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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교구 진각교리 대법회
6월 2일 경주 황룡사지에서 제2회 진각종 창종 60주년 기념 전국 순회 교리대법회가 봉행되고 있는 가운데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가 설법을 하고 있다.
2007-06-11 18:15:03
황룡사지 위의 야단법석 ‘감명’ 경주교구 진각교리대법회
800년 전 몽골 침략으로 불타버린 황룡사지의 고요한 숨결 위에 이 나라의 안정과 일체중생의 눈이 뜨이고, 귀가 열리기를 염원하는 야단법석이 열렸다. 진각의 빛이 신라천년의 숨결과 어우러져 펼쳐진 야단법석. 창종60주년 기념 전국 순회 교리대법회 그 두 번째 ‘경주교구 진각교리대법회’가 6월 2일 오후 4시 경주 황룡사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각차문화협회의 ‘나라안정과 평화통일 기원 37존 헌공다례’ 시연으로 시작된 이날 대법회에서 회정 통리원장은 설법을 통해 “사람들은 부자로, 사랑 받는 사람으로, 건강한 육신으로 오래 살기를 누구나 바라는데 그 바램이 이뤄지는 방법이 어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손 안에 있는 것”이라며 “자신의 손은 그 손이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이 그 손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기에 내 마음 하나에 따라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모습을 이뤄갈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회정 통리원장은 이어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그냥 가만 ...
2007-06-09 19:34:10
호국염원 진호국가불사로 계승
‘한 잎의 차는 우리들의 불심이며, 한 방울의 찻물은 불자들의 신심이라.’ 금강정유가삼십칠존과 정통다례예법이 만난 ‘37존 헌공다례제’가 호국사찰 황룡사지에서 첫 시연됐다.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염원으로 9층 목탑을 쌓아 올렸던 호국사찰 황룡사. 지금은 빈터만 남은 황룡사지 곳곳에 스며든 호국을 염원하던 그 불심을 이어 37존 헌공다례제가 6월 2일 장엄하게 봉행됐다. 진각종 창종 60주년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사)진각차문화협회(회장 승의주, 이하 진각차협) 주관으로 열린 헌공다례제는 진각차협이 정통다례 예법을 37존에 맞춰 새롭게 창작한 것이다. 이날 다례제는 금강계 37존 만다라를 기본으로 한 도회 위에 신라의 복식인 천담복을 입은 37명의 청신녀들이 정성스레 우려낸 찻물을 비로자나불 등 37존이 모셔진 불단에 차례로 올렸다. 영산회상곡이 황룡사지에 내려앉은 가운데 청의동자, 홍의동녀가 뿌려 놓은 꽃길을 따라 37명의 청신녀들이 헌공다례를 올리는 사이 다례제에 참석한 3...
2007-06-09 19:31:23
경주남산 대형 마애불상 발견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경주남산 열암곡(列岩谷) 석불좌상(石佛坐像․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13호)의 복원정비사업과 관련한 발굴조사 중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마애불상(높이 약 5m)을 발견했다고 5월 30일 밝혔다.이번에 발견된 불상은 암석(250×190×610㎝ 70톤)의 면을 이용하여 고부조(高浮彫)로 조각한 마애불 입상이다. 현재 암석의 남쪽 면 바위틈을 통해 대좌와 왼쪽 다리, 가슴ㆍ어깨 일부를 볼 수 있는 상태이다. 열암곡 석불좌상은 그 조각 수법이나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서 불두 및 대좌 등이 복원되면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배가돼 남산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이와 연관이 있는 마애불이 같은 경역 내에서 발견됨으로써 향후 이 유적은 남산에서 가장 주목받는 우리 문화유산 성지(聖地)의 하나가 될 것이라 평가되고 있다.이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석불 주변정리와 조사ㆍ연구를 통해 전체 모습...
2007-06-04 16:34:27
불국사석조 보물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5월 14일 경주 불국사 경내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98호 ‘불국사석조’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불국사석조는 일반적인 직사각 형태에 비해 각 모서리를 모접기하여 유려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고, 외부면의 돌림띠와 안상조식 및 내부면의 자방과 연화문 조식수법에 있어서도 독특함과 화려함이 돋보여 신라인의 뛰어난 조형의식과 예술수준을 보여주는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며 보존상태도 양호하여 보물로서의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불국사석조에 대하여 앞으로 30일 동안 문화재 소유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보물로 지정된 석조는 백제시대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하는 공주중동석조(보물 제148호), 공주반죽동석조(보물 제149호), 부여석조(보물 제194호) 및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보문사지석조(보물 제64호), 서산 보원사지석조(보물 제102호)등 총...
