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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미술실 개편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은 1월 20일 상설전시관 미술실을 새롭게 개편, 보물 제931호 태조어진 (太祖御眞) 을 처음 공개하며 전북을 대표하는 150여 점의 미술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게 했다.이번 박물관 개편은 고대문화실 개편에 이은 것으로 지역 특색에 맞게 박물관을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새로운 디자인과 전시기법, 조명변화, 한글세대를 위해 한자를 우리말로 변경하기도 했다.재개관하는 미술실은 전북의 미술을 대표하는 4개의 주제로 △삼국시대∼고려시대 전북지역의 불상과 불교 공예품을 통해 본 '전북의 불교미술' △고려청자의 명품으로 잘 알려진 부안청자와 조선 초 고창분청사기를 다룬 '전북의 도자기' △태조 이성계의 본향 전주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조선왕실과 서화' △조선후기∼근현대를 중심으로 전북지역에서 활동한 서화가들을 재조명한 '예향, 전북의 서화' 등이다.첫 번째 주제인 '전북의...
2009-02-23 11:44:01
14회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 선정
왼쪽부터 오세영, 한분순, 김홍신, 장경렬씨 조계종 총무원(원장 지관 스님)이 주최하고 현대불교문인협회와 계간 '불교문예'가 주관하는 제14회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로 시부문 오세영, 시조부문 한분순, 소설부문 김홍신, 평론부문 장경렬씨가 선정됐다. 이 상은 불교문학인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시, 시조, 소설, 평론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 발표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4월 11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치뤄질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1천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작품은 △오세영의 시 장작을 패며 △한분순의 시조 고뇌의 만취 △김홍신의 장편소설 대발해 △장경렬의 평론집 응시와 성찰 등이다.김선미 기자 sunmi7@milgyonews.net
2009-02-12 13:40:02
니르바나 솔리스트 앙상블 2009년 정기 공연개최
니르바나 솔리스트 앙상블 (단장·강형진)은 2009년 제1회 정기공연‘음악, 법의학자를 만나다’공연을 2월 17일(화) 저녁 8시 금호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기 공연은 법의학계의 권위자인 문국진 박사(前고려대 의대 교수, 학술원 정회원)로부터 차이코프스키 등 유명 음악가 4명의 생로병사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듣는 테마 공연이다. 공연은 2009년 한해동안 총 4회로 개최되며, 2월 17일 차이코스프스키 편, 5월 24일 모차르트 편은 공연이 확정됐고, 9월 경 슈만 편, 12월 경 비제 편으로 구성 되어질 예정이다.연주자는 니르바나 솔리스트 앙상블 강형진 단장을 필두로 피아노 김성희, 첼로 강효정, 바리톤 김재일이 연주 할 예정이다.이 공연은 청소년기의 자녀를 둔 부모의 행동이 자녀의 삶과 정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음악과 법의학자의 설명으로 느껴볼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의학도뿐만 아니라 정신과 심리학에 관심 있거나 그동안 아름다운 음악으로만 들어왔던 음악애호가들에...
2009-02-11 16:38:59
국보급 통일신라유물 대량 발견
경상북도 군위군(군수 박영언)과 재단법인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범하 스님)는 일연 스님의 삼국유사 저술지인 인각사 발굴조사를 진행하던 중 기존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통일신라시대 불교유물을 발견했다.이번에 발견된 통일신라시대 불교유물은 금동병향로, 청동정병 2점, 청동향합, 청동이단합, 청동반자 등이다. 특히 사자가 장식된 금동병향로는 그동안 국내에 한 점 정도만 알려져 있었으며, 청동정병의 경우 고려시대의 예만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에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청동정병이 최초로 2점이나 발견돼 고고학, 미술사, 불교사 등 관련분야 연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출토 유물 중 가장 주목되는 금동병향로는 길이 40㎝, 높이 10㎝ 크기로 손잡이에 사자가 장식돼있다. 그간 통일신라 이전 병향로 중 형태가 온전한 것은 삼성미술관 리움에 소장된 것이 유일했는데, 출토지가 불분명해 중국 것이라는 설이 나돌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에 인각사에서 더욱 정교한 주조기술과 세련된 형태를 보여주...
2009-02-11 11:00:36
수백년만에 다시 찾은 불두(佛頭)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1월 29일 경주 남산 열암곡석불좌상(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13호) 복구를 위한 정비를 마치고 그 모습을 공개했다. 복구작업을 마친 열암곡석불좌상은 당당하고 풍만한 몸체에 광배와 대좌를 제대로 갖추고 있으며 높이는 4m로 남향(南向)하여 정좌한 장엄한 모습이다.열암곡석불좌상은 2005년 남산을 답사하던 한 시민에 의해 발견됐으며, 2007년부터 경주시와 함께 남산 정비사업으로 추진되다가 2007년 4월부터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실시한 후 1년간 석불좌상의 불두, 깨어진 광배 및 하대석(밑받침돌) 조각들에 대한 접합 복원, 관계분야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거쳐 대좌(불상을 올려놓는 대), 부재 중 유실된 중대석을 재현함으로써 보수된 3단 대좌 위에 석불좌상을 안치할 수 있게 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아우르는 거신광(擧身光·부처님이나 보살의 온몸에서 나오는 빛)으로서 연화문, 화불(化佛)과 불꽃무늬 새김...
