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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미술인회전 개최
한국전통문화미술인회(회장 박정환)가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일반 3전시실에서 제6회 한국전통문화미술인전을 개최한다. 단청과 조각을 비롯해 복식과 한지공예미술 등 새로운 분야의 작품 25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대중들이 우리 전통미술의 다양한 작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통문화미술인회는 1989년 단청, 불화, 조각, 고건축 등 각 분야의 불교미술과 전통미술에 종사하는 지역의 작가들을 중심으로 창립돼 대구ㆍ경북지역의 불교미술중흥과 민족전통문화미술의 계승,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 회원이 문화재 기술자, 기능인, 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국내외 문화유적답사 및 보고서 발표를 통해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0-11-29 16:24:38
경주 사천왕사지 발굴조사 성과공개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는 2010년도 신라문화권 중요유적 학술발굴조사의 일환으로 실시한 사천왕사지, 분황사, 왕경유적을 중심으로 11월 25일 11시 발굴조사 현장에서 그 성과를 공개했다. 통일신라 문무왕 19(679)년에 완성된 사천왕사(사적 제8호)는 경주시 배반동 낭산기슭에 위치하는데 그간의 조사에서 금당지, 동ㆍ서탑지, 추정 동ㆍ서단석지를 비롯해 익랑지, 회랑지, 강당지 일부가 조사돼 전체적인 가람배치를 확인했다. 올해(5차) 조사에서는 금당지 기단부에 대한 집중조사를 통해 금당이 후대에 확장됐음을 밝혔다. a-사천왕사지 금당 변화 모습선대 금당은 정연하게 돌을 깔고 흙을 다져서 기단부를 조성한 반면, 후대에 확장된 금당의 기단부는 선대 금당지의 기단 끝 부분을 비스듬하게 자르고, 그 뒷부분에 흙과 돌을 일부 섞어서 기단부를 구축했다. 후대 금당(동서 21m, 남북 15m)은 선대 금당(동서 19m, 남북 12m)에 비해 동서양방향으로 200㎝...
2010-11-25 17:29:50
‘불교의 사후관’ 한 눈에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흥선 스님)이 11월 23일 오후 3시 ‘2010 지장보살 기획특별전 삶, 그 후’전 개막식을 갖고 2개월 동안의 전시에 들어갔다. 불교의 사후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전시는 죽음을 주제로 한 불교성보를 한 곳에 모았다. 개막식에서 불교중앙박물관장 흥선 스님은 “이번 전시는 우리의 삶 속에 죽음이 어떻게 녹아있는지 보여주고자 했다”면서 “죽음이 끝이 아니라 광명과 깨달음으로 이끄는 분이 지장보살이다. 이번 전시에서 불가에서의 죽음과 삶, 그리고 윤회와 해탈을 배우고, 지장보살과 지장신앙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을 비롯한 보물 6점이 포함된 총 76건, 85점의 지장보살과 관련된 유물들이 전시되는 지장보살특별전은 △제1부 명부세계, 죽은 자들을 심판한다 △제2부 지옥중생 모두 성불할 때까지 △제3부 죽음, 남은 자들의 이별의식 △제4부 지옥에서 극락으로 등 크게 4부로 구성됐다. 해인사 성보박물...
2010-11-25 16:18:37
불교음악인 연수 개최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불교음악인 연수를 개최한다.11월 27, 28일 양일 간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에서 개최하는 연수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불교합창단 지휘자와 중견 불교음악인을 대상으로 불교소양을 높이고 불교음악의 발전을 모색하며 불교음악인들의 화합과 교류를 위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연수에서는 '불교의 사상과 수행' '불교음악인의 활동방향'을 주제로 하는 강의와 토론회 및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참가를 원하는 불교음악인들은 조계종 홈페이지 보도자료 첨부파일(별도신청서)에서 다운받아 메일(yungchang@buddhism.or.kr)이나 팩스(02-722-2606)로 11월 2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0-11-23 18:10:03
불모들 한자리 모여 ‘자비나눔’
동국불교미술인회(회장 김의식)와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는 11월 17일부터 30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와 나무갤러리에서 제9회 동국불교미술인회전 ‘불모, 그 아름다운동행’을 연다. 이번 전시는 격년제로 열리던 단순한 정기회원전이 아니라 전시를 통해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비와 대관료 등 최소운영비를 제외한 모든 작품 판매금은 조계종 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할 계획이다. 전시에는 회화와 공예, 사진, 조각 등 여러 분야에서 작품활동을 이어온 28명의 회원들이 작가별로 2점씩의 작품을 내놓았다. 박찬수 목아박물관장 작 '효 충 신' 동국불교미술인회 김의식 회장은 “이번 기금마련전은 부처님의 그늘에서 작품을 만들어 온 불교미술인들이 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준비한 것”이라며 “출품된 작품들은 미술품 구매경험이 없는 일반인들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작품을 소장할 기회가 될 것은 물론 이런 기금마련전의 정례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2010-11-15 13:19:21
조선왕실의궤 반환 합의
외교통상부가 일제강점기 중 일본이 조선총독부를 통해 강탈해간 조선왕실의궤 등 도서 1천205점에 대해 반환을 합의했다고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공동대표 김의정)가 11월 9일 조계종 중앙신도회 전법회관에서 이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 밝혔다. 환수위원회는 "경술국치 100년을 맞는 시점에서 일제강점 시 수탈 당한 민족문화재의 반환이 성사된 것은 주목할 일"이라며 "1965년 한일협정으로 우리 정부가 문화재 반환을 공식적으로 요구할 수 없는 현실적 한계를 민간의 노력으로 극복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했다. 환수위원회는 이어 "이번 조선왕실의궤 환수는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에 약탈해간 우리 문화재를 반환하겠다는 일본 총리의 담화 이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반환은 일본 총리의 담화에 포함된 만큼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 포함돼 실록환수의 한계를 극복한 사건"으로 평가했다. 환수위원회는 또 "환수한 문화재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길 바란다"며 정부를 향해 일침을 놓고 "서울대학교 ...