2007-05-17 15:12:36
사찰 실내장식물 방염처리 제외
조계종(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문화재청 및 소방방재청과 협의를 통해 ‘특정소방대상물’에 적용되는 사찰방염처리사항을 구체적으로 확정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사찰 목조건축과 불단, 닫집, 불상, 불화 등 실내장식물은 방염처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커튼이나 카펫, 합성수지벽지 등을 사용한 경우에는 방염처리를 해야 한다. 단 종이벽지의 경우 두께 2mm 이하일 경우 방염처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조계종 문화부는 “그동안 일선 소방서의 잘못된 업무처리와 방염처리업자들의 상술로 마치 모든 건물과 실내장식물에 방염처리가 필요한 것처럼 잘못 알려져 비용낭비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시행령에 근거한 사찰방염처리는 그동안 ‘특정소방대상물’의 범위해석이 명확하지 않아 혼란을 빚어왔다. 한편 조계종은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중요목조문화재 방염제 도포사업’의 대상건축물 대부분이 과다 도포에 의한 백화, 얼룩, 과다 습윤상태 지속 등의 문제점을 현장조사에서 ...
2007-05-17 14:36:16
전통사찰보존구역 등 개정시행관련 설명회
개정ㆍ시행된 전통사찰보존법 및 시행령에 따라 ‘전통사찰보존구역’과 ‘역사문화보존지구’ 지정에 대해 조계종(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5월 29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조계종 문화부는 “현재 광역지자체에서조차 법적 기한을 넘겨도 지정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등 일선행정이 혼란스럽다”며 “지정되는 전통사찰 등록을 위해 필요한 지적이 표시된 지형도 작성법과 등록절차 등에 대해 각 본사 및 국립공원 내 문화재사찰의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통사찰보존구역과 역사문화보존지구의 지정은 ‘전통사찰보존위원회’ 심의와 관계기관장의 협의를 거쳐 지정하게돼 있으나 광역지자체에서는 전통사찰보존위원회가 구성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역사문화보존지구는 전통사찰 경내지 주변 500m 이내로 지정할 수 있으며, 구역 내에서의 각종 개발행위가 제한된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7-05-17 14:31:49
석가탑유물 이운법회 봉행
석가탑 사리장엄구 일괄유물(국보 제126호, 이하 사리장엄구 일괄유물)이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범하 스님) 특별전시를 위해 이운됐다. 5월 16일 오전 조계사 일주문에 도착한 사리장엄구 일괄유물은 이운의식을 봉행한 뒤 대웅전으로 이운됐다. 불단봉안, 육법공양 등으로 진행된 고불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한국불교의 자랑”이라며 “특별전시를 통해 많은 사부대중이 친견하길 바란다”는 법어를 했다. 불교중앙박물관은 5월 18일 오전 11시 개막법회를 봉행한 뒤 부처님오신날인 5월 24일까지 전시한다. 단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보존상태를 고려해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제한적으로 전시한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7-05-17 14:29:36
원효대사 득도과정 무대에…
원효대사의 득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극 '환하여, 환하여'가 4월 9일과 10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4월 9일에는 오후 7시 30분, 4월 10일에는 오후 4시 30분과 7시 30분에 공연되는 '환하여, 환하여'(작가 김숙현·연출 정순지)는 제25회 부산연극제 참가작으로, 당나라 유학길에 해골 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은 원효대사의 파괴와 득도에 대한 인생여정 등을 그린 극이다. 극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원효대사를 흠모한 요석공주는 원효대사가 당나라로 떠났다는 소식만을 접하고 궁으로 돌아간다. 의상법사와 당나라로 향하던 원효대사는 비바람을 피하기 위해 공동묘지 여막에 머물게 되고, 그 곳에서 해골에 고인 물을 샘물로 알고 달게 마신다. 그러나 다음날 그것이 해골 물이었음을 알고 구역질을 하고, 그 순간 분별심만 없애면 지옥과 극락도 따로 있지 않다는 진리를 알게 된다. 그 길로 당나라 유학을 중단한 원효대사는 대안대사의 존재를 ...
2007-04-02 17:30:06
전통미술공예공모전 개최
한국전통문화학교(총장 이종철)가 전통미술공예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전통문화학교에서 세 번째 개최하는 행사로, 우리나라 전통미술공예의 미래를 이끌어갈 창조적 인재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전통문화에 관심이 있는 전국 고등학생이면 누구라도 참가가 가능하며, 공모분야는 무형문화재 지정분야(미술공예) 전체와 회화·조각·공예·디자인·서예 등 표현형식 및 내용에 한국의 전통성이 담긴 미술공예품이면 된다. 개인별 2작품까지 출품이 가능하고 공동출품은 인정하지 않는다. 한국전통문화학교 홈페이지(www.nuch.ac.kr)에서 출품원서를 배부하고 있으며, 5월 4일부터 8일까지 한국전통문화학교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접수하면 된다. 작품심사는 국내의 유명한 전통미술공예 전문가로 구성하여 공정한 심사를 할 예정이며, 우수상 이상의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특별전형 응시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문의 041-830-7110 김수정 기자 puritymay@mi...
