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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왕흥사터 발굴이야기 발간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가 부여 왕흥사터 명문사리기 및 사리공양구 발굴당시의 정황을 담은 ‘부여 왕흥사터 발굴이야기-손끝으로 백제를 만난 사람들’을 발간했다. 부여 왕흥사터 발굴이야기는 △1부 기록, 왕승사터 발굴이야기 △2부 왕흥사터 10인의 이야기 △3부 발굴, 못 다한 이야기 등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이 자료는 그동안 전문연구자들 중심으로만 읽히던 발굴조사보고서라는 고정적인 틀을 벗어나 일반인들이 좀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발굴의 전말을 스토리전개식으로 구성했다. 1부 ‘기록, 왕흥사터 발굴이야기’에서는 왕흥사터를 발굴하게 된 계기와 조사경위, 조사성과를 시간순으로 소개하고 목탑터 조사와 사리기 등 유물발굴과 수습, 보존처리, 분석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2부 ‘왕흥사터 10인의 이야기’에서는 발굴조사단장인 김용민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을 비롯한 연구원, 보존처리요원 등 왕흥사터 발굴조사단 10인이 느꼈던 각자의 감상을 풀어놓았다. 그리고 3부 ‘발굴, 못 ...
2009-09-23 10:56:51
불교미술대전 시상식 개최
제24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시상식이 9월 1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공예부문 21조 가사 ‘복천의’를 출품한 명천 스님이 대상을 수상해 상장과 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 또 조각부문 ‘마애불’의 김영찬씨와 회화부문 ‘대세지보살도’의 채윤지씨가 최우수상(상금 500만원), 조각부문 ‘지장보살’의 김광언씨와 회화부문 ‘아미타극락구품회도’의 전미향씨, 회화부문 ‘도세’의 이영씨가 각각 우수상(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외에도 장려상(상금 50만원) 6명, 특선 20명, 입선 28명 등 불교예술인 60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불교미술대전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인 명천 스님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장을 맡은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 미술대전은 예년에 비해 출품량이 많고 작품수준도 높아 심사가 어려웠다”면서 “매년 양적으로나 질...
2009-09-22 17:01:25
도림사 계곡 등 2곳 명승 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이건무)는 9월 21일 ‘곡성 도림사 계곡’과 ‘양양 하조대’ 등 2개소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곡성 도림사 계곡’은 해발 735m의 동악산 남쪽 골짜기를 흘러내리는 물줄기로 동악계곡과 성출계곡을 이루며 아홉 구비마다 펼쳐진 넓은 바위 위로 흐르는 계곡물이 용소, 소금쟁이소 등의 여러 소를 이루고 있다. 계곡의 암반과 암벽에는 선현들의 각자들이 새겨져 있고 계곡 정상부근에는 신선이 쉬어 간다고 하는 신선바위가 있으며, 신라 무열왕 7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도림사 내에는 도림사 괘불, 보광전 목조아미타삼존불이 소장돼 있는 등 역사문화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이다. ‘양양 하조대’는 온갖 기암괴석과 바위섬들로 이루어져 있는 암석해안으로, 주위의 울창한 송림과 어울려 동해안의 절경을 볼 수 있다. 특히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이곳에 은둔하며 혁명을 도모했다고 하며, 하씨 총각과 조씨 처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연으로 인해 하조대라 ...
2009-09-22 16:56:42
선운산 도솔계곡 등 6곳 명승지정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고창 선운산 도솔계곡 일원’ ‘해남 달마산 미황사 일원’ 등 6개소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했다. 명승 제54호 ‘고창 선운산 도솔계곡 일원’은 선운산 일대 경관의 백미로서, 화산작용으로 형성된 암석들이 거대한 수직암벽을 이루고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이 일대에는 또 불교와 관련된 문화재(도솔천 내원궁, 도솔암, 나한전, 마애불)와 천연기념물 등이 분포하고 있어 인문 및 자연유산적 가치가 크다. 선운산(禪雲山)은 도솔산(兜率山) 이라고도 했는데 선운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의 뜻으로 모두 불도(佛道)를 닦는 산이라는 뜻이 있다. 해남 달마산 미황사 일원 명승 제59호 ‘해남 달마산 미황사 일원’은 도솔봉~달마산 능선에서 내려다보이는 남해의 섬과 미황사, 달마산일대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풍화에 강한 규암층이 길게 노출되면서 발달한 산 능선부 흰색의 수직 암봉들이 병풍같이 늘어서 있는 뛰어난 경승...
