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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
“불교미술(이하 불미)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개념의 재정리와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며, 불미의 현대화, 국제화 및 포교의 차원에서 ‘불교비엔날레(가칭)’와 같은 종합적이고 규모있는 격년제 전시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윤범모(미술평론가, 경원대)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는 10월 4일 오후2시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불교문화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미술분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불교미술대전 사업의 실효성과 전망과 불교미술 창작활성화를 위한 환경조성과 과제 등의 주제아래 불미대전을 중심으로 불미 활성화에 대해 전망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윤범모(미술평론가, 경원대), 김창균(동국대)교수는 전통과 창작의 구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이에 반해 조은정(미술평론가, 서울벤처정보대학원)교수는 전통과 창작은 별도로 구분되지 않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불미대전 공모에 대해서 김 교수는 “전통을 바탕으로 한 전통불교미술인의 양성과 이에 창의성을 가미한 현대불교미술인의 활성화 도모에...
2007-10-05 14:58:14
L.M.B. Singers 비로자나 합창단 모집
찬불포교사로 활동해 오고 있는 L.M.B. Singers가 음악불사에 동참할 비로자나 합창단원을 모집한다. 비로자나 합창단은 각 사찰 합창단원으로 활동 중인 불자만 제외하고 음악을 통해 행복을 찾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홈페이지(www.lmbsingers.com)에서 원서를 다운받아 우편(서울시 관악구 봉천11동 1642-18호 법향빌딩 지층 L.M.B. Singers)이나 전자메일(smlmb@korea.com)로 접수하면 된다. 오디션은 1차 10월 25일, 2차 11월 9일이다. 1999년 창단된 L.M.B. Singers는 병원과 군 포교, 산사음악회, 정기연주회 등으로 찬불가포교에 앞장서 오고 있다. 문의 02-882-1727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10-05 11:38:02
사명대사 원불ㆍ원장 발견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조계종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김상옥)와 함께 추진하는 불교문화재 일제조사사업을 통해 사명대사가 원불로 지니고 있던 금동여래좌상과 불상 복장인 원장을 발견했다.포항 대성사(주지 운봉 스님)에서 발견된 이 불상은 높이가 불과 10㎝ 남짓한 작은 크기였지만, 조형성이나 양식 측면에서 결코 예사로운 불상이 아니라고 생각한 조사단은 예전 자료와 복장유물을 통해 사명대사 원불임을 최종 확인했다. 이 불상은 고려 말, 조선 초 왕실발원으로 금강산 일대에서 많이 조성된 불상 중 하나로 추정되며, 당시에 유행했던 라마교 불교양식을 잘 소화시켜 크기는 작지만 당당하고 품격 높은 예술성과 종교적 이상성이 잘 어우러진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불상 복장에서 나온 원장.불상 복장에서 나온 원장(願狀)은 1584년에 쓴 것으로서, 승려로서 자신의 염원하는 바를 한지에 자필로 써내려갔다. 원장의 크기는 21(가로)×20.1(세로)㎝로서 이것을 꼼꼼하게 접어 불상 안에 보관...
2007-10-04 11:10:41
정옥녀선생 1주기 추모음악회
찬불가계 대모라 불리우는 고 정옥녀 선생 타계 1주기를 맞아 9월 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떠나는 이 마음 그리고 가을교차’ 추모음악회에서 청룡사 마야합창단, 전국불교합창단원들이 애절한 음성으로 추모하며 음악회의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9-28 16:17:31
성보보존위원회 개편 구성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6월로 임기가 만료된 성보보존위원회 위원과 전문위원제를 폐지하고 통합 위원 62명을 새롭게 위촉했다.이번 성보보존위원회 구성은 성보문화재의 효율적인 관리와 변화된 대내외적인 조건 및 관리환경 등을 반영하기 위해 1998년 제정 후 처음으로 성보보존위원회령 개정에 따른 것으로, 개정의 주요골자는 △위원과 전문위원의 통합 △위원임기 2년 △성보유형에 따른 분과위원회 구성 등이다.이에 따라 성보보존위원회는 정책분과, 동산분과, 고고건축분과, 박물관보존분과, 무형분과 등 5개 분과로 나누어 위원회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각 분과별로 해당 전공의 연구원을 두기로 했다. 특히 정책분과는 조계종의 성보보존정책에 관한 제반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종단의 문화정책이 유형문화재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재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대내외적 요구에 따라 무형분과를 신설, 불교의 무형문화재 보존과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김...