2010-11-12 14:21:15
‘상생의 울림’ 등 3점 공동 금상 선정
전통예술문화를 계승발전 시키고 등(燈)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제11회 전통 한지등 공모전 결과 장유나씨의 ‘상생의 울림’ 등 3작품이 공동 금상을 수상했다. 금상 수상자는 △상생의 울림(장유나) △영원에 대한 갈망(이기범) △원(圓)(이은동, 박석희) 등 3작품이며 은상, 동상, 특선, 입선 등 총 18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계종 봉축위원회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접수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대상작품은 없었지만 금상을 3점 선정했다”면서 “입선작도 늘려 작가들의 다양한 창작 활동과 작가발굴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상린 대표심사위원은 “올해 출품된 작품은 지난해의 경연대회에서 한발 나아갔다”면서 “전통적인 예술의 계승과 현대적 창작이라는 등 예술의 광범위한 영역을 보았으나 결론적으로 심사위원들의 입장이 모아지는 대상감은 없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이어 “시각적 유희에 집착한 나머지 깊은 맛이 떨어지는...
2010-11-11 18:57:49
제8회 불화작품전 개최
성보문화재연구원 불화반은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부산 국제신문사 4층 전시실에서 제8회 작품전 및 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석정 스님 공개시연을 개최한다. 수강생 50여 명의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단독 삼세불과 새로운 도상 관음상 17점이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석정 스님이 아미타후불탱을 직접 시연 공개하며, 찬조출품으로 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이수자 하경진, 이승규, 이연수, 이순자, 김영희씨의 관음탱화, 독성탱, 나한도, 석가삼존도, 미타삼존이 출품됐다. 또 불화반 강사 조해종씨의 석가모니후불탱화와 불화반 조교 오기웅, 최무상씨의 만다라, 비로자나탱화도 전시됐다. 통도사성보박물관 불화반은 1999년 4월 강좌를 개설해 6회까지 박물관에서 전시를 진행했으며, 2008년 가을 (사)성보문화재연구원으로 불화반 명칭을 변경하며 조해종(무형문화재 불화장 이수자) 선생의 지도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수업을 진행한다. ...
2010-11-11 18:51:59
진각종 대구연합합창단 최우수상
2010 불교합창페스티벌 신작찬불가경연대회에서 진각종 대구교구연합으로 참가한 진스콰이어 금강합창단(단장 불지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1월 7일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 ‘2010 불교합창페스티벌’은 예선을 통해 선발된 10개 팀이 본선경연을 가진 결과 불교방송국 가릉빈가합창단(단장 최영희)이 대상을 차지하고 진각종 대구교구연합 진스콰이어 금강합창단과 천안 성불사 성불합창단(단장 박동순)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우수상은 청도군사암연합회 청도군반야합창단, 대전 비구니청림회합창단, 충주 사르나트레이디스싱어즈합창단, 대전 불새합창단, 대전 만불선원 니르바나합창단, 양산 통도사 우담바라합창단, 대구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가릉빈가합창단 등 7개팀이 영예를 안았으며 지휘자상은 천안 성불사 성불합창단 지휘자 서근영씨와 대전 만불선원 니르바나합창단 지휘자 민병룡씨가 받았다. 대상에는 상금 400만원, 최우수상 2팀에는 상금 200만원, 우수상 7팀에는 상금 100만원, 지휘자상 2...
