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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 확정
제13회 현대불교문학상의 수상자로 시부문에 정진규(시인, 현대시학 발행인), 시조부문에 정완영(시조 시인), 소설부문에 오정희(소설가), 평론부문에 장영우(문학평론가, 동국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씨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 작품은 정진규의 시 ‘껍질’(불교문예 2006 가을호), 정완영의 시조작품집 ‘정완영 시조전집’(토방, 2006), 오정희의 장편소설 ‘새’(문학과 지성사, 1996), 장영우의 평론집 ‘거울과 벽’(시작, 2007) 등이다.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현대불교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현대불교문학상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제정한 것으로 1996년 시부문을 시작으로 올해 13회 수상자를 포함한 22명의 문학인들이 선정됐다.시상식은 4월 26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각각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8-02-28 18:23:36
사진작가 이해선 ‘폐사지전’
우리의 땅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절터. 사람들의 기원과 생활의 중심이었으나 이제는 시대가 남긴 흔적에 불과한, 언젠가 그 조차 의미를 잃고 자연으로 돌아갈 쓸쓸한 풍경. 서서히 비워지고 있는 그 풍경을, 그녀는 카메라에 담는다.사진작가 이해선씨는 세계 오지를 떠돌며 기록한 사진과 여행기를 여러 매체에 기고하고 있는 여행 사진작가이자 에세이스트이다. 그녀가 ‘비움 그 숭고의 미학-폐사지에서’라는 이름으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지금은 해체되어 볼 수 없는 미륵사지와 함양 승안사지 등 열한 곳의 폐사지에서 간직한 열여덟 점의 사진을 서울 종로구 화동 갤러리 스페이스 아침(전화 02-723-1002)에서 2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 전시한다.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8-02-27 17:49:30
‘미륵사지 복원’ 연구 착수
국보 제11호 미륵사지 9층 석탑이 있는 국내 최대의 사찰 익산 미륵사 복원을 위해 익산시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관련 연구에 착수했다. 전북 익산시(시장 이한수)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2월 20일 익산시청에서 ‘미륵사 복원을 위한 고증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국립문화재연구소에 2년 간 11억여 원(국비 8억원)을 투입해 △미륵사 복원에 대한 사전연구 △미륵사지 정비계획 △학술심포지엄 개최 등을 진행한다.미륵사(彌勒寺)는 백제 무왕(600~641) 때 창건된 백제 최대 사찰로 추정되며, 현재는 빈 터(1만3000여㎡)로 목조탑의 양식을 이어받은 국내 현존 성보 중 가장 오래된 미륵사지 9층 석탑만이 남아있다.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8-02-25 17:54:01
사찰문화재 방재시스템 구축 시급
국내 현존하는 목조건물로서 가장 오래된 국보 1호 숭례문(남대문)이 화재로 전소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목조건물로 이루어진 사찰문화재는 화재에 안전한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2005년 강원도 양양 낙산사 화재에서 보물 제479호 낙산사 동종이 녹아내린 것을 비롯해 1984년 전라남도 화순 쌍봉사 대웅전(보물 제163호), 1997년 회암사 선각왕사비(보물 제387호), 2003년 강원도 원주 구룡사 대웅전(강원도유형문화재 제24호) 전소 등 화재에 의한 사찰의 피해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소방방재청에서 2005년 12월 발행한 ‘2004년도 화재통계연보’를 보면 1997년부터 2004년까지 8년간 사찰에서만 416건의 화재가 발생하며, 해마다 50여건 이상의 화재가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조계종은 2005년 낙산사 화재 이후 ‘주요사찰 방재대책 현황조사’를 통해 전국 주요 32개 사찰을 대상으로 방재대책 현황을 조사하고, 이듬해 ‘주요사찰 방재대책 현황조...
2008-02-14 14:51:59
‘법광사지’ 사적 지정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신광면에 있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20호 법광사지(法廣寺址)를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했다고 1월 30일 밝혔다.법광사 삼층석탑에 봉안됐던 ‘법광사석탑기’에 의하면 법광사는 9세기 전반인 제42대 흥덕왕 3(828)년 김균정이 창건한 왕실사원으로 제46대 문성왕대에 번창하였으며, 조선시대의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동경잡기’등의 문헌에 사찰의 이름과 위치 등이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어 오랜 기간 법등을 이어왔음을 알 수 있다. 현재는 절터만 남아 있으나 금당 등 건물의 주초석과 연화석불대좌, 삼층석탑, 쌍두귀부, 당간지주, 사적비 등 석조유물이 남아 있어 창건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현재 금당지에 남아 있는 불상대좌의 경우 지름 2.42m, 높이 2m의 대형으로 9세기 전반에 창건된 사원의 불상 가운데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경상북도 및 포항시와 협의하여 체계적인 보존ㆍ관리 및 활용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김보배 ...