2007-09-20 10:33:46
석장기능보유자 2명 인정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8월 31일 문화재위원회(무형문화재공예분과) 심의를 거쳐 석장(石匠)을 새로이 중요무형문화재 제120호로 지정하면서 이의상, 이재순씨를 기능보유자로 인정키로 했다. 석장(石匠)이란 석조물을 제작하는 장인으로, 주로 사찰이나 궁궐 등에 남아있는 불상, 석탑, 석교 등이 이들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시대가 변하고 기계도입 등으로 인하여 전통 석조물 제작기법이 사라져가고 있다”며 “사라져가는 석조물 제작의 전통기법과 기능을 보존, 전승하기 위해 석장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석장보유자로 인정된 이재순씨는 부도를 비롯한 석조물의 복원과 정비, 각종 불상 및 석비의 재현, 제작에 참여한 장인으로 석조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의상씨는 주로 산성의 복원과 정비, 각종 석조물의 해체 및 보수공사에 참여하며 성곽의 보수와 석탑의 해체 및 복원에 있어 능숙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
2007-09-20 10:32:46
윤이상 친필악보 문화재지정 전망
고(故) 윤이상 선생의 친필 악보가 문화재로 지정될 전망이다.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윤이상 선생 부인 이수자 여사는 9월 18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봉은사 다래헌 주지실에서 만나 이 문제를 위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논의는 9월 13일 노무현 대통령이 이수자 여사와의 면담석상에서 친필악보 문화재지정과 윤이상 음악센터 건립문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사안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유홍준 청장은 “윤이상 선생의 친필악보 문화재지정 조치 계획을 청와대로부터 전달받았다”며 “윤이상 선생의 악보를 보고 문화재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조사를 통해 문화재지정을 고려하겠다”고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이수자 여사는 “악보뿐만 아니라 유품정리가 잘돼 있지 않지만 문화재청장님이 독일에 있는 생가도 직접 방문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측은 문화재등록 가치가 있다고 결정되면 위원회를 구성해 유족측과 협의해 일정을 잡아 문화재등록 사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논의는 비공...
2007-09-19 13:49:52
통도사 괘불탱 특별전
통도사성보박물관이 10월 18일부터 내년 4월 13일까지 박물관 내 중앙괘불전에서 ‘제18회 괘불탱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보물 제1261호로 지정된 천안 광덕사 괘불탱이 모셔진다. 광덕사 괘불탱은 노사나불을 중심으로 이대보살․이대제자․시천왕․화불로 구성된 군도형식이다. 개막식은 9월 18일 오후 3시에 열린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9-18 10:00:33
2007 불교환경장학금 수여식
불교환경연대는 9월 13일 오후 4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2007불교환경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환경장학금은 연구장학생 2명에게 각 500만 원, 환경관련학과생 6명과 환경활동가 4명에게는 각 100만 원이 시상됐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환경운동은 모두 함께 조화롭고 이롭게 살아가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 목표”라며 “환경보살로서 도반의 입장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을 발굴하고 든든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자리가 바로 이 자리”라고 말했다. 연구장학생으로 선발된 장소영(한국교원대 대학원 환경교육학과 석사과정)씨는 “이 장학금 수여식이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리는 것은 자기자신과 가장 진실되게 약속하라는 뜻인 것 같다”며 “이런 좋은 기회가 주어진 만큼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구장학생은 내년 9월 경 발표회를 통해 연구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9-18 09:58:44
진각종 총인원 열린 문화공간 ‘활짝’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진각종 총인원이 진언행자는 물론 지연주민 문화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부처님오신날을 비롯한 종단의 각종 기념행사와 2002년 월드컵 응원경기 등에 맞춰 열린 문화공간으로 개방, 그 역할을 충분히 해온데 이어 9월 15일 오후 6시 30분에는 성북구민과 함께하는 ‘동고동락(同GO同樂) 뜨락음악회’까지 열려 이를 반증하고 있다. 총인원 내 주차장에서 열린 성북구민과 함께하는 ‘동고동락(同GO同樂) 뜨락음악회’는 서울 성북구청이 성북구를 대표하는 6곳을 순회하며 연 음악회로, 300여 명의 성북구민이 참석해 초가을 밤의 축제를 즐겼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퓨전 전자현악단 스패이스캣 △아카펠라 허밍 △갈라뮤지컬 카우 △퓨전 두드락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돼 주민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가족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이미옥씨는 “진각종에서 열렸던 다른 공연도 참석했었지만 오늘은 성북구에서 마련한 행사에 장소만 제공돼 이 공간이 성북구의 주요 공간이라...