2009-02-04 11:06:06
해외 반출문화재 반환추진 가속화
"불교계가 좀더 관심 있게 해외문화재 찾기에 힘을 실어 줬으면 좋겠고 보스톤미술관에 있는 사리구의 반환은 유통경로가 파악돼야 환수가 가능하므로 누구든지 유통경로 찾기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조계종 중앙신도회 소속 '해외 반출문화재 반환을 위한 미국방문단'(단장 부두완)은 1월 19일 중앙신도회 회의실에서 해외 반출 불교문화재 환수를 위한 경과보고를 비롯해 주요 방문내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간담회에는 문화재 반환 특별위원회 부두완 위원장(서울시의원), 회암사 유물반환추진위원회 권두안 부회장, 조계종 중앙신도회 이상근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문화재반환특위 부두완 위원장은 "2007년 3월 문화재 현황 조사과정 중 보스톤미술관에 '금은제 라마탑형 사리구' 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번 방문 중 친견했다"며 "미술관장과 만나 사리구는 종교적 숭배물이며, 신체의 일부와도 같다는 것"을 강조해 반환과 관련한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2009-01-23 14:02:01
제3회 청소년 디지털사진 공모
한국불교사진협회는 불기 2553(2009)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지관 스님)와 공동주최로 제3회 청소년 디지털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 공모전은 청소년 불자들에게 영상을 통한 부처님의 정법을 올바르게 심어주기 위한 취지로 △일상생활 속의 신행활동 △사찰에서 사부대중들의 신행모습 △이웃과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며 실천하는 모습 △불교행사 및 법회장면 △봉사활동 △불교문화재 소개 △기타 불교 와 관련한 주제로 접수하면 된다.평소 불교사진에 관심 있고 부처님 법을 널리 전하는데 함께할 수 있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사진규격은 가로 2500픽셀 이상의 제이피지(jpg)이미지로 1인 10점 이내 출품이 가능하다. 응모자격은 전국 중고등학교 재학중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출품료는 무료이다. 접수기간은 1월 12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접수는 한국불교사진협회 홈페이지(www.buddhaphoto.org)로 하면된다. 시상은 대상 1점 50만원...
2009-01-22 10:13:39
익산 미륵사는 백제왕후가 창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1월 14일 익산 미륵사지석탑(국보 제11호) 해체작업 중 백제 왕실의 안녕을 위한 목적으로 조성한 사리장엄물을 발견했다. 1층 심주(心柱) 상면(上面) 중앙의 사리공(舍利孔)에서 발견된 금제사리호(金製舍利壺)와 금제사리봉안기(金製舍利奉安記), 은제관식(銀製冠飾) 등 유물 500여 점을 수습하고 1월 19일 현장에서 공개했다. 금제사리호는 높이 13㎝, 어깨폭 7.7㎝의 작은 병모양으로 사리공 중앙에 모셔져 있다. 보주형(寶柱形) 뚜껑을 덮었는데 X선으로 내부를 투시한 결과 내외함 이중구조로 이루어 진 것이 확인됐다. 사리호 표면의 다양한 문양과 세공기법은 백제 금속공예의 우수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금제사리봉안기는 가로 15.5㎝, 세로 10.5㎝ 크기의 금판(金板)에 음각하고 주칠(朱漆)하여 글씨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백제 왕후가 가람을 창건하고 기해년(639년)에 사리를 봉안해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 미륵사의 창건목적...
2009-01-21 15:12:57
문화재 12건 보물 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칠곡 송림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등 9건의 불교문화재와 '영천 은해사 순치 3년명 금고 및 금고거',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제1∼10' '용비어천가 권제3∼4' 등 주요 전적 2건 등 총 12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예고 했다. 특히 이 가운데 불교문화재 9건은 문화재청이 2006년 대구, 경상남·북도지방을 대상으로 추진한 불교문화재 일제조사사업 과정에서 재평가 받은 것들이다.지정예고된 불교문화재 9건 중 '칠곡 송림사 목조석가여래사불좌상'과 '석조아미타여래삼불좌상'은 17세기 조선 불교조각을 대표할만한 대작으로 17세기 불교조각사 및 조각유파연구에 있어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불화로는 '성주 선석사 영산회괘불탱' '포항 보경사 괘불탱' '대구 동화사 아미타회상도' '...
