담 운영케 함으로써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국제적으로 희소가치를 인정받는 중앙아시아 및 신안 해저 발굴문화재를 비롯해 아시아 각 지역 문화재 3만7천여 점을 소장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아시아팀 발족과 더불어 소장품에 대한 조사, 연구, 교육 등 여러 문화기관과 인적, 전시교류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팀은 아시아 관련 소장품에 대한 자료집을 연차적으로 발간해 각 지역의 문화와 풍토를 심층...
2007-02-20 17:45:10
2007 내나라여행박람회 개막
국내 곳곳의 숨겨진 여행지와 행사를 안내하는 '2007 내나라여행박람회'가 개막됐다. 2월 8일부터 2월 11일까지 나흘 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서양홀에서 열리는 '2007 내나라여행박람회'는 '체험과 배움-대한민국, 구석구석!'이란 주제로 여행정보, 지역특산물, 체험프로그램들이 소개된다. 올해는 전국 98개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하는 '내고장홍보마을', 여행정보를 안내하는 '여행정보마을', 각 지역 특산물이 전시되는 '지역특산물관'을 비롯해 여행학교, 체험학교, 축제한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또한 2007 경북방문의 해, 2007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2008 광주전남방문의 해, 2009 세계옹기엑스포, 2012 여수세계박람회 등 굵직굵직한 행사를 미리 맛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끈다. 특히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작년에 이어 템플스테이 안내부스를 마련...
2007-02-09 16:48:34
동국대 명상음악치료과정 개설
동국대 사회교육원에 봄 학기부터 명상음악치료가 특별교육과정으로 개설돼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명상음악치료란 기존의 음악치료에 명상음악과 오행, 챠크라 등을 접목한 치료로, 육체적·정신적인 자연치유능력을 활성화하는 대체의학의 한 분야다. 총 3학기 과정으로 개설되는 명상음악치료는 매주 수요일 6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되며, 뉴에이지와 국악 등 다양한 음악을 통해 음악치료와 종류, 연구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입문과정과 심화과정을 수료하면 1급, 2급 자격증도 주어질 예정이다. 강의를 맡은 명상음악치료연구가 보경(불교명상음악치료협회) 스님은 출가 전 밴드부 활동과 대학가요제 출전을 할 만큼 실용음악에 빼어난 실력을 갖고 있으며, 음악테라피치료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다. 보경 스님은 "명상음악치료는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에게 효과적"이라며 "다양한 음악에 불교적 접근을 한 '불교명상음악테라피'로 음악치료에 앞장서고 포교활성화에도 매진할 것"이...
2007-02-09 16:4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