2007-09-17 16:55:28
(사)진각차문화협회 창립불사
(사)진각차문화협회(이사장 승의주)는 9월 15일 오후 1시 서울 성동구 도선동 밀각다실에서 창립불사를 봉행했다. 이날 승의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체계적이고 대중성을 지닌 진각 차문화의 다변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각다회가 진각차문화협회로 재탄생하게 되었다”며 “차라는 매개체로 인해 스승님과 신교도들의 수행과 삶의 윤활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불사와 더불어 ‘차생활 예절 지도자 사범교육’ 개강식도 열렸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7-09-17 16:45:10
UNICA 세계단편영화제 입선
경북 경산 대해사 국제선원(선원장 혜여 스님)이 운영하는 ‘참영화연구소’의 처녀작 단편영화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9월 1일부터 9일까지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제69회 UNICA 세계단편영화제에서 입선하는 영광을 안으며 세계에 불교의 진수를 알렸다. 혜여 스님은 “불교의 진리를 영상으로 표현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 진리를 영화에 담게 되었다”며 “영화는 정신적인 교류의 장으로 불교의 진리를 담은 정신적 수준이 높은 영화를 많이 만들어 세계에 전해야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6월 제1회 서울세계단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UNICA상을 수상하기도 한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김용호 감독이 만든 5분 30초의 실험영화로, 보이지 않는 본질인 공(空)으로 형상화된 황금알의 분열과 합일을 통해 본질에 있어 하나임을 일깨우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심사평을 통해 “진리, 철학적인 것을 영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을 쉽고 간단하게 잘 표현해냈다”며...
2007-09-17 16:42:32
제16회 행원문화상 시상식
행원문화재단(이사장 주영운)은 9월 14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안암동 승가원 강당에서 제16회 행원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상은 동국역경원 이미령 역경위원과 좋은벗 풍경소리 이종만 실장이 역경상과 예술상을 수상하며 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 스님은 축사를 통해 “오늘 행원상을 수상한 분들 모두는 자기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오신 분들로 이 소중한 인연은 결코 우연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며 “앞으로도 자기 자리에서 부처님의 참된 가르침을 실현하는 아름답고 보람된 삶을 살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상자를 대표해 이미령씨는 “훌륭한 후보자가 많았을텐데도 영광스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이 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정진하겠다”며 “오늘 장학금을 받은 고등학생들 가운데 몇 년 후 이 자리에서 수상하게 될 분들이 나오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원문화상은 문화상 외에도 중앙승가대 9명의 학인스님과 고등학생 10명 총 19명에게 장학금, 중앙승...
2007-09-17 16:39:08
정옥녀 선생 1주기 추모음악회
1970년대 불교계 초대 전문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찬불가 포교의 초석을 다진 고 정옥녀 선생 타계 1주년을 맞아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청룡마야합창단은 9월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창작 가곡 ‘떠나는 이 마음 그리고 가을 교차’란 음악회를 열어 그녀를 기린다. 이번 음악회는 조계종 청룡사 주지 법운 스님이 7월에 펴낸 시집 ‘망루’의 80편 가운데 △무지개 △촛불 △가을교차 △달빛사랑 △보내는 이 마음 △떠나는 이 마음 등 15편의 시에 정부기, 김규환 교수가 곡을 붙여 창작가곡형식의 찬불가를 만들어 선보이는 것이다. 그 중 ‘떠나는 이 마음’은 정옥녀 선생이 작사한 곡에 정부기 교수가 곡을 붙인 것으로, 정부기 교수는 “정 선생이 쓴 글에 언젠가 곡을 꼭 붙여주겠다고 얘기했던 것인데 추모음악회에서 공연될 줄은 몰랐다”며 먼저 떠난 도반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15편의 창작찬불가 외에 그녀의 스승 김규환 선생의 ‘떠나는 이 마음’ ‘보내는 이 마...
2007-09-13 13:53:43
불국사 석조 보물지정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경주 불국사 경내에 있는 ‘불국사석조’를 보물 제1523호로 지정했다. ‘불국사석조’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98호로 지정(1979. 1. 25)돼 관리하던 것을 관계 전문가의 재평가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됐다.석조(石槽)는 돌로 만든 물통으로 주로 사찰에서 물을 받아 놓고 사용할 때 쓰였으며 불국사 석조 역시 그동안 음수대로 사용돼 왔다.불국사석조는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크기는 길이 262cm, 폭 131cm, 높이 52cm로 형상이 원형인 백제시대의 석조와 달리 통일신라시대 이후의 형상인 직사각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ㆍ외면에 조각이 있는 점과 다른 직사각형의 석조와는 달리 모서리를 둥글게 한 것이 특이하다. 특히 내부 바닥면의 화려한 연화문 조각은 통일신라시대 불교미술의 뛰어난 조형의식과 높은 예술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석조 도면.지금까지 보물로 지정된 석조...
2007-09-13 09:5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