2009-09-22 16:56:03
청양 도림사지 금동여래입상 출토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변평섭)이 올해 6월부터 발굴조사 중인 충남 청양 도림사지 지도위원회가 9월 15일 오전 10시 30분 현장에서 개최됐다. 발굴조사 중인 도림사지는 인근의 장곡사와 더불어 백제시대까지 그 연원이 추정되던 사찰로 이번 조사결과에서는 백제시대에 창건됐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유지됐었던 사력(寺歷)이 확인됐다. 조사지역 중 고려시대 건물지가 확인되는 제1지역 건물지 주변에서 금동여래입상 1구 및 석조불 4구가 출토됐다. 제2지역인 중단 대지는 도림사지삼층석탑이 위치하는 지점으로 탑의 서편에서 고려시대 건물지 흔적이 확인되고,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초석과 석축, 담장 등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고 있다. 출토된 금동여래입상은 상호가 결실된 채로, 남아 있는 부분의 크기는 높이가 7.5㎝, 폭 4.3㎝이다. 수인은 통인이며, 불상의 어깨 뒤쪽으로 돌기가 2개, 발바닥 부분에도 각각 1개씩 확인되는데 뒤쪽으로 광배를 부착하고 대좌에...
2009-09-22 16:54:39
L.M.B. Singers 창단 10주년 음악회
L.M.B. Singers(대표 황영선)가 9월 30일 오후 7시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이번 음악회에서는 클래식의 저변확대와 무대공연 감상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장년층의 문화향수 증진을 위한 음악회로 꾸며진다. 1부에서는 'Lecture(해설자)와 함께 떠나는 창작음악의 세계'라는 주제로 김동환, 반영규씨 등 원로 음악인들과 중견 작곡가들의 창작찬불가가 114명의 연합합창단과 함께 연주하는 정통클래식 무대로 꾸며지고, 2부에서는 'Lecture와 함께 떠나는 크로스오버 여행'이란 주제로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뮤지컬 테마송, 올드 팝송과 1920년대 우리나라 신가요가 발표되는 등 연희적 신명과 공연재미가 클래식의 그릇에 담겨지는 크로스오버의 무대로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청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주자들이 직접 렉쳐(lecture)가 되어 친절한 해설도 진행한다...
2009-09-18 11:26:20
16세기 선종서적 ‘십현담요해’ 언해본 발견
성철 스님이 주석했던 해인사 백련암 서고에서 매월당 김시습의 ‘십현담요해(十玄談要解)’를 한글로 옮긴 언해본이 발견돼 불교계와 관련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인사 백련암 감원 원택 스님은 9월 15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년 4월 중순 백련암 장경각 서고에서 장서를 정리하던 중 ‘십현담 요해 언해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십현담’은 당나라의 동안상찰 선사가 저술한 10가지 게송으로 이후 법안종의 법안문익 선사가 주석을 달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매월당 김시습이 성종 6년(1475년)에 다시 주를 붙여 ‘십현담요해’를 지었다. 언해본은 명종 2년(1548년) 강화도 정수사에서 판각된 것으로 십현담요해가 한문으로 쓰여지고 73년 후에 한글본으로 쓰여진 것이다. ‘십현담요해 언해본’은 16세기 전반에 드물게 언해된 선종서적으로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견된 언해본은 현재 문화재 서지 목록, 국립도서관 서지 목록과 각...