2008-02-01 15:49:04
백남준 2주기 추모재 봉행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고(故) 백남준씨 타계 2주기 추모재가 1월 2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봉은사(주지 명진 스님) 법왕루에서 고인의 부인 구보타 시게코 여사 등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이날 추모재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독경을 시작으로 헌화ㆍ헌향, 추모재 순으로 진행됐으며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 총무국장 진화 스님, 사회국장 성산 스님, 외손자 김영규ㆍ김훈용씨 등 사부대중 50여 명이 참석해 고의 명복을 빌었다.명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고 백남준씨는 격과 상식을 뛰어넘는 예술성을 종교적으로 승화시킨 우리시대 최고의 예술가”라며 “하루 빨리 백남준 선생님의 유골을 모실 수 있는 부도탑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구보타 여사도 인사말을 통해 “고인의 2주기를 맞아 봉은사에서 추모재를 봉행해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고인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늘에서 편안히 쉬고 계실 것”이라고 전했다.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8-02-01 15:41:05
독일박물관의 한국문화재 도록 발간
수월관음도와 비로자나삼존도 등의 불교회화를 소장하고 있는 독일 쾰른 동아시아박물관이 소장한 한국문화재 도록이 발간됐다.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2004년 5월 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문화재 196건(232점)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하였고, 이 가운데 164건(184점)을 수록 ‘독일 쾰른 동아시아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Korean Art Collection in the Museum of East Asian Art in Cologne, Germany’라는 이름의 도록으로 발간했다.도록은 이 박물관이 한국문화재를 소장하게 된 인연과 국립문화재연구소의 현지조사 경위를 소개하고, 전체 유물의 세부 사진과 설명을 수록했다. 도록에 실린 한국문화재로는 토기(12건), 도자(77건), 금속공예(44건), 옥공예(5건), 목공예(11점), 회화(11건), 조각(1건), 복식(3건) 등이다.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8-02-01 15:39:25
‘불교의례와 음식’ 발간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불교의례와 음식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물로 ‘불교의례와 음식’을 발간했다. 이 책은 의례가 진행되는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기록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울 봉원사와 진관사, 공주 갑사 등 전통사찰을 방문하고 기록한 내용과 사진자료가 실려 있다.불교의례 중에서도 천도재와 우란분재의 의례절차와 제물에 관한 것을 주로 다루고 있다. 천도재는 죽은 사람의 영혼이 극락왕생하기를 비는 의식이며, 우란분재는 음력 7월 보름에 부처님께 공양하여 조상의 혼령이 사후세계에서 구원받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또한 제물 외에도 스님들의 일상식과 그에 관한 조리법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웰빙에 관한 관심이 나날이 증대하고 있는 오늘날,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찰음식에 관한 정보와 재미를 준다.한편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발간된 보고서의 원문을 홈페이지(http://www.nrich.go.kr)에서 내려받아...
2008-01-28 15:57:47
해외유출불교문화재 일본편 발간
조계종 문화부(부장 수경 스님)는 해외유출불교문화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현실에서 불교문화재의 소재파악을 위해 일본소재의 한국불교문화재현황을 파악한 ‘해외유출불교문화재(일본)’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일본으로 유출된 불교문화재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그동안 관계기관에서 조사한 자료들과 개인 학자들이 조사한 학술보고서 등을 총망라하여 불교문화재만을 취합해 정리했다. 현재 조사된 자료를 살펴보면 일본소재 해외유출 불교문화재는 총 1584건(10,477점)이다. 지역적으로 박물관과 사찰이 많은 교토, 나라, 오사카지역인 근기(近畿)지방이 580건으로 가장 많았고(1,278점), 도쿄가 있는 관동(關東)지방이 516건(8,680점)으로 뒤를 이었다.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 환수를 위해서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무엇보다도 체계적인 실태조사인데, 이와 병행하여 외국의 반환사례나 판례를 연구하고 불법유출문화재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조사사업 후에 반환요구, 환...