2009-01-19 13:04:31
‘건축불사 Q&A'발간
조계종 문화부(부장 수경 스님)는 건축불사 시행 및 진행과정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불사를 좀더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건축불사 Q&A'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건축불사 Q&A'는 건축불사의 준비, 진행 그리고 불사 이후 준공 및 관리 방안에 이르기까지 건축불사의 순서에 맞게 관계법령, 행정적인 절차 등을 수록함으로써 해당사찰에서 건출불사의 기준과 합리적인 방안에 따라 불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질문과 응답형식으로 집필해 누구나 궁금한 사항을 찾아 쉽게 건축불사 과정의 애로사항과 궁금점을 풀 수 있도록 구성됐다. 따라서 사찰의 건축불사 현장에서 하나의 안내서와 같은 지침역할을해 무분별한 불사를 지양하고, 현재에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사찰문화 창조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9-01-15 14:10:27
분황사 발굴조사 설명회 열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신라시대 고대 가람으로 알려진 경주 분황사에 대한 발굴조사 내용과 성과를 12월 12일 오후 2시 분황사 현장에서 관계학자들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분황사는 신라 선덕여왕 3년에 창건된 사찰로 1990년부터 신라시대 사찰의 가람배치와 그 변천과정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발굴조사가 경주시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의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그 동안의 발굴조사에서는 석탑 북쪽에 삼금당이 품(品)자 형으로 배치된 소위 일탑삼금당식 창건 가람을 확인하고, 이후 일금당으로 변모한 일탑일금당식 가람배치를 이룬 중건 가람 등 3차례에 걸쳐 진행된 금당의 변천과정과 강당지를 비롯한 크고 작은 작은 여러 건물지를 확인한 바 있다.이번 발굴조사 지역은 최근까지 분황사로 진입하는 도로와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신라시대 분황사의 중문지와 남회랑지에 해당되는 곳이다. 이번 발굴조사 결과 1차 중건시기의 중문지를 비롯하여 남회랑지 등 대형 건물지 4동과 황룡사지에서...
2008-12-26 17:38:11
바라오페라단 송년음악회 개최
바라오페라단은 12월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 아트센터에서 08 정기연주회 '바라오페라단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이번 공연에서는 '하염없이 아낌없이'를 시작으로 '온화한 여정' '육바라밀' 등의 찬불가와 마드리갈, 가요, 오페라, 아리아 등 우리에게 친숙하고 아름다운 곡들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또한 불교방송 가릉빈가 합창단이 찬조출연해 '내 마음의 부처' '좋은날' 등의 곡으로 합창했다.바라오페라단은 현재 불교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 성악인으로 구성, 2005년 창단돼 부처님의 일대기인 불교계 최초 오페라 '야수다라와 아난다의 고백'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으며 이후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선보이며 불음홍포에 정진하고 있다.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
2008-12-26 17:36:57
풍경소리 27집 발표
좋은 벗 풍경소리는 찬불동요 창작곡 스물일곱번 째 모음 풍경소리 27집을 출반했다.불기 2552년 겨울불교학교를 위한 노래들로 채워진 이번 음반에는 '나의 꿈속엔' '좋아좋아' '부처님이 오셨구나' 등 6곡의 찬불동요와 반주음악이 실려있다. 특히 이번 27집은 지난 앨범들과는 달리 국악기 등 실제연주를 통해 그 완성도를 더욱 높였으며, 제1회 대한민국찬불가요대상 불교동요 작곡부문 수상작인 '착한아이 예쁜아이(정유탁 작사·곡)'도 수록돼 있다.한편 좋은 벗 풍경소리는 12월 18일 오후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2008 좋은 벗 풍경소리 작은 음악회 및 후원의 밤' 행사를 봉행했다.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
2008-12-26 17:32:39
낙산사․금산사 사적 지정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강원도 양양 낙산사 일원 및 전라북도 김제 금산사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했다.양양 낙산사는 신라 문무왕 11년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된 이후 여러차례 중창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으며, 최근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발굴 조사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유적이 확인된 유서 깊은 사찰로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인정돼 사적으로 지정됐다. 낙산사 일원에는 보물 제499호인 낙산사 7층석탑 등 3건의 국가지정문화재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3호인 낙산사 홍예문 등 6건의 지방지정문화재가 포함돼 있다. 2005년 큰 산불로 인해 보물인 낙산사 동종 등이 피해를 입었으나 소실된 원통보전을 복원하는 등 현재 사찰 복원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금산사의 겨울김제 금산사 일원은 노령산맥의 서단부 모악산 서남사면에 위치한 백제시대 사찰로 전해지고 있으며, 통일신라시대 진표율사의 중창불사 이후 14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륵신앙의 본산으로 법맥을 이어오고 있고 후...
2008-12-23 12:24:10
통일신라 대표 조각 한 자리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12월 16일부터 2009년 3월 1일까지 기획특별전 '영원한 생명의 울림, 통일신라 조각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8년 전 개최한 '삼국시대 불교조각전'의 후속편 성격으로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시대별로 재조명하는 특별전시의 일환이다. 전시유물은 통일신라 조각의 정수를 보여주는 200여 점이 공개되며 특히 백률사 금동불입상을 비롯한 국보 10점, 감은사 금동사리함 등 보물 9점이 포함되고 있다. 또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오구라 수집품 중 통일신라 불상 5점과 일본 중요문화재 5점을 포함한 17점도 함께 전시된다.크게 6개의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제1부에서 4부까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통일신라 조각의 변화양상을 조망할 수 있고, 제5부에서는 통일신라 조각의 또 다른 전통인 십이지상과 무덤조각을, 이어 제6부에서는 신라 예술혼의 절정인 석굴암 내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을 마련했다.한편 전시실에서는 초등학...
2008-12-15 17: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