2010-11-10 12:03:23
낙동강 마애불 중요문화재 가지정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4대강 사업 32공구 공사현장인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에서 발견ㆍ신고된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을 10월 29일 문화재보호법 제14조에 의거 중요문화재로 가지정했다.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은 고려 초기의 지방화된 양식을 잘 보여주는 마애불로서 역사적ㆍ학술적 보존가치가 있다고 판단됐으며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 전 마애보살좌상에 대한 적절한 보존방안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어 우선 중요문화재로 가지정하게 됐다. 문화재청은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의 효과적인 보존방안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과 조속히 논의할 것이며, 향후 마애보살좌상에 대한 지정조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0-11-05 17:08:14
‘대혜보각선사서’ 등 7건 보물지정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대혜보각선사서’를 비롯한 전적 6건과 ‘봉화 청량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7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새롭게 지정했다. ‘대혜보각선사서(보물 제1662호)’는 중국 송나라의 대혜종고가 편지글을 모은 책으로 조선시대 강원에서 학습교재로 널리 사용된 책이다. 이 책은 경산 묘희암 송본을 저본으로 고려 우왕 13(1387)년에 번각한 판본으로 현재 유일의 고려본이다. ‘대승기신론의기 권상, 하(보물 제1663호)’는 당나라의 법장이 ‘대승기신론’을 해석한 주석서로서 고려후기에 간행된 목판본이다. 상하(上下) 2권 2책으로 고려본 판식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고려말 간본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는 유일본으로 불교사 및 판본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묘법연화경 권4~7 ‘묘법연화경 권4~7(보물 제766-2호)’은 요진의 구마라집이 번역하고 송나라 계환의 주해본을 성달생과 성개 형제가 필서해 간행한 판본을 저본으로 1448년에 간행한 목판본이며...
2010-10-29 16:58:56
서산대사 행초 정선사가록 보물지정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서산대사 행초 정선사가록’ 등 26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새롭게 지정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한 서예 26건은 문화재청이 올해 추진한 ‘우리나라의 옛글씨(조선후기)’ 일괄공모를 통한 성과물이다. ‘서산대사 행초 정선사가록(보물 제1667호)’은 조선의 고승 승병장인 서산대사 휴정이 송대 선문을 대표하는 마조백장황벽임제의 법문을 초록한 서첩으로 조선전기 고승의 필적이 매우 드문 조선시대 서예사에서 귀중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17세기를 대표하는 유학자전서명필인 미수 허목(1595-1682)의 ‘허목전서 함취(보물 제592-2호)’ ‘허목전서 애민우국(보물 제592-3호)’과 18세기 대중적 명필이던 원교 이광사(1705-77)가 쓴 ‘이광사 필적 원교법첩(보물 제1677-2호)’, 추사 김정희의 필적 2건 등도 보물로 지정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2...
2010-10-28 14:28:57
월명암 불상 등 17건 보물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진주 월명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17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들 17건은 2008년 불교문화재 일제조사사업(경남서부지역)을 통해 확인된 문화재 중 관계전문가의 지정조사 및 문화재위원회의 검토를 통과한 문화재들이다. ‘진주 월명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17세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예술성뿐만 아니라 발원문에 조각승의 이름 위 상원, 부원, 행반 등 조각승의 역량이나 경력에 따른 직위를 명시하고 있어 당시 조각승의 서열이나 체계를 파악하는 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됐다. 합천 해인사 감로왕도‘합천 해인사 감로왕도’는 18세기 초반에 제작된 감로도로 조선전기의 감로도 도상이 조선후기로 넘어가는 전환기적 요소를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이후의 감로도에 비해 하단 장면이 간단하게 묘사됐지만 핵심적인 내용만을 부각해 표현함으로써 감로도 본연의 용도를 분명하게 보...
2010-10-28 14:28:11
불교합창페스티벌 11월 7일 열린다
2010 불교합창페스티벌이 11월 7일 오후 1시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불교음악예술원(원장 이달철)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회장 김귀련)가 후원하는 불교합창페스티벌은 신작 찬불가 경연대회로 진행된다. 따라서 이번에 참가하는 합창단은 올해 상반기 조계종 문화부에서 개발된 20곡의 신작 찬불가 가운데 1곡을 예선에서 부르게 되며, 본선에는 신작 찬불가 또는 미발표된 창작 찬불가로 참여해야 한다. 또한 올해는 대상 4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으로 상금이 증액됐으며, 지휘자상도 신설했다. 합창경연대회와 더불어 지난해 대상을 차지했던 밀양불교합창단의 축하공연 무대가 마련된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0-10-28 14:20:48
명원차문화대상 시상식 개최
명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의정ㆍ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이 11월 1일 오후 5시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5회 국제명원차문화대상 시상식 및 차 문화제를 개최한다. 제15회 명원차문화대상 공로상은 한국상담심리연구소 김인자 소장, 교육상은 명원문화재단 이금재 연구위원이 수상한다. 김인자 소장은 한국상담심리연구소를 20년 동안 운영하며 건강한 가족과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이금재 연구위원은 1988년 지역사회활동을 위한 예절과 다도 프로그램 교육을 시작으로 다수의 차 문화와 다례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시상식과 더불어 열리는 차 문화제에서는 선비 차 문화와 선비다례가 시연된다. 선비들의 차와 함께 하는 풍류(風流) 시연을 통해 전통문화를 다시 찾으며 선비문화와 차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0-10-28 14:07:07