2009-09-15 18:01:36
"대원불교운동은 희망의 기폭제"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이하 진흥원)이 창립 34주년을 맞아 설립자인 대원 장경호 거사의 출생 및 타계일이 있는 9월을 '대원문화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진흥원은 9월 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 다보빌딩 다보원법당에서 타계한 재가불자 중 20세기 한국불교를 빛낸 재가불자 3인을 선정해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 부대행사로 3인에 대한 사진전을 9월 15일까지 다보원법당과 로비에서 열었다.'한국불교를 빛낸 재가불자 3인을 조명한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대원 장경호(사업가), 혜안 서경수(학자), 백봉 김기추(불교운동가) 거사의 생애와 업적이 집중 조명됐다. '장경호 거사의 대원불교운동'을 발표한 김재영 동방불교대학 교수는 "장경호 거사의 삶을 대원불교운동"이라고 규정하면서 "장경호 거사의 행적은 한 개인의 보살행을 넘어 근대적인 재가운동의 지평을 확장하고 그 질적 비약을 초래한 하...
2009-09-14 17:35:35
문화재환수 기금마련 전시회 개막
해외약탈문화재 환수 기금마련을 위한 ‘한민족의 잃어버린 혼을 찾아서’ 전시회가 9월 9일 오후 3시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지하 1층 갤러리에서 개막됐다.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주최하고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와 문화재제자리찾기가 주관하는 이번 전회는 9월 23일까지 보름동안 열린다. 올해 현재 약탈과 반출로 인해 돌아오지 못하는 문화재는 7만4천여 점에 이른다. 일본과 해외 각국에 넘어간 우리의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활동기금을 마련하고자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고려불화연구소장(수원 계태사 주지) 혜담 스님의 고려불화 ‘수월관세음보살팔부성중’, ‘날마다 좋은 날’을 화두로 한 그림으로 알려진 정현 스님의 선서화 ‘천진불’ 등을 비롯한 서양화, 조소, 서예 기증작품 등 150여 점이 전시됐다. 이날 개막식에서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우리의 국토와 민족이 지금까지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민족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문화재 환수운동은 곧 민족혼을 되찾는 활동인 만큼 민...
2009-09-10 17:21:28
대한민국 사찰음식문화축제 개최
사찰음식을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해 보는 문화축제가 열린다.조계종 봉녕사(주지 묘엄 스님·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와 이안전통문화연구원(이사장 은우 스님)은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봉녕사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2009 대한민국 사찰음식 대향연' 행사를 개최한다. '자연의 맛, 나눔의 마음'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사찰음식 전시를 비롯해 대학원생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시식 및 사진전, 사찰공예문화 전시, 다도 및 사찰음식만들기 체험, 사찰음식 장터, 2009 사찰음식 국제세미나, '템플갈라-사찰음식 문화축제의 밤' 등 사찰음식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한편 문화한마당을 통해 사찰음식의 맛과 아름다음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정구호, 준초이, 이효재, 임동창씨 등 우리나라 대표급 아티스트들이 한데 모여 사찰음식을 주제로 문화공연을 펼친다. 디자이너 정구호씨는 템플갈라 및 전시 총감독을 맡았으며 디자이...
2009-09-10 10:53:18
제24회 불미전 9월 17일 시상식
제24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운영위원장 지관 스님) 시상식이 9월 1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 불교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전시회는 9월 30일까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전시작품은 대상 공예부문 명천 스님의 '복전의(福田衣)'를 비롯해 최우수상 조각부문 김영찬씨의 '마애불'과 회화부문 채윤지씨의 '대세지보살도', 우수상 조각부문 김광언씨의 '지장보살', 회화부문 전미향씨의 '아미타극락구품회도', 이영씨의 '도세' 등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장려상 6점, 특선 20점, 입선 28점 등 총 60점이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9-09-10 10:49:47
김경호 작가 사경초대전
사경의 대가 김경호 선생 사경초대전이 9월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 경남 창원 성산아트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2009 문자문명전'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 문자문명의 발달과 전개를 시대별로 구분하고 각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사경의 대가 김경호 선생 외에 설치미술의 세계적인 인물인 최정화 작가와 한글 초서화에 힘써온 최민열 작가, 감성의 그래픽화를 추구해온 허회태 작가, 한글 자음과 모음의 다양한 집합을 보여줄 한태상 작가, 문자의 원초성을 제시할 김양동 작가, 의미의 시각화를 시도하는 김종원 작가 등이 참여한다. 특히 김경호 선생 사경초대전은 이 시대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서예가들 중에서도 통일신라와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서예술인 사경예술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유일하게 전시실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 초청됐다.김경호 선생은 △고려 전통사경을 계승한 사경(감지금니무구정광대다라니경...