2007-04-02 17:29:30
불교방송 봄 프로그램 개편
BBS불교방송(사장 홍승기)은 봄을 맞아 프로그램을 대거 개편했다. 4월 2일부터 가동되는 신설 프로그램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 5분부터 방송되는 '참선 백문백답'은 경전에 능한 쌍계사 강원 강사 월호 스님이 진행하며, 일상생활에서 행할 수 있는 화두 참선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월호 스님은 역대 고승들의 수행일화를 소개하고, 선 수행에 대한 청취자 상담을 통해 간화선을 쉽게 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밤 시간대 불자들을 만나는 생방송 '기분 좋은 밤에'도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9시 5분부터 10시 40분까지 청취자를 찾아간다. 봉원사 신도 개그맨 이봉원씨가 진행을 맡아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기분 좋은 밤에'는 화제가 된 뉴스를 전달해주는 한편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청취자들의 신청곡을 들려준다. 매일 새벽 2시부터 3시까지 전파를 탈 '붓다의 노래'는 찬불가와 명상음악을...
2007-04-02 17:28:58
사찰TI(Temple Identity) 전시회
불교 고유의 이미지가 현대의 디자인과 접목된 '사찰TI(Temple Identity) 전시회'가 3월 26일부터 3월 29일까지 나흘 간 한국불교역사기념관 로비에서 개최된다. 대구불교방송과 불교디자인연구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은해사 새어울림 작품전'이란 테마로써 전국 사찰 중 팔공산 은해사를 모델로 해 사찰의 로고와 현수막, 옥내외 안내판, 차량디자인, 각종 서식과 안내서 및 사찰홍보물 8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불교에서 생성되는 아름다움을 알리는 컨셉으로 전통성을 가지면서도 시각적 효과를 겸비한 불교 전달매개체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사찰TI(Temple Identity)는 사찰을 뜻하는 Temple과 동일성을 의미하는 Identity가 합쳐져 '사찰 이미지통합' '사찰 전체의 이미지부각'을 뜻하는 복합적인 개념이다. 따라서 사찰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인식할 수 있으며, 불교문...
2007-03-27 16:26:52
BBS 출가·열반재일 특집 방송
BBS 불교방송(사장 홍승기)이 출가재일과 열반재일을 맞아 부처님의 출가정신과 열반의 참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3월 26일부터 4월 2일까지 오후 6시 20분부터 방송될 '특집 오늘은 좋은 날-팔상도로 보는 부처님의 생애'(이민선PD)에서는 출가재일부터 열반재일이 있는 8일 동안 부처님의 일대기를 엮은 팔상도를 주제로 하루에 하나씩 의미를 살핀다. 이 프로그램은 팔상도 이야기와 함께 감동적인 음악을 곁들여 경건한 한 주를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아름다운 초대'는 3월 26일 출가재일을 맞아 '거제도에 핀 자비의 꽃'(박주원PD)을, 4월 2일 열반재일을 맞아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을 꾸민다. 3월 26일에는 불교계 최초의 재활병원인 마하재활병원을 개원한 부산 내원정사 주지 정련 스님을 초대해 출가의 의미와 불자들이 자비행을 실천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한 설법을 듣는다. 4월 2일에는 정토...
2007-03-23 14:09:42
경기북부 불교합창단연합회 창단
경기북부 불교합창단연합회(회장 정봉길)가 3월 16일 의정부컨벤션센터 17층 컨벤션홀 아띠에서 창단기념법회를 봉행하고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그간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불음포교에 앞장섰던 연합회는 이날 창단법회를 계기로 불자들의 화합과 정서함양, 불음포교를 위해 본격적으로 음성공양 할 것을 밝히며 "앞으로도 지역을 순회하면서 신행활동에 앞장서는 합창단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출범에 앞서 2005년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2006년 고양어울림극장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으며, 5월 11일에는 경기북부불교음악예술제란 이름으로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연합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7-03-23 14:08:45
풍경소리 작곡가 이종만 콘서트
좋은 벗 풍경소리 작곡가로 잘 알려진 포크뮤지션 이종만씨가 4월 15일 오후 3시와 7시 문화일보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음악이 생(生)의 전부는 아니겠지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이종만씨의 1집부터 4집까지 수록된 대표곡을 들을 수 있는 기회로, 2001년 단독콘서트 이후 처음 마련된 자리다. 그동안 찬불가 작곡에 힘을 써왔던 터라 개인 무대를 마련하지 못했던 이종만씨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세상이야기를 녹여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만씨는 "7080 음악을 통해 지친 현대인의 일상을 불루스칼라의 음색으로 접근, 봄볕처럼 따스한 냄새를 풍기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애별리고' '음악이 생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신사와 청바지' 등 직접 작곡한 곡을 부르는 1부는 고향, 어머니, 마음이란 테마로 엮어나가며, '커피 한잔' '빗속의 여인' '라구요' 등 708...
2007-03-21 15:4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