2008-01-28 15:56:16
‘왕흥사지’ 국제학술대회 열려
지난해 10월 공개돼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부여 왕흥사지 목탑터와 사리기에 대한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됐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는 1월 29일 오전 9시 30분 국립부여박물관 강당에서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의 의미’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는 이기동 동국대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연수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 과장, 사가와 마사토시 일본 동북학원대학 교수, 양홍 중국 사회과학연구원, 이도학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 손환일 경기대 교수, 김길식 용인대 교수, 김경표 충북대 교수, 장현덕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 등의 8개 분야 논문이 각각 발표됐다.이와 함께 국립부여박물관은 특별전 ‘백제 왕흥사(百濟 王興寺)’를 4월 20일까지 개최한다.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8-01-28 15:55:03
‘한국의 국보-회화ㆍ조각’ 발간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이 국가지정문화재(국보) 중 회화ㆍ조각에 대한 원고와 사진을 엮어 ‘한국의 국보-회화ㆍ조각’을 발간했다.이 책은 2007년까지 지정된 국보 가운데 회화와 조각을 대상으로 사진과 해당 문화재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수록된 문화재로는 국보 제46호 ‘부석사 조사당 벽화’등 회화 20건과 국보 제119호 ‘연가칠년명 금동여래입상’ 등 조각 36건 등 총 56건이다.이 책은 주요 국ㆍ공립도서관 및 대학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이후 소장을 위한 보급판도 발간된다.한편 문화재청은 향후 5년 간 연차적으로 금속공예ㆍ도자공예ㆍ전적류 등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 국보’를 시리즈로 발간할 예정이다.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8-01-22 17:00:25
‘성보(聖寶)’ 9호 발간
조계종 성보보존위원회(위원장 수경 스님)는 연간으로 발행되는 ‘성보(聖寶)’지 9호를 발간했다. 성보 9호에는 2007년도 성보보존위원회 활동 결과에 따른 성보문화재 관련 새로운 자료소개 및 정책자료 등이 수록돼 있다. 사찰에서 보존처리된 불교문화재를 단순히 보존처리에 그치지 않고, 그 과정을 상세히 기술해 수록함으로써 보존처리의 중요성과 과학적인 보존과정을 포괄적으로 이해 가능하게 했다. 또 현재까지 해외로 유출된 불교문화재의 현황을 파악하고 환수방안을 제시하는 연구도 수록해 불교문화재의 중요성을 재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수록된 내용은 △미타사 금보암 관음전 조사후기(김성도/문화재청) △원주 상원사 중수비 보존처리(김익주 경담문화재보존연구소장) △플라스틱 블라스팅을 이용한 갑사 범종의 보존(정광용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 △전(傳) 김생 필(筆) 사찰 편액의 분석(김현권 문화재청 문화재감정관실) △해외유출 불교문화재 현황과 환수방안(이분희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등이다.김보배...
2008-01-17 16:25:22
불교문화재 15건 보물 지정예고
전남 나주 심향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 충북 진천 영수사 영산회괘불화 등 불교문화재 15건이 1월 14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예고 됐다. 이번에 지정예고된 문화재들은 문화재청(청장 유홍준)과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범하 스님)가 전남, 광주, 충북지역 사찰을 대상으로 실시한 ‘불교문화재 일제조사’ 결과 새롭게 발굴된 유물들이다.지정예고된 보물은 불교조각으로 현재 알려진 건칠불(乾漆佛) 중 가장 이른 시기에 해당되는 ‘나주 심향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과 ‘나주 불회사 건칠비로자나불좌상’, 불교조각ㆍ건축ㆍ공예의 양상을 종합적으로 잘 보여주는 ‘구례 천은사 금동불감’, 조선전기의 불교조각으로서 그 예가 드문 윤왕좌(輪王坐)를 취하고 있는 ‘해남 대흥사 금동관음보살좌상’, 조선시대 불교조각의 흐름을 잘 보여주는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순천 송광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소조16나한상 일괄’ ‘여수 흥국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등 7건에 이른다. 충북 진천 영수사 ...
2008-01-15 14:22:01
문화유산 학습 프로그램 개발
최근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문화향유 욕구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재의 이해와 교육, 문화의식 함양 등을 쉽고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지난해 4월부터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으로 추진한 ‘문화유산 학술연구 영상콘텐츠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1월 14일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www.nrich.go.kr)에 ‘문화유산배움터’ 코너를 마련해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문화유산 배움터는 한국의 전통건축, 북한문화재, 한국금석문, 문화유적발굴, 초등학교 사회 교과내용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한국의 전통목조건축은 구조물을 이루고 있는 기단과 초석, 기둥, 공포, 지붕, 내부, 장식과 창호 등에 대한 명칭 설명과 함께 기능 및 구조원리 등을 영상으로 볼 수 있어 일반인들이 문화유산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 초등학교 교과내용 중 한국의 석탑연표와 옛 도읍지 여행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알기쉽게...
2008-01-15 14:19:52
32기 박물관 특설강좌 수강생 모집
국립중앙박물관회(회장 유창종)는 1월 22일부터 선착순으로 제32기 박물관 특설강좌(박물관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목요반과 금요반 각 200명씩 400명을 모집하는 박물관 특설강좌는 역사학, 고고학, 인류학, 미술사, 불교미술 등 전통문화 각 분야에 걸쳐 55여 강좌 및 전시실 교육, 5회에 걸친 국내 고적답사 등 150여 시간이 진행된다. 관련분야의 대학교수와 분야별 전문학자 100여 명이 맡아서 강의를 하며 3월부터 12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진행된다. 박물관 특설강좌 수료 후에도 박물관 연구강좌(고고인류, 한국사, 불교미술, 미술사, 사상사, 세계문화, 동양문화)를 통해 보다 심도 있는 교육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 특설강좌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새롭게 인식시키는데 기여한 대표적인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 11일 가진 제31기생을 포함해 지금까지 1만1천73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문의전화 02-2077-9790~3김보...
2008-01-15 14: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