2009-09-10 10:46:15
천태종 수륙영산대재·생전예수재 봉행
천태종(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9월 11일부터 5일간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수륙영산대재와 생전예수재를 봉행한다. 특히 이번에 열리는 행사에서는 조선시대 때 단절됐던 삼회향놀이를 복원 계승해 선보인다. 삼회향놀이는 영산재 본의식이 끝난 후 펼쳐지는 뒷풀이 형식의 연희이다. 설법, 범패, 승무 등을 담당했던 스님들과 재의 준비, 의식구 제작의 소임을 맡았던 사부대중들이 영산재를 마친 후 삼회향놀이를 통해 각기 그 기능과 예능을 뽐내는 한바탕의 놀이마당이었다. 엄숙했던 공식적인 의식이 끝난 후 재를 위해 수고했던 사람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음식과 막걸리를 나누어 먹고, 사부대중 모두가 함께 연희놀이를 구경하며 어울리는 신명과 흥을 돋구는 뒷풀이다.천태종은 삼회향놀이 복원 의미에 대해 "고려시대 때와는 달리 오늘날 불교의 각종 의식은 불교의식이란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해 삼회향놀이 역시 불교의 문화로만 여기고 있다"며 "당시 삼회향은 서민들 놀이문화의 토대라고도 할 수 있으며, 삼회향...
2009-09-09 13:31:23
노래가 있는 연극 '아버지의 가수'
불교문화예술사상을 바탕으로 한 공연예술중심 양지창작문화연구원 극단 양지무리(대표 남우성)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이야기를 그린, 노래가 있는 감성연극 '아버지의 가수'를 가을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오후 4시와 7시 30분 하루 두 차례 열린다.극단 양지무리가 지난해 창단연극 회암사 천년의 눈물을 다룬 '매혹'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최송림 작, 김성노 연출의 '아버지의 가수'는 무명작가인 남편과 오페라 가수가 꿈인 딸의 갈등과 애환을 그린 서정적작품이다. 이야기는 무명작가와 아내의 관계로 시작된다. 남편의 꿈을 위해 아이를 낳고 말없이 죽음을 맞이한 아내를 그리워하는 고지식한 무명작가는 때늦은 후회를 하면서 평소 아내가 즐겨 불렀던 옛 노래들을 추억한다. 그는 아내의 죽음을 자신이 평생 짊어지고 가야할 풀기 힘든 업이라는 생각에서 한을 풀어 줄 악극을 만들어 딸에게 권한다. 그...
2009-09-03 14:00:33
개심사 불상 등 5건 보물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중요문화재 5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고려후기 12~13세기에 만들어진 불상으로, 조각기법이 매우 정교하고 세련됐다. 또한 고려후기 목조불상 가운데 최고(最古)의 작품일 가능성을 보여주고, 조각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완성도 높은 불상으로 평가된다. 안동 봉정사 목조관세음보살좌상은 1199년에 처음 조성돼 1363~1364년 사이와 1751~1753년 사이에 중수된 것으로, 여러 개의 나무를 접합한 접목조기법(接木造技法)으로 이루어졌다. 이 관음보살상은 고려후기 새롭게 대두하는 신고전주의불상양식의 시원적 형태를 간직한 상으로 이러한 양식의 성립과 전개과정을 살펴보는데 매우 중요한 상으로 평가된다. 서울 지장암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은 1622(광해군 14)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불상의 조성발원문에는 “원 봉안처는 조선시대 왕실의 부녀자들이 출가 수...
2009-09